「먹고 사는데 쪼들리지 않는 생활」 「하고싶을 때 어딘가 훌쩍 떠날 수 있는 여유」 「자식에게 당당한 부모」. 이런 정도의 노후생활이라면 늙어도 그렇게 원통하지는 않을 듯싶다.
내집 마련하고 자식 키우다 보면 금세 중년이 되는 한국의 직장인. 「명퇴」 「조퇴」에 황당한 퇴직이란 「황퇴」 바람에 치이면서 비로소 노후를 걱정하지만 때는 이미 「버스 떠난 뒤에 손드는 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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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노년」 대책은 빠를수록 좋다. 하나은행 프라이빗 뱅킹 文焞民(문순민)팀장이 말하는 안락한 노후를 위한 재테크 기법을 소개한다.
① 부동산 보다는 현금을 ② 재산상속 최대한 늦춰
③ 늙어서 필요한게 보험 ④ 투자는 안전한게 최고
⑤ 월이자지급 상품 활용
▼월이자지급식 상품을 활용하자〓개인연금으로 생활비가 부족할 경우에 대비, 목돈을 월이자지급식 상품에 예치하고 이자는 매달 타쓰면 한층 여유있는 노후생활이 된다. ▼보험가입은 필수〓보험가입이 가능한 만 60세 이전에 생명보험 등 각종 보장성 보험에 가입, 질병과 사고에 드는 비용을 보험으로 해결하도록 하자. 늙었을 때 아쉬운 것이 보험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는 게 좋다.
▼자산의 유동성을 높이자〓필요할 때 언제든지 자산을 현금화할 수 없다면 재물이 있어도 그림의 떡. 질병과 사고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노후에는 자산의 유동성은 높이는 게 좋다. 부동산 투자보다 금융자산 투자비중을 높이는 게 현명한 방법.
▼주식투자는 삼가는 게 좋다〓노후에 투자실패로 몰락하면 회복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 주식투자 등 투기성이 큰 위험투자는 피하고 매사에 조심하라는 말이다.
▼돈은 무덤에 갈 때까지 갖고 있어야 한다〓「죽어서 무덤에 갖고 갈 것도 아닌데 돈에 집착할 필요가 있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지만 편안한 노후를 염두에 둔다면 그게 아니다. 돈이 있어야 자식에게 대접받는 세상이다. 자식에게 최대한 상속을 늦추는 것도 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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