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활동을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3개 이내로 기술해주시기 바랍니다. 단, 교외활동 중 학교장의 허락을 받고 참여한 활동은 포함됩니다. (1,500자 이내)
드론, 도전 평소 조류의 정지비행을 모방한 드론에 대한 유별난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1학년 때 위급한 환자에게 해독제를 운송하는 뉴스를 보고 드론을 제작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항공대에 전화하여 도움을 요청하였는데 “고등학생이 만드는 것은 힘들다.”라는 이야기만 들었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용산상가에 계시는 분들을 통해 소형 컴퓨터 아두이노와 기기를 연결하면 아두이노에 넣은 코드를 통해 기기를 조작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코딩 공부 중에 오픈소스 코드가 제공되는 GITHUB라는 사이트를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 번의 실험을 거쳐 DC모터와 센서 구동까지 성공했지만 상보필터와 PID제어코드 앞에서 막막해졌습니다. 그래서 항공대출신의 드론전문가를 직접 만나 제작했던 코드를 보여드리며 조언을 구했습니다. 6개월 이상 드론의 PID코드에 상수를 넣는 작업을 수행했습니다. 실험 초기에 상수는 미세한 값이라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소수점 둘째자리 단위로 넣었습니다. 하루에 약 100개 이상의 값만 실험했지만 나중에는 자동으로 값을 넣어주는 코드로 하루에 수백 개 이상의 상수를 넣었습니다. 그 후 야외 비행에서 받는 외력을 고려하여 그에 적합한 상수를 찾기 위해 107여 회의 실험비행을 하며 동영상으로 기록하고 분석하며 장시간 비행에 성공하였습니다. 그 결과 만들어진 드론의 제작과정은 유튜브에 “아두이노로 비행하는 드론” 이라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2년 내내 계속됐던 실험 과정에서 포기하고 싶었지만 꿈을 향한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끝까지 시도했습니다. 또한 기계분야에 대한 경험의 폭을 넓힐 수 있었던 도전이었습니다.
노벨해설특강, 성취 또한 제가 열정과 의지를 쏟았던 활동은 2년 동안 교내 노벨 해설특강을 들었던 것이었습니다. 이는 해당분야의 교수님께서 연구내용을 강연하시면 청강 후 소감보고서를 작성하는 대회였습니다. 2014년 화학상 강연 “초고해상도의 단분자 현미경과 STED”은 100년 전 아베회절한계의 발표이후 발전이 멈춘 현미경이 그 한계를 넘어 단백질까지 볼 수 있게 된다는 연구였습니다. 강연 후에 STED현미경의 내용이 이해가 되지 않아 자료를 찾던 중 막스플랑크협회 사이트의 동영상을 보고 형광분자와 레이저를 이용하여 단백질을 관찰하는 원리를 알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파킨슨병과 같은 발병 과정과 단백질간의 상호작용을 볼 수 있는 현미경이 개발로 인해 생물연구에 커다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는 제 진로에서 가고자하는 학문분야와 일치하여 더욱 흥미를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론이 어려웠음에도 파고들 수 있었고 물리, 화학적인 접근으로 생물학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소감보고서로 작성하였습니다. 이 보고서는 어려운 내용을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텍스트위주가 아닌 이미지와 그래프를 효과적으로 배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그 결과 저의 소감보고서는 전체 학생들에게 모범 소감문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과학적 전문지식을 쌓을 수 있었고 제 꿈을 향한 성취감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1,5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