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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본문중에서 발췌]
"영광도서와 뮤클이 함께하는 클래식 예술공연 영상회 -오페라편 첫 작품인 '노르마' 영상물은
74년 7월 20일 프랑스 오랑쥬 야외 극장 실황 공연 DVD입니다.
야외극장 특유의 바람부는 소리, 열악하기 그지없는 음질과 화질이 단점이지만, 6-70년대를
주름잡은 명 가수 몽세라 카바예와 존 비커스가 출연해 우리들의 가슴에 뜨거운 열정과 에너지,
팽팽한 긴장감과 극적인 박력, 격정적인 목소리를 느낄수 있을겁니다.
녹화된 시대가 74년, 더구나 야외극장이다보니 요즘 오페라 같이 연출에 특색이 있다거나 정교하게
제작된 세트무대가 부족하게 느껴질수 있습니다.게다가 지금까지 감상했던 베르디, 모차르트, 푸치니
등에서 봐왔던 대본적인 치밀함이나 탄탄한 관현악 조형감각 보다는...
지난 세기, 세계를 주름잡은 명가수들의 뛰어난 연기와 아름다운 목소리를 느껴보시는것만으로도
뮤클러님들에게 깊은 감동을 줄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오페라 진행자 Vladimr Lensky 씀.
☞ 클래식 예술공연 영상회 그 첫 상영작임에도, 다소 까다로울 수 있는
NORMA를 선택했습니다. 바로 이번 영상회를 기획 준비하는 취지와 컨셉입니다.
평소 접해보기 어려 웠던 예술 작품들을, 흥행과 여론에 관계없이, 꾸준함으로
프로그램을 알차게 구성해 나가겠습니다.
위 영상물은 74년 7월 20일 프랑스 오랑쥬 야외극장 실황 공연 DVD입니다.
6-70년대를 주름잡은 명 가수 몽세라 카바예와 존 비커스가 출연.
장소: 서면, 영광도서 4F 문화사랑방
시간: 7월 3일 오후 3시 [첫째주 일요일은 OPERA!]
회비:무료입장! 뮤클회원 비회원 누구나~
신입회원 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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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뮤클 오페라영상물을 감상하시게 될 작품은 벨칸토 오페라의 최고 걸작인
'NORMA 노르마' 입니다.
벨리니 다른 대표적인 작품인 청교도를 비롯하여 도니제티의 루치아 등이 있습니다만,
벨칸토 오페라 대표적인 한 작품을 꼽으라면 역시 노르마입니다.
19세기 초반 이태리에서의 오페라는 본래의 오페라적인 특성보단 아름다운 기교를 이용해
신흥 부르주아들과 귀족들의 오락거리로 작곡됩니다. (마치 프랑스의 그랜드 오페라 처럼...)
대본의 완성도나 관현악의 적절한 조화보다는 가수들 위주의 음악과 기교가 높은 작품이 인
기가 많아지자, 벨리니를 비롯한 도니제티 같은 작곡가들이 가수들의 기교와 아름다운 목소리를
높이고 최대한 발휘할수 있는 작품들을 작곡합니다.
그래서 벨리니, 도니제티 같은 작품은 마리아칼라스 같은 뛰어난 천재적인 가수가 아니고선
노래부르기가 무척이나 힘듭니다.
몇몇 다른 벨칸토 작품에선 여가수들만의 기교를 최대한 내보여줄수 있는 '광란의 아리아'등이
작곡되어 가수들이 무척이나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노래를 잘못불러 목소리에 이상이 생겨 젊은 나이에 은퇴하는 가수들이 있을정도이니까요.)
도니제티 같은 작곡가는 이런 벨칸토 오페라를 무려 67개나 작곡하였지만,대부분이 사라지고,
남아있는 작품은 얼마 되지않습니다.
사랑의 묘약, 안나 볼레나, 연대의 아가씨, 루치아 등 몇몇 작품들만이 연주되고 있죠.
작품들이 가수들의 기교와 여흥, 인기꺼리 정신없이 작곡되다보니, 작품 완성도가 좀 떨어지는
어쩔수 없죠.
하지만 다른 독일오페라나 프랑스 등지에서는 느껴볼수 없는 가수들만의 아름다운 기교와 유
명한 아리아들을 들어보면 참 감동적입니다.
벨리니 역시 그 시대의 뛰어난 작곡가였으나 34살의 젊은 나이에 요절하는 바람에 도니제티
같이 많은 작품을 작곡하지 못합니다만,
노르마는 벨리니 최고의 명작으로 지금까지도 유럽의 주요 가극장에서 연주되고 있습니다.
벨칸토 특유의 유려하고 가슴 깊이 파고 드는 명 선율을 연주하는 가수들의 목소리를 듣다
보면 저절로 가슴이 콩닥콩닥 뛰게 만드는 힘이 있는 명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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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마의 간단한 줄거리를 살펴보면 기원전 50년경 로마제국이 온 유럽을 지배하면서
최고 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을때 갈리아 지방(고대 켈트 민족이 거주하던 지역으로 현재의 북이
탈리아에서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에 걸친 넓은 지역)에서 로마의 지배를 받고 있는 드루이
드 족의 대표적인 무녀인 노르마가 로마 장군인 폴리오네와 불륜의 사랑을 맺고 두 아이까
지 낳아 기릅니다. 하지만 폴리오네는 이미 노르마에게 애정이 식어 젊은 무녀인 아달지자
를 사랑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노르마는 폴리오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아달지자와 노력하지만, 그의 마음을 돌릴수 없습
니다. 결국 그녀는 드루이드 족에게 무녀로서의 계율을 어긴것을 동족들에게 고백하고
불 속에 뛰어듭니다.
폴리오네는 그녀의 진정한 사랑을 깨닫고 그녀의 뒤를 따라 같이 죽음을 맞이합니다. -.-;;
어찌보면 내용이 60년대 한국영화처럼 신파조 같은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노르마의 처절
한 사랑을 갈구하는 장면이나 폴리오네와의 감정적인 파도의 물결 싸움이 예술적 승화로까
지 느낄수 있는 음악적 아름다움이 무척 뛰어납니다.
이번달에 감상하시게 될 '노르마' 영상물은 74년 7월 20일 프랑스 오랑쥬 야외
극장 실황 공연 DVD입니다.
야외극장 특유의 바람부는 소리, 열악하기 그지없는 음질과 화질이 단점이지만, 6-70년대를
주름잡은 명 가수 몽세라 카바예와 존 비커스가 출연해 우리들의 가슴에 뜨거운 열정과 에너지,
팽팽한 긴장감과 극적인 박력, 격정적인 목소리를 느낄수 있을겁니다.
녹화된 시대가 74년, 더구나 야외극장이다보니 요즘 오페라 같이 연출에 특색이 있다거나
정교하게 제작된 세트무대가 부족하게 느껴질수 있습니다.
게다가 지금까지 감상했던 베르디, 모차르트, 푸치니 등에서 봐왔던 대본적인 치밀함이나 탄탄한
관현악 조형감각 보다는, 지난 세기, 세계를 주름잡은 명가수들의 뛰어난 연기와 아름다운 목소리를
느껴보시는것만으로도 뮤클러님들에게 깊은 감동을 줄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여러님들의 많은 참석 바랍니다.
[글, 영상제공 뮤클 오페라모임 진행자: Vladimir Lensky 서준, 011-9542-1905]
부산을 대표하는 향토기업 [영광도서]와 Daum 카페 뮤지컬 & 클래식 인터넷 동호회인
[뮤클]이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매주 일요일 영광도서 4층 문화사랑방에서 양질의
예술 공연 문화작품을 선 보이고자 합니다.
매달 일요일 오후 3시에 상영을 시작하며,
☞첫번째 주에는 오페라 영상물을 오페라 전문가의 해설을 곁들인 상영을 할 것이며
☞둘째 주에는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 Berlin Philharminic 베를린 필하모닉이 매년 여름 세계적인
지휘자와 연주자를 초청, 클래식 음악 공연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발트뷔네 콘서트
☞셋째 주에는 Bolshoi 발레단의 주옥같은 발레 작품을...
☞넷째 주에는 지휘(Conducting)와 성악(Singing), 바이올린(Violin)과 피아노(Piano)의 대가들이
옴니버스 형식으로 쉽게 접근할수 있는 방법을 안내한 The Art of Series 및 세계적인 연주자들의
연주 Sereis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클래식, 오페라, 발레 등의 예술장르는 그동안 손쉽게 접근하기 어려우며, 또한 그 관람 기회와
비용이 만많치 않은 현실에 있었습니다. 이번 클래식 예술공연 영상회는 음악과 문화를 사랑하는
부산시민과 대중에게 보다 가까이 서서, 친절한 해설과 안내로 문화적 풍요로움을 느끼게
해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 입니다.
PROGRAM
매달 일요일 오후 3시에 아래와 같은 프로그램으로 상영을 한다.
매달 첫째 1st 주: OPERA 오페라 영상회
매달 둘째 2nd 주: CONCERT 베를린 필하모니 발트뷔네 콘서트
매달 세째 3rd 주: BALLET 발레 영상회
매달 넷째 4th 주: OMNIBUS 옴니버스 혹은 연주자 Series
첫댓글 꼭 ~~ 가봐야겠군여~
매주 일요일 3시에 영광도서 4층 문화 사랑방에서 갖가지 보기 힘든 클래식 공연 DVD를 상영합니다...오늘 노르마는 3시간 짜리 였는데 넘 좋았어요...4명의 가수들의 기량있는 연기와 아름다운 선율에 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