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제목 그대로입니다. ^^
제가 유럽여행중인데요-
런던에 가면 반드시 뮤지컬을 봐야한다고 하고..
저도 퀸 팬이니까.. 당연히 We Will Rock You를 보려고 마음 먹고 런던에 갔습니다-
우선 뮤지컬만 이야기하면...
공연 내내 퀸의 음악이 흘러나오니.. 어찌나 즐겁던지요.
그날 나왔던 퀸의 음악 모두 제가 아는 노래여서 정말 신났었습니다-
뮤지컬이 아니라 퀸의 콘서트 같은 느낌이었죠-
관객들도 가만히 있기 보다는 같이 노래부르고 신나게 박수치고 즐기는 분위기였으니까요~ ^^
퀸의 음악을 배우들 나름대로 멋지게 소화해서 부르고..
내용도 아~~주 단순해서. 저 같이 영어가 짧은 사람도 이해할 정도였지요- ^^
그렇게 신나는 공연이 끝난 후 배우들이 모두 모여서
보헤미안 랩소디를 부르는데, 갑자기 중간에 누군가가 기타를 연주하며 나타났습니다.
그 사람은 바로 브라이언 메이!!!!!!!!
당연하게도 저는 처음에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배우중에 누군가가 브라이언 메이를 흉내내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곧이어 로저 테일러가 드럼을 치며 등장하는 것이었습니다!
Queen 이라고 쓰여있는 그 드럼을 치면서요!!!!!
관객들 모두 열광의 도가니였고... 물론 저도 정신이 하나도 없었죠-
보헤미안 랩소디가 끝난 후 뭐라뭐라 이야기하는데,
제가 본 날이 5월 14일(월)이었거든요.
그런데 그 날이 We Will Rock You를 공연한지 5년째 되는 날이었다는 군요.(몰랐습니다;;)
그래서 이를 축하하기 위해서 브라이언 메이와 로저 테일러가 왔고.
또 누군가 유명한 분이 왔는데.. 저는 누군지 잘 모르겠고.. ^^;(현지 관객들은 거의 쓰러지더군요)
그리고 뮤지컬 협회에서 누가 나와서 상도 주고..
서로 축하 인사를 하고 아주 흥겨운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그런 시간을 약 10여분 정도 보낸 후
마지막 곡으로 Show must go on을 배우와 브라이언 메이, 로저 테일러가 연주하고 부르며
그 날의 공연은 막을 내렸지요.
제가 그날 프로그램을 5파운드 주고 샀는데... 살 때 날짜가 쓰여있어서..
이 동네는 프로그램에도 날짜를 새겨주는구나. 5파운드 값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날이 스페셜 데이라서 그랬던 것이었습니다;;
어쨌든.. 전 제 평생 퀸을 볼 수 있으리라고 상상하지도 못했는데,
뜻하지 않게 이런 행운을 만나서 정말 감격하고 행복했습니다~ ^^
첫댓글 ``` 대단하십니다 행운의 주인공~브라이언과 로져를 보시다니 @@ 존디컨도 있었으면 완벽할땐데 프레디야 이미 고인인지라 그날 잠못자셨겠네요^^ 역사적인 날이였으니간요 축하합니다 ㅋㅋ 부럽군요~
아 ~ 부러워 ;; 나 유학이나 가볼까??
아! 죄송합니다~정말 부러워 배아퍼 죽겠습니다 ㅠ.ㅠ
님아 부럽군요.당장 영국으로 날아가고싶다ㅠㅠ
와 멋있다ㅠㅠ!! 대단하시네요~ 저같아도 눈 의심할것같아요 ~최고최고 난 오늘 꿈에서나 프레디보려나??ㅎㅎ
아...
와...정말 행운이시군요.. 부럽습니다 !!
이야 너무 부럽다@.@ 헌데 디콘씨는 요즘 뭐하시나요
정말 좋으셨겠다 ㅎㅎ
오... 정말 정말 오랜만이십니다.... 졸업도 하셧을 테고... 시집도 가셨나.... ?? 암튼 반갑습니다...
행운!!!!! 정말 부럽습니다 ㅠ,ㅠ
정말 굿럭이시네요..ㅠ_ㅡ
부럽습니다... 내년 5월 14일에도 그들이 나올까요??
좋겠습니다..ㅋㅋㅋ
정말 부럽습니다...;;
와우!!
오와..........대박 !.....................................................그냥 뭐 태클은 아니지만, 로져가 드럼을 치면서 등장한다는 게 잘 상상이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