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는 소금으로 씻은 뒤 5cm 길이로 잘라 껍질 부분만 돌려 깎아 채썬다. 채썬 오이는 숨이 죽으면 달군 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볶아
깨소금을 넣어 섞는다.
4.
호박은 5cm 길이로 잘라 껍질만 돌려 깎아 채썰고 소금을 뿌려 숨이 죽도록 절인 후 물기를 꼭 짠다. 달군 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볶아
깨소금을 뿌려 섞는다.
5.
당근은 껍질을 벗기로 5cm 길이로 잘라 돌려 깎아 채썬다. 팬에 채썬 당근을 볶아 깨소금으로 넣어 섞는다.
6.
도라지는 가늘게 찢어 소금으로 문질러 씻어 물기를 꼭 짠다. 달군 팬에 참기름을 둘러 도라지를 볶은 후 깨소금을 넣어 고루
섞는다.
7.
달걀은 황백으로 나누어 각각 소금을 넣어 간한 뒤 저어 체에 내려 거품과 멍울을 없앤다. 달군 팬에 기름을 둘러 키친타월로 닦아낸 다음,
지단을 부쳐 각각 채썬다.
8.
밀전병은 밀가루와 물, 소금을 넣고 섞은 후 체에 내려 반죽을 만들어 1시간 정도 둔다. 달군 팬에 기름을 둘러 키친타월로 닦고 반죽을
한 숟가락씩 떠 모양을 만든다
9.
볶은 재료들을 한꺼번에 담아내고 밀전병을 가운데에
둔다.
TIP
1.
상차림에 낼 때는 원래의 뜻을 지닌 그릇에 담아 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
2.
함께 나오는 소스로는 겨자 초장이 제격이다.
3.
밀전병 대신에 무나 생감자 초절임에 싸 먹어도 깔끔하다.
4.
요즘엔 퓨전식으로 새우를 살짝 데쳐놓거나 견과류를 올려 먹기도
한다.
쉽고 폼난다! 손님 초대 쌈요리
거창한 손님이 아니더라도, 친한 친구 서넛 불렀다면 뭔가 특별한 음식을 내놓고 싶다. 이럴 때 의외로 손쉽고 간단한 것이 바로 쌈요리. 재료가 많아 복잡할 것 같지만 국에 반찬, 이것저것 차려내는 것보다 쌈과 쌈 재료만 준비하면 되니, 재료 준비도 쉽고 장보기 비용도 따지고 보면 저렴하다. 손님 초대의 걱정을 말끔히 날려 주는 2가지 쌈요리 레시피와 상차림.
불고기 무 초절임 쌈
상차리기 1 윤기 나게 지은 흑미 밥을 작은 접시에 담는다. 2 흑미 밥 접시 밑에 넓은 개인용 접시를 겹쳐 세팅하고, 젓가락과 냅킨은 접시 오른쪽에 놓는다. 3 앉는 자리를 기준으로 각 개인의 왼쪽에 물잔과 전통주 담을 작은 술잔을 놓는다. 4 테이블 가운데에 센터피스처럼 촛불 화로를 두고 촛불을 켠 후, 불고기 담은 놋쇠 그릇을 올린다. 5 화로 양쪽 옆으로 영양 부추, 베이비 싹 채소와 깻잎, 무 초절임 쌈을 담은 접시를 놓는다. 6 무쌈을 개인 접시에 펼쳐 담고 채소와 불고기, 흑미 밥 등을 기호에 따라 놓고 돌돌 말아 먹는다. 깔끔한 백김치, 미나리 겉절이, 오이 볶음을 곁들여 먹으면 더욱 맛있다.
Cooking Tip
1 화로는 요즘 백화점이나 마트에서도 작은 백자나 철제 화로를 판매하므로 쉽게 구할 수 있다. 작은 초를 넣어 두면 불고기가 쉽게 타지 않으면서 먹는 동안 온기가 유지되어 좋다. 2 무쌈은 동그란 모양보다 사각형으로 썰면 말아 먹기 더 쉽다. 무쌈을 더 맛있게 먹으려면 초간장, 초고추장, 묽은 된장 소스 등에 찍어 먹는다. 만들기 번거롭다면 시판 무초절임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치킨토르티아
상차리기 1 준비한 닭 가슴살, 칵테일 새우, 양배추, 양파, 피망, 할라피뇨 등을 크고 동그란 대접시에 돌려 담고, 큰 젓가락을 접시 위에 놓는다. 2 4등분으로 자른 토르티야는 속재료를 담은 접시와 같은 사이즈의 대접시에 담은 후 테이블 가운데 놓는다. 3 살사소스는 작은 종지에 담아 개인 접시 위에 각각 하나씩 놓고, 반으로 접은 냅킨과 나무젓가락도 소스 옆에 보기 좋게 놓는다. 4 차가운 맥주나 알코올 도수가 높은 데킬라 등의 멕시코 술을 기호에 따라 상차림에 추가한다. 작은 술잔이나 맥주 잔은 개인 접시 오른쪽 위에 놓는다. 5 할라피뇨, 오이 피클 등을 작은 종지에 담아 2인에 하나씩 놓는다.
Cooking Tip
1토르티야는 백화점, 수입 식료품점, 일반 대형 마트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40장 분량 가격이 8000~9000원 선. 2 무토르티야에 싸 먹는 재료는 쇠고기, 단무지, 부추, 감자튀김, 채소 등 냉장고 속 어떤 재료라도 가능하다. 곁들여 먹는 소스는 살사소스 외에 허니 머스터드소스도 잘 어울린다.
손쉽게 만드는 초대 음식 빅마마 이혜정의 감칠맛 나는 생활 속 요리 이야기
- 도미는 ‘복을 주는 생선’이라고 불린답니다. 전 손님이 놀러오면 복을 듬뿍 받으라는 의미로 도미를 대접하곤 해요. 도미 안에 허브를 넣어 구우면 독특한 향이 나고 맛도 좋아진답니다. 와인이나 다른 술과도 잘 어울려 안주요리로도 그만이에요.
도미오븐구이
■ 준비할 재료
도미 1마리,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양파 2개, 방울토마토 4개, 풋고추 3개, 올리브오일·레몬즙 적당량씩, 허브(로즈메리, 이탈리안 파슬리 등) 약간
■ 만드는 법
① 도미는 깨끗이 손질해 씻은 뒤 물기를 없앤다. 배 안쪽부터 전체적으로 소금을 살짝 문질러 바르고 후춧가루를 뿌린다.
② 양파는 다지고 방울토마토는 적당하게 썰고 풋고추는 잘게 자른다.
③ 도미의 뱃속에 허브를 넣는다.
④ 쿠킹포일과 쿠킹 페이퍼를 겹쳐 깐 그릇에 ②를 ½ 정도 깔고 허브를 뿌린 뒤 올리브오일을 그릇 전체에 돌려가며 끼얹는다.
⑤ ④에 도미를 올리고 위에 남은 야채와 허브를 담는다. 소금, 후춧가루를 뿌려서 간하고 올리브오일을 살짝 끼얹는다. 250℃로 예열한 오븐에 넣어 30분간 굽는다.
⑥ 도미와 야채를 접시에 모양내어 담고 레몬즙을 살짝 뿌린다.
- 외국인들에게 된장을 알리고 싶어 만든 소스예요. 호두의 고소함, 마요네즈의 부드러움이 입 안 가득 느껴지고, 된장 특유의 거북한 냄새도 전혀 나질 않아요. 좋아하는 음식을 소스에 찍어 먹는 재미까지 있답니다.
③ 오이와 셀러리는 막대 모양으로 자른다. 파프리카는 꼭지를 떼고 반을 갈라 씨를 제거한 뒤 가늘게 썬다.
④ 준비한 야채를 호두된장소스에
손쉽게 만드는 초대 음식
손쉽게 만드는 초대 음식 빅마마 이혜정의 감칠맛 나는 생활 속 요리 이야기
- 스테이크는 뻑뻑해서인지 아이들이 잘 안 먹더군요. 스테이크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만든 요리예요. 쇠고기를 다져 동그랗게 모양을 냈는데 부드럽게 씹히고 맛있더라고요. 야채를 예쁘게 모양내서 곁들이면 고급 레스토랑의 스테이크가 부럽지 않답니다.
롤햄버거
■ 준비할 재료
다진 쇠고기 500g, 빵가루 75g, 달걀 1개, 얇게 썬 쇠고기 200g, 소금·후춧가루·올리브오일 적당량씩, 소스(당근 ½개, 양파 1개, 셀러리 ½대, 소금 ⅓작은술, 레드와인 1컵, 데미그라스소스 300g, 토마토케첩 4큰술, 물 ¾컵, 간장 적당량), 브로콜리·당근 약간씩
■ 만드는 법
① 다진 쇠고기에 빵가루, 달걀, 소금, 후춧가루를 넣고 치댄다.
② 반죽이 부드러워지면 지름 6cm, 길이 25cm의 크기의 원통 모양으로 빚는다.
③ 도마 위에 랩을 깔고 가로 25cm, 세로 10cm 크기로 얇게 썬 쇠고기를 펼쳐둔다. 그 위에 고기반죽을 올리고 김밥을 싸듯이 돌돌 말아준다.
④ 달군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③의 고기를 넣은 뒤 중간불에서 천천히 돌려가면서 갈색이 나도록 굽는다.
⑤ 당근, 양파, 셀러리는 적당한 크기로 썬다. 고기를 구웠던 팬에 야채를 넣고 소금을 뿌린 뒤 중간 불에서 볶는다. 야채가 어느 정도 익으면 레드와인을 넣고 양이 반으로 줄 때까지 조린 다음 데미그라스소스와 토마토케첩, 물을 넣고 끓인다. 어느 정도 끓으면 간장과 ④의 쇠고기를 넣고 뚜껑을 덮은 뒤 20~30분간 조린다.
⑥ 접시에 롤햄버거를 담고 팬에 남은 야채와 소스를 체에 한 번 걸러 끼얹는다. 롤햄버거 주변을 데친 브로콜리와 별 모양으로 자른 당근으로 장식한다.
- 루돌프 사슴의 빨간 코를 떠올리며 만든 요리예요. 수프의 주황색이 루돌프 사슴 코와 비슷하지 않나요? 이 수프는 밀가루 대신 쌀을 넣어서 소화가 잘 돼 어른들도 잘 드신답니다. 당근은 비타민이 풍부해 피부를 탱탱하게 만들고 건강도 챙겨주는 재료예요.
당근수프
■ 준비할 재료
당근 500g, 토마토 300g, 양파 150g, 마늘 2쪽, 올리브오일 3큰술, 불린 쌀 60g, 물 4컵, 치킨스톡 1개, 소금 1작은술, 우유 2컵, 생크림 ½컵
■ 만드는 법
① 당근은 껍질을 벗기고 4~5cm 길이로 썬 다음 10분간 물에 담갔다 건진다.
② 토마토는 꼭지를 없앤 뒤 8등분하고, 양파는 반을 갈라 채썬다.
③ 냄비에 양파, 편으로 썬 마늘, 올리브오일을 넣고 볶는다. 양파가 부드러워지면 당근과 쌀을 넣고 볶다가 토마토, 물 2컵, 치킨스톡, 소금을 넣고 끓인다. 불을 줄여 좀더 끓이다가 쌀이 부드러워지면 불을 끄고 믹서에 넣어 곱게 간다.
고추전만들기
* 먼저 햄버거 스테이크를 하고 남은 돼지고기 반팩에다~
* 온갖 양념(파쫑쫑 1대, 마늘 1큰술, 빵가루 1큰술, 후추 소금 조금,
간장 1큰술, 넛멕 아주 조금, 고추가루 반큰술)을 넣어주고 골고루 반죽해주지요~
* 오늘 준비한 고추는 Anaheim Chile라는 엄청나게 큰 칠리랍니다. 칠리라고 이름붙은 것들은 다 좋아하는데, 작은데다 하면 귀찮아서 아예 큼직한 것에 했죠. 남자 손바닥보다 더 길답니다. *^^*
* 에나헤임 칠리는 반을 가르고 안에 씨를 깨끗하게 털어주고...
* 칠리안에 밀가루를 조금 뿌리고 양념해둔 고기를 잘 채워주세요.
* 그다음 팬에서 잘 익히면 되지요.
안까지 골고루 익도록 잘 돌려가면서리~
꽤 큰 팬인데 칠리가 정말 크죠? *^^*
* 고기가 익는 동안 소스를 만드는데요,
기본 화이트소스에 커리파우더를 조금 넣어보았다지요.
혹시나 고기에서 돼지 냄새 날까봐... ^^;;; 팬에 버터를 녹이다 밀가루를 넣어서 잘 저어준후에 우유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