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새해 둘째날을 잘보내셨나요?
전 몸살기운으로 약먹고 생쑈했답니다 ㅋ ㅑ ㅋ ㅑ (몸 절대 안약한데 요래 부실합니다 ㅠ0ㅠ)
오늘은 엄마도 입맛이 없다하고..
어제 제사 지내느라 너무 피곤하셨는지 하루종일 입맛땡기는 뭐 없냐고 찾으시더라구요..
저도 고민차에 발견한 것 +ㅁ+
제사상에 올린 수육이 고대로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ㅎㅎㅎ 앗싸아~심봤구나아아아아아~~~
바로 김치찜 준비했죠 ㅎㅎ
그리고 김치찜에 어울릴 밥을 고민하다가~버섯으로 밥을 지어보았는데~이것역시 별미입니다~
진짜 완전 엄마랑 동생이~이거 완전 별미라고~끝내주게 맛있다고 난리입니다~
(여담으로 엄마한테 드릴때 가게에 손님이 계셨는데 손님까지 돈줄테니까 좀 달라고 조르셔서 엄마가 하는수 없이 드렸다는데 손님까지 넘 맛있다고 칭찬 하셨데요 ㅋㅋ)
모두들 요걸로 +ㅁ+ 저녁지으셔서 다같이 사랑받자구욤~
-오늘의 레시피-
김치 두포기, 수육 한접시, 불린쌀 한공기 안되게..(밥공기 수준이며..약 2시간정도 불려주심 되세요.), 버섯(요건 재료가 없어서^^;; 팽이버섯이랑 새송이버섯만 넣어줬어요), 대추, 굴소스 한스푼과 간장 반스푼
<김치찜 만들기>
김치 한포기를 큰 냄비에 펼치듯 넣고서..
그 위에 고기를 포개듯 잘 놓아주세요.
그리고 다시 김치 한포기 올려서 여미듯~꾹꾹 눌러서 담아주신뒤에요..김치국물 좀 자작하게
부워주시고~
물을 가득 넣어주신 뒤에~
팔팔 한번 끓여주세요.
한번 팔팔 끓으면 불을 약하게 줄인뒤에 다시한번 물을 조금 더 넣어주신 상태에서
뚜껑 닫고 팔팔 끓여주심 되세요.
김치가 좀 싱겁다면 다시다와 소금등으로 간해주심 되시구요.
김치자체로 맛있다면..
아무런 간 하지 마시구요^^
김치국물만 조금 더 넣어주신 듯~졸여주심 되세요.
보통 1시간정도 졸여주심 정말 맛있어요!!!
그리고 저는 수육의 기름진 비계는 그냥 넣어줬어요. 좀더 풍부한 맛을 위해서!!
마지막에 내가기 5분전에는 살짝 참기름 둘러서 살짝 한번 더 김내준뒤에 내갔더니 향도 좋았어요. ^^
안에 넣는 고기는 커피, 된장, 향신료등을 넣고서 비린내 하나도 안난답니다^^
<버섯 영양밥>
버섯 영양밥이라고 하기엔 빈약하지만^^;;
엄마가 먹고~기운 팔팔 난다고 하시길래~영양밥이란 이름을 감히 붙여봅니다.
우선 후라이팬에 불린쌀과 새송이버섯 채썬것과 팽이버섯 넣고~대추 두어개를 씨빼서 잘게 채쓸듯 썰어준거넣어준 뒤에..
굴소스 한스푼과 간장 반스푼 넣고서~
살짝 볶아주세요.
볶는건 버섯과 쌀에 살짝 간이 들어가기 위해서 볶는거니까 너무 달달 볶지 마세요 ^^
그 후에 엄마가 홈쇼핑에서 사셨다는 뭔 1인용 가마솥단지..(홈쇼핑에 한때 빠지셨던 울 어무이)
거기에 잘 볶아진 버섯과 쌀을 넣고서..위에 대추 몇개 넣어주고~
물을 자작하게 부워주신 뒤에..
중불에서 약불로 불 조절 해주시면서 밥을 지어주심 되세요~
쌀을 미리 충분히 불려서 밥이 금방된답니다^^
나중에 누룽지 떼어먹는 재미도 쏠쏠해요 ㅋㅋ
(이게 뭔 세라믹인가 뭔가 해서 누룽지가 너무 잘 떨어져요..내심 숟가락으로 박박 긁어먹는 누릉지를 원했건만 ㅡㅡㅋ)
전 재료가 빈약해서 요것밖에 안넣었지만 다른 분들은 좀더 많은 버섯류를 넣으셔도 좋을 것 같아요. ^^
후와~~~사진보니까 다시 먹고싶어요 ㅠ0ㅠ
김 모락모락 나는 김치 한포기 옆에 놓고~
너무나 맛나게 익어버린 수육도 같이 옆에 나란히~놓아주고(보통 식당에서 요렇게 나온다네요)
버섯영양밥 같이 곁들여주니~~
진짜 넘넘 맛나요..
안주로 드실거면 간을 좀 약간 덜 짜게 해주시구요~
밥반찬으로 드실거면 좀 강하게 해주셔도 되세요^^
다들 한입씩 드시고 가세욤~
밥 한스푼 떠서 김치 쭈욱 찢은 후에~돌돌 얹어도 먹구요~
손가락으로 쭉쭉 찢은 김치에 고기 둘둘 말아서 한입에 쏘옥 먹었어요~
역시..김치는 뭘 해먹어도 맛있다는 진리를 다시한번 깨달았습니다.
엄마가 다시 기운난다면서 누릉지 밥까지 다 드시구요~ㅎㅎ
버섯 싫어하는 동생은 그냥 잡곡밥에 주었는데 한공기 반이나 먹구요^^;;
혹 안먹을까봐 두포기만 했는데 적다고 난리났습니다~
ㅋㅋ 다음에는 더 많이 해달라고 해서 알았다고 했죠~
완전 오늘 요리로 사랑 듬뿍 받았어요^-^
엄마한테도 역시 큰딸밖에 없는 칭찬과 사랑 받구요 ㅎㅎ
다들 사랑받으시길 바래요^^
*덧붙임*
이거 드신 손님이 넘 맛있다고 돈 줄테니까 한번 더 해달라고 하셨다네요 ㅋ
엄마가 울 큰딸이 만든거라고 안파는거라고 하셨더니 넘 아쉬워하면서 계속 조르시더랩니다~ㅋ
김치 주신 이모님께 이 영광을 돌릴까 합니당~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