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 일정이 7박9일.
푸켓에 도착하는날은 다음날 동선까지(투어를 하나 할 생각.) 고려해서 푸켓타운의 로얄푸켓시티에서 숙박하기로 했다. - 시골집에서 2박예약. (1박에 1700밧)
19층에서 멀리 바다를 보며 아침식사를 할수있다는점이 숙소로 정한 이유라면 이유.
그다음날은 아쿠아의 왕누니님이 소개해주신 라와이비치쪽의 라와나풀빌라1박.
원래 좋은숙소를 맨 마지막에 놓는게 좋다지만 이래저래 그건 힘들고.. 그래도 온 식구가 풀빌라 하나 빌려서 하루쯤 노는것도 즐거울것 같아 예약했다. 1박에 총 9000밧.
나머지 4박을 묵을 숙소를 정하는게 너무 어려웠던듯..^^
결국 살라타이리조트를 판매하는 곳중 믿음이 가는(여행자들의 숙소리뷰도 잘 되어있고 홈피 관리가 잘 되어있는듯한곳) hotels2thailand.com 이라는 곳에 문의를 하기로 했다.
예약을 해보려 했더니 신용카드로 결재를 해야 예약이 진행된단다..
엥?? 그러다가 방이 없거나 하면 다시 취소가 되야하고 복잡해지는게 아닐까 싶어 망설이다 홈피에 예쁘게 웃고있는 얼굴에 씌인 'LIVE SUPPORT~~'하는 글씨가 눈에 띈다.
영어 안되는데... 에라 모르겠다.
무작정 눌러본다.
잠시 기다리니 무얼 도와드릴까요? 하며 채팅이 시작..
구글번역창을 띄워놓고 되든 안되든 대충 '내가 살라타이리조트에서 내년1월19일부터 23일까지 4박을 숙박하고싶다. 방이3개가 필요한데 지금 방이 있느냐'고 질문을 해봤다.
잠시 기다려 달라고 하더니 곧 답글이 올라온다.
'yes. superior room'
얼마나 반갑던지..^^
그런데 내가 예약하는 방법을 잘 모르겠다고(예약을 해보려 했더니 별걸 다 입력해야한다. 숙박할 사람 이름에 원하는 방 스타일에 뭐 이것 저것...) 하니 자기가 대신 해주겠다며 이름과 국적, 이메일주소를 묻는다.
그리고는 방금 이메일로 예약내용을 보냈으니 보고 신용카드로 결재를 하면 된다고...
자기네를 믿고 결재해달라고 한다.
딱 하루 저녁 고민해보다 생전 처음으로 외국사이트에서 신용카드 결재를 해봤다. 혹시 사기라도 당하면 어떡하나 하는 고민도 들긴했지만..ㅠㅠ;; (솔직히 무지 고민했다..) 홈피를 읽어보고 또 봐도 믿을수 있겠기에 과감히..
가격은 1박에 2600밧. 사실 다른 여타 숙소에 비해 엄청 저렴한 가격이다. 물론 다른 사이트에서는 3200밧정도에 판매되고 있고.. 지금 확인해보니 내가 예약했던 사이트도 그새 가격이 올랐다.^^
함께 여행갈 동생과 열심히 상의한 결과... 엄마아빠는 좋은 숙소보다는 우리랑 같이 가는것에 만족해 하실테고.. 좋다는 숙소 가격이면 차라리 선물하나 해드리는게 더 낫겠다는 결론으로 강행.
설마 푸켓에 가서 숙소 안좋다고 기분나빠지진 않겠지?^^;;
내가 고른 숙소가 한국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곳인지 아는사람도 별로 없고.. 한번 도전해 보는거다.^^
첫댓글 한국 사람이 많이 간다고 좋은 건 아닌 것 같아요. 어느 정도 안전하다고 하니 가는 거지. 잘 하셨네요. 생존 영어 정도면 다 통하니 걱정하실 것 없죠. 투어는 뭐하실지 모르겠지만.. 팡아 투어 괜찮았던 것 같아요. 특히 카약같은 것 타니 애들도 좋아하고.
투어는 지금 생각으론 카이섬이랑 팡아육로투어를 하려구요. 팡아시카누투어는 너무 배를 오래타서 어른들이나 아이들에게 지루할 수 있다고 하니 육로투어 하면 코끼리트래킹도 한번 해보게 되고 좋을듯 싶어서요. 카이섬은 예쁜 물고기를 잊을수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