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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정보
델리스오 [DeliceO] Family Resto Buffet
 
 
 
카페 게시글
아산 온양온천 멋집 스크랩 [온양] 수망 로스팅으로 커피의 삼라만상을 표현하다. 온양 러빙헛
정실장 추천 0 조회 8 13.03.13 20:3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3월 초 즈음 이었습니다.

 

어슴프레 기억을 더듬어 찾아갔던 커피 스토리 라는 작은 커피집에서

인연이 된 한 여성분이 말씀하시길

 

" 노부부가 식당을 운영하시는데 정말 커피가 맛있었어요.

아니 감동적이었답니다."

 

이 말에 바로 다음날 찾아갔답니다.

 

커피를 즐기는 저에게 찾아온 

운명적인 만남을 지금부터 이야기 합니다.

 

 

 

예전에

부산에서 커피 로스팅 세미나를 잠시 들었을때 잡아본 수망입니다.

한 십여분 불위에서 흔들다가 팔이 많이 아팠지요.

 

두번째로 수망을 접했던 것은

맛집카페에서 진행했던 커피관련 수업에서 경험해 본 수망 로스팅입니다.

역시나 힘들더군요.

 

수망 로스팅은 정말 숙련이 필요합니다.

 저 위 첫번째 사진과 같이 균일한 로스팅 결과물을 내는 것은 시간과 노력의 산물일 것입니다.

아니 확실합니다.

 

 

멋쟁이 사장님께서

친절하게도  수망 로스팅과 핸드드립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 주십니다.

 

 

 

핸드밀로 오늘 로스팅된

브라질産 커피를 곱게 갈아줍니다.

 

드리퍼 필터 위에 갈아 놓은 원두를 붓기전에

"바로 이맛에 커피를 즐깁니다." 라시며

커피향을 맡아보라며 내밀어 주십니다.

 

아...

 

이 맛이지요.

신선한 커피향

어떤때는 초콜릿향

달콤한 꽃향,새콤한 신향

 

산지별, 종류별 그리고 로스팅 포인트에 따른 변화무쌍함을

참으로 다양한 향으로 풍겨줍니다.

 

아...

 

오늘은 이런 향이군요.

 

춘삼월에 봄기운 가득 담은 맛있는 커피향입니다.

아닙니다.

아직 어두운 대지밑에서 틔움을 준비하며 요동치는 씨앗에 아우성을 담은 커피향입니다.

아닙니다.

매몰차게 등돌려 버려놓고선 그리워하는 멍청한 사람의 아쉬움 섞인 커피향입니다.

아닙니다.

아닙니다.

따스한 봄날에 온양에서 남긴 자욱들에 추억을 더듬는 커피향입니다.

 

나와너 너와나 우리

자의든 타의든

역지든 사지든

 

아무러면 어떻습니까?

 

그래도 썩 기분이 좋아지는 커피향입니다.

 

 

 

 

아...

 

내공이라는 것은 이런 것이구나...

 

본인이 커피를 좋아해서 직접 독학하고

새벽아침에 로스팅 하여 데일리로 즐기는 커피이기에

진정성이 상당히 묻어나는 커피입니다.

 

그리고 거짓이나 꾸밈이 없습니다.

단순하지만 깊이가 있습니다.

역으로 깊이가 있어보이지만 명료합니다.

 

이것이 진정한 내공이 아닐까요?

 

 

 

춘삼월.

세상 어떤 온풍기가 흉내낼 수 있을까요?

봄기운 가득 담은 따스한 봄바람을...

 

맛있는 커피한잔에 情 가득 담아 친한 벗들과 함께하고픈 봄날입니다.

 

 

色 , 火 , 量, 香

색 화 양 향

 

불조절과 원두색과 무게와 향기로 셀 수 없는 커피의 삼라만상을 표현 가능하다는 수망 로스팅.

 

커피의 맛은 이미 로스팅 단계에서 결정이 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말씀과 함께

손수 불앞에서 20여분 동안 생두의 종류와 상태에 맞춰 본인의 입맛에 맞게 커피를 로스팅 하신다는

커피의 숨은 고수분을 뵙게 되어 정말 영광이었답니다.

 

혹시라도 온양에 온천하러 들리시는 분들이나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핸드드립 커피한잔에 3000원입니다.

믿어지십니까? ㅎㅎ

 

커피 팔아 돈벌려고 생각하시는 분은 확실히 아닌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집들은 진짜 우리같은 소비자들 특히나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이

보호해줘야 하는 문화재 같은 집입니다.

 

 

 

참고로 여기 멋진 예술가 같은 사장님이

 

춘천에 유명한 커피집 "라르고" 사장님 형님 되신답니다.

 

정말 우연같은 일이죠?

제가 몇년전 춘천" 라르고"에 가서 커피를 마셨던 적이 있답니다.

그리고 이번에 존경하는 블친님께서 추천해주신 "드보르작"에

신세계교향곡 2악장이 라르고이기도 하지요.

이래저래 라르고 합니다. ㅎ

 

 

가실분들 미리 꼭 전화해보시고 가세요.

 

커피전문점이 아니기 때문에 로스팅된 커피유무와

사장님과 사모님 두분다 자유로운 영혼을 갖으신 분들이라

자주로이 산책을 나가신답니다. ㅎㅎ

그러니 가게에 가보시고자 하신다면 필수적으로 전화를 하시고 가셔야 헛탕을 안칩니다.

 

 

이 집은 특별히 두번에 걸쳐 포스팅 해봅니다.

 

1편은 감동적인 수망로스팅 원두로 핸드드립한 커피

2편은 채식으로도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는 글을 준비해봅니다.

 

투비 컨티뉴~~~

 

 

사장님 휴대폰 010-2730-1638

가게 전화번호 041-549-1638

 

주소 : 충남 아산시 온천동 1406 번지

 

아산시청에서 가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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