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름은 museum of flight..
다운타운으로 가는 길목에 보잉 공장이 있다. 보잉은 다들 알겠지만 우리가 타고 다니는 비행기를 만드는
회사다.(음 너무 당연한걸.. ㅋ)
원래 미국의 보잉과 유럽의 에어버스등 3개 정도의 비행기 회사가 전 세계의 비행기들을 만들고
공급하고 있었는데 보잉이 한개를 합병하고 에어버스가 삽질을 좀 오래 해주는 바람에 요즘은 거의
보잉이 전세계를 잡고 있다고 봐야한다. 세계에서 가장 큰 비행기는 아직 에어버스에서 만든 것이라고도
하는데 몇달전 시애틀에 있는 보잉 공장에서, 정확하게 말하면 시애틀 조금 위의 에버렛이라는 곳에 있는
보잉 공장에서 787을 만들어서 공개하여 엄청난 사람들이 그 순간을 보기 위해 몰려든 적도 있다.
사실 지금 보잉의 본사는 시카고로 옮겨간지 몇년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요즘 시애틀의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것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스타벅스 등이 되긴 했지만 제조업의 특성상 보잉으로 인한 고용효과와
경제력이 엄청나서 본사와 몇군데 공장이 시카고로 옮겨갈 당시 시애틀이 거의 무너지는 공황 상태에
빠진 적이 있었다고 한다. 워낙 비행기 공장과 회사라는 것이 커서 그런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I-5
라는 한국으로 치면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가다보면 시속 60마일로 지나가도 보잉 plant 지역을 몇분을
지나가야 한다. 오죽하면 그 일대가 보잉플랜트라는 이름으로 불리겠는가?
여튼 그리하여 이곳에 비행기 박물관이라는 곳이 있어서 관광객들이 많이 몰려든다. 초창기 라이트
형제의 비행기에서부터 우주여행 시대의 우주선이나 우주인에 관한 전시물들까지 아주 다양하게 전시를
해 놓고 있다. 물론 전시관 안에 실제 오래된 역사 속의 비행기도 많이 있을뿐더러 야외 전시장에도 많은
비행기들이 전시되어 있고, 음속으로 하늘을 날아 유럽에서 미국까지 오는데 3시간(우와)라는 속도로
주파하던 콩코드라는 뽀족하게 생긴 비행기도 볼 수 있고.. 또 수리를 위해 들어와 있는 비행기도 많이 볼
수 있었다.
이 박물관 견학과 또 별개로 한번씩 보잉사 투어에 가기도 하는데 영화도 보고 공장에서 비행기 만드는
모습도 직접 보기도 하는 것으로 이것 역시 5불인가를 줘야 한다고 들었다. 박물관 견학이 15불인가로 더
비싸긴 하지만 보잉 공장 견학도 재미있을듯 하다
|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와 사진들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