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이후 숲을 사랑하고 함께 누리고자 하는 민간의 노력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숲해설가가 양성되고 운영되었습니다.
이후 인증제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및 동법규칙에 의하여 2006.8.4 농림부령 제1536호로 숲해설가 및 등산안내인의 양성프로그램 인증제가 실시되었습니다.
인증제 시행 첫해인 2007년 6개 기관단체가 양성기관 인증을 받았고 충북에서는 충북숲해설가협회가 207. 5. 1일 자체 양성프로그램으로 인증을 받아 인증1기 숲해설가를 양성하였습니다.
2008년도 충북생명의숲(2008. 1. 29)과 국민대학교 등 몇몇 기관단체가 인증을 받았으며 금년도 인증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 제도는 순수한 민간운동에 의해 도입된 숲해설가 과정을 정부가 뒤늦게 규격을 정한 것이라 할 수 있는데
자원봉사성격이 강했던 숲해설가의 양성기준을 고급화하여 질높은 서비스와 직업적인 숲해설 운영까지 염두에 둔 제도로서, 모처럼 활성화 되어있던 숲해설가의 활동을 계속해온 시민단체는 반대하는 여론도 높았습니다.
직업화한다면 숲에서조차 계층이 분리될 수 있다는 뜻이니까요.
순수 자원봉사를 추구하는 숲해설이라면 이런 인증과정이야 이수하지 아니하여도 관계없지만
이런저런 국가시설에서 본격 활동할 기회에서는 소외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또 인증제가 요구하는 교육과정이 초급이라도 시원찮은 학사과정 폭은 되는 깊이이므로 공부하고자 하는 분들은 좋은 기회일 것입니다.
금년에도 충북숲해설가협회와 충북생명의숲에서는 인증과정 숲해설가 양성 프로그램이 운영될 것입니다.
아무래도 4~6개월은 걸리는 과정이므로 3월쯤이면 양 단체에서 수강자 모집 공고가 있을 것이고
4월쯤엔 양성프로그램이 시작될 것입니다.
제가 이수한 과정은 인증제 이전의 약간 짧은 과정이었지만, 국내 내노라하는 석학들과 운동가들의 강의를 골라담아 놓은 강의로 구성된 과정은 서울대학교보다 대단한 사치였다고 생각합니다.
첫댓글 저도 이 과정에 참여해보고싶네요 자세한 정보가있음 촌부에게 연락좀 해주셔요^^
그러겠습니다. 신궁리 이장님 내외분도 꼬옥~~ 연락해 달라 하시더만요.
숲해설가가 무엇인지? 인증제도는 무엇인지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한지가 2년이 넘었네요.2005년8월 처음으로 숲해설가 양성과정 교육을 받을 즈음 인증문제를 거론하며 우리를 모두 어디 취직이라도 시켜주는 자격증을 취득하는거 마냥 우리를 현혹시켰던 어느분이 생각나는군요. 교육내내 그분이 참싫었습니다. 순수히 배움을 갖고 나누고자 걸음 했던 저에게는 참 이해할 수 없었던 때가 있었네요. 지금 제천은 인증제가 거론되고 부터 2기 양성과정이 2년이 넘게 끊겼답니다 . 도리어 자치단체 로 부터 기회를 외면당한꼴이된것이지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