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청송 주왕산
함께한분 : 현암산악회
일 시 : 2008. 11. 8일
코 스 : 월외매표소~달기(월외)폭포~금은광이~월미고개~장군봉~대전사
시 간 : 약 4시간 30분
날 씨 : 비
청송이 고향이라 중고등학교 시절엔 늘 소풍을 가던 주왕산.
그러나 정상에는 한번도 올라가 보지 않았는데 청송을 떠나와서 2번이나 정상을 가보았건만
이번에는 또 다른 코스로 간다고 하여 친구를 따라 산행을 갔다
내일도 사량도 산행 계획이 있지만 늦은 단풍도 구경하고 고향의 산인 주왕산의 또 다른
묘미를 느껴 보기 위해서 갔다
아침부터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것 같은 날씨가 청송 주왕산 입구에 도착하자 서서히
비가 내리기 시작을 한다.
우의를 챙겨 입고 산행을 시작하자 잠시 비가 그치는가 하였더니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입구에서 조금 들어서니 주왕산의 웅장한 바위가 보이고 바람에 늦은 단풍이 눈꽃 처럼
휘날리며 떨어져 가을 산행의 아름다움을 만낀하기엔 더 없이 좋은 풍경이다.
산으로 접어 들자 조금남은 늦은 단풍이 우리를 반겨주는데 길거리를 수북히 쌓인 단풍만 보아도
단풍철에 주왕산에 왔더라면 더 없이 좋은 풍경을 구경하였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참을 걸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는가 하였는데 곧 금은광이삼거리가 나타났다
늦게 산행을 시작하기도 하였고, 비도 주룩주룩 내리는 날씨라 점심을 먹을 자리가 마땅하지 않아
비를 맞으면서도 금은광이 삼거리에서 식사를 했다
땀으로 젖은 옷에 바람이 불기 시작하니 한기가 들어서 준비해간 옷을 꺼내 입으니
조금은 살것 같다.. 완전히 겨울 날씨같다
점심을 먹고 오래 쉬면 체온이 떨어질것 같아서 바로 다시 산행을 시작하니 몸에서
다시 온기가 돌기 시작한다..
오늘 산행코스는 주왕산 뒤쪽 코스로 산행을 하는지라 장군봉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주왕산의
본 모습은 볼수 없고 늦가을의 단풍 산행이였으나 장군봉에 도착을 하니 주왕산의 본 모습인
기암이 보이기 시작하고 마지막 남은 단풍의 모습도 보인다.
높은 곳에서 주왕산 대전사 및 입구쪽을 내려다 보니 비가 오는 날씨 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산행을 하고
여행을 온 모습이 보인다.
어제 모임이 있어서 술을 너무 많이 마시고 아침에 산행을 시작하고도 한참동안 술이 깨지를 않아
고생을 하다가 점심을 먹고 나니 어느정도 정신이 돌아온것 같았는데 그래서 산행의 후에는
하산주가 있어야 하는 법,
미리 준비를 해 놓은 막걸리 한병을 마시고 나니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다.
비가 오는 중에도 산행을 하였지만, 오랫만에 수북히 쌓인 단풍을 밟으며 걸어서 인지 너무 좋은 하루였다
첫댓글 비오는데 산행은 넘 힘이 들 텐데..............난 청량산 구경했는데 비는 안와서 구름만이...........
대단하시네 벌써 그쪽은 춥긴하더라 난 사과 작업하느라 너무 힘들어 죽을맛~ 나도 아직 주왕산 제대로 한번도 산행 못해 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