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애용하는 음식점입니다.
아래 내용은 인터넷 펀 글입니다.
우동도 아니고 칼국수도 아닌..
그야말로 그냥 국수는 제 생각으로는 집에서 딱히 밥은 먹기 그렇고... 할 때 별미로 먹는것이 국수가 아닐까... 하는생각!
점심 한끼 떼우기 좋고, 아님 야밤에 출출할 때 슬쩍~ 끓여먹는... 간식개념이 강한 물국수..
그런데,, 이런 주메뉴에도 끼지 못하고 간식거리로만 생각하던 국수가 지난번 여름여행을 가면서 제주에서 먹어 본 국수에 홀딱~ 반해서
이제는 국수를 달리 보게 되었답니다.
그리하여.. 울산에도 맛난 국수집이 있다하여... 술람미 바로 확인 들어갔습니다..^^
이름하야~ <구포국수 먹는 날>
이 곳은 시청사거리가 있는 교보생명 뒤편에 자리하고 있답니다.
평소 잘 아는 거리지만 뒷편 좁은 골목에는 들어갈 일이 없어서... 몰랐었는데...
동강한방병원에 친정엄마가 입원해 계시는 동안 주차 때문에 뒷골목을 누벼보니... 정말 많은 식당들이 있더라구요.
이 곳은 교보생명 뒷편.. 그러니까 한방병원 주차장 바로 옆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그 땐 주차를 하면서도 이 식당은 보이지 않았었는데... ^^;;)
주변에 관공서와 빌딩들이 많아서 주로 배달과 점심시간에 바쁜듯 합니다.
저희들은 저녁에 찾았더니 아주 한산한 풍경이네요.
이 식당은 좁은 골목 안에 있기 때문에 차를 가지고 오시는 경우 주차하기가 많이 까다로우실 거에요. 일방통행도 많구요.
낮의 경우엔 근처 유료주차장을 이용하시는게 낫고, 저녁의 경우.. 저희들은 교보생명에 주차를 하니 아주 편하고 좋더군요. ^^;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보니...
음.. 보통에 곱배기에 왕곱배기까지??? ㅎㅎ
아이들이 있어서 저희들은 보통 하나와 구포국수 왕곱배기를 시켜봤습니다.
이 날은 비빔국수는 일단 패스~ ^^*
주문을 하고나니 자그마한 단지 하나와 물이 배달되어 오네요.
단지 뚜껑을 열어보니 김치가...
먹을만큼 덜어서 먹으라는 거지요~ ^^
그리고... 드디어 국수가 나왔습니다.
보시다시피 일반적인 국수집은 국수에 육수까지 부어져서 나오는데...
이 곳은 국수만 그릇에 담겨져 나오고 누런 주전자에 아주아주 뜨거운 육수가 따로 담겨져서 나오네요..
보통국수 되겠습니다..
이것도 먹어보니 양이 작진 않아요. 보통 국수집은 남자분의 경우 몇 젓갈 뜨면 없어지는데... ㅡㅡ;;
여긴 푸짐하게 주네요~ ^^
그렇담 곱배기도 아니구 왕 곱배기를 함 볼까요??
뜨악~~ 정말 엄청난 양의 국수가 탑처럼 쌓여서는...
이걸 어떻게 섞어서 먹나~~~ 심히 고민이 되었드랬지요..
결국.. 짱가씨.. 왕곱배기 그릇을 제게 넘기고... 자기는 보통으로 샤샥~~ 섞어서... 냠냠~!!
저는 이거 섞느라 무지 고생을 했습니다..ㅎㅎ
이 왕곱배기의 경우 그릇을 대용량 그릇 (대야같은..ㅋㅋ)으로 따로 준비해 주시면 참 고맙겠단 생각을 가지면서... 어렵사리 비볐답니다.^^;
자~ 뽀오얀 육수를 부은 모습입니다..
왕곱배기의 경우 면이 너무 많아서 섞는데도 힘들고 겨우 아이들 그릇에 덜어서 주고는 먹는데도 면발이 아주 쫄깃하고 딱 적당히 삶겨진..
그러니까... 국수집의 노하우가 제법 느껴지는 면발의 느낌이었답니다.
대부분 양이 많거나하면 퍼지고 하는데... 그런느낌이 전혀 없이... 아주 끝까지 맛나게 먹었지요.
담양에서 먹었던 진우네 국수와는 또 다른 느낌..
육수는 아주 깊은맛이 잘 우러나서 참 좋았습니다.
보통은 면과 육수를 따로 낼 경우 맛이 따로노는 경우가 많은데...
예를 들어 제가 지난번에 소개해 드린 본정의 우동은 면발은 면발대로 괜찮고 국물또한 정말 시원하면서도 좋은데...
이 두가지가 서로 융화되지 못하고 따로노는 느낌이 참 먹는내내 아쉬움을 자아냈다면...
이 곳은 면과 육수가 한데 어우러진 그 맛이 아주 일품이더군요..
아이들 둘 떠주고도 엄청나게 많은 국수를 맛나다는 이유로 다~~ 먹어치웠습니다..ㅎㅎ
제가 아직 소개해 드리지 않은,, 저희 가족이 자주 가는 칼국수 집이 있답니다.
먹으면서 그 집과 비교를 했다지요.. 그 손칼국수 집 또한 육수가 일품인데... 이 구포국수 먹는 날도 아주 맛이 좋네요..^^
아주 아주 흐뭇~한 기분으로 식사를 마쳤는데...
돌아나오면서 짱가씨와 술람미.. 하는 말~
"국수는 배가 빨리 꺼지는데... "
ㅎㅎㅎ
결국 그렇게 빵빵하도록 먹고도 얼마 지나지않아 빵을 또 먹었다는 사실~ ㅋㅋ
=술람미 평점 =
맛 : ★★★★
위생.청결 : ★★★
서비스 : ★★☆
주차시설 : 없음
인근 유료주차장이나 골목길 주차.
워낙 복잡한 골목이다 보니 골목길 주차를 하시는것 보다는 속 편하게 유료주차장을 이용하시는게...
저녁에는 교보생명 (공짜)이용이 용이함
다시 찾을 확률 : 80%
<술람미 참견>
메뉴판에 적어놨다시피 자체 개발한 육수가 이 집만의 노하우가 느껴질 만큼 깊고, 맛이 좋네요.
배가 다소 빨리 꺼진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겨울철 뜨끈한 국물에 말아먹는 국수.. 아주 일품이네요.^^
왕곱배기의 경우 그릇을 좀 더 큰 그릇으로 준비해주시면 먹는 입장에서 더 행복하게 먹지않을까...하는 술람미 생각!
담엔 비빔국수를 먹어보도록 할께요..^^
평범한 국수지만 남다른 맛을 낼 수 있다는걸 보여주는 구포국수집..
추천할만 하네요.^^*
첫댓글 저도 주말에 가족과 함께 가끔 찾는 곳입니다. 비빔곱배기와 물국수 곱배기를 각각 하나씩 시켜놓고 작은 공기를 이용해 둘 다 먹는 맛도 즐길만 합니다. 그리고, 가격은 위 사진에 나오는 것보다는 500원씩 오른 것 같아요. 저는 추천합니다.
저도 아주 좋아하는 곳인데 서비스가 없는편은 아닌데 좀 점수를 짜게 주신건 아닌지^^.주인아저씨 고생많이 하신분인데 정말 강추예요~~
우와~! 밀가리음식 정말 좋아하는데,,(지금은 막 밀면1그릇 훌치고 왔삼) 평일 점심때 꼭 가바야지,,,,구포국시 어릴적 먹든 그 국시인디,,,
오옷 쉣! 잔치 국수 스탈 정말 좋아라 하는데!!
자꾸 오데가서 먹을 생각말고 일좀하소!
김군님아님! 서양님아님이 밥값을 제대로 못하나봐요?
콩깍찌님 서양..김군..원맨쇼임!!ㅋㅋㅋ
김군님아님! 핑클에이디님은 남잡니까? 여잡니까?
남자에요 팅팅한 남자
머라캐삿능교
김군님아님! 핑클에이디님이 왜 짜증을내지요?
잔치국수 왕 좋아라 합니다... 신랑이랑 같이 가봐야 겠네요....
어제 함 가봤습니다. 제대로 소개를 한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육수가 넘 마음에 들어 한주전자 다 묵고 나왔습니다. 참고로 구포국수보통 3500원입니다.
어제 뵌분이 공깍지님 아니신가요?
엥...언제요? 혼자왔었나요? 필름을 꺼꾸로 돌려야하나~~~어제 와이프랑 둘이 갔었는데...오후1시쯤인가???
전화로 미리 예약하면 좀더 빨리 먹을 수 있습니다. ^^
앉은후 5분정도밖에 안 걸리던데요.
아...점심때는 10분이상 기다릴때도 많이 있습니다. ^^
저도 국수 무지 좋아하는데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담아갈께요
흠..이제서야 알게되었네요..울 아이 아빠 국수라면 자다가도 일어나서 먹습니다..꼭 가봐야징^^ 정보 감사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스크랩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