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 . 영어로- BOW 불어로- ARCHET
연주자에 있어서 물론 악기는 중요합니다. 그러나, 거기에 덧붙여서 활은 그 이상으로 중요한 기능을 하는, 연주자의 소리와 테크닉을 좌우하는 도구로서의 역할을 주목해야 합니다 .
활도 올드 활, 뉴 활 그리고, 클래식 활, 모던 활, 등으로 구분되지만 실제로 많은 차이는 나지 않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올드 활로는 프랑스의 < Francois TOURTE 1747-1835 ,프랑스아 뚜흑트 >가 전통 활 양식의 기초를 정립, 완성한 대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
그 밖의 유명 올드 활 메이커로는 peccatte, sartory, vuillaume, maire, voirin, lamy, tubbs, hill. dood 등 등 항상 최고의 가격으로 그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 세계적인 명 보우는 주로 프랑스에서 생산되고, 과히 최고라 할 수 있습니다.
기능 면으로 볼 때에 올드 명장의 것이나, 현존하는 장인들의 활이나, 큰 차이를 느끼는 것은 아닙니다. 기능을 중시해서 선택한다면 굳이 고가의 올드는 찾을 필요는 없고 ,자기 손에 잘 맞고 악기에 잘 어울리는 것으로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 활 재료로는 < 페르난부코 > 와 브라질 우드로 만들어지는데 보통 유명장인들은 페르난 부코 나무를 쓰며 , 형태로는 팔각과 둥근 활 두 가지로 구분되는데 전적으로 본인 취향에 따르는 것이지만 , 팔각이 둥근 활에 비해서 탄력이 5 ~ 10 % 더 있음이 측정됩니다. 손잡이 부분은 frog, 불어로 hausse, 라고 하는데 흑단과 금, 은이 주재료로 쓰이고 있습니다. 가끔 거북 등이나 상아, 자개로도 치장하는데, 외형적인 아름다움일 뿐 기능과는 관계없죠, 그러나 아름답고 훌륭한 작품일수록 활에 애착이 더 갈 것이고, 연주를 한번 더 하게된다는 것이, 멋진 활을 찾는 이유가 아닌 지 모르겠습니다 .
---활의 무게 바이올린 활 평균 60 g 기준으로 + - 3 g 비올라 활 평균70 g 기준으로 +- 3 g 첼로 활 평균 80 g 기준으로 +- 3 g 물론 신체적인 조건에 따라 고르는 것은 당연하죠.
---밸런스, 즉 좌우 대칭무게도 대단히 중요합니다. 활을 잡고 활 끝의 무게를 감각함으로써 자신에게 맞는 밸런스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 그러나 밸런스가 좋다 나쁘다는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며, 객관적인 타당성이 결여된 표현일 수도 있습니다.
---탄력을 말할 때는 활에 탄력을 주기 위해 인위적으로 휘어 놓은 상태를 보는 것입니다 . 활을 풀고 보았을 때, 활 대가 미끄럽고 균일한 유선형이 있는 가를 보고 , 연주할 수 있는정도 보다 더 죄었을 때 (수평에 가깝게), 변형여부와 한쪽으로 괴는 곳이 없는 지를 점검해야 합니다 . 탄력이 강한 것이라야 좋은 것이라는 편견은 버려야합니다.
활 제작자마다 각기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활마다 무게 , 밸런스 , 탄력도가 서로 다르고 각기 특성이 있으므로 그 특성을 찾아야 합니다 . 자신의 주관적 느낌에 따른 것이므로 어떤게 좋다라고 하기는 힘듭니다 .
--활 선택 요령 본인의 취향에 따라 우선 팔각이나 둥근 형으로 정하고 ,무게를 신중히 생각하고 신체에 알맞은 무게를 정해야 할 것입니다 . 올드 활인지 모던 활인지도 정하고 (기능차이 없음).......... 새 활에서 우려되는 점은 사용함에 따라 모형변형과 탄력의 변형입니다 . 그러나 ,명성 있는 장인은 유명도 만큼이나 오래 묵은 나무를 쓰고 , 충분히 나무의 질을 연구한 실력을 바탕으로 만드므로 안심하고 쓸 수 있습니다. 또한 ,활은 모조(모조품)가 악기보다 훨씬 쉽기 때문에 충분히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
--기능 선택..... 먼저 활 손잡이 조임 나사 끝 부분을 포인트로 하여 눈을 가까이 대고 천천히 활 머리끝까지 조심스럽게 한쪽으로 휜 곳이 없나, 혹은 매끄럽게 잘 다듬어져 있나 살펴봅시다. 그리고, 활 끝 나사를 조여 봤을 때, 급격히 한쪽으로 지나치게 탄력이 생기는 것은 금물입니다. 곧게 뻗은 것이라야 되겠지만, 살짝 바른 편으로 휜 것은 그리 큰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그리고 특히 주의 할 것은 새로 선택한 활을 평소 자기가 쓰던 활과 비교해서는 안 됩니다.자기가 평소 쓰던 활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아무리 명 활이라도 한동안은 불편을 느끼게 됩니다 . 그러므로 자기가 쓰던 활은 제쳐두고 며칠 사용하여 활의 특성을 잘 파악한 후 자기의 활과 비교해야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순간적으로 연주 한 뒤 쉽게 판단을 내려서는 안되리라 봅니다 .
활에 대한 감각은 전적으로 본인의 주관적인 느낌이긴 하지만 , 유명 활이나 장인의 활은 사용함에 따라 진가가 나타나므로 역시 좋은 활은 누구나가 좋아하게 됩니다 . 물론 지금까지 설명은 수준급 활을 두고 한 말입니다 . 밸런스니 탄력이니 하는 말을 붙이기가 민망한 싸구려 활은 제외한 것이죠.
활과 음악과의 관계 활이 변천, 발전함에부터 음악이 다양하고 수준이 테크닉컬 해 졌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바로크 시대 보다 오래 전에 활은 그야말대로 사냥활 비슷하게 생겨 음악의 한계를 느꼈을테고, 좀더 발전한 바로크 시대의 활은 간단한 선율 음악을 연주하기 쉽게 고안 되었을 테고, 또 그 이후 화성을 중시하기 시작한 고전 클래식의 활은 상하 탄력의 기능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각 부분의 치수가 정립이 되어가기 시작했으며, 낭만시대의 화려하고 기교를 요하는 음악에 모양과 재료를 보안, 오늘날에 이르러 그 모습이 많은 음악가와 활 제작자가 만든 그 동안의 고뇌의 세월을 대변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싶습니다.
J.B. LEE 쟝 리 ( 한국명: 이 정 봉 ) 활 제작자 현재 프랑스에서 명장 G.TEPHO 의 ASSISTANT으로 활동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