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은갈치 여행기라.....
얼마만에 써보는 글인가?
그져 제주 금성호 다녀온 소감을 몆자 적어본다.
부천피쉬워시에 모여서 김포공항행.....
갑자기 어사랑님의 번출글에 꼬리를 잡고 다섯명이 동행을 했다...
벼락치기님,늑대님,폼생폼사님 어사랑님.그리고 곰소장.. 모두 형님들인데 폼생폼사님만 동생일거 같다....
F.L.K 가입후 거의 활동을 안하다가.... 소낙비님의 소개로 좋은 사람들을 만난 행운을 누린 거이 너무나 고맙다.
제주행 비행기 ...
여행으로 업무상 출장으로 몇번 가본거이 전부인데... 낚시여행을 제주로...
출발도 전에 마음이 설랜다...
항상 낚시출발전날은 동심으로 돌아가 소풍전야의 어린이가 되는듯 마냥 즐겁기만하다...
뭘준비할까... 직업상 항상 단도리(준비)가 먼저인 나의 책임감이 발동을 하는데...
작년에 여수로 갔던 갈치낚시를 생각하며.. 준비를 하는데... 도무지 손에 잡히지 않다.
제일 문제는 갈치 많이 잡았을때 화물비가 걱정된다.. 대장쿨러다 채우고 아이스박스 몇개나 더 채울까..(희망사항....)
오후1시반 , 설래는맘에 부천 "피쉬워시"에 모여 인사나누고...2시 김포공항으로 출발...
3시10분 비향기...타구 .. 제주도착 4시20분....
마중나온 제주도 금성호 선주님... 승합차와 1톤 화물차가 대기하고 있다...
항구앞 편의점에서 몆가지주점부리를 구매하구 배에 올랐다.
사진에서는 봤지만 여수갈치배에 비해 너무 초라한듯 하다...
제주는 여수처럼 멀리나갈 필요가 없으니 그럴수밖에....
그래두 항구에 정박해있는 배중에서 잴 큰배인거같다.
얼릉 눈에 들어오는 집어등 ... 갰수를 세어보니 30개다... 등아래는 그늘막이 있구...
요사이 절전에 기름값 절감된다는 LED등은 아닐까하구 자세히 물어보니...
선주님... LED로 장착한배들이 다시 옛날방식으로 바뀌는 중이어서 이번에 준비하면서 LED등을 택하지않고
기존 방식을 따라 준비했단다...
배는 바다를 향해 천천히나간다. 여수같으면 파도를 해치며 2~3시간을 달려야하는데... 여유가 만만하다...
우리가도착한곳은 비응도와 조관탈사이 풍닷을 내리고 낚시를 시작.....
주변을 둘러보니 주먹만한 섬 비응도가 보이고 뒤로는 한라산이 보인다.
옛날 큰죄를 지은 양반나리들이 목포에서 출발하여 이섬을 통과하면 양반이 상놈님이 된다는 조관탈섬...
사연많은 섬인듯 보기에도 허접하다.
여수낚시갈치 4번경험!!! 두번은 꽝 두번은 십여수... 의 경험자인 아직 초보인 본인은
아직도 갈치낚시가 우럭낚시처럼 손에 익지가 않다.
다행이 선배조님이신 벼락형님이 옆에 있어 뒷배가 든든하다....
이론으론 박사수준(?)이지만 실전에는 통하지 않는다..
초저녁 입질이 와서 건저내면 꽝이고...
3마리는 붙었거니하고 꺼내보면 달랑 한마리....
도무지 감각을 모르겠다...
그래두 작년여수에는 좀 잡았는데.... 어떻게 잡았는지 생각두 안난다...
염치불구하고 치기형님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자세히 한걸음.. 한걸음...
물론 이론은 나두 안다... 근데 숙달된 조교의 말한마디.. 황금이다...
초저녁내내 다섯마리 잡았다.... 이러다가 열마리두 못채울라....
자정이 가까울 무렵 선주님이 식사를 배에서 직접 만들어 준다... 근데 이게웬일인가...
약하기만한 입질이 좀 쎄진거같다....
벼락형님의 말쌈.... "갈치는 우럭처럼 덥석물지 않는다....
야금야금 물고 들어와서 마지막에는 바늘을 물어 버린다 그때 수동으로 3~4바퀴감고.. 기다리라.. 또 3~4바퀴감고 기다리고...."
이말한마디를 하기위해 이 조행기를 쓴다...
숙달된 조교의 말쌈을 깊이세기며... 야금야금 무는 입질감각과 바늘을 무는 입질감각을 낚시끝 초리대와 낙시대에 전해오는 감촉으로 구별을 하는 입신의경지...(? 선배님들 죄송....) 에 이르니 와 1타 2피는 기본 1타3~4피를 이게꿈인가...생시인가...
우럭도 쓰리걸이가 쉽지않는데.... 여기가 대청돈가... 이맛에 갈치낚시 하나 보다...
"꽁치미끼는 길게썰어서 물결에 펄럭이게..... 미끼에 바늘은 두번 꿔메듯이
오징어 미끼처럼 한번만 걸으면 갈치가 뜻어먹을때 떨어져 버린다구..."선주님말쌈
이론으론 다알지만 실천해보니 가이 천국이라...
잠깐사이에 한 40여수했나보다 정신이없다...
근데 아이스박스에 꽁치미끼가 떨어졌다.... 벌써 세벽2시가 넘어가구 ~있~는~데.....
꽁치가 떨어졌으니 갈치를 미끼로 아이쿠... 이제는 안무는구나..
이제야 정신을 차려보니... 동행한 조사님들은 별로 조황이 좋지 못하다...
많이 잡은분이 40여수 젊은이와 나두..... 다른분들 20~15여수정도... 오늘은 꽝수준이란다...
한가지 감사한거는 선주님과 선장님은 잠한 숨안 자고 풍을지키고 (조류가 회로리물흐름이라서..... 배가 풍을 몰고다님)
세벽2시인데도 초보인 나에게 갈치로 미끼하는법을 가르쳐주신다...
보통 여수에서는 사무장과 선장이 번갈아가면서 잠을 잔다... 어떤배는 12시만 넘으면 둘다 보이지도 않는다...
그런배도 타봤다.... 거의 꽝이지.... 그런데 오늘 조황이 꽝이라니.... 여수에 꽝과 제주에 꽝의 수준은 다른가보다...
세벽4시반 낚시를접고 귀항... 근대 쉴곳이 마땅치 않다... 바람 피할곳이 어딜까.... 아쉽다..배가 작다보니...
항구에도착하여 해수싸우나에가서 몸을풀고 아침식사 식당에서 선주님과 같이....그리고 제주공항으로...
정말 귀족이 된 기분이다... 고생스런 갈치낚시가... 이렇게 여유만만 낚시가 될수있는것은
저가항공인 제주항공의 공로가 크다.
또 어사랑님과 갈치박사님 금성호 선주님께 감사드린다.
소낙비님과 벼락치기님,늑대님,어사랑님,폼생폼사님께도 감사드림니다.
첫댓글 재미있게 잘봤습니다 제주도는 15수~20수가 꽝이군요...작년 여수만 9번 출조 2번 80마리 대박..2번 3마리..ㅡㅡ;) 5번 40수 그런대로 재미봤는데 선장하고 가이드 자느라 바쁘더군요 새벽엔 자기네들 갈치잡으라 바쁘고 아침에 못잡은분들한테는 자기가 잡은거 사라네요...대단한곳....저두 요번주 출조 다음주 출조..기대대되요 연짱 주말출조인디..마누라가...ㅡㅡ; 못잡아오면 죽인다는데...여수에서 3마리 잡았을때 무지 욕먹었음.....주말에 비온다는데...출조할수 있을려나..
감사 함 당...
금성호출조이래 가장저조한 조황을보인날이어서.....수고많으셨습니다.
기대만큼 훌륭한 출조였슴당 ... 감사..
만나서
웟슴니다...재밋는 조행기 잘봣구여


동내가 같으니 자주뵙죠.. 형님으로 모실께요....
정성깃든 조행기 넓은 아량,정말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정말 즐거운 날 이였슴 당! 좋은 만남에 감사..
벼락치기님이 사부라 ㅎㅎㅎㅎㅎㅎㅎ 잘 모셔야 겠네요 ㅋㅋㅋㅋㅋㅋ
별이님...웬 경망스런 말씀을....ㅋㅋㅋ
뭔 소리여.ㅎㅎㅎ 환자한분더 늘은거지 뭐.ㅋㅋㅋㅋ
샤부님 정말 좋죠... 자상하시구...인자하시구... 이론 박사시며... 훌륭한 조교심당...
고생 많으셨습니다.자주 뵙도록 합시다....
샤부 형님 잘모실께요...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