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여름철보양식 하모회 맛 기행

여름철 스테미너 보양식 하모회 맛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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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철 스테미너 보양식 하모회가 유혹한다.

하모회는 담백하고 씹는 맛이 쫄깃해 생선회를 그다지 즐기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인기를 끄는 계절별미이다. 주로 경남고성의 자란만 연안에서 잡히며 하모는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말부터 8월초까지가 제철이어서 이때가 값도 가장 비싸다. 하모는 8월을 넘기면 뼈가 억세지면서 맛도 떨어진다는 평이다.

하모는 특히 단백질, 지방, 비타민A, 미네랄 등이 풍부해 여름철 보양식으로 그만이며 피부미용과 노화 방지에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여성들에게도 인기 만점이다. 지난 6월 중순께부터 일부 횟집에서 선을 보이던 하모회는 7월로 접어들자 본격적으로 시내 각지의 횟집 수족관을 가득 메우면서 여름철 손님 사로잡기에 한 몫하고 있다.

하모회는 일반 생선회와는 먹는 법이 약간 다르다. 상추쌈이나 깻잎에 통째로 싸고 먹는 것 보다는 개인 접시에 잘 썰어 놓은 하모회를 덜어다 양배추, 당근, 양파, 잔파 등의 야채를 곱게 채를 썰고 콩가루나 들깨가루, 그리고 초장을 함께 넣어 버무려 먹는다. 하모의 담백한 맛과 각종 야채까지 잘 어우러진 맛 때문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하모회 한접시는 보통 5~7만원정도 하지만 점심식사 시간에는 하모회 덧밥을 값싸게 먹는 것도 또 다른 별미다. 하모는 예전에는 전량 일본으로 수출하던 수출품이었지만 하모회의 명성이 점차 퍼지면서 국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 이제는 국내 수요도 맞추기도 힘들 정도로 일선 횟집에서는 물량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고성군 삼산면 미룡리 버드내 바닷가에서 원조하모횟집을 운영하는 아무개씨는 “최근 들어 하모회를 찾는 외지 단체손님들이 많이 늘었다”며 “입소문이 퍼지면서 찾는 사람이 많아 물량 확보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 갯장어(일명 하모)란?

ㅇ갯장어, 뱀장어목, 갯장어과, 방언으로 개장어, 놋장어, 뱀장어(부산,김천), 갯붕장어(다대포), 이장어(통영), 참장어(여수), 노장(포항), 일본명으로 Hamo(하모)라 한다. 고성자란만에서 잡은 갯장어(하모)회는 맛이 쫄깃쫄깃하고 담백하며 여름철에 원기를 돋구어 주는 대표적인 강장·강정식품으로 미식가들이 즐겨 찾고 있는 여름철 스테미너 식품으로 인기가 매우 높다.

ㅇ 형태적 특성 : 몸 빛깔은 등 쪽이 회백색이고, 배 쪽은 은백색이며 등지느러미는 연한 검은 빛을 띤다. 몸은 가늘고 긴 편이며, 약간 측편되어 있다. 주둥이는 길고 3각형 모양으로 돌출하며, 입은 크고 위턱이 아래턱보다 돌출한다. 양턱에는 2~3줄의 이빨이 있으며, 특히 앞쪽에는 억세고 큰 송곳니가 있다. 배지느러미와 비늘이 없다.

ㅇ 생태적 특성 : 우리나라 남서해, 일본 남부해, 동중국해, 중국연안에 분포하며, 제주도 남방 해역에서 겨울철을 보내고 봄이 되면, 중국 연안 또는 우리나라 서,남해안으로 북상했다가 가을에 다시 남하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수심 20~50m 되는 바닥이 모래진흙이거나 암초지대인 곳에 주로 서식하며, 암컷은 항문체장(주둥이에서 항문까지 길이)30cm, 수컷은 21cm정도 되면 산란에 참가하고, 포란 수는 약 18만~120만개이다.

ㅇ 성분 : 갯장어(하모)의 성분은 단백질, 지방, 칼슘, 인, 철분과 생식기능에 관여하는 비타민 A와 간장의 기능을 돕고 피로회복에 효과가 높은 타우린, 성인병을 예방하고 두뇌활동을 증진시켜 주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ㅇ 효능 : 동의보감에서도 자연건강식품으로 인정한 갯장어(하모)는 두뇌활동을 증진시키고 고혈압, 동맥경화 등 성인병을 예방하고 원기회복에 특효하여 예로부터 강장·강정식품으로 전래되어온 보신식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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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경남고성 동해면과 마산시 진전면을 연결하는 동진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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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건너편 동진대교 왼쪽방향으로 쭈욱 올라가면 공룡엑스포 전시장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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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맛 기행 찾아가다가 들린 횟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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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임진왜란 당시 당항포해전이 있었던 바다엔 낚싯꾼만 유유히 노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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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한 접시에 6만냥짜리 하모회가 식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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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횟집 창가에서 바라본 동진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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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횟집근처에는 수목원이 있어 다양한 여름꽃들이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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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화려한 보라색 수국꽃이 탐스럽게 피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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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얼룩무늬 산수국꽃도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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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토종 산수국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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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파랑 산수국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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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수목원에서 바라본 동진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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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수목원 안에는 더위를 피하여 팥빙수를 먹을 수 있는 카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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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허브향꽃을 말려 창가에 매달아 놓은 주인의 센스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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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카페 문앞에는 포도가 익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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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수목원 노천카페에서 더위를 피하는 사람들과 동진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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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또 먹고 싶은 하모회... 에나로 맛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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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g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