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영어연수의 장점
필리핀은 세계에서 3번째로 영어사용인구가 많은 영어사용국가이다. 그리고 아직 저개발국가라서 인건비나 물가가 상당히 싼편이다. 그외에도 같은 동양권이라서 서양인들처럼 동얀인을 무시하는 자세가 없다는 점 등 여러 가지 어학연수를 하는데 있어서 유리한 점이 많은 나라이다. 필리핀 어학연수는 어떤 장점이 있는지 알아 보자.
:: 공용어가 영어인 나라
필리핀은 모국어인 필리핀어(Tagalog어)와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기 때문에 쉽게 영어를 접할 수 있다. 학교 교육을 받은 대부분의 국민은 영어를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사용하기 때문에 어디서나 영어를 해도 통할 수 있다 국제사회에서 영어권 국가인 필리핀을 보는 시각에 대한 예를 들어본다면 아시아지역의 캐나다 대사관의 모든 업무는 마닐라에서 총괄하고 있다.
그리고 홍콩에서는 필리핀 메이드(가정부)를 고용하는 것이 합법적으로 인정되고 있는데, 한 때 거의 모든 홍콩 근로자의 급여가 10%이상 삭감된 반면, 필리핀 메이드(가정부)의 급여는 반대로 20%정도 인상되었다. 홍콩 가정에서 집안 일은 물론 자녀들에게 영어교육까지 병행해주기 때문에 홍콩의 국가경쟁력을 높혀 준다는 이유에서다.
필리핀인들 중에는 교육을 제대로 많이 받지 못한 사람들일 경우에 발음이 이상한 경우도 있지만 적어도 영어로 말했을 때 못 알아듣는 사람은 거의 없다. 또한 필리핀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영어로 교육받고 영어방송을 보면서 생활해 왔기 때문에 교육을 제대로 받은 이들의 영어 실력은 Native와 다르지 않다. 따라서 필리핀에서는 어디에 가든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영어를 사용할 기회가 많다.
영화관을 가보면 필리핀 사람들의 영어에 대한 이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허리우드 영화의 경우 자막없이 원음으로 상영되는 영화를 보고 자연스럽게 웃는 어린 학생들을 쉽게 볼 수가 있다.어릴 때부터 영어사용이 일상화 되었기 때문에 영어을 말하거나 듣고 이해하는데 자연스러운 것이다. 필리핀은 일찍부터 CATV가 발달되어 있는데, 약 70여개의 채널중 상당수가 영어방송이며 자막없이 그대로 방송이 되고 있는 것은 물론 심지어 따갈로그어로 방송되는 방송에서도 대담프로그램에서 영어와 따갈로그어를 섞어 가면서 방송하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요즘 미국에서는 영어를 가르치는 강사들이 부족해서 작년 한 해에만 필리핀교사 200여명을 충원한 바 있다. 미국에서 이민을 가장 많이 받아들이는 나라가 바로 필리핀이며 동시에 미국에서 외국인으로서 가장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사는 민족이 바로 필리핀인이기도 하다.
필리핀은 41년간 미국 식민지였기 때문에 미국영어를 쓰는 나라로 교육, 행정, 법률, 의료등 사회 전 분야에서 공용어로 영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초등학교 때부터 영어교재로 수업하며 관공서 및 모든 공공기관의 서식 및 문서는 영어를 사용하도록 되어 있다. 신문, TV, Radio, 잡지 등이 모두 영어로 방송 내지는 출판되고 있으며 간판 등 모든 상업용 문구와 이정표 등도 영어로 표기가 될 정도로 세계에서 미국, 영국 다음으로 영어 사용인구가 많은 나라가 바로 필리핀이다.
:: 자신감이 생긴다.
한국에선 학교나 학원에서의 영어 수업시간 이외에 영어를 사용할 기회가 극히 드물다. 개인적으로 영어동호회나 스터디그룹에 가입하여 적극적으로 영어를 사용할 기회를 만드는 경우를 제외하곤 일상 생활에서 영어를 사용해 볼 기회가 거의 없다.
그리고 우리 나라의 영어교육방법이 듣고 말하기 위주가 아닌 읽고, 쓰기 위주이다 보니까 영어는 어디까지나 학교 교과목중 하나로서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선 영어공부를 잘하여 성적을 높여야 한다는 정도로 영어란 단지 골치아픈 교과목중 하나에 지나자 않는다.
따라서 영어공부라면 당연히 책을 보고 외우는 것으로 인식되어 있기 때문에 실제로 문법에 있어선 오히려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국민들보다 더 통달하였고, 영어사전을 통째로 다 외울 정도로 영어단어도 많이 알지만 막상 외국인을 만나면 처음에 간단한 인사말을 주고 받은 후에는 더 이상 대화를 지속할 수가 없다. 영어는 학교에서의 교과목이기 이전에 하나의 언어다. 언어를 배우는 단계가 먼저 듣고 말하는 것부터 익힌 후에 읽고, 쓸 줄 아는게 단계인데, 우리는 읽고 쓸줄은 알면서 듣고 말하기는 못하는 비장상적으로 외국어를 익히고 있다.
간혹 외국인을 만나거나 해외여행을 하는 도중에 우리가 상황에 따라 쓰는 영어는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범위내에서 대부분 이루어진다. 그러면서도 별다른 불편을 느끼지 못한다. 즉 우리는 영어로 CNN 뉴스나 오프라 윈프리의 토크쇼, 그리고 영화등을 이해할 수 있고 영어 발음이 좋아야만(실은 발음을 잘한다기보다는 미국인들처럼 할 줄 알아야) 영어를 잘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 영어를 읽고 쓰는 것은 중고등학교 6년동안이면 된다. 그 다음부터는 스스로 혼자서 공부해도 얼마든지 자신의 읽기, 쓰기 능력은 향상시킬 수가 있다. 하지만 영어를 듣고 말하기에선 혼자선 안된다. 상대방이 있어야만 말을 주고 받을 수가 있지 않겠는가? 시중에는 수많은 영어회화책들이 나와 있다. 아무리 영어회화책을 두껍게 만들어도 일상생활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대화를 다 수록할 수는 없다. 즉 영어회화책을 가장 좋다는 것을 골라서 처음부터 끝까지 모조리 외워도 결코 외국인을 만나서 대화를 할 수는 없다. 왠가하면 언어란 똑같은 상황이라도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서 달리 표현이 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길가에 사람이 하나 죽어 있는 걸 보고는 지나는 사람마다 표현이 가지각생일 수가 있다. 가장 기본은 '사람이 죽었다.'이지만 '어! 사람이 죽었네', '돌아 가셨구만', '뻗었네', '뒤졌구만', '골로 갔나 봐', '저승길로 갔구만', '요단강 건넜네', '천국에 올랐구만', '자빠 졌네'.... 이루 수도 없이 많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언어이다. 따라서 영어를 잘 배우는 길은 책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익혀야 하는 것이다.
아무리 일상생활에서 영어를 익혀야 좋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길가는 외국인을 붙잡고 얘기를 나눌 수는 없다. 돈을 많이 주고 서양인 영어강사를 데려올 수도 없다. 필리핀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다. 왜냐면 그들에게 영어는 일상생활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필리핀 사람들은 외국인에게 매우 친절하다. 특히 같은 동양인이면서 자기네보다 경제적으로 월등이 앞선 한국인들은 상당히 호의적으로 대한다. 그리고 사고방식 자체가 동양적이라서 서양인들과는 다르다. 우리가 비록 영어를 하는데 있어서 표현이 서툴거나 발음이 옳지 않아도 절대로 무시하는 법이 없다. 프랑스인들은 외국인이 프랑스어가 아닌 영어로 말을 걸면 영어를 할 줄 알면서도 영어로 대답을 해 주지 않거나 아예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영국인이나 미국인들처럼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서양인들은 상대방의 영어가 서툰 것을 고려하려고 하지 않는다. 상대방이 서툰 영어를 해도 알아 들을 수는 있으니까 알아 듣고는 대답을 할 때는 자기네끼리 주고 받는 식으로 뱉아 버리니까 도대체가 영어가 서툰 사람은 주눅이 들어 대화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필리핀인들은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서 애를 쓰는 우리들을 보며 도와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래서 일단은 필리핀에선 비록 서툴드라도 영어를 사용하는데 있어서 부담감이 없으며 오히려 자신감이 생긴다.
:: 비용이 저렴하다.
필리핀에서 어학연수 비용은 크게 학비와 생활비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먼저 공부를 위한 경우를 보면 한국에서 일반 외국어 학원을 다닐 때 매일 1시간 정도(한달에 20시간) 수업을 할 때 통상 12만원, 학교내 영어 교육과정이 5∼8만원 정도다. 또한 미국의 Language School의 경우 월 1,000달러 전후의 비용이 소요된다. 또한 비용과 함께 중요한 차이점은 한국이나 미국에선 개인수업을 한다는 것은 비용 때문에 여간 부자가 아니고선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필리핀에서는 인건비(개인교습비)가 아주 싸기 때문에 1시간당 3천원정도면 된다. 여러명이서 함께 수업을 하는 단체수업보다는 개인수업이 초보자나 중급자에게 있어서 매우 유용한 수업 방식이다.
생활을 위한 비용을 보면 우선 숙식부분에서 가장 많은 분들이 이용하고 있는 하숙의 경우 월30만원에서 35만원정도면 하루 3끼식사와 세탁, 청소를 포함한 한 달동안의 숙식비가 해결이 된다. 게다가 우리 나라에 비해선 전반적으로 물가가 싸기 때문에 물론 개인마다 씀씀이가 다르긴 하지만 한 달에 10만원 정도면 용돈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적은 돈을 들여 어학연수에만 전념할 수 있다. 미국이나 호주 등 타 영어권 국가에서 영어연수를 받기 위해선 2달 기준으로 400여만원이 들지만 필리핀에서는 160여 만원이면 가능하다. 이처럼 학습에 드는 비용이 타 영어권 국가에 비해 약 1/3 정도로 저렴한 것은 물론 낮은 물가로 인해 숙식에 드는 비용과 용돈까지 비교하면 실로 많은 비용의 차이를 보이게 된다.
:: 효율적인 맨투맨(Man To Man)수업이 가능하다.
어학연수 국가로 알려진 대부분의 나라에선 통상 한 클래스 15명 정도의 학생이 1명의 강사를 상대로 수업을 하기 때문에 1시간동안 수업을 하는 동안에 외국인(강사)과 영어로 대화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시간은 학생 1인당 4분씩 밖에 안돌아 간다. 그나마 영어가 조금 나은 학생이 아무래도 시간을 더 많이 차지하게 되는 바 영어가 좀 서툰 사람은 수업시간 내내 외국인강사와 단 한번의 대화도 못 나누고 남들이 하는 걸 구경만 하다가 끝나는 경우도 있다. 멀리 외국에까지 어학연수를 가는 가장 큰 이유는 국내의 어학원에서 보다 외국의 어학원들이 교습방법이 특별히 나은 점이 있기 때문이 아니고 단지 외국인과 영어로 대화할 기회를 국내에서보다 쉽게 가질 수가 있기 때문이다. 1시간동안 수업시간에 4분씩 꼬박꼬박 빼놓지 않고 외국인강사와 영어로 대화할 기회를 갖는다고 해도 하루 5시간 수업을 해도 고작 20분동안 외국인과 영어로 대화할 기회를 얻을 뿐이다. 어학연수는 외우고 쓰는 공부가 아니다 그래서 어학공부가 아닌 '어학연수'라고 하는 것이다. 말 그대로 영어로 대화하는 훈련을 하는 것인데, 훈련이란게 남들이 대화하는 걸 구경만 해선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럴 바에야 멀리 외국에까지 많은 돈 들여서 갈 필요없이 영화비디오나 빌려서 집에서 편하게 누워서 보면 될 것이 아닌가. 거의 모든 나라에서 절대적으로 부족한 '외국인과의 대화기회'를 필리핀에선 아주 쉽게 해결이 된다. 가장 큰 이유는 필리핀의 인건비가 워낙 싸기 때문에 굳이 강사 1명당 학생을 10여명씩 배정할 필요가 없이 학생 1명당 강사를 1명씩 배정하여 강사와 학생이 1:1로 수업하는 MAN-TO-MAN 방식으로 수업을 하므로 수업시간이 1시간이라면 1시간내내 학생은 강사와 무슨 말이든 영어로 주고 받아야 된다. 학생이 더 이상 할말이 없어서 입을 다물고 있드라도 강사는 그대로 두지를 않는다. 학생이 계속 영어로 말할 수 있도록 대화를 이끌어 가기 때문이다.
필리핀이 아니고선 다른 어느 나라에서도 하기 어려운 맨투맨 1:1수업방식(다른 나라에선 인건비 때문에 불가능)으로 어학연수를 하게 되면 계산상으론 필리핀에서 1시간동안 수업으로 다른 나라에서 15시간동안 수업한 양만큼 효과를 볼 수가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기에다 비용을 감안한다면 그 차이는 더욱 클 수가 있다. 같은 비용이라면 필리핀에서 어학연수를 하게 되면 다른 나라에서보다 수십배의 효과를 얻을 수가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하지만 어학연수는 반드시 수업량에 비례하진 않기 때문에 단순 계산식의 효과가 그대로 반영될 수는 없다. 하지만 남들앞에선 하고싶은 말도 제대로 할 수가 없는 한국인들의 소극적인 자세를 감안하면 여러명이서 단체로 수업을 하는 것보다 아무리 실수를 하드라도 강사외에는 주위에 아무도 없는 상태로 수업이 가능한 1:1 맨투맨 수업방식은 그만큼 더 효율적인 수업이 될 수도 있다. 실제로 필리핀에 어학연수를 가는 분들중엔 바로 이런 잇점을 활용하기 위해서 가는 분들이 많다.
:: 입출국이 자유롭다.
필리핀은 비자를 받지 않고도 입국이 가능하며 그렇게 무비자로 입국하여 현지에서 비자연장을 받으면서 최장 1년까지는 계속 체류가 가능하다. 미국이나 캐나다 등으로 어학연수를 가는 경우 대학부설 어학연수 기관이나 정식 허가학원에 먼저 등록한 후 등록확인서없이는 비자받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막상 그렇게 가서도 학원을 옮기고 싶어도 옮길 수가 없다. 이에 비해 필리핀은 단지 왕복항공권만 구입하면 언제든지 갈 수가 있으며, 항공료가 상당히 싼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