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으로 튀어는 오쿠다 히데오의 장편소설이며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전에 영화로 만들어진 것을 본 적이 있고, 도서관에서 우연히 이 책을 발견해서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제일 눈에 띄는 인물은 아버지 일것 같다. 아버지는 예 과격파 운동권이였으며 젊은 시절에 '아시아 혁명 공산주의자 동맹' 줄여서 혁공동이란 곳에 가입하여, 구리야마 의장의 오른팔이자, 행동대장으로서 안보파기 투쟁 이후의 학생운동에서 눈부신 활약을 하신 분이다. 학교는 안가도 된다고 하고, 교장과 담판을 벌이고, 위험한 인물이라고 판단했는지 공안당국에서는 걸핏하면 집 앞에 형사들이 진을 친다 이런 아버지와 같이 사는 아들인 우에하라 지로는 고생이 많다 그가 원하는 아버지의 모습은 보통 아버지, 회사에 다니는 아버지 인데. 책에서는 지로의 아름다운 모험과 성장통으로써 지로의 힘들지만 즐거운 생활 모습을 보는 것 같다.
책의 배경은 일본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왜 일본에서 사회주의에 관한 책을 썼을까? 하고 의문점을 가졌다 그래서 조사해보니 일본에서는 명목상의 공산당이 있기는 하지만 정권 실현된 적이 없다고 하여, 그만큼 사회주의적 성향이 이상적이고 순수한 양상을 띈다고 한다. 이런 점들을 작가는 책에 담아내어,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고 그 밖에도 작가는 제도권 교육읠 맹점, 시민운동의 허구성, 동물적인 욕망과 소비를 유도하는 자본주의 체제의 무한경쟁, 풍요속의 빈곤과 같은 첨예한 사회 문제들을 무리없이 담아내고 있다.
이책을 읽으면서 또 하나 빠뜨릴 수 없는 것은 우에하라 지로이다 열두살 소년의 모험과 성장 이것이 이책에서 빠지면 재밌는 소설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5학년이라는 나이에 무엇이 옳고 그른지 알아가며, 성장해 가는 한 소년의 성장기, 과격하기는 해도 솔직하신 아버지와 어머니 밑에서 여러가지를 알아가는 모습이 잘 나와있는 책이다. 또하나 지로가 갑자기 이사를 가게 되어도 잘 적응하고 행동할 수 있었던 것도 우에하라 가의 교육방침이기 때문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책을 보다보면 자신이 먹은 밥그릇은 자기가 씼어 얹고 돈가스를 직접 튀기고 학교 교칙을 철저히 지키는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며 성장하면서 후에 남쪽 섬에서도 지혜롭게 현실을 개척해 나가는 모습이 감동적이였다.
오쿠다 히데오 선생님의 책을 읽으면서 여러가지 모습을 배우고, 즐거운 체험을 하고 가는 것 같다 다른 책도 찾아서 읽어보면 또 이런 느낌을 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오쿠다 히데오 선생님의 책 '남쪽으로 튀어' 에서 지로의 모습을 보며 내 모습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책중에서 중학생과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 가족 분위기에 해쳐나가는 모습 등에서 여러가지를 배우게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