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
안녕하세요 :D 거기걸스 8기, 흡입걸스♬주희입니다.
2009년이 된지도 한달이 휙 지나 벌써 2월이 되었네요.
2월엔 무슨 특별한 일이 있나, 했더니 어머나 발렌타인데이가 기다리고 있군요!
자, 그래서 이번엔 발렌타인데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초콜릿 집중탐구 들어갑니다.
상대방에게 내 마음을 전하는 초콜릿.
1년에 한 번 뿐인 날, 의미없는 초콜릿으로 마음을 전할 순 없잖아요? 그래서 준비했어요.
집에서 직접 만드는 초콜릿과 사먹는 수제초콜릿의 비교체험!
궁금하지 않으세요 :D?


STEP 1.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내 손으로 직접 만드는 초콜릿!
내 마음을 전하는 초콜릿이잖아요.
사랑과 정성을 듬뿍듬뿍 D.I.Y.초콜릿! 받는 사람도 감동 한가득!!
평소에도 베이킹에 관심이 있어 가끔 쿠키를 굽거나 케이크를 만들곤 하는데요,
발렌타인 데이를 맞이하여!!! 초콜릿 만들기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일단, 초콜릿을 만드려면 재료가 먼저 필요하겠죠?
재료를 사기 위해 제과제빵계의 메카! 방산시장으로 출동했답니다!!

방산시장은 을지로4가역 가까이에 위치해 있어요!
을지로4가역 6번출구로 나와서 직진해주세요~
오래 걷지 않아도 된답니다. 조금만 가다보면 바로 방산시장이 보이실거에요!

바로 이 간판을 찾으셨으면 빙고! 방산시장으로 들아가볼까요?

처음 들어가는 길엔 벽지, 장판가게들밖에 없어요.
저도 들어갈 때, "여기서 제과, 제빵용품 파는거 맞아?" 의아해했어요.
하지만, 걱정마시고 쭉 직진해주세요.

이렇게 생긴 갈림길이 나옵니다. "영흥문화사" 간판 보이시죠?
여기에서 오른쪽 길! "경훈공업사"쪽으로 들어가시면 되요.

짜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이제 온통 제과, 제빵에 관련된 용품들 뿐이에요. 눈이 휘둥그레 +ㅇ+

초콜릿부터 모양틀까지! 없는게 없어요~ 역시나, 제과제빵계의 메카, 맞습니다!
어떤 가게에서는 포장재료만 팔아요. 저렴한 가격으로요!

그 중에서 제가 찾은 가게는 '의신상회'입니다.
찾기 어렵지 않아요~
골목으로 들어와서 조금만 구경하다 보면 도착할거에요.
방산시장은 도매시장의 특성상 모든지 대량으로 판매해요.
저희는 조금씩 만드는거니까 대량으로 살 필요는 없잖아요.
'의신상회'에서는 재료를 소량씩 판매하고 있어서 구매하기 편리해요.
제가 그토록 찾는 [발렌타인, 초코렛재료]라고 써있는 간판도 보이네요.

'의신상회'는 '내 이름은 김삼순'촬영장소 이기도 하답니다!
삼순이가 제빵용 도구를 사러 돌아다니던 그 시장, 기억나시나요? 그 곳이 바로 방산시장이에요.
반가운 삼순씨~
이제 본격적으로 가게 구경도 하고 물건도 사볼까요?

그냥 동네에서 제빵용 밀가루만 사다가,
이렇게 도매시장을 직접 와보니!!! 너무 신기했어요!! 없는게 없어요.ㅠㅠ 역시 이 곳은 베이킹 천국!
초콜릿은 처음 만드는거라서 인터넷을 많이 찾아보고 갔어요.
역시나 인터넷보다 500원에서 1,000원정도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살 수 있었어요.
전 커버춰 초콜릿, 마치판, 장식재료 등등을 구입했답니다.
직접 보고 사니까 저도 모르게 대량구매를 해버린거있죠... 헤헤;;
많이 사서 가격도 깎아주시고, 장식재료도 덤으로 주셨어요.
주인아저씨도 진짜 친절하시고! 너무 좋았어요. 다음에 또 가야지.
재료를 다 사고 배가 고파서 광장 시장으로 갔답니다. 광장 시장엔 맛있는게 많거든요.

방산시장에서 광장시장은 아주 가까워요!
바로 청계천 건너!
이 날 눈이 많이 와서, 청계천 너무너무 예쁘지않나요.


요새 광장시장 2층 구제시장이 방방 뜨고 있는거, 알고 계신가요?
저도 아직 안가봤는데 시간 있을 때, 꼭 가봐야겠어요!
이 날은 광장시장 건너편 시계골목에 위치한 '함흥곰보냉면'에서 회냉면과 왕만두를 먹었어요.
자, 이제 재료도 샀겠다! 본격적으로 초콜릿을 만들어볼까요?
우선, 제가 산 재료 공개!

너무 많이 샀어요...
이거 다~해서 25,000원 정도 였어요. 근데 이렇게 많이 필요 없어요!!
밀크&다크 커버춰 초콜릿은 한봉지만 있어도 충분해요. (한 봉지에 3,000원이었어요.)
마지판 150g짜리 3,000원이구요,
포장비닐은 300개에 2,500원, 포장박스는 개당 300원입니다.
한꺼번에 샀더니 나머지는 정확한 가격을 잘...;; 헤헷.
제가 만들 초콜릿은 총 3가지 입니다!!!
1. 블루베리 마지판 초콜릿
2. 딸기 초콜릿
3. 바나나 초콜릿
우선, 블루베리 마지판 초콜릿 만드는 법!!
준비물 : 마지판150g, 건조 블루베리 적당량, 녹차 파우더, 땅콩, 화이트 커버춰 초콜릿, 각종 초콜릿 장식재료

1. 블루베리를 1시간 정도 불려주세요.
원래 럼주에 불리는건데, 럼주가 없는 관계로 전 그냥 물에 불렸습니다. 하하.

2. 볼에 마지판150g, 물에 불린 블루베리 25~30개 정도, 녹차 파우더를 넣고 서로 골고루 섞이도록 손으로 반죽합니다.
마지판이 혀가 얼얼할 정도로!! 달아요.
그래서 전 슈가파우더 대신 녹차파우더를 넣어줬어요. 참, 씹히는 맛을 위해 땅콩가루도 좀 넣어줬어요.

3. 반죽색깔이...
녹차파우더 때문에 이래요. 전 블루베리도 너무 많이 넣어버려서 엄청 찐덕찐덕했어요... 역시 초보자.

4. 반죽을 먹기 좋을 정도의 크기로 동그랗게 빚어주세요.

5. 화이트 커버춰 초콜릿을 중탕해주세요.
중탕된 초콜릿에 빚어놓은 마지판 초콜릿을 담갔다 꺼냅니다.
꺼낸 후에 각종 초콜릿 장식 재료를 이용하여 원하는 대로 꾸며주세요! 그럼 완성!!! 간단하죠?
전 땅콩이랑 쿠키크런치위에 막 굴렸어요. 크큭.

짠☆ 이게 바로 블루베리 마지판 초콜릿의 완성작입니다.
겉은 초콜릿이라 좀 딱딱하구, 안은 말랑말랑해요.
자, 이제 딸기 초콜릿과 바나나 초콜릿을 만들어볼게요.
이건 더 간단해요. 초간단!!
준비물 : 생딸기, 생바나나, 다크 커버춰 초콜릿, 각종 초콜릿 장식재료

1. 바나나와 딸기를 잘 손질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딸기를 씻고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주셔야 해요!

2. 각종 초콜릿 장식재료를 준비합니다.

3. 다크 커버춰 초콜릿을 중탕합니다.
(원래 코팅용 초콜릿을 사용해야 하는건데요,
초콜릿 파는 아저씨께서 코팅용 초콜릿보다 커버춰 초콜릿이 더 맛있다고 하셔서 그냥 커버춰 초콜릿으로 했어요.
맛이 중요하니까!!!)

3. 물기가 없는 딸기를 커버춰 초콜릿에 담갔다 꺼냅니다.

4. 초콜릿이 굳을 때 까지 잠시 들고 기다립니다.
그 후에 초코펜이나 스프링클 등 각종 장식재료를 이용하여 원하는 모양으로 장식한다.
바나나도 같은 방법!!
그럼, 완성입니다! 어때요!!!!!!!! 초간단!!!!!

완성작이에요♡
아직 초콜릿이 완전히 굳기 전의 모습.

하루 정도 냉장고 안에서 굳힌 후에요!

와, 제 땀과 노력의 결실입니다.☆
초콜릿 처음 만들어 보는거라서, 인터넷 레시피도 많이 뒤져보고, 걱정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맛있게 잘 되어서 너무 다행이에요!!! (엄청 쉬운거 만들어놓고, 못하는게 바보임)
바라보기만 해도 뿌듯한 초콜릿들♡
커버춰 초콜릿 한봉지, 마지판 150g을 사용했을 뿐인데 생각보다 양이 꽤 많이 나왔어요!
맛있겠죠~
초콜릿이 완전히 굳은 후 포장합니다.
준비한 포장비닐에 골고~루 잘 넣어주세요.



상자 300원인데 심플하니 참 괜찮더라구요. 선물용으로 딱!
근데 크기를 제일 작은거 샀더니 많이 안들어가더라구요.
직접 만든 초콜릿을 설날 오랜만에 만난 이모랑 이모부 드리니까 너무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
마침 설날이 큰언니 생일이라 케이크도 만들었는데요,
데코레이션은 남아도는 딸기 초콜릿으로☆


케이크를 언니도 너무 좋아해줘서 기쁨기쁨!! 맛도 훌륭!
이제 솔직한 시식평을 말씀드릴게요.
블루베리 마지판 초콜릿 - 블루베리 마지판 초콜릿은 녹차 파우더를 왕창 넣었는데도 불구하고 너무너무너무 달아서
어른분들은 별로 안좋아하셨어요. 하지만 사촌동생들에겐 폭발적인 반응!!! 먹을수록 끌린다며... 크큭.
딸기 & 바나나 초콜릿 - 남녀노소 폭발적인 반응!!
초콜릿의 단 맛을 과일이 잡아줍니다. 근데 제가 다크 초콜릿을 사용해서, 쌉싸름 하니 참 맛있었어요.
참! 근데 생과일을 사용하는거라서, 만들고 최대한 빠른 시일에 먹어야해요.
이틀 지나니까 막 물이 생기고, 신선도가 팍 떨어졌어요...
처음 만드는거라서 최대한 쉬운 초콜릿을 만들어 보았는데요!
블루베리 마지판 초콜릿이 보관일도 더 길긴 하지만, 딸기 & 바나나 초콜릿은 생과일을 이용해서 맛이 출중해요.
파는 초콜릿하고는 확실히 다른 맛이었어요.
그리고 정성!!!
시간이 은근히 많이 걸렸어요... 두시간정도 소요된 것 같아요.
두시간 내내 중탕하랴, 초콜릿





장식하랴, 숨 돌릴 틈도 없었어요!!
하지만 고생 끝에 맛있는 초콜릿이 탄생하여 저도 행복했답니다.♡

STEP 2. 전문가가 만드는, 입에서 사르르 녹는 수제 초콜릿!
이제 수제초콜릿을 사러 가볼게요.

제가 선택한 곳은 "투썸플레이스".
제가 "투썸플레이스"를 선택한 이유!
물론 요새 수제초콜릿전문점도 많긴 하지만 아직 대중적이진 않잖아요.
어디에 있는지도 잘 모르고... 그래서 대중적인 곳 중에 수제 초콜릿을 파는 곳으로 골라봤어요.
투썸플레이스는 종로, 강남, 등등 왠만한 번화가에는 다 있어서 접근성이 좋잖아요.☆
제가 찾은 곳은 - 투썸플레이스 종로점 입니다!

"투썸플레이스"는 케이크로도 아주 유명하죠.
케이크 옆으로 수제 초콜릿이 예쁘게 진열되어 있어요.

생초콜릿- 개당 1,000원
크리스피 초콜릿 - 개당 1,200원
가격이 꽤 비싸죠...? 초콜릿 하나에 천원이 넘다니.
그래도 다른 수제 초콜릿 전문점 보다는 저렴하다고 해요!
제가 종업원에게 직접 물어보니,
생초콜릿은 매장에서 직접 녹여 만든다고 하네요.


매장 한 켠 " A Cake Place"에서는 파티쉐분이 하루죙일 케이크를 만드시느라 바쁩니다!
초코릿도 아마 저기에서 만드시겠죠?
제가 갔을 때에는 장미 케이크를 만들고 계셨어요. 아, 너무 예뻐!!!
저는 생초콜릿 & 크리스피 초콜릿 종합 9개 세트로 구입했어요.

포장비까지 13,000원 이었습니다.
포장 너무 예쁘죠?

짜잔, 오픈!

저는 종류별로 하나씩 샀어요.
알록달록~

초콜릿들 위에 이름을 써줘봤어요.
직원분도 너무 친절하셔서... 파우더가 떨어질 수 있으니 조심히 가지고 가라고 하셔서 신주단지 모시듯 가지고 왔답니다.

가 격 :
생초콜릿 |
개당 1,000원 |
크리스피 초콜릿 |
개당 1,200원 |
생초콜릿 세트 (9개) |
11,000원 |
크리스피 초콜릿 세트 (9개) |
12,800원 |
종합 초콜릿 세트 (생초콜릿 + 크리스피 초콜릿 원하는 걸로 9개) |
13,000원 |
- 세트에는 포장비가 포함되어 있어요!
찾아가는 길 :종로점 : 지하철 1,2호선 종각역 12번 출구 - 피아노거리 중앙에 위치
이 밖에도 신촌, 강남, 여의도, 홍대, 압구정 등등 거의 모든 번화가에서 쉽게 찾으실 수 있어요.
홈페이지 : http://www.twosome.co.kr/(이번 칼럼 주제가 초콜릿이라서, 초콜릿을 중심으로 소개해 드렸는데요,
투썸플레이스는 초콜릿이외에도 커피, 케이크가 아주 맛있고 유명하답니다.)
자, 이제 시식평을...!!
생초콜릿 > 크리스피 초콜릿
비록 크리스피 초콜릿이 200원 더 비싸지만! 전 생초콜릿이 더 맛있었어요.
말랑말랑 촉촉, 달콤 쌉싸름~ 입에서 살살 녹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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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초콜릿 vs. 수제초콜릿
살짝 비교를 해보자면, 솔직히 맛은 투썸플레이스의 수제 초콜릿이 제가 직접 만든 초콜릿 보다 더... 맛있었어요.♡
그래도 제가 만든 초콜릿은 제 정성과 시간과 노력과 사랑이 들어갔기 때문에!!!
받는 사람이 더욱 감동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당. (아닌가. 큭)
저는 이번 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하여 초콜릿도 직접 만들어보고,
맛있는 수제초콜릿도 사먹어봤는데요,
둘 다 나름의 매력이 있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그 사람을 생각하며 사랑을 듬뿍 담아 초콜릿을 직접 만들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정말 어렵지 않거든요!! 모두 도전해보셨으면 좋겠어요!
달콤한 초콜릿과 함께 여러분의 발렌타인 데이도 한없이 달콤하기를 바랍니다.♡
이상으로, 발렌타인데이 특집! 흡입걸스 주희의 칼럼 마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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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 판매♩해피 발렌타인데이! 초콜릿 집중탐구 - D.I.Y.초콜릿 vs. 수제초콜릿
김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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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2.0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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