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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명 |
둥우리 펜션(Tel:055-681-1211, 0104765-1682 윤덕남) |
위 치 |
거제시 일운면 망치리 9-9번지 (망향) |
홈페이지 |
둥우리펜션 (http://dwr.geoje.com/ ) |
♣찾아 가는 길
☛거제시-장승포-지세포-구조라-망치(망향)-학동-해금강
☛거제시-고현-문동-삼거리-구천땜-구천삼거리-망골-망치고개-망치(망향)-구조라
☛거제시-거제-동부-동부저수지-구천삼거리-망골-망치고개-망치(망향)-구조라
거제에는 해금강 주변으로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특히 장승포에서 저구까지는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관계로 집중적으로 펜션이 몰려 있다. 자고나면 한두 채씩 늘어난다. 몇 년 전 까지만 하여도 관광객에 비하여 펜션이 적은 관계로 수입이 괜찮았으나 근년에 들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경쟁이 극심하여 시설이 노후한 펜션은 거의 장사를 하지 못하는 실정에 있다.
원래 펜션은 노후에 연금을 타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자연경관이 좋은 곳에 집을 짓고 살면서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을 여행객들에게 빌려주는 것에서 유래했습니다. 직접 살면서 펜션을 찾아오는 여행객들에게 직접 서비스도 하고 주변 관광가이드도 하는 등 생활과 함께 하는 것이 펜션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펜션의 경향을 보면 펜션의 고유한 의미가 퇴색되는 뜻한 느낌입니다. 투자 개념, 돈벌이의 수단으로 접근하는 사람들이 많아 단순한 숙박집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펜션은 돈을 벌기 위한 숙박에 비중을 두고 운영되고 있습니다. 콘도와 같이 분양을 하고 관리회사가 관리를 해주는 펜션도 등장을 하고 있는데 엄격하게 말해 이런 것은 펜션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펜션은 주인이 직접 운영을 하면서 주인과 손님이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또 펜션 고유의 테마를 만들어 찾는 손님들에게 서비스를 해야 하는데 그런 곳을 찾아보기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앞으로는 이런 펜션들, 다시 말해 주인이 운영하면서 확실한 테마를 갖춘 펜션들이 생겨나야 올바른 펜션문화가 형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펜션 설계 및 운영에 유의할 점>
-위치 선정: 사계절 관광이 가능하고, 주변에 관광지가 있을 것.
-건축: 자연친화적인 집(나무나 통나무 집), 채광, 전망, 단열, 방음에 유의
-가족과 아이들을 위한 배려(연못, 꽃밭, 텃밭, 미니 잔디밭, 곤충이나 애완동물 )
-테마를 살려 펜션 운영 ( 연못과 수생식물, 야생화와 나비, 체험농장, 사진이나 그림전시, 소품전시, 전체망원경으로 별세기, 가족과 함께하는 난타공연장 등)
-주인이 직접 운영하며 텃밭에서 채소 공급.
위의 내용 중 테마가 있는 펜션중의 하나가 둥우리펜션이다. 주인 윤덕남씨는 지금부터 20여 년 전 이곳으로 시집와서 남편과 같이 배사업도 하고, 식당에서 일하기도 하고 막노동을 하면서도 경치 좋은 이곳에다 아름다운 집을 지어 가는 사람 오는 사람들과 정다운 얘기도 나누고 쉬어갈수 있는 곳을 만드는 게 꿈이었는데 그 꿈을 5년 전에 이루었다.
700여 평의 대지 위에 아담한 집을 짓고, 집 앞에는 돌계단을 만들고 온갖 꽃을 심어 사계절 꽃이 있는 집으로 꾸며 놓았다. 꽃이 특히 많은 이유는 주인 윤여사가 어릴 적부터 꽃을 좋아해 꽃을 가꾸었으며 틈틈이 시간 나는 대로 꽃을 사오기도 하고 얻어오기도 하여 이렇게 이루었다고 하였다. 그래서 꽃전시회나 아름다운 농장이 있으면 어디든지 찾아 가곤 한다고 하였다.
내가 방문 한 때에는 텃밭에서 캐 온 고들빼기를 손질하고 있었는데, 그것은 남편을 위해서 라고 하였다. 결혼하고 얼마 되지 않아 남편 병을 얻어 몇 년을 병원에 다니고 산에 가서 약초를 캐 와서 직접 달려 먹여 지금은 건강을 해복하였으나 틈만 나면 약초를 캐서 달려 먹인다고 하니 그 정성이 대단하다.
“꽃을 왜 가꾸죠?”
꽃을 가꾸어 싹이 트고 자라서 꽃이 피는 것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가슴속에 희열을 느낀다고 하였다. 어느 가수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라고 불러댔으나 사람은 꽃보다 아름답지 못하다.
추운 겨울을 지나고 봄이 되면 싹이 터서 여름에 가뭄과 소낙비를 견디며, 작열하는 태양가도 싸워 서늘한 가을이 되면 꽃을 피운다. 어둠이 지나고 아침햇살이 비치면 이슬을 머금은 꽃 봉우리는 서서히 벌려서 자기만의 빛깔을 내면서 향기를 내뿜는다. 그 곳에는 명예도 돈도 욕심도 시기도 갈등도 없다. 오직 자기가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을 이 자연 속에 드러내는 것이다. 누가 보든지 말든지 문제가 아니다. 오직 자기를 숨김없이 나타내는 것이다.
이런 테마가 있는 펜션은 오는 손님을 기쁘게 하고 가는 손님은 아쉬워하게 만든다. 정이 많고 자연을 사랑하며 인간을 사랑하는 주인 윤여사의 삶이 부럽기만 하다.
둥우리 전경--전면에 피여 있는 꽃은 송엽국
둥우리 간판이 보인다
펜션앞 전경---송엽국
차집에는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애기법부채와 패랭이꽃
송엽국과 사랑초
꽃이 화려한 계발선인장
????
보리장나무---원예종
등심붓꽃---부라질
하늘매발톱 (원예종)
모습이 단순한 장미
돌계단에 많이 심는 영산홍
꽃이 화려한 접시꽃
여름철 담장을 장식하는 능소화
꽃이 화려한 백합---원예종
순수한 토종---참나리
겹꽃삼잎국화(외래종)
첫댓글 너무 좋은 곳이네요. 꼭 가보고 싶습니다.
빨간 홑꽃 장미는 해당화를 보는 느낌구요. 하늘 매발톱은 색깔 때문에 붙은이름이 아닌지요? 노란색꽃이 첨 보는 ...가 볼 곳이 자꾸 늘어나는군요. 헐~
저도 꽃이 좋아 지나는길에 둥우리 팬션을 가끔 들러는데 잘 다듬어진 정원과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이 피어 있어 찾는이들에게 기쁨을 주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갈때마다 주인아줌마의 정다운 인사와 차맛도 고마웠고요!...
정말로 멋진 곳 절로 힐링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