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oritake - 노리다케
전근대적인 봉건사회인 일본이 세계로 문호를 개방하던 19세기 동안 가장 중요한 일본 상업의 대표적인 인물인 이찌자몬 모리무라(Ichizaemon Morimura) 는 일본 상품의 미국 수출에 대한 잠재력을 깨닫게 되었다. 1876년 그는 미국으로 도자기와 다른 기프트 상품을 운송하는 Morimura-kumi 사를 설립하고, 뉴욕의 도소매 상점을 통해 판매하였다. 모리무라는 곧 미국 시장이 일본산 도자기 식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어 있음을 깨닫고 그의 제품이 최상급의 품질임을 확신시키기 위해 그 자신의 공장을 설립함으로써 생산품을 관리하기로 결심했다. 결국 그는 1904년 1월 1일 나고야 근방의 노리다께라는 마을에 Toki Gomei Kaisha 라는 이름의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게 되었다. 그 이후 노리다케는 점차 세계적인 최고급 식기류 생산업체로서의 명성을 쌓아갔다. 초창기부터 도자기의 이름은 공장이 위치한 고장인 노리다께로 불리워져 마침내 1981년 Noritake Company Limited 로 공식적으로 회사명을 변경할 정도로 유명해졌다. 노리다께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통해 도자기 제조기술을 증진시키는 공정과 기법을 발전시켜 왔다. 오늘날 노리다께의 다양한 기법들은 각 사업부문으로 분리되어 시장에 내놓아지고 있고, 철저한 연구 개발로 새로운 시장과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모리무라의 개척자적 정신은 전세계에 걸쳐 수백만의 제품과 경력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노리다께라는 작은 마을로부터 성장해 온 완벽함을 위한 헌신적인 수행속과 창조적인 아이디어속에 계속 살아 숨쉬고 있다. |
- Royal Copenhagen - 로얄 코펜하겐
로얄 코펜하겐은 왕실에서 사용되는 도자기의 제작과 친분이 있는 타국 왕실에 대한 선물용 도자기로 제조되었다. 특히 줄리안 마리 여왕의 지원을 받게 되고, 1777년에서 1779년에 걸쳐서는 왕실과 궁정의 증답품으로 제작되기도 했다. 이들의 대부분은 자색이나 철분으로낸 적색 등 여러가지 유약으로 장식되었으며, 수취인의 머리글자 등을 금으로 입힌 소품으로 몇개는 현존하고 있다. 로얄 코펜하겐 도자기는 초벌구이를 마친 도자기 위에 그림을 그리고 유약을 발라 고온으로 재벌구이하는 언더 글래이즈 기법의 도기를 만들어 당시 19세기 유럽 상류 계급에서 애용되며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자연을 모티브로 하는 아름다운 그림들을 페인터들의 수작업에 의해 하나하나 만들어진 도자기는 수공예의 극치라고 할 수 있으며, 오랜 전통과 기술에서 배양된 장인 정신은 오늘날도 로얄 코펜하겐 도자기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로얄 코펜하켄은 훌륭하고 독특한 "플로라 다니카(Flora Danica)"와 "블루 플루티드(Blue Fluted)"의 대표적인 시리즈를 제작하였다. 뛰어난 장인에 의한 전통적인 품질로 덴마크는 물론 세계 최고의 명성을 얻게 되었다. 페인터들에게는 특별한 재능과 인내심을 요구하기 때문에 많은 도자기 회사들이 핸드 페인팅에 의한 도자기 생산을 포기하였지만 로얄 코펜하겐은 오늘날까지 핸드 페인팅을 고수하고 있다. 로얄 코펜하겐 도자기는 거의 모두가 손으로 그려졌으며 각 작품의 뒷면에는 트레이드 마크, 상품번호, 그림을 담당한 페인터의 자신과 긍지가 숨쉬고 있는 각 페인터의 사인이 그려져 있다. 소재, 소성온도의 차이에 따라 자기, 파이앙스 도자기(도기), 스톤웨어 등으로 나누어지는데, 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것은 수채화처럼 맑은 블루의 그림으로 대표되는 '언더 글레이즈 기법'과 다채로운 색으로 화려한 '오버 글레이즈 기법'이 있다.언더 글레이즈는 로얄 코펜하켄에서도 가장 대중적인 시리즈인 블루 플루티드, 블루 플라워 등 테이블 웨어, 안데르센 동화를 모티브로 한 동물, 인물 등의 인형으로 대표되며, 후자에는 제작기간이 2년이 되는 프롤라 다니카의 테이블 웨어 등이 있다. 로얄 코펜하겐의 파이앙스 도자기 제품으로는 트랭큐바의 테이블 웨어가 대표적이다. |
- Royal Dulton - 로얄 덜튼
세기 전통을 지닌 영국 최대의 도자기 그룹 존 덜튼이 1815년에 창립한 로얄 덜튼은 그동안 영국 왕실에서 애용되면서 영국의 전통과 품위의 대명사로 일컬어져 온 차이나 웨어의 명품이다. 커피 세트와 디너용 테이블 웨어가 주종을 이루는데, 특히 디너 세트는 무늬가 화려하지 않고 은은한 색조를 띠어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현재 20여 개의 도자기 공장을 갖고 있는 로얄 덜튼 그룹은 테이블웨어 중심의 '민튼', 동물 형상의 도자기 '존 베스윅', 그리고 현대적 작품 기법으로 유명한 '패러곤'과 '로얄 알버트', '로얄 크라운 더비'를 생산하고 있다. 여러 기법의 개발을 통해 견고하고 밀도가 높으며 뛰어난 투광성과 유백색이 찬란한 본차이나를 선보인 로얄 덜튼은 1877년 요업 발전의 공로를 인정받아 빅토리아 여왕으로부터 요업계 최초로 '기사'작위를 받았으며, 1901년에는 '황실(Royal)을 회사명에 사용할 수 있는 허가를 받기도 했다. 제품이 장중하면서도 우아한 격조를 나타내 세계 각국의 왕실과 대사관에서 널리 애용하는 도자기의 명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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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edgwood - 웨지우드
마스터의 전통과 자부심으로 만든 차이나웨어의 걸작이자 영국도자기의 대명사 웨지우드(Wedgwood). 18세기 중반부터 2백여년동안 유럽 각국은 물론 세계 각국의 호사가들의 구미를 당겨온 최고급 도자기의 동의어, 웨지우드의 역사는 영국 도자기의 아버지라 부리는 조사이어 웨지우드라는 천재적인 도예공의 일생과 궤를 같이 한다. 천재적인 도예가 조사이어 웨지우드에 의해 1759년 창립된 웨지우드는 가장 영국적인 품위가 깃든 품격있는 디자인과 장인정신 그리고 최상의 품질로 세계시장에서 230년간 차이나웨어의 선도자로서 그 명성을 지켜왔다. 오늘날 웨지우드는 13개 공장에서 약 7천명의 기술자들이 영국 전체 도자기 생산량의 1/4을 생산하고 있으며, 영국 왕실을 위한 최고급 제품에서부터 일반 서민을 위한 범용 제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여왕의 자기(Potter to Her Majesty)라고 불리워지는 웨지우드 화인 본차이나 제품은 1812년 최초로 생산 개시된 이래 웨지우드의 주력 품목으로서 오늘날의 웨지우드 명성을 이루게 한 상품이다. 최근에는 차이나웨어에서 이룩한 명성과 기술을 통해 각종 도자제 기프트웨어와 액세서리 등으로 품목을 다양화하여 전세계 소비자들로부터 크게 호응을 얻고 있다. 웨지우드 본차이나의 특징은 크게 세가지다. 첫째는 놀라울 정도의 견고함이다. 원료의 50% 이상을 젖소의 뼈를 소성한 특수 분말을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 클레이만 사용한 제품과는 달리 웬만한 외부의 충격에도 쉽게 깨지지 않는 초경성과 내마모성으로 인해 대를 물려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둘째는 은은하고 신비한 빛이 감도는 듯한 아름다운 백색의 투광성이다. 차이나 스톤을 갈아 반죽한 점토를 재료로 초벌구이를 한 다음 특수처리를 통해 유약을 바르지 않고서도 깊고 그윽한 상아빛의 신비한 색조가 우러나는 차이나웨어는 웨지우드의 전통이자 신화로 인정받고 있다. 셋째는 정교함이다. 초벌구이 후 유약처리가 완료된 이후 일일이 장인의 손에 의한 수공작업으로 최고의 장인들에 의해 창조된 아름답고 섬세한 문양과 일면 화려하면서도 세련미가 넘치는 우아한 장식들은 영국 상류사회의 멋과 기품을 풍기며 정교함을 자랑하는 웨지우드의 스페셜 콜렉션 웨어인 자스퍼(Jasper Ware)와 함께 백년을 두어도 변치않는 웨지우드 품질의 대명사이다. |
- 廣州窯 - 광주요 - Kwang JuYo
광주요는 1963년 광호(廣湖) 조소수(趙小守) 선생이 전통도자문화의 재흥을 위해 조선시대 광조관요의 기술과 정신을 잇기 위해 경기도 이천에 광주요 설립을 계기로 전통문화의 생활화에 노력하고 있다. 초기 광주요는 청자, 분청, 백자 등 전통도자기의 색을 재현하여 전통 도자기의 생활화의 기반을 마련하고, 다도 기구를 중심으로 도자기가 생활 속에 자리 잡을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였다. 1988년 2월 조태권(趙太權) 사장이 취임하면서 전통도자기 산업화의 기틀을 마련한 광주요는 생활식기를 양산하면서 도자문화의 생활화를 실현하기 위해 나아가고 있는데 이를 위해 1996년 재단법인 광주요도자문화연구소를 설립해 깊이있는 연구를 토대로 전통문화의 생활화에 노력하고 있다. 광주요 도자기는 천연물질로만 색상을 내 인체에 무해하고 색상이 자연스러우며, 전통 도자기의 멋을 계승해 우리의 음식과 식생활에 잘 어울린다. 또한 광주요 도자기는 손으로 만들어져 제품 하나하나가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광주요는 단순히 그릇의 의미를 넘어서 우리의 전통을 같이 만들어 간다는 자부심과 함께 손으로 조각된 섬세하고 깔끔한 제품으로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추구를 통해 생활을 풍요롭게 만들어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