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에 보면 “천부여 의지 없어서 손들고 갑니다.” 라는 가사가 있는데
중독의 대상인 약물이나 중독의 행동에 자신은 무력해서
중독 문제를 혼자서는 해결하지 못하고 외부의 도움을 받으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중독이라는 병에 걸렸기 때문에 환자에게는 의사가 필요하듯이
하나님의 도움이나, 주위의 도움, 중독 상담, 치유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야만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중독증과 혼자서 싸우기에는 너무 무기력하고 늦었다.
- 자신의 중독증을 인정하기
중독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중독자들이 자신이 마약이나 술, 도박 등의
중독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 50%는 치유가 되었다고 한다.
중독의 문제가 있어서 자신이나 주위의 사람들이 손해나 상처를 주고 있는
현실을 인정하고 중독자 모임들에 참석해서 도움을 청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 스트레스 대처방법을 배우기
중독의 초기발단은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에 술이나 마약, 또는 도박을 통해서
스트레스를 풀려고 시도하는 것이 문제가 된다.
술 중독자의 예를 들면 이들은 술이 없으면 자신의 내적인 불만이나
스트레스를 풀지 못하기에 술의 힘을 입어서 자신이 평소에 하고 싶은 말을 하거나
행동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술이 취한 상태에서 자신의 문제를 말해도 효과가 없기에
술 취하지 않는 상태에서 자신의 주장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 다양한 해결책을 시도하기
심리적인 문제나 스트레스가 있을 경우에 아무리 좋은 방법이라고 해도
한 가지 방법으로만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면 결국은 그 행동에 중독이 된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 운동도 하고, 산책, 음악듣기, 기도, 명상, 찬송하기 등의
다양한 방법을 사용해야 다른 중독에 빠지지 않는다.
- 어린시절의 상처에서 벗어나기
필자가 도박중독자들의 치료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서 라스베가스 도박중독자들의
모임에 참석해 본 경험이 있었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경험을 집단에서 서로 나누어 가질 수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은
어린시절에 자신의 부모나 주위에서 받은 상처를 안고 살았다고 고백했고
상처를 생각할때마다 스트레스를 받았고 도피의 수단으로 도박에 빠져들었다고 했다.
이런 경우는 자신의 상처를 도박이라는 땜질식으로 해결하려는 시도였다.
자신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린시절의 상처를 직면하고 치유해야 한다.
중독자들은 성격적으로 보면 의존적이고, 자신의 문제에 직면하기보다는 회피하고,
아내나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의 부정적인 행동을 전가하는 경향이 강하다.
중독자들에게는 중독 행동을 유지하고 강화해주는 아내나 어머니가
항상 존재하기에 중독자들은 겉으로는 큰 소리를 치지만 주위 사람들의 도움으로 살고
있다. 따라서 이런 사람들을 도와주기 위해서는 중독자들에 대한 심리적인
젖줄을 끊어주고 본인들이 스스로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독립적으로 살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하고 자신감을 길러주고 독립적인 행동을 할 때
인정하고 칭찬도 많이 해주어야 한다.
중독자들을 영적으로 보면
무조건적으로 수용받고 자신보다 큰 힘에 소속되기를 갈구하기에
술이나 마약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하나되고 도박하면서 연결되는 것을
체험하면서 자신의 외로움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사람들이다.
그러기에 인간적으로는 자신들과 비슷한 문제를 가진 사람들의 모임에 참석해서
수용받고 공동체적인 체험이 필요하다.
그러나 영적으로는 하나님께 돌아와야 한다.
우리를 무조건적으로 수용하고 인정하고 받아주시면서 우리의 잘못을 회개하면
무한히 용서해주시는 하나님께 돌아와야 근본적인 해결이 되는 것이다.
따지고 보면 우리 모두는 죄에 중독이 되어 있다.
죄의 중독, 약물, 중독행동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은 중독에 무력한 우리 자신을
인정하고 십자가 앞에 우리를 내려놓고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를 구하면서
살아가는 삶을 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