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 장 분열
호랑이가 담배 피다 단군 할아버지한테 걸려 죽도록 줘 터진 시절보다 이전 시절, 지구에는 선과 악,빛 과 어둠이라 불리는 두 개의 조직이 있었다. 배운 것이라고는 쌈질밖에 없었던 이들은 허구한날 치고 박으며 세력 다툼을 하였고, 그 어느 쪽도 밀리지 않는 팽팽한 접전은 긴 세월동안 계속되었다. '정의 사회 구현'이라는 구호 아래 방어위주의 전투를 벌이는 선한 조직의 두목은 이름도 유명한 대 천사장 '티리엘(Tyrael)! (티리엘이 아직도 누군지 몰라? 액트4 우측 구석에 짱박혀서 하는 것 없이서 있다가 퀘스트를 해결하면 고맙게도 2개의 스킬을 게이머에게 던져주는 고마운 넘이 바로 티리엘이다. 게임 도중 가끔씩 아는체 하면 지겨운 얘기를 떠들어 되는데 무시해도 상관 없다. -.-; 스킬만 받으면 그만~! 켜켜켜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또 하나의 핵심인물. 선한 조직의 행동대장이자 티리엘의 오른팔인 바로 사고 뭉치 이주얼~! 선과 악의 끝없는 소모전에 지루해진 이주얼은 대 천사장 티리엘의 지시를 무시하고 대형사고를 치게 된다. '정당방위'만을 고집해온 선한 조직의 신념을 어기고 이주엘은 홀연단신으로 악의 조직을 기습하고 만 것이다. 이주얼이 누구인가~! 비록 사고뭉치이긴 하지만 쌈질 하나만은 기가 막히게 하는 천사 아닌가~! 비록 홀연단신으로 악의 소굴로 뛰어들긴 했지만 악의 전력의 반 이상을 아작내는 성과를 올렸다. 악의 전력을 반 이상이나 아작낸 이주엘은 기고만장 하다가 자신의 힘의 원천인 '룬 블레이드'를 잃어 버리는 엄청난 실수를 저지르면서 악의 조직에 사로잡히게 되었다. 악의 조직으로서는 최고의 싸움꾼 이주엘을 잃어 버린 선한 조직을 당장이라도 쓸어 버리고 싶었지만 이미 이주엘의 손에 반 이상이 아작난 상태라 어쩔 수가 없었다. 그저 또다시 휴전의 상태에 들어가는 수 밖에....
제 2 장 유혹
선과 악의 조직이 지겨운 소모전을 벌일 때 인간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사실 전쟁이 발발 초기에는 그 엄청난 위력에 질린 인간들이 두려움에 몸을 사리기 바빴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인간계에는 그 피해가 없다는 것을 알 게 되자 아무도 전쟁에 대해 신경쓰지 않았다. 심지어는 지나가는 개 조차도...-.-; 이주엘에 의해 많은 손실을 본 악의 조직은 복수의 칼날을 갈며 기회를 엿보던 중 기가 막힌 아이디어를 짜내게 된다. 인간을 끌어들여 구멍난 전력을 보충하자는 것이 바로 그 기가막힌 아이디어 였다. 그렇다면 선한 조직은? 그렇다~! '밤말은 게시판에 뜨고 낮말은 통신에 뜬다'는 말 처럼..-.-; 악의 조직이 구미는 일을 순식간에 알아채고 악의 조직이 인간들을 포섭하는 것을 집중 방해하기 시작했다. 악의 조직은 그들의 주특기인 공포,혼란,고통으로 인간들을 위협해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기 시작했고, 선의 조직은 인간들이 악의 세력에 물들지 않게 하기 위해서 질서와 규율을 정해주고 인간들 뒤편에 서서 그들을 이끌어 나갔다. 하지만 이렇게 선과 악의 조직이 인간계를 간섭하자 인간계는 알 게 모르게 조금씩 선과악의 전쟁터로 변하기 시작했고 인간들은 점점 설 곳을 잃게 되었다..
제 3 장 호라이즌과 바르툭의 탄생
TV를 보면 지구가 위험에 처해 있을 때마다 독수리 5현제나 슈퍼맨이 들장해서 위기의 순간을 넘기곤 한다..^^; 뭐 요즘은 엽기 토끼나 졸라맨이 지구를 구한다고는 하지만.........-.-;하여튼 혼란의 시기에는 영웅이 탄생하는 법! 선과 악의 전쟁이 인간 세계까지 번지자 인간들의 강력한 신념과 믿음은 2명의 영웅을 탄생 시킨다. 그 영웅들이 바로 '호라이즌'과 그의 동생'바르툭'이다. 하지만 그 들의 운명은 각기 달라 호라이즌은 빛의 전사로서 길을 택했고, 그의 동생 바르툭은 어둠의전사가 되었다. 호라이즌을 스카웃하게 된 선의조직은 그에게 메이저리거로써 조금도 손색이 없을 만큼의 능력을 부여 해주고 , 악의 조직 또한 바르툭에게 빵빵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두 영웅은 각기 그들의 군대를 조직해 전쟁을 준비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인간을 이용한 선과 악의 제 1 차 전쟁이 발발했다. 정당방위를 앞세운 호라이즌의 부대가 처음에 약간 밀리는 듯했지만 승리의 여신은 호라이즌의 부대, 즉 선한 조직의 손을 들어 주었다. 형에게 대들던 바르툭은 형에게 죽도록 얻어터지는 비참한 결과를 맞이한 것이다....(자고로 형에게 대들면 안된다...교훈..ㅡ.ㅡ;)
제 4 장 서열
천사들의 이끌고 선의 조직을 운영하는 존재가 대 천사장 티리엘 혼자라면 악의 조직을 운영하는 두목은 무려 7명, 바로 7대 악마! 1. 바알 (Baal) : 파괴의 군주로서 '어디서 발(바알)냄새가 나는데?'라는 유행어를 창조시킨 존재이다. 요즘 서울 '용산'에서 이 넘을 모르면 가첩이다... 2. 디아블로(Diblo) : 공포의 군주로서 인기 절정에 달한 인물이다. 공포의 군주라고 불리기는 하지만 수 많은 게이머의 손에 끊임없이 죽임을 당하는 너무도 불쌍한 악마이다. 아마도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의 손에 의해 죽임을 당하고 눈물을 흘리고 있을것이다.. 3. 메피스토(Mephiso) : 증오의 군주로서 액트3에 등장한다. 강력한 라이트닝 공격이 압권인데 평생 전기세는 안내고 살 것같은 악마이다...^^; 4. 듀리엘(Duri) : 고통의 군주로서 디아블로 2에서 액트2에 보스로 등장한다. 엄청난 랙(lag)을 발생 시키고 모든 캑릭터를 얼려 버리기에 상당히 미움 받는 존재이다. 죽으면 구더기가 튀어나와 바로 식욕을 없애 버린다.. 5. 안다리엘(Andariel) : 고뇌의 군주로서 액트1에 보스로 등장한다. 여자는 독하다는 말을 입증이라도 하듯이 지독한 독을 뿜어낸다.사실 남성 게이머들이 제일 좋아하는 악마가 바로 안다리엘인데, 그 이유가 브래지어를 하지 않고 가슴을 다 보여주는 확실한 서비스(?)를 해서라나? 6. 베리알(Belia) : 거짓말의 군주로 아쉽게도 디아블로 게임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간간히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디아블로 3를 위해 남겨 놓았다는 말이 있는데.... 7. 아즈모단(Azmodan) : 죄악의 군주로 베리알과 마찬가지로 베일에 가려진 악마이다.
제 5 장 내분
건달들의 삶을 그린 영화나 만화, 또는 소설을 보면 꼭 내분으로 조직이 와해 되고 만다. 형님으로 모시고 있던 사람이 힘을 잃어 버리면 잽싸게 제거하고 자기가 그 자리를 차지하는 등 비열한 행동을 서슴치 않고 저지르기 때문이다. 악의조직도 마찬가지이다. 디아블로 형제들이 인간을 이용한 전쟁에서 KO패를 당하자 디아블로 형제들을 이제 더 이상 힘이 없다고 판단한 베리얼과 아즈모단이 반란을 일으키게 된다. 사실 베리알과 아즈모단은 디아블로의 용트림 한방이면 나가 떨어지는 약골이지만 디아블로 형제들이 이미 이주엘과 인간들의 전쟁에서 심각한 데미지를 입은 상태라 쉽게 승리의 깃발을 움켜쥘 수 있었다. 죄악의 군주인 아즈모단은 디아블로 형제들을 사로 잡은 후 그들의 몸과 힘을 빼앗아 버리고 인간계로 쫓아 버린다. 한때는 무진장 잘나가는 군주들이 졸지에 몸도 힘도 없는 존재가 되어 버린 것이다. 하지만 인간계는 디아블로가 일찌감치 터를 닦아 놓은곳~! 디아블로 형제들은 다시 한번 화려한 그 때를 꿈꾸며 악의 세력들을 끌어 모으기 시작한다.......
제 6 장 견제
대 천사장 티리엘은 디아블로 형제들이 인간계로 추방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바로 천사들을 비상소집해 회의에 들어갔다. 회의 주제는 '디아블로 헝제들이 인간계로 추방되어 약해진 악의 조직을 칠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다시 한번 재기를 굼꾸며 인간계에서 악의 세력을 끌어 모으고 있는 디아블로 형제들을 처리할 것인가'였다. 기나긴 회의 끝에 대 천사장 티리엘은 악의 조직 현재 상황을 염탐하기로 한다. 대 천사장 티리엘은 용산에서 (-.-;) 구입한 몰래 카메라를 구입한 후 악의 조직이 거주하는 지옥에다가 몰래 설치하고는 악의 행동 거지를 살피기 시작했다. 몰카의 위력은 대단해 얼마 지나지 않아 베리얼과 아즈모단이 두목 자리를 두고 세력 다툼을 한다는 것을 알고는 세력 다툼에 정신없는 이들을 치는 것은 나중으로 미루기로 하고, 인간계에서 그 세력을 점점 더해가는 디아블로 형제들을 잡아들이기로 결정한다. 이런 사실도 모른채 베리얼과 아즈모단은 왕자리를 두고 세력다툼을 하다 끝내는 내부 전쟁을 또 다시 일으키게 된다. 끝도 악의 전쟁을.....
제 7 장 봉인
인간들은 뭉치면 엄청난 힘을 발휘하지만 혼자서는 별 힘도 발휘하지 못하는 나약한 존재이기 때문에 디아블로 형제들은 이 들을 타락시키는데 별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 간혹 강한 인간이 정면으로 도전장을 던지기도 했지만, 디아블로 형제들이 누구인가! 한때는 악의 조직을 이끌던 대 군주들이지 않는가! 아무리 강한 인간이라고 해도 혼자서는 이들을 당해낼 수 없었다. 디아블로 형제들이 인간 타락게임에 빠져 히히닥 거릴 때, 대 천사장 티리엘은 조용히 인간계로 내려와 디아블로 형제들을 잡아들일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티리엘은 먼저 인간 마법사 집단 호라드림을 소집했다. 이들은 선과 악의 전쟁에서 크나큰 활약을 한 최고의 엘리트 집단으로써 디아블로 형제들의 행복은 땡! 더구나 티리엘이 하늘에서 가져온 소올스톤은 악마를 가두는 하늘나라 최고의 특허품으로 아무리 강한 악마라고 하더라도 한번 갇히면절대 빠져나갈 수 없게 만드는 물건이다. 물론 소비자에 의해 파손된 물건은 교환이나 환불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_-;; 먼저 호라드림은 각기 흩어져 행동하는 것으로 알려진 디아블로 형제들의 위치를 파악하기 시작했고 얼마지나지 않아 그들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었다. 디아블로 형제들의 위치를 파악한 대 천사장 티리엘은 바알과 메피스토를 소올스톤에 봉인하는데 성공하지만 막내인 디아블로를 놓치고 만다. 파괴의 군주인 바알과 증오의 군주인 메피스토가 사라진 인간계는 다시금 평화를 찾은 것처럼 보였지만, 공포의 군주 디아블로가 잠적한 상태에서 100% 안심할 수는 없었다. 티리엘의 지시에 따라서 끝까지 디아블로를 추적한 호라드림은 서쪽땅에서 짱박혀 있던 디아블로를 찾아 내고 간신히 소올스톤에 봉인하는데 성공한다. 호라드림의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소올스톤을 '칸두라스'라는 이적이 없는 지역의 동굴에 묻어 버리고 그 위에 악의 기운이 느껴지지 않게 '대성당'을 지었다. 호라드림의 후계자들은 2대 ,3대에 걸쳐 대성당의 수문장 역할을 했지만 긴세월이 흐르고 칸두라스에 많은 사람들이 이주해 오자 호라드림의 후계자들의 숫자는 줄어들고 급기야는 대성당 아래에 소올스톤이 잠들어 있다는 사실은 하나의 전설이 되었다. 밤마마 대성당에서는 악의 울부짖음이 들린다는 소문과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