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목) 16시 강남구민회관에서 강남모자이크극단의 제18회 정기공연 셰익스피어 원작 "한여름 밤의 꿈"을 다녀왔습니다.
강남모자이크 극단은 1996년에 강남구청에서 마련한 문화예술강좌 '유인촌 연극 교실'에서 출발하였다고 합니다.
주부들이 모여 연극 연습을 한다고 들었는데, 오랜 연륜으로 프로 못지 않은 진한 연기를 보여주는 분들이었습니다.
저는 별무늬 권경문님(헬레나역)의 연극 공연을 보기위해 "한 여름 밤의 꿈"을 가게 되었습니다.
강남에 이사온지 몇 년이 지났지만, 강남문화회관을 오늘 처음 방문하였습니다.
인터넷에서 검색을 하여 대치역에 위치한 강남문화회관 2층 대강당을 갔습니다.
권경문님(헬레나역)이 리플렛에 쓴 '배우 한마디'에는
"이렇게 두 사람에게 사랑받아보긴 처음에요. 연습하는 동안 너무 행복했답니다. 이게 꿈이 아니길!!!'하고 써있더군요.
언제나 사랑받는 별무늬님의 연기를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연극 공연을 마치고서 기념촬영을 한 별무늬님입니다.
무더운 날 주부배우들 땀방울을 느끼며, 약 90분동안 셰익스피어 작품을 오랜 만에 보았습니다.
학창 시절엔 좋아하던 연극 영화였건만, 언제부터인가 내 생활에서 멀리 달아났던 연극이었습니다.
무더운 여름 날 오후에 달려가 보았던 연극에서
주인공들이 꿈꾸었던 한 여름밤의 꿈, 소동을 보면서내가 꿈꾸는 것과 일어났던 소동은 무엇인가? 생각하게 되더군요.
또한 무더위동안 열심히 연습하던 별무늬님의 연기를 보며
가정에 안주하지 않고, 부지런히 자신의 길을 달려가는 여인의 저력이 느껴졌습니다.
무더위에 고생한 여러 연기자와 스텝들과 연출자의 땀의 결실을 바라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헬레나(별무늬님)가 짝사랑하던 데메트리우스역을 맡은 서금희님의 가족인듯입니다.
갑자기 저보고 찍어달라고 하셔서 급히 찍었습니다. ^^
개포성당에서 평일독서단을 이끄는 별무늬님을 응원하기 위해, 정글라라 수녀님께서 격려 방문을 하셨습니다.
주부들이 모인 강남모자이크 극단 화이팅! ^^
첫댓글 대단하십니다.... 휴가다녀 오느라 이제야 소식 접하네요... 별무늬님의 행복한 여름나기~~ 참 보기 좋습니다...
용기있게 자신의 삶을 가꾸며 살아가는 모습 부럽습니다. 항상 예쁜모습 간직하세요.
이야! 멋져요!
귀한 시간 내셔서 와주신 정글라라수녀님과 성당교우분들 덕분에 무사히 공연 마칠수 있었습니다...감사드립니다. 또한 예쁘게 사진 찍어주신 마리님 너무 고맙습니다...저희 강남모자이크극단 카페에 올릴려고 사진 퍼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