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사학회, 비히스툰 석벽 비문 완역․비교번역 성공
창조사학회(회장 장국원)는 4개 고대어로 전해지고 있는 옛 페르시아제국의 비히스툰 석벽(다리오 석벽) 비문의 완역과 비교번역에 성공했다. 지난달 현지답사에서 정밀촬영을 끝낸 학회는 최근 고대페르시아어와 아카드어, 엘람어로 된 비문과 함께 이집트에서 발견된 같은 내용의 아람어 공문서를 번역해 언어학적으로 비교 분석하는 작업을 끝냈다.
다리오왕의 치적을 쐐기문자로 기록한 이 석벽은 1백 50 여 년 전 영국의 고고학계에 의해 개략적인 내용이 소개되긴 했으나 완벽한 비교번역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람어를 비롯한 기존의 번역 내용에 오류가 많아 대폭적인 수정을 가했다. 이 작업은 하버드대에서 고고학을 공부, 고대어에 정통한 창조사학회의 배철현 박사가 맡았으며 곧 `TIME' 등 해외 유수 언론에도 그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다.
페르시아제국의 고대 페르시아어와 엘람어, 신바빌로니아제국의 공용어였던 아카드어, 이집트의 아람어 등의 정밀분석은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실체에 접근할 수 있는 확실한 단서가 될 수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비히스툰 비문에 대한 비교연구'라는 논문을 작성, 하버드대에 제출할 예정이라는 배박사는 다언어주의적 시각에서 성서적 고대사연구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고대어 비교사전도 펴낼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