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살 / 100년전 까지 조정(궁궐)에서 필요한 바다고기를 조달하기 위한 살막이(그물의 일종)를 치던곳. 60년전 부터 약 1.5km의 그물을 친다. 100년전 그물이 없을때는 굵은 참나무 등으로 세움 기둥을 하고 대나무 가로살을 쳐서 지금처럼 잔고기를 잡지 않았던바 큰고기를 잡았다.
우음도의 앞살 이라는 갯골과 고정리 방향으로 이어지는 웃묵새 갯골의 합류점을 왼돌골(돌바탕 이었음)이라했으며 현재, 시화호 물막이 공사로 조개무더미를 이룬 지역이다.
**<참고> 조선시대 때 현재의 안산(반월)에는 조정 궁궐에서 소용되는 해산물 등의 수집을 관장 하던 사옹원 분원이 있었다. 하여 때로는 조정궁궐의 권세를 내세워 민가 어선의 어획물을 막무가내로 강탈하는 등의 횡포를 일삼아 원성을 사기도 했다. 따라서 경기만 연안 군자만(시화호)일대는 좋은 어장이었음을 알 수 있다.
-앞살(앞골새) / 고정에서 우음도를 바라볼때 우음도 바로 앞을 흐르던 갯골을 앞골새라 한다. 이곳에 길이 500여m의 그물을 쳤다.
-뒷골 / 우음도와 안산(별망) 사이에 있는 갯고랑을 말한다.
-대동샛골 / 마도 석교리에서 내려오는 물길로 남양면 원천동, 시동, 신외동 앞으로 흘러 별망지골로 이어지는 갯골이다.
-웃묵개 / 궁살이 있던 왼돌골에서 "각시당" 앞으로 흘러 고정 방향으로 오르는 갯골이다.
-마랏갯골 / 웃묵새를 거슬러 올라 고정리 배머리(송신소 부근)를 돌아 남양염전(송산면 삼존3리)과 용포리앞 문산천으로 이어지는 갯골이다.
-느랏개 / 마랏개를 건너 음도로 이어지는 길의 공룡알화석지입구를 지나는 갯골이다.
-징나리 / 느랏개를 건너 우음도 방향으로 중강지점에 있는 얕은 갯골이다.
-반바위 / 느랏개에서 우음도를 바라보며 좌측으로 작은 바위털미가 있다. 고정에서 우음도의 절반 지점이라하여 반바위라 한다. 현재는 갈대에 묻혀 잘 보이지 않는다.
-홍바위 / 반바위 하류점에 붉은바위가 있는데 현재는 잘 보이지 않는다.
-나락뿌리 / 우음도에 바닷물이 들던 시절 배를 매던 선창이다. 바다로 돌출된 곳을 (곳, 고잔)이라 했는데, 이 보다 작게 돌출된 곳을 화성 해안지역에서는 뿌리라고도 한다.
-악고개(앞고개) / 우음도에 당도하여 장승부근, 예전 나락부리 선창지역이다. 마을로 들어서는 짧지만 밭은 고개가 있어 예전 섬이었던 시절 도감치기나 감꾼들이 날이 저물어 돌아오는 것을 마을에서 악을 써 소리쳐 확인하던 곳으로 악고개 또는 앞고개라 한다.
-감꾼 / 뻘길을 걸어 들거나 나가는 사람을 일컫는다.
-도감치기 / 바닷물의 썰물 때 일찌감치 섬을 나가 사강 장을 보고 저녁 물(들물) 전에 당일로 돌아오는 일정을 말한다. 준비해간 어물 등을 팔고 생필품을 바꾸어 매우 분주하게 돌아쳐야 하루해안에 돌아 올수 있었다.
첫댓글 찾아보면 무수히 많은 아름다운 사연들이 서린 이름들이 많겠지요, 주인장 덕분으로 좋은 소식 접하니 고맙습니다.
우리말 이면서도 느낌이 생소 하시죠... 그 많큼 서구적 영향으로 우리 말이 얼마나 변했는지 실감하실수 있으시죠? 우리말도 이렇게 아름다울수 있는데... 요즘은 혀 굴리는 발음을 해야하니 나원.
두돌님, 저어~ 저에게도 개인 카페가 있어서... 좀 베껴 가겠습니다.^^ 좋은 내용 혼자 알기에는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