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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 (한성중학교 음악교사)
홈페이지 : http://myhome.netsgo.com/jokim
1. 들어가는 말
오늘날 세계는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정보화에 의하여 시공을 초월하는 하나의 지구촌 사회로 급속히 변해 가고 있으며, 이와 같은 사회적 환경의 변화는 기존의 산업 사회에서 적용되어 온 교육 방법의 획기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문화와 교실에서의 수업형태를 살펴보면 예전에 비해 월등한 차이가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어른들이 활자매체에 익숙해 있는 세대라면 학생들은 영상매체에 보다 익숙해져 있으며 놀이문화도 PC방, 게임방, PC통신, 그리고 영상물 등을 위주로 한 놀이문화에 길들여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사회적 환경과 학생들의 문화가 변함에 따라 음악교육은 어떻게 변해야 하고 음악교육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는 요즘 음악교사의 가장 큰 화두이고 과제가 아닐 수 없다.
시대가 변한다고 음악의 본질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문제는 어떻게 하면 학생들에게 알맞은 교수·학습방법을 가지고 교육하는데 있다고 본다.
어떤 교사는 '나는 학생들에게 강한 장악력을 가지고 강의식 교육을 하는 것이 학생들을 이해시키는데 가장 좋다'고 말한다. 이것은 단기적인 방법이나 상황에 따른 교육방법으로는 이해할 수 있지만 모든 수업을 주입식 교육으로 하는 것은 현대에 와서 한계가 분명히 있다.
특히, 중학교 1학년의 경우, 그 학생들은 초등학교에서 어느 정도의 열린교육을 받고 자라난 세대이고, 열린교육에서는 수업 시간 중 자리이동이나 급우들과의 대화를 할 수 있는 체제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바른 자세로 오래 앉아 있기도 어렵고 주위 집중하는 것이 힘들다는 것은 인간의 발달 단계를 통해서도 알 수 있으며 실제 1학년 수업을 하는 선생님들은 경험을 통하여 알 수 있을 것이다.
중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설문조사를 해보면 음악시간이 좋다고 말하는 학생들이 많지가 않다. 남학생의 경우에는 더욱 많은 학생들이 음악시간이 지루하다고 한다. 그러나 그렇게 응답한 학생들이 학교 밖에만 나가면 대중음악에 심취해 있고 대중가수들의 노래에 열광하며 텔레비전 가요프로그램은 빠뜨리지 않고 보는 것을 알 수 있다.
학교에서의 음악과 학교 밖에서의 음악이 학생들에게는 너무나 다른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음악을 감각적으로만 즐기고 음악을 이해하는 면을 외면하는데 그 이유가 있다. 그렇다고 학교에서의 음악교육을 학생들의 요구와 흥미만을 위주로 하는 수업으로 진행될 수는 없다.
음악 교육은 학생들에게 음악의 구성요소를 알게 하고 가창, 기악, 창작, 감상 등의 전 분야에 대한 음악경험을 통하여 창의적인 표현력과 사고력을 길러 음악에 대한 심미적 안목과 바람직한 가치관을 기르는 교육 목표를 가지고 수업을 하게 되므로 학생들의 요구와 흥미위주로만 수업을 할 수도 없고 해서도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학생들이 음악시간에 흥미를 느끼고 음악을 이해하게 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일까. 결국은 그들의 눈높이에 맞는 수업 방식을 찾아서 그들에게 친숙한 매체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들려주는 음악에서 보여주는 음악으로, 학생들에게 친숙한 형태로 바꾸어 수업하는 방식이나 모둠을 만들어 학생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게 하고 수업시간의 방관자가 아닌 참여자로 만들어 주는 교수 학습방법이 필요하다.
이러한 수업방식은 교사의 노력을 절대로 필요로 한다.
멀티미디어 음악실의 환경조성에서부터 매체의 활용기법이나 단원에
맞는 수업방법의 개발, 프로그램의 사용법 등, 개선하고 익혀야 할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불가능하거나 어려운 일도 아니고 실제로 수업에서 활용하는 교사도 많을 뿐 아니라 변해 가는 추세를 감안한다면 앞으로는 교육의 큰 변화 속에서 보편화된 현상으로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
2. 멀티미디어 음악실 환경조성
1) 컴퓨터-펜티엄급
2) 사운드 카드
음악실에 사용되는 사운드 카드는 가능하면 고급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사운드 카드의 성능에 따라 음질과 기능의 차이가 많이 있기 때문이다.(권장-사운드 블라스터계열)
3) 신시사이저(키보드)
신디사이저란 여러 가지 전기적인 파형을 합성하여 음을 만들어 연주할 수 있는 기계를 말한다. 신시사이저의 가격은 대부분이 고가이기 때문에 구입하는데는 어려움이 많다. 사운드 카드를 사용할 경우에는 미디 신호를 입출력할 수 있는 키보드만 있으면 된다.
4) 미디 케이블
MIDI 케이블은 MIDI 장비 사이의 연결이나 MIDI 장비와 컴퓨터(인터페이스 카드) 사이를 연결할 때 사용된다. 길이는 되도록 이면 짧을수록 좋다.
사운드 카드를 인터페이스 카드로 사용할 때에는 해당 제품에 맞는 케이블 커넥터를 별도로 구입해야 한다.
5) 미디 인터페이스 카드
컴퓨터와 MIDI 장비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인터페이스 카드가 필요하다. 컴퓨터와 MIDI 악기는 서로 다른 신호체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그 사이에 하나의 통역장치가 필요하다.
사운드 카드에는 보통 인터페이스 기능이 내장되어 있으므로 이를 사용하면 된다.
6) 오디오
음악실에는 다행이 오디오 시설이 갖추어져 있는 것이 보통이고 이 시설을 이용하면 컴퓨터용 스피커를 사용하는 것보다 나은 음질을 이용할 수 있다.
7) 멀티미디어 모니터
요즘 학교에는 멀티미디어시설이 학급에 설치되어 있다.
멀티미디어 모니터의 가격이 매우 비싸 음악실에 설치되는 것이 어려운 경우에는 학급의 멀티미디어 시설을 이용하는 방법도 바람직하다.
8) OHP
음악 수업에서 OHP의 활용은 학생들의 이해를 돕고 주위를 집중시키는데 매우 유익한 기자재이다. 예를 들어 악보를 OHP로 만들면 각자의 교과서에 주는 시선을 한 곳에 집중시킬 수 있으며 칠판에 쓰는 것보다 능률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9) 각종 소프트웨어
음악용-Magic Score, Cake walk, Encore, Finale. Cool edit 등.
교육용-워드, 파워포인트, Graphic viewer, htm 문서 등
3.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교수·학습방법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교수·학습방법은 선생님들에 의해 활발하게 연구, 개발되고 있으며 기업체에서도 시디룸으로 제작되어 판매되고 있지만 아직은 활용 면에서 초보단계이고 학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므로 이 부분에 대한 연구 노력이 필요하다.
그럼,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교수·학습 방법은 어느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1) 인터넷의 활용
가) 자료 검색을 통한 자기 주도적 학습과 협력학습
인터넷상에는 수많은 자료가 산재되어 있다. 그러한 자료를 잘 검색해서 학생 스스로 학습 목표를 달성하게 하는 방법이다.
이러한 방식은 사전에 그 수업에 필요한 사이트의 안내와 검색방법 등을 안내해 주고 모둠을 만들어 역할을 분담해 자료를 검색한 다음, 협력학습을 통하여 전체를 학습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모둠별 자료 조사활동은 인터넷을 통한 자료검색뿐만 아니라, 도서관을 이용하는 방법, 전문가를 방문한다든지, 전자메일을 띄워, 자료부탁을 해서 얻는 방법, 사진자료를 준비하거나, 감상 자료(CD, TAPE, 등)를 준비하는 등, 폭넓은 활동이 되어야 한다.
다행이 음악교육과 관련된 사이트가 근래에 와서 많이 생겨나고 각 교육청 자료실 등에 음악과 관련된 자료가 꾸준히 탑재되고 있으므로 인터넷을 이용하여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과 정보검색을 통하여 자기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향상하게 하는 것이다.
예시1) 모둠 활동
음악과 모둠 활동
제1학년 ( )반 ( )모둠
제목 : 비발디 작곡 <사계>중에서 봄
모둠장 |
홍길동 |
모둠원 |
최불암, 이미자, 허준, 안성기, |
역할분담 |
홍길동 : 비발디의 생애 최불암 : 비발디의 작품 이미자 : <사계> 허 준 : 비발디와 <사계>에 관련된 역사적 사건과 세계사, 한국사 안성기 : 시청작 자료 조성모 : 현악합주곡, 자료수합 및 정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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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사항 |
1. 부여된 책임을 충실히 완수하고, 제출 날짜를 지킨다. 2. 보고서의 형식에 따른다.(제목, 차례, 조사자, 자료출처 등) 3. 한 번 이상 모둠 회의를 가져 토의한다. 4. 자기의 역할뿐만 아니라 자신이 속한 모둠원들의 역할에 도움을 준다. 5. 자료조사는 범위를 폭넓게 한다. 6. 자신의 역할을 모둠원들에게 잘 설명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7. 자료준비는 인터넷, 사전, 도서관, 전문가 탐방 및 문의등 다양한 방법을 적용한다. |
예시2) 인터넷에서의 개별학습
인터넷을 음악의 여러 영역에서의 개별학습을 가능하게 해준다. 위에 예시된 사이트는 악보를 보면서 노래를 따라 부를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이 사이트에 들어가면 중학교 필수악곡을 악보를 보면서 배울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 밖에 감상, 음악이론, 작곡자, 음악회 등 음악과 관련된 사이트를
검색해 볼 수 있도록 안내해 주고 활동과제로 주어 학습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나) 인터넷을 이용한 교수·학습 자료 수집
인터넷을 통하여 얻을 수 있는 교수·학습자료는 무궁무진하다.
교수·학습 지도안에서부터 평가자료, PPP자료, 소리자료 등, 셀 수 없을 정도이다.
이러한 자료를 잘 활용한다면 교수·학습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음악과에 유용한 사이트는 교육부를 중심으로 한 각 교육청 자료실,
각 통신사의 자료실과 음악동우회 자료실, 음악교사의 홈페이지, 음악과 관련된 기업체 홈페이지 등이 있다.
2) 음악용 software의 활용
음악용Software를 가지고 음악수업을 하면 컴퓨터와 밀접하게 생활하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우선 관심도가 높아진다. 이것은 아이들의 컴퓨터에 대한 관심을 음악과 수업으로 연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물론, 음악과 수업에서 음악용 Software를 사용하는 경우 모든 수업진행과정에서 음악용software가 필요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수업과정에서 학생들에게 설명해주고 이해시켜야 되는 부분이나 감상할 때의 부분적인 악보의 설명 등, 수업효과의 극대화를 위한 음악용software의 쓰임새는 얼마든지 많을 수 있다.
가) 음악용 Software(메직스토어, 앙코르, 피날레, 케이크웍 등)를 이용하면 커서가 연주하는 위치를 알려주어 악보를 안내 받으며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나) 파트별로 원하는 악기를 지정해서 들을 수 있어 다양한 소리를 만들어 만들 수 있다.
다) 특정 부분의 음악을 반복해서 들을 수 있다.
(음악감상에서 주제를 들려 줄 때, 가창에서 자주 틀리는 부분을 집중해서 들을 수 있다.)
라) 창작활동 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창작된 작품을 들을 수 있다.
마) 드럼 반주를 넣을 수 있다.
바) 여러 가지 소리를 조합하여 음색이나 음향효과를 만들 수 있다.
사) 중창이나 중주 시에 화음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아) 시험 출제 시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3) Power Point 활용
파워포인트는 모든 과목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다양한 화면을 구성할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하다.
4) OHP
학교의 기자재 중 OHP는 가장 흔한 기자재의 하나이다. 악보를 많이 보고 수업을 해야 하는 음악과의 특성상 커다란 악보가 있으면 여러 가지 편리한 점이 있다.
또, 필름 위에 수성사인펜을 사용해도 다음시간에 지우면 다시 새로운 필름으로 사용할 수가 있다. 미리 준비하여 두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5) 각 종 시청각 자료
가) 시디롬 - 교육부(청) 교육자료 공모전 당선작품, 일반기업체 제작 CD 등.
나) 오디오 시디
다) 사진 - 사진자료는 인터넷을 통하면 쉽게 구할 수 있다.
라) 영상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