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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리말 나들이 전종환입니다.
비슷하게 생겼지만, 뜻이 다른 말들이 있습니다.
‘두텁다’와 ‘두껍다’가 그렇고요. ‘돋우다’와 ‘돋구다’가 그런데요
오늘 알아볼 우리말인 ‘정확하다’와 ‘적확하다’도 그렇습니다.
‘정확하다’와 ‘적합하다’ 어떻게 다를까요?
‘정확하다’는 정확한 계산, 정확한 시간처럼 맞고 틀린 것을 분명하게 할 수 있는 것을
쓰고 ‘적확하다’는 적확한 묘사, 적확한 표현처럼 적절하고 잘 어울린다는 뜻으로 주관적일 수 있는 것에 사용합니다.
‘정확하다’ 보다는 조금 더 어렵게 느껴지는 우리말 ‘적확하다’
‘적확하다’는 적절하고 잘 어울린다는 뜻입니다.
우리말 나들이는 정확한 우리말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이고요,
저는 우리말 지기로써 적확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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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 ‘바라/바래’
'정확'은 '바르고 확실함', '적확'은 '틀림없이 들어맞음'이라는 뜻을 가진 말입니다. 서로 비슷한 뜻이기는 하나 '정확'은 '바르다'는 의미를 갖고, '적확'은 '꼭 들어맞는다'는 의미를 가진다는 점에서 서로 바꾸어 쓰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틀림없이 들어맞는 표현’이라는 뜻을 나타내려면 ‘적확한 표현’으로, ‘바르고 확실한 표현/자세하고 확실한 표현’이라는 뜻을 나타내려면 ‘정확한 표현’으로 써야 합니다.
다음의 예를 참고하면 두 말의 차이가 조금 더 분명해지리라 생각합니다.
(예1) 정확한 자세(O)/적확한 자세(?)
(예2) 정확한 시계(O)/적확한 시계(?)
(예3) 정확한 표현(O)/적확한 표현(O)
(예3)의 경우 두 가지 표현이 모두 가능하지만 앞의 것은 '바른 표현'의 의미를, 뒤의 것은 '꼭 들어맞는 표현'의 의미를 갖는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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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확하다: 바르고 확실함.
▪ 적확하다: 틀림없이 들어맞다
---------------------------------바르고 정직한 교육 투비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