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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벌식 글판(자판)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 ||||||||||||||||||||||||||||||||||||||||||||||||||||||||||||
컴퓨터 경력이 짧고 자판도 잘 못 치는데 무슨 세벌식 글판이냐고요? 그렇다면 다행입니다. 잘못된 두벌식 글판(지금 키보드에 찍혀 있는 한글 글판 배열)으로 익히기 보다는 처음부터 세벌식 글판을 익히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기 때문입니다. (한글 글판 배열 보기, 영문 글판 배열 보기) 아무쪼록 아래 글을 읽어보시고 세벌식 글판을 다른 여러분께 알려주시고 직접 사용하여 정보시대를 앞서 가시기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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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날 때 또는 처음 자판을 연습하면서 글자판(키보드)을 들여다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왼쪽에는 자음(닿소리)이, 오른쪽에는 모음(홀소리)이 있습니다. 이 것이 바로 한글의 구성 원리를 무시하고 영어처럼 자음과 모음만으로 나누어 우수한 한글을 기계화하면서 영어 알파벳 수준으로 떨어뜨린 두벌식 자판입니다. 세벌식 자판은 한글의 구성 원리와 같은 초성(첫소리), 중성(가운데 소리), 종성(끝소리)으로 이루어진 자판입니다. 글쇠의 배열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즉, '끝 / 가운데 / 첫' 순인데, 그 까닭은 글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
세벌식 자판은 50여년 동안 계속해서 고쳐왔기 때문에 빨리빨리병에 걸려있을 때 만든 두벌식 자판보다 좋은점이 많습니다. 가. 한글 구성 원리인 세벌식으로 오타가 줄고 눈을 보호한다. 나. 세벌식은 두손을 비슷하게 사용해서 손에 피로도 적다. 다. 윗글쇠(Shift)는 타수가 떨어지는 것을 부채질한다. | ||||||||||||||||||||||||||||||||||||||||||||||||||||||||||||
한글은 실생활에서 초성, 중성, 종성(첫, 가, 끝) 순으로 씁니다. 두벌식은 이런 원리를 무시하고 만들어진 자판입니다. 앞에서 두벌식 자판은 왼쪽에 자음이, 오른쪽에 모음이 자리잡고 있다고 했습니다. 자음 혼자서 첫소리와 끝소리를 치다 보니 연타가 발생하는데, 이 연타가 오타를 일으키기 쉽습니다. 일단 두벌식으로 '가람'을 칠 경우 화면을 봅시다. (왼쪽) 이상한 점이 보일 겁니다. '가'에서 '가람'으로 바로 써지지 않고, '갈'에서 '가람'으로 되는 것을 보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거 도깨비 불 아닙니까?' 맞습니다. 현상입니다. 좋은 현상이 아니죠. 그런데 실제 생활에서도 이렇게 글을 쓴다면? '갈'을 쓴 다음 끝소리 'ㄹ'을 지우개나 화이트로 지우고 다음글자 '람'을 적다가는 모르긴 몰라도 아마 미친놈 소리를 들을겁니다. 하지만 컴퓨터에서 두벌식 자판을 치는 사람들은 전혀 그런 생각을 안하시는 것같습니다. 주위에서 두벌식 자판으로 자판을 처음 연습하는 분들이나 어린이들이 자기 이름을 치다가 잘못 썼다고 지우고 다시 치지만 마찬가지인 것을 보고 여러분께 물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저도 두벌식을 쓸 때 고종 사촌으로부터 그런 질문을 받았었는데 그 때는 세벌식을 안 썼기 때문에 '그냥 쓰면 되~'라고 말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것은 처음 자판을 익히는 분이라면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 뒤 세벌식을 쓰기 시작하면서 한글이 죽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고, 그래서 처음 자판을 연습하는 사람들에게 세벌식을 쓰라고 권하는 것입니다. '나는 빨리쳐서 그런 것쯤은 신경쓰지 않아요.~' 빨리쳐서 안 보인다고 도깨비 불 같은 좋지 않은 현상이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위 문제는 컴퓨터가 처리해 준다고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 한글을 죽이는 두벌식의 문제를 바로 알자는 것입니다. 위 도깨비 불 현상은 한글 구성 원리를 따른 세벌식 글판에선 나타나지 않습니다. 두벌식 자판을 쓸 때는 도깨비 불 현상 때문에 한글의 구성 원리를 볼 수가 없으며, 그 도깨비 불 현상으로 눈까지 해칠 수 있습니다. 이제는 세벌식 글자판으로 바꿔치면서 화면에 나타나는 한글 구성원리를 살펴보십시오. 특히 어린이에게 이 원리를 터득하게 해 주면 한글 아끼는 마음, 나라 사랑하는 마음, 발명 정신을 많이 길러줄 것입니다. | ||||||||||||||||||||||||||||||||||||||||||||||||||||||||||||
한 손으로 자판을 쳐보면 알겠지만 손이 무척 아프고 속도가 느립니다. 당연히 두 손으로 자판을 치면 손도 덜 아프고 속도도 빠르겠지요. 그런데, 여기서도 두벌식과 세벌식은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보통 글을 쓸 때 비율을 살펴보면 첫소리, 가운데 소리는 40%정도, 끝소리는 20%정도가 사용됩니다. 두벌식은 단순히 자/모음으로만 이루어져있어 자음이 첫소리(40%)와 끝소리(20%)를 모두 치게되니 왼손은 60%, 오른손은 40%로 왼손이 더 피곤하겠죠. 세벌식은 글쇠가 끝/가/첫 순으로 자리잡고 있어 두 손이 골고루 자판을 침으로 피로가 줄어 듭니다. 또한 끝/가/첫 순으로 자리잡은 글쇠는 자판을 칠 때 오른손에서 시작해서 왼손에서 끝이 나므로, 타자에 익숙하게 되어 타수가 빨라지고, 오타가 줄어들며, 리듬을 타면서 글쇠를 치므로 타자가 한 층 재미있어집니다. 몇몇 가운데 소리는 오른손으로 치는데, 이 것은 타자기와 컴퓨터 자판의호환성을 생각한 것이면서 겹모음에서 리듬감을 살리는 역할을 합니다. (의위와 - 겹모음; 'ㅢ'는 한 번에 칠 수 있습니다.) 이 같이 글자 기계화가 좋은 것은 다른 언어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한글의 특징 가운데 하나입니다. 영문 쿼티 자판이나 드보락 자판보다 두손을 고루 쓸 수 있도록 글쇠들이 과학적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영문자판의 경우는 생각도 할 수 없는 것들이 한글 세벌식 자판으로는 가능합니다. | ||||||||||||||||||||||||||||||||||||||||||||||||||||||||||||
윗글쇠를 누르면 타수가 떨어지고 리듬감이 깨어지는 등 여러 가지로 타자에 좋지 않습니다. 영문의 경우에도 대문자를 누를 때 윗글쇠를 누름으로 속도가 많이 떨어집니다. 윗글쇠를 많이 누르다보면 손가락이 지치고 그 때문에 오타의 가능성이 커집니다. 두벌식 자판은 윗글쇠를 많이 누르다 보니 그만큼 손가락 지쳐 오타의 가능성이 커지고 속도가 느립니다. 그러나 세벌식 자판의 윗글쇠 사용율은 영문 자판의 약 1/4, 두벌식 자판의 약 1/3인 0.82%만 누름으로, 세벌식 자판은 세계에서 그 어떤 자판보다 속도가 빠르며 피로가 적습니다. 이처럼 공 병우 세벌식 글자판이 우수한 까닭은 자/모음/받침으로 구성되어 있는 한글의 구성 원리를 바탕으로한 배열에, 공 병우 박사님께서 50여 년간 꾸준히 고쳐오는 일을 거듭해 오셨기 때문입니다. | ||||||||||||||||||||||||||||||||||||||||||||||||||||||||||||
손가락 이동 거리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타자 속도가 떨어지고 손이 피로해지는데 세벌식은 손가락 이동 거리가 거의 없어 타수가 더 빠를 수밖에 없습니다. 리머란 사람의 연구에서는 다섯 손가락 중에 가장 빠른 손가락은 집게손가락이라고 했는데, 세벌식 글자판은 가장 많이 쓰이는 ㅇ(첫소리 '이응' - 사용빈도율 9.64%)과 ㅏ(가운데 소리 '아' - 사용빈도율 9.54%)를 가장 빠르고 힘이 오래가는 양쪽 집게손가락으로 치게 되어있습니다. 영문자판의 경우는 가장 많이 쓰는 글쇠들을 집게손가락이 치게하면 연속동작이 많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능률적인 타자를 위해 자주 쓰는 글쇠를 가운데 손가락이 치게끔 했는데, 그 것을 아무런 연구없이 따라한 것이 바로 두벌식입니다. 미국자판의 좋은 점을 따라한다는 것이 더욱 엉터리 자판을 만드는데 도움이 된 것이죠. 세벌식 자판은 연속동작이 일어나는 일도 거의 없습니다. 또한 양쪽 집게손가락이 치는, 글쇠의 부담 비율이 56.11%로, 전체의 거의 5분의 3을 집게손가락이 맡고 있습니다. | ||||||||||||||||||||||||||||||||||||||||||||||||||||||||||||
컴퓨터 글자판에는 오른쪽에 숫자판이 따로 있습니다. 이런 숫자판은 타자기의 숫자가 일직선으로 길게 배열되어 있어, 실제 사용할 때 편하지 않고 쓰기가 어렵기 때문에 생겨난 것인데, 이런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정부 표준 두벌식 자판은 쓸 때 없이 영문 자판과 똑같이 숫자들이 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공 병우 세벌식 글자판에는 숫자가 오른손만으로 칠 수 있게 그것도 가장 안정된 자리인 2, 3단에 배열되어 있습니다. (390자판에는 1, 2, 3단에 있음) 숫자를 칠 때는 왼쪽 윗글쇠(시프트)를 누르고 숫자에 해당하는 글쇠를 누릅니다. 세벌식 최종의 숫자 배열은 치는 도중 쉼표와 소숫점을 바로 칠 수 있도록 , . 글쇠의 위/아래로 쉼표와 소숫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날짜나 전화번호 중간의 -(옆줄; 빼기; 하이픈; 대쉬 - '다시' 아님)도 쉽게 칠 수 있습니다. 보기를 들어 '1995-03-07'을 친다면 왼쪽 윗글쇠를 한 번 누른 상태에서 쭉~ 치는 것입니다. | ||||||||||||||||||||||||||||||||||||||||||||||||||||||||||||
한글의 구성원리대로 만들어진 세벌식 자판은 두벌식 자판에 비해, 30% 이상 속도가 빠르고, 도깨비불 현상이 없고, 왼손 피로와 오타율이 적고, 리듬이 있어 기분 좋게 타자를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비해 두벌식은 속도가 30% 이상 느리고, 도깨비불 현상으로 눈과 정신 피로가 생기며, 오타율도 훨씬 높고, 받침 홀로 칠 수 없으며, 리듬감이 없어 라디오 같은 것을 들으며 타자를 칠 경우 오타가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것 말고도 세벌식은 좋은 점이 많습니다. 세벌식의 좋은 점은 쓰면 쓸수록 늘어납니다. 두벌식 자판은 글쇠가 조금 적다는 점만 빼면, 나쁜 점으로 똘똘 뭉쳐있는 엉터리인데도, 정부는 국가 표준에서 없애지 않고 '정보화'만을 외치는 것이 한심하게 여겨집니다. 광 통신만 쓴다고 정보시대가 아닙니다. 자판 익히는 시간은 아주 적지만, 자판을 치는 것은 죽을 때까지라는 것을 생각하신다면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겠지요? 두벌식을 사용하는 개인은 막대한 시간 낭비와 정력 소모, 그리고 건강을 해치는 정도가 매우 크니 세벌식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안 지금부터 세벌식 자판을 익혀서 쓰시기 바랍니다. 저는 “한글을 해치는 한자 혼용(섞어쓰기), 네모 글꼴, 완성형 코드들보다도 두벌식 글자판은 한글을 더욱 해치는 원흉이라 생각한다”는 공 병우 박사님의 글을 보고 많은 것을 알았으며 참으로 옳은 말이라 생각합니다. 하루 빨리 세벌식 자판을 표준으로 정해야 하겠습니다. | ||||||||||||||||||||||||||||||||||||||||||||||||||||||||||||
다음은 세벌식과 두벌식의 다른점을 간단히 나타낸 표입니다. (만든이: 공 병우 박사님, 박 정만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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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줌 표는 공 병우 박사님 자신의 경험과 사용자들의 체험담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만드셨던 것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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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공 병우 박사님께서 살아계실제 하신 말씀입니다. | ||||||||||||||||||||||||||||||||||||||||||||||||||||||||||||
“두벌식 글자판은 세벌식에 비하면, 절반 정도 비능률적, 비과학적인 글자판으로, 한글을 죽이고 나라를 망치는 글자판이다. 세벌식 기계로 하루에 할 일을, 이틀이 걸려야만 하는 두벌식 기계를 사용하는 사람의 시간과 정력 피해는 실로 막대한 것이다. 한자혼용으로 10년 걸려야 발전할 수 있는 민족문화가 한글전용으로써는 단지 1년밖에 걸리지 아니한다는, 한글의 위대한 힘을 분명히 깨닫는 대통령과 국회의원들이 나오지 않는 한, 우리 나라가 후진성을 벗고 선진국으로 발전할 수 있는 희망을 가진다는 것은 꿈에 지나지 않는다. 한글전용으로 1년에 발전할 수 있는 민족문화가 한자혼용으로써는 10년도 더 걸린다는 사실과, 반밖에 안되는 느린 두벌식 글자판으로 말미암아, 총알보다 빠른 정보화 시대에 우리 민족의 앞날이 캄캄하다는 생각이 들뿐이다.” | ||||||||||||||||||||||||||||||||||||||||||||||||||||||||||||
세벌식 글판은 따로 팔지 않습니다. 컴퓨터 한글 자판은 소프트웨어가 처리를 하기 때문에 글자판(키보드)이 있다면 세벌식 글판을 쓸 준비가 끝난 것입니다. 마음만 먹으면 당장 바꿀 수 있습니다. 현재는 거의 모든 프로그램에서 세벌식을 쓸 수 있습니다. 한글 맥OS, 리눅스 배포판(한컴/와우/미지...), 한글 윈도우즈 같은 운영체계를 비롯하여 <한/글>과 <이야기> 같은 자체 한글을 쓰는 프로그램에서는 세벌식(최종, 90,순아래)을 제대로 지원합니다. 설정만 바꾸면 지금 바로 세벌식 글자판을 쓸 수 있습니다. | ||||||||||||||||||||||||||||||||||||||||||||||||||||||||||||
자판연습은 한메타자교사(광고 판은 공짜), 워디안 타자연습, 한/글 타자 같이 돈주고 사서 쓰는 것과 <날개셋> 타자연습, 번개손, 광타와 같이 통신망에서 구할 수 있는 공개 프로그램이 있는데, 세벌식 최종을 제대로 지원하며 모아치기도 할 수 있는 <날개셋> 타자연습*을 권합니다. 세벌식 최종을 지원하는 타자연습 프로그램으로는 <날개셋> 타자연습, <워디안 타자연습>, 번개손, 광타가 있습니다. <날개셋> 타자연습은 자료 받기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거의 모든 타자연습 프로그램은 한글 윈도우즈에서 돌아갑니다. 물론 도스용도 통신망에서 쉽게 구할 수 있지만 보통 세벌식 390만을 지원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한글 윈도우즈용을 권합니다. 하루 30분에서 1시간씩 한~두 주일이면 글쇠 자리를 익히고, 한 달만 꾸준히 연습하면 타자에 별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자판을 익히는 것이 컴퓨터 배우는데 얼마나 중요한지는 다 아실겁니다. 두벌식 자판을 쓰다가 세벌식 자판으로 바꾸는 분이라면 세벌식만 써야지 더 빨리 세벌식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연습은 세벌식, 쓸 때는 두벌식으로 하면 바꾸는데 걸리는 시간이 더 길어집니다. | ||||||||||||||||||||||||||||||||||||||||||||||||||||||||||||
세벌식은 우리나라 최초의 안과의사인 공 병우 박사님께서 1947년 한글 타자기 연구를 시작할 때부터 사용한 글쇠 배열 방법으로 그 동안 꾸준히 고쳐오신 것입니다. (연구를 시작할 때 두벌식은 기계 공학적인 무리가 많음을 알고 세벌식으로 연구하신 것입니다.) 세벌식에는 세 가지 종류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세벌식이라 함은 “최종”을 말하며 세벌식의 정통이자 표준인 최종에서 갈려진 390(세벌90)과 순아래가 있습니다. ※ 세벌식 최종 : 공 병우 박사님께서 타자기, 컴퓨터 등 기종 사이 자판통일을 위해 오랜 기간동안 연구한 결과를 정리하여 1991년 마지막으로 발표한 글판으로 한글을 가장 빨리 칠 수 있습니다. 또 모든 겹받침이 있고, 숫자를 2, 3단에 배열하여 숫자를 빨리 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현재 세벌식(최종)을 완벽히 지원하는 운영체계로 매킨토시의 한글 맥OS가 있고, 한글 맥OS에서 세벌식이라 함은 최종을 말하고 최종의 갈래인 390과 순아래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에 견주어 한글 윈도우즈 9x는 세벌식(최종)에 틀린 것이 조금 있습니다. 98부터는 완벽하지는 않지만 95보다 틀린 것이 많이 줄었습니다. 5개 (한글 윈도우즈 미/NT도 98의 입력시스템이기 때문에 최종의 기호는 계속 틀린 그대로입니다.) 한글 윈도우즈의 한글 입력 시스템을 쓰지 않고 자체 한글 입력 시스템을 쓰는 응용프로그램으로는 큰사람 정보통신의 <인터넷 이야기 2000>, <이야기 멀티(공개)>와 한글과컴퓨터의 <한/글 워디안>이 세벌식을 완벽히 지원하며, 김용묵님의 <날개셋> 한글 입력기, <날개셋> 타자연습에서는 완벽한 모아치기까지 지원합니다. 또한 리눅스용 한글 입력기 <아미>도 1.0.11부터 최종을 제대로 지원하며, <한글 터미널> 3.1.6rc2부터 세벌식 최종을 쓸 수 있습니다. ※ 세벌식 390 : 공 병우 박사님께서 한글 문화원장 자리를 맡고 계실 때, 박사님은 매킨토시를 쓰셔서 IBM 피씨 호환기종용 글판을 한글 문화원 연구원이었던 박 흥호(한/글을 개발하시고, 나모 인터랙티브 대표를 맡으셨던)님께 맡기셨습니다. 1990년에 만들어진 390은 공자판(공박사님께서 자판을 연구한지 40년 만인 1986년 10월에 기종 사이 자판통일을 위해 발표한 자판)에서 겹받침을 많이 몰아내고, 영문 기호를 그대로 쓰도록 했으며, 숫자를 1, 2, 3단에 배열한 것입니다. 박 흥호님은 피씨 통신 게시판에서 여러 프로그래머들과 상의해서(당시 IBM 피씨 호환기종 사용자는 거의 프로그래머였습니다.) 만들었다고 하지만 프로그램을 만들 때에는 소스 코드에 한글이 들어가는 일은 없다고 보아도 될 만큼 드물기에 최종을 쓰는 쪽이 여러 모로 바람직합니다. (옛날 도스용 프로그램에서 세벌식이라 하면 거의 390을 말함.) ※ 세벌식 순아래 : 한 손가락만을 쓸 수 있는 장애인인 안 종혁 님께서 1990년 12월에 내놓은 자판으로 처음에는 노 시프트(no-shift)라는 이름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 글판은 윗글쇠(shift)를 전혀 쓰지 않는데, 한 손가락만으로도 칠 수 있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한/글; 아래아 한글>과 <이야기>, <한/글 타자>, <워디안 타자연습> 등에서 지원합니다. ※ 매킨토시에서는 이미 세벌식 최종 자판으로 통일이 되어있으니, 이제는 피씨도 세벌식 최종 자판으로 통일하여야 합니다. 세벌식 최종의 갈래인 390과 순아래는 써 오시던 분들을 위하여 지원하여야 하고, 세벌식을 표준으로 정하면 순아래의 갈래(순아래 오른쪽, 순아래 왼쪽)에 대한 연구를 하여야 할 것입니다. |
첫댓글 두벌식이 한글 구성 원리를 무시한 배열이라는 건 맞지 않는 말 같습니다. 한글은 초성 중성 종성으로 이루어져 있는 건 맞지만 또 ㄱㄴㄷㄹ, ㅏㅑㅓㅕ 처럼 자음과 모음으로도 이루어져 있습니다. 오히려 사람들도 초중종성의 분류보다는 자모음의 분류가 더 익숙하죠. 세벌식이 우수한 부분은 있으나 억지스러운 이유로 두벌식을 깔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