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2/20 철도여행기8(동대구,포항2,부산4)
제 목:[여행기] 2000.2.20 동대구, 포항2, 부산3
보낸이:박준규(전북현대) 2000-04-27 00:09 조회:43 1/15
여행은 2월 20일 일요일만이다.
이번엔 지난번 포항여행기랑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는 약간 방법을 바꾸었다.
이용한 철도는
1. 201 무궁화호 서울-동대구 06:15분 서울역 출발, 동대구역 10:09분 도착!
14600원에서 20% 할인적용해서 11700원
2. 75 새마을호 동대구-포항 10:49분 동대구역 출발, 포항역 12:31분 도착!
자유석 6400원
3. 1333 통일호 포항-부산 13:20분 포항역 출발, 부산역 16:47분 도착!
3900원에서 20% 할인적용해서 3100원
4. 248 무궁화호 부산-서울 17:45분 부산역 출발, 서울역 23:09분 도착!
19900원에서 20% 할인적용해서 15900원
물론 예약은 이미 다 되어있었던 상태다.
열차를 새벽같이 타야한다는 이유로 이번에도 변함없이 다른 친구의 집에서
신세를 지게 되었다.
이번엔 신림동이다.
중간과정 생략!
4시 30분에 일어나 가려는데 버스는 정말 5시 정도부터 나오나 보다.
다행히 음식점이 열린데가 있어서 아침을 간단히 해결!
배부르다.
5시 09분에 26-3(철산동-신세계)번인가를 탔다.
한성운수(한성여객하고 같은 회사인가)
역시 차 없는 새벽이라 버스는 종횡무진하여 서울역에는 5시 25분쯤 도착하였다.
서울역근처는 썰렁하였지만 안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매표소는 다 오픈되어있었으나 왠일인지 철도회원코너는 아직이다.
열차 발차 시간이 6시 15분이니까 시간이 여유있게 남아있는 편이다.
그러다가 철도회원코너가 문을 열었다.
그와 동시에 난 철도회원카드와 학생증, 현금을 내밀고 동대구까지 내려가는 표를
구입하였다.
표를 구입후 밖의 TV에서 영화를 보고 잠깐 쉬었더니 시간이 금방간다.
그런데 너무나도 피곤하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자정쯤 잠들어서 4시 좀 넘어서 깨있었으니까 4시간 정도
잔 것이다.
아무튼 6시 정도가 되어서 개표를 하고 열차안으로 들어갔다.
2-4번인가 가니까 문짝 바로 앞이네.
윽 즐거운 여행은 힘들겠군.
그리고 열차는 스넥카(간이 식당)가 있는 듯 했다.
시간이 되어 열차 출발!
밖은 아직도 어둡다.
입석으로 가는 사람들도 보이고.
하긴 표 예매할때 6시 45분 이후의 경부선은 거의 매진되어 있는 상태였다.
영등포역, 수원역까지는 깨어있었다.
사람들은 많이 탄다.
그러나 난 이제부터 정신없이 잠이 들고야 말았다.
잠을 한참 잔것 같아서 깨어보니 거의 김천역을 다온 듯 하다.
옆에 고속도로가 보이고 이제 경북선과 만나기 시작한다.
뭐 당연한 이야기지만 밖은 완전히 환한 상태였고 따갑게 햇빛이 비추어지고
있었다.
여전히 고속도로와 같이 달리면서 구미역에 도착!
구미역을 지나 왜관!
이제 대구가 보인다.
왜관에서 금호강을 끼고 대구역으로 들어선다.
대구역에 들어서기전 폭동이 났던 대구구장이 옆으로 보인다.
잠시 후에 동대구역에 10:09분 정시에 도착한 후 많은 사람들이 하차 후 탑승하였다.
난 동대구역에서 표를 포항가는 새마을호 표를 구입하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10:30분 포항가는 통일호 승차권을 구입하는 것이 좋았는데 그냥 전산 승차권이
갖고 싶어서 그런 듯.
먼저 10:30분에 통일호 열차를 보낸 후에 대구선을 타는 승강장으로 내려와서 10:49분 출발하는 서울
07:30분발 포항행 12:31분 도착 열차에 탑승하였다.
동대구에서 탑승한 사람은 3명정도?
거의 썰렁하였다.
아무튼 열차는 출발!
경부선과 달리 단선이 되며 대구선이 시작이 되며 속도가 느리다.
그래도 새마을호라고 속력을 내보지만 힘들다.
하긴 대구선이 정상적인 복선이었다면 10:30분 출발한 통일호는 잡고도 남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 뒤를 졸졸졸 따라가는 듯 하다.
열차는 동촌을 지나 반야월, 청천을 통과하더니 그 유명한 대구의 대학이 모인 마을인 하양역을 지나간다.
정말 주위에 학교가 많이 보인다.(무궁화가 서는 역이지만 이 열차는 영천까지는 그냥 통과다.)
금호, 봉정을 지나 영천역에 도착해서 약간의 손님이 하차 후 송포, 임포, 야화, 건천, 모량, 율동, 금장
등을 통과하는데 왼쪽에 경부고속도로가 보인다.
경주시내가 보이더니 어느새 천년 고도의 도시 경주역에 도착하여 약간의 인원이 하차한 후 시간을 약간 보내더니 거꾸로 진행이 되기 시작한다.(어쩔 수 없음)-경주를 정차하지 않는다면 그냥 갈 수 있지만 경
주에 정차를 안한다는 것은 말이 안됨.
다시 열차는 경주역을 떠나 잠깐 아까의 철로에서 옆의 철로로 선을 바꾸어 빠르게 진행된다.
뒤로 가는 것이 싫어서 좌석의 위치를 뒤집고 밖을 바라다 본다.
나원, 청령, 사방, 안강, 양자동(무인역인 듯) 지나면서 옆으로 도로와 형산강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부조를 지나 이제 포항시내에 진입 효자역을 통과하는데 옆으로 형산강쪽(제철소쪽)으로 빠지는 철로가 하
나 보인다.(그 유명한 괴동선-제철소행 열차가 다니는 곳인 듯)드디어 마지막 역인 포항역이다.
포항역에 도착하여 시간을 보니 2분정도 지연된 12:33분이다.
열차를 기념으로 사진 한방 찍고 역을 나왔다.
13:20분까지는 한 47분정도의 여유가 있다.
점심때고 하니까 간단히 요기나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그러나 다음 주에 큰 일이 남아있기 때문에 오늘은 조금 써야 했다.
일단 아침을 많이 먹고 온 상태라 많이 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편의점에서
라면 하나 정도면 될 듯 했다.
앞에 롯데리아와 킴스클럽이 있었지만 그냥 지나가서 차도를 건너서 약간
걸어가니 페밀리마트를 찾을 수 있었다.
캡틴 우동을 한 천천히 먹고 화장실 갔다가 포항역으로 돌아온 시간이 13시
정도가 되었다.
이때 부산에서 9시 55분에 출발하여 포항으로 돌아오는 열차가 이미
도착해있었다.
이 열차가 나를 태우고 갈 13:20분 1333 통일호이다.
일단 표를 3100원에 사고 지난번에 숙제검사 못한 표와 함께 포항-부산에
영일만과 새마을호가 나온 모습의 도장을 찍었다.
그리고 10분전 드디어 개표시작!
생각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타지만 그렇게 많이는 안타는 듯하다.
이 열차 역시 처음타는 열차라 사진 한방 찍어보았다.
열차는 6량인가 그렇다.
그리고 열차는 진행된다.
애시당초에 앞에서 타고온 새마을호의 속도는 기대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부산까지 걸리는 시간도 그렇고 어차피 경치감상이 목적이니까.
포항역을 출발하여 효자역, 안강역을 거쳐서 경주역에 들어간다.
경주역부터 부산역까지 동해남부선 구간이다.
지난번 509 청량리 부산 오후 9시 출발로 이미 지나가 보았지만 뭐 어두울 때
지나갔으니 제대로 볼리가 없다.
그러므로 이번에 보는게 진정 처음이 아닐까?
아무튼 경주역에서 빌어먹을 10분이나 정차한다.
열차 출발!
조금 달린가 싶더니 불국사역에 도착, 그런데 이런 잠이 들면 안되는데 잠이
왔다가 깨었다가 한다.
정신차릴려고 노력을 하는데 잘 안된다.
그러는 사이 입실, 호계역을 거쳐 울산역에 도착한다.
울산역에서는 옆 승강장에서 영주로 가는 통일호가 출발을 하려 하는 듯 하다.
멀리서는 오후에 출발하는 새마을호가 보이고.
아무튼 다시 진행.
멀리 방어진과 울산항이 보이고 철로가 여러가지로 갈라진다.
울산항선과 그리고 등등 잘 기억이 안난다.
이제부터는 정신이 좀 든다.
덕하, 남창역을 경유한다.
그리고 열차는 진행.
이제 거의 부산땅이다.
바닷가가 보이면서 월내역에 정차하였다.
그런데 열차타고 느끼는 건데 홍익회 아저씨가 카를 끌고 나타나질 않는다.
아에 안파나보다.
신기하군.
다시 바닷가를 감추면서 좌천, 기장역을 가는데 옆의 차도에는 차들이 많이
밀려있다.
왜 그럴까?
기장역을 지나 송정역을 그냥 지나치고 가는데 옆에 송정해수욕장과 바닷가가
?지난 듯 하다.
해운대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내린 후 거의 목적지에 다 와 가는 느낌이 든다.
부전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내리더니 부산진역에 도착.
그냥 내리고 싶었다.
내려서 기념 스템프 찍고 지하철을 타고 부산역에 도착하였다.
부산역에서 약간 쉰 후 스템프를 찍고 표를 구입하였다.
17:45분 출발하는 무궁화호 열차이다.
열차 시간에 맞추어 탑승!
역시 일요일 상행선은 장난이 아니다.
열차는 정시에 출발하여 구포, 밀양 등을 지나면서 엄청 많은 사람들이 타고 입석 손님이 꽤 많아 보인다.
어느새 동대구역에 도착하여 내 옆의 남자학생은 내리고 옆에 어떤 여자분이 탑승!
너무 피곤한 나머지 졸고 나서 밖을 보니 대전역을 지나 이제 가까워지는 듯한 느낌이다.
대전역을 지나 이제 가까워지는 듯한 느낌이다.
사람들은 이제 좀 썰렁하지만 입석은 많이 있는 듯하다.(물론 좌석은 이미 꽉
차있음)
일어나서 목이 타고 해서 음료수를 마시는데 혼자 마시긴 뭐해서 그냥 2개 산다.
그리고 하나 주는데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고맙습니다.
옆의 아가씨가 예쁘거나 그래서 준건 절대 아니었다.
난 열심히 먹는데 그냥 가방에 집어 넣고 잠이 드는게 아닌다.
정말 잠신인듯 하다.
아무튼 난 신탄진, 조치원, 천안, 평택, 수원 서울이 가까워 질 수록 잠이 깬다.
그리고 전철구간이다.
옆의 아가씨는 아직도 잠이 부족한지 이런.
결국 영등포역에 도착!
열차표는 서울역까지 해 놓았지만 열차가 4분정도 지연된데다가 집에 빨리 가는
것이 나을듯 싶어서 그냥 내렸다.
그 아가씨도 내렸지만 한마디의 말이 없었다.
그냥 집에 왔다.
2000.02.20 Park-JunKyu. All rights reserved!
박준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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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여행(경상도)
[박준규] 13th 2000년 2월 20일(포항2, 부산진1, 부산3)
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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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2.13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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