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6/21 (서대전,대전2)
이번 것은 6월 21일에 열차를 탄 것에 대한 여행기?입니다.
이번 역시 축구장 때문에 갔습니다.
대전과 전북의 프로축구 경기가 6월 21일 오후 7시 한밭운동장에서 있었거든요.
먼저 승차권은 예약을 아래의 표와
6월 21일 오후 16:00 무궁화 제 475열차 영등포 16:00 서대전 17:49
학생할인해서 4700원
6월 21일 오후 10시 03분 무궁화 제 252열차 대전 영등포 23:52분 도착하는 것으로 해 놓았습니다.
한밭운동장이 서대전역보다 대전역에서 가깝지만 서대전역 스템프를 찍고 싶은 마음에 그렇게 예약을 해놓고 출발합니다.
그래서 영등포역에서 표를 사고 출발합니다.
열차는 서울발 여수행입니다.
옆에는 앉은 사람들이 교대로라 잘 기억이 안나며 전 언제나 그랬듯이 옆의 경치를 감상하면서 갔습니다.
영등포를 출발하여 수원까지 전철구간을 달리고 수원역 부터 전철과 헤어진 후 외로운 길을 갑니다.
평택을 지나면서 녹색의 벌판을 빠른 속도로 달리면서, 천안을 지나는데 천안역 승강장에 즉석호도과자 판매처가 새로 생겼군요.
천안에서 장항선과 헤어지고 조치원을 향해 달립니다.
서창을 지나면서 오른쪽으로 홍익대와 고려대를 구경하고 조치원역에 들어서기전 삼탄,간현으로 갈때 탑승한 신록순환열차가 빠지는 충북선 선로를 보면서 갑니다.
조치원역을 지나 옆으로는 슬슬 고속도로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신탄진역을 지나치고 대전조차장에서 경부선과 헤어진 후 고가로 올라갑니다.
이제 서대전역에 거의 다 왔군요.
서대전역에는 3분정도 지연 도착하였습니다.
서대전역은 처음 온것이라 사실 잘 모릅니다.
개찰구를 지나서 스템프를 찍으러 가는데 기존의 스템프를 분실했는지 조그마한 스템프를 찍어주더군요.
아무튼 스템프를 찍고 서대전역을 나와 역을 바라보는데 역이 생각보다 작군요.
강릉역 정도의 규모보다 약간 큰 정도?
그런데 앞의 도로가 2차선 도로에 정말 좁군요.
역 주위의 도로가 생각보다 작은 편.
버스도 정확히 서대전역 앞으로는 1노선 밖에 없고.
보니까 택시를 타고 운동장에 갈 분위기 였습니다.
차가 안막히는 관계로 2300원정도 요금이 나오고서야 한밭운동장에 도착합니다.
경기장에서 가서 응원하고 등등
5-3 전북이 이겨버립니다.
이거 야구구먼.
9시정도에 경기가 끝나고 약간 더 머물다 10시 03분 차를 타기위해 9시 20분쯤 택시를 타고 출발.
역시 차가 안막혀서 15분도 안걸려서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열차시간이 22:03분이라 굳이 30분 이상이나 기다릴 필요도 없을 거 같고 마침 21:47분에 서울로 가는 새마을호가 있어서 그거를 타도 괜찮을 듯 해서 예약해 놓은 표를 취소하고 철도회원코너에 가서 철도카드를 제시후 새로운 표를 구입하였습니다.
당연히 마일리지도 바로 누적되었고요.
대전(21:47)-영등포(23:18) 새마을호 30열차 운임 7700원 자유석으로 샀습니다.
부산에서 오는 차임은 자명한 일이죠.
열차는 무려 4분이나 지연된 23:51분에 도착하고 23:53분에 출발합니다.
이제 중간에 서는 역은 수원과 영등포역 입니다.
열차안에는 비디오를 상영을 하는데 어디서 많이 본 영화다 싶더니 주유소 습격사건이군요.
그런데 다 끝나갈때 타서 재미는 없네요.
옆을 보니 어떤 분들은 이어폰을 끼고 있는 분도 계시고.
승무원이 준건가?
영화가 끝나고는 순풍산부인과, 뮤직비디오를 줄기차게 보여주는군요.
전 그냥 레일로드 6월호나 읽어봅니다.
오 제가 몰랐던 새로운 소식이 있군요.
열차식당이 조금 바뀌었군요.
Deli Express라는 것인데 주방장이 처음부터 끝까지 요리를 하는군요.
그리고 풀 코스 서비스도 있고.
예전엔 반정도 요리된 것을 가지고 와서 요리하곤 했는데.
새로운 메뉴가
1. 햄버거스테이크와 데미그라스 소스 코스 12000
테미그라스 소스와 부드러운 고기의 조화
2. 찹 스테이크 코스 15000
신선한 야채와 양질의 쇠고기가 어우러진 스테이크
3. 최상급 꽃등심 스테이크
담백한 맛이 풍부한 최상급의 스테이크 코스 22000
4. 소고기 카레라이스 7000
소고기와 매콤한 카레향이 잘 어울리는 카레라이스
5. 갈비살찜 모듬 도시락 10000
고소한 고기 맛과 반찬의 조화
해당 식당차는
서울->부산 10:00/부산->서울 18:00
서울->울산 09:30/울산->서울 17:50
서울->광주 10:25/광주->서울 17:00
서울->부산 12:00/부산->서울 12:00
서울->부산 18:00/부산->서울 10:00
음 그러고 보니 제가 탄 앞 열차가 해당되는 차군요.
그 밖에는 시범적으로 하고 있는 새마을호 영상프로그램이 있는데 제가 탄 열차가 해당되죠.
어떤 열차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
하행은 영화 자귀모를 상행은 주유소 습격사건을 방영해 주는군요.
기타 남는 시간에 뉴스 다큐멘터리 성공시대, 순풍산부인과, 패션쇼, 스포츠 진기명기, 어른들을 위한 동화, 음악(최신 뮤직비디오)등을 보여주는군요.
그런데 음성은 하나도 안들려요.
그래서 음성을 듣기위해서는 헤드폰을 600원인가 주고 구입을 해야 한답니다.
새마을 특실은 무료로 대여해 준다고 하는군요.
6번 채널로 듣는다나?
아무튼 열차는 대전역을 늦게 출발하여 갑니다만 어찌 천천히 가는 것 같군요.
밤에 보이는 것도 별로 없고.
좀 잠이 들려고 했는데 열차에서 나오는 영상을 보니 잠을 자기가 그렇더군요.
예전 우등고속에서 비디오 봤던 것을 생각하면 뭐 열차도 서비스 하는 것이겠죠?
아무튼 열차는 계속 달리면서 신탄진,조치원,천안,평택을 지나가고 수원에 잠시 정차한다음, 영등포에 섭니다.
무려 8분이나 지연했군요.
으아!
열차의 생명은 정확성인데.
아무튼 버스를 타고 무사히 왔습니다.
피곤하군요.
2000.06.21 Park-JunKyu. All rights reserved!
박준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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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여행(충청도)
[박준규] 23rd 2000년 6월 21일(서대전1, 대전2)
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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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2.15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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