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8/8 철도여행기21(일영1,의정부3)
이번은 스템프를 찍는 것이 완전 목적이었을 듯.
오전에 인천, 도원, 노량진역 스템프 찍은 내용은 생략합니다.
전철을 이용하여 갔으므로.
아무튼 지금부터 입니다.
이번은 교외선입니다.
저녁에 학원이 18:00에 끝납니다.
학원이 이대앞이라 신촌역까지 걸어가는데 그리 멀지 않습니다.
신촌역에는 18:15분쯤 도착했고 열차 출발시간까지는 15분정도가 남아있군요.
날씨가 너무 더운 관계로 아이스크림을 간단히 먹고 역 대합실에 가서 표를 구입합니다.
통일호 승차권(특정구간 적용) 신촌 -> 운정 월 일 열차1 1100원
일영 가는데 왠 운정?
물어보았더니 운임이 같다고 하면서 그냥 주시더군요.
1200원이라는 도장이 찍혀있군요.
10분전 쯤 개표를 시작합니다.
타는 사람들 거의 없어보입니다.
그래도 멀리 못가시는 분들 중 짐을 들고 야영하러 가시는 분들도 계시군요.
차는 CDC 딸랑 3칸짜리 신촌->의정부라고 적혀있습니다.
저는 맨 뒤 칸에 탔습니다.
차는 대우중공업 9515라고 적혀있고 안에 의자는 완전 고정식에 지난번 신탄리 갔다왔을 때 허리가 아퍼서 장난이 아니었던 그 의자군요.
뭐 이건 타보신 분 다들 아실 겁니다.
불편해도 어떻게 하겠습니까?
앉아야지.
탄 사람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도 열차를 탄 것이니만큼 출발은 기대되었습니다.
1535 신촌 -> 의정부 통일호 18:30분 열차는 출입문을 닫고 천천히 출발합니다.
출발하는데 계속 시시시시 하는 소음이 납니다.
으!
열차는 신촌역 밖의 많은 사람들을 신촌지하철역 방향과 연대방향으로 보여주며 천천히 갑니다.
진행방향으로 첫 번째 터널을 통과하여 우측으로 넓은 도로를 보면서 달립니다.
역시나 무척 느립니다.
가다가 용산선(화물열차같은 종류만 다닌다죠?)과 만나고 가좌역에 18:34분 도착했습니다.
타는 사람 거의 없이 썰렁?
다시 우측으로 도로를 보면서 진행된 열차는 좌측의 성산 자동차 학원을 보여주며 드디어 수색역 내에 진입하기 시작합니다.
많은 열차들이 정차해있군요.
드디어 18:39 수색역에 도착했습니다.
정차한 사이 금촌 -> 신촌으로 가는 꽃무늬 6량이 진입을 하는군요.(경의선 열차가 출,도착지가 신촌, 금촌이라 시간표가 약간 변경된 것도 있고 아직 파악을 못해본 관계로 열차번호는 모릅니다.)
여기 역시 썰렁(이 열차는 상당히 손님이 없는 듯!)
이제부터는 단선으로 진행이 됩니다.
조금 빨라지는 가 싶더니 역시나 입니다.
이제 슬슬 건물의 수가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제 엉덩이가 슬슬 아프기 시작하는군요.
이건 뭐 벽돌에 그냥 앉는 것과 별 차이가 없는 거나 마찬가지죠.
좌측의 한국 항공대를 통과하면서 18:45 화전역에 도착합니다.
1명 타는군요.
다시 진행된 열차는 왼쪽으로 고속철도 역시 슬슬 보이기 시작하면서 18:50 강매역에 도착합니다.
강매역은 임시막사입니다.
다시 진행된 열차 18:53 행신역.
행신역은 임시막사건물과 전에 있었던 건물을 합쳐놓았더군요.
이제부터는 또 도시가 보이기 시작하더니 행주대교를 건너서 따라온 차들이 건너오는 건널목을 신속히 통과하여 18:57 능곡역에 도착합니다.
능곡역의 건물 모양은 뭐라고 해야 할까요?
능곡역에서 출발한 열차는 왼쪽으로 선이 하나 보이면서 우측으로 갈라집니다.
여기서 교외선과 경의선이 갈라지는 듯 합니다.
경의선은 좌측으로 해서 대곡역 좌측으로 들어가 버리고, 교외선은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대곡역 우측으로 들어갑니다.
19:00 대곡역에 도착합니다.
이 곳은 일산선과 환승을 할 수 있는 역이죠.
이제 계속 우측으로 진행이 됩니다.
멀리 우측에는 아파트 단지들이 많이 보이고요.
19:04분 대정역에 도착했습니다.
표 파는 곳이 없는 무인역이지만 다행히 다음역을 표시하는 이정표는 있군요.
그런데 신기한 이정표입니다.
좌측엔 대곡이라고 표시가 되어있는데 우측에는 역이름이 없네요.
왜 그랬을까?
그런데 신기한게 또 있네요.
대정역을 지나 또 선로가 왼쪽으로 하나가 나타나는군요.(이게 경의선인가?-제가 경의선을 탈 일이 거의 없어서리 모르겠습니다.)
아마 조만간 경의선을 타게 되면 알 수 있을 듯
다시 진행된 열차는 약간 올라가다니 고가로 진행되며 고양시청 방향으로 우회전 진행됩니다.
19:09 원릉역에 도착했습니다.
승강장이 대곡역 비슷하나 유인역이네요.
무인역인줄 알았는데.
역무실도 있고요.
다시 진행된 열차 이제는 푸른 들판을 보여주며 진행합니다.
건물들 거의 없고요.
왠 오리 농장을 지나는데 정말 오리가 많군요.
19:14분 삼릉역에 도착했습니다.
여긴 당연히 무인역이고요.
이제 날이 어두워져서 밖이 컴컴해 집니다.
도로도 잘 안보이고......
통일로 다리 밑을 통과하여 19:19분 벽제역에 도착합니다.
화물객차가 보입니다.
역을 통과 후 터널을 지나더니 냇가를 건너갑니다.
공사중인데다가 엄청 더러워서 사람들이 없군요.
드디어 19:26 일영역에 도착했는데 벌써 의정부에서 19:00에 출발한 1536 통일호가 도착해 있군요.
내려서 표를 내지 않고 나올려고 하니 표에 빨간색 볼펜으로 집표권이라는 글자를 쓰고 주시더군요.
그 사이 열차는 서로 교행을 하며 진행이 됩니다.
역 안으로 들어와서 스템프를 찍습니다.
일영역 스템프를 찍고 장흥역에 어떻게 가는지하고 지난번의 실수를 생각해서 직원이 근무하는지를 물었는데 장흥역은 직원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장흥역 스템프도 주시더군요.
즉 일영역에서 일영역 스템프외에 장흥역 스템프를 같이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같이 찍었습니다.
둘다 모델은 증기기관차군요.
그리고 의정부가는 길을 물어보았습니다.
의정부는 밑으로 내려가면 길이 있는데 그곳에서 건너가서 타면 의정부 방향, 그냥 타면 구파발 방향이라고 말씀하시더군요.
내려가보면서 보니 정면에 광장대합실이라고 야외 대합실이 있고 더 내려가니 도로가 있더군요.
건너가서 계속 기다렸습니다.
차는 20분에 한 대라는데 엄청 안오는군요.
한참 기다려서 19:56분에야 차를 탈 수 있었습니다.
36번 구파발 - 의정부 대성여객
으아 요금이 의정부까지 1000원입니다.
일영역을 출발한 버스는 좌측 철길을 따라 진행됩니다.
일영돌담골, 장흥고가 및(제가 타고 다니는 공항방면 가는 버스는 고가로 올라갑니다.), 장흥유원지(장흥역이죠-모텔 등의 위락시설이 많이 보이는군요.)
옆으로 냇가와 풍차례스토랑이 보이고 송추검문소를 통과합니다.
여기서 우회전하면 제가 군대 있을 때의 북한산 유격장이 나타납니다.(악몽의 기억)
그런데 군대가 좋은 자연환경이 있는 곳을 차지한 것이 맞나 봅니다.
회상해 보면 유격장이 공기가 맑고 물도 상당히 깨끗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다시 진행된 버스는 검문소 통과 후 좌측 뚝배기 옆에 소나무가 큰 것이 하나있군요.
쌍용관사를 통과한 후 의정부 시내로 진입하기 시작합니다.
상직동, 동회앞 그러다 의정부역이 가까워진 지점쯤 운전기사님께 물어봐서 20:23분쯤 내렸습니다.
거기서 걸어서 의정부역에 가서 스템프를 찍고 전철을 이용하여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의정부역은 롯데리아가 눈에 확 들어오는군요.
2000.08.08 Park-JunKyu. All rights reserved!
박준규 올림
http://members.tripod.co.kr/~sakaman
카페 게시글
기차여행(수도권)
[박준규] 35th 2000년 8월 8일(일영1, 의정부3)
박준규
추천 0
조회 86
01.12.18 22:29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