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동절기에 접어 들었습니다. 이제부터 기온은 더욱 내려가고 눈도 내리겠지요
동계캠핑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 다가오는 거지요
침낭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올해 코스트코에서 팔았던 콜맨 어린이 침낭, 버팔로 침낭, 기타, 미군용 침낭2 이 있는데
침낭은 캠핑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아이템이라 생각합니다. 과거 군생활 시절에서 침낭 2개를 끼워서 자기도 했고
모포를 침낭속에 넣기도 하고 핫팩을 넣기도 했지요..
요즈음은 공동구매로 든든한 침낭들이 주위에 많이 널려 있는것 같습니다.
먼저 말씀드릴 미군용 침낭입니다.
이건 신형 ACU 고어텍스 침낭이구요
이것은 구형 Woodland 고어텍스 침낭입니다.
설명을 자료를 찾아 인용해 드리면
MODULAR SLEEP SYSTEM은 두 개의 Mummy-style 슬리핑백 Patrol-녹색(상온용)과
Intermediate Cold Weather-블랙(중저온용)으로 구성됩니다.
각각의 슬리핑백은 독립적으로 침낭의 역할을 수행할수 있으며 Water-Resistant 의 Ripstop 나일론 원단으로 제작되었습니다.
-30° 이하의 극한의 추위가 닥쳤을 경우에는 Patrol 안쪽에 Intermediate Cold Weather를 넣어 사용하시면 됩니다.
또한 각각의 침낭은 수증기 및 습기를 차단하는 고어텍스 침낭커버 Bivy(MIL-C-44307)와 분리 조합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극저온에서 두 개의 슬리핑 백과 Bivy 커버를 함께 사용할 경우 -39.6℃에서 약 4시간 정도의 수면이 가능
하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말에 혹해서 구하게 되었습니다.
이 침낭의 장점은?
1. 기계세탁 가능
2. 4계절 사용 및 비박 가능 : 다양한 조합
- 하계 : Patrol(초록침낭) + Bivy(고어텍스 침낭커버)
- 봄 가을 : Intermediate Cold Weather(검은침낭) + Bivy(고어텍스 침낭커버)
- 동계 : Patrol(초록침낭) + Intermediate Cold Weather(검은침낭) + Bivy(고어텍스 침낭커버)
3. 침낭충전제 : 신재질로 먼지/아토피에 좋다고 함
4. 신형에 비해 포근하고 단단해 보임
5. 습기에 강함
이 침낭의 단점은?
1. 차량으로 이동은 관계없으나 메고 다니기에 부피가 큼
2. 일반 거위털/오리털 침낭에 비해 포근해 보이지 않음
3. 암호같은 텍을 읽을 줄 알아야 함(네이버에게 물어보면 됨)
(제조년도, 잘은 모르지만 고어텍스도 일정기간이 지나면 성능이 저하되는것으로 알고 있음)
그리고 신형과 구형의 차이를 말씀드리면
1. 신형이 더 작아보이고 실제로도 조금 작음(압축색 보관시)
2. 신형의 ACU 프린터 무늬가 구형 얼룩무늬에 비해 약해보임
3. 특이한 기능상의 문제는 없어보임
저는 텐트안에서 자는 것보다 타프 치고 야침위에서 자는 것을 선호합니다.
그러다 보니 저런 침낭을 찾았구요 군용으로만 있다보니 어디 훈련온것 같은 기분도 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군용의 특성상 비박에 강하구요
그래도 어딘가 2%부족한것 같고 유달리 집사람이 추위를 많이 타는 지라 더 이상 말이 필요없는것을 골라
보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러시아 바스크 카쉬가르 침낭입니다.
러시아에 나가 있는 회사 직원들에게 물어보니 직원들이 있는곳이 변방이라 그런지 바스크 라는 브랜드도
모르고(현지 직원) 자기들은 한국제나 일제를 더 알아 준다고(헉?) 하는 소리에 잠시 멍했습니다.
다시 정신을 차리고 -60도 라는 기록을 위안삼아 스스로 위로 했습니다.
아무튼 대단한 침낭인것 같습니다. 아직 사진으로만 보았기에 러시아제 마무리가 어떤지 모르겠지만 -60도에 뽕 갔습니다.
이거 하나면 게임끝인것 같은데 가격이... 또한 A/S가 어떨지 모르겠어요
욕심나는 물건입니다. 물론 구입하면 대를 물려 사용해야 겠구요... 라이너 + 커버 같은것을 보완 해서요
같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어리버리한것 여러개보다 똘망거리는 한 놈이 낳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