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서산 서부평생 학습관에서 선생님 강의를 듣고 있는 아이 엄마 입니다.
한달정도 전부터 뒷목, 어깨결림 그래서 그런지 머리도 지끈거리고 몸살도 며칠에 한번씩은 찾아옵니다.
나이(40) 탓인가 하다가 운동부족인가 그러다 선생님 책과 강의 들으면서 마음의 문제가 아닌가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 새벽4시쯤 잠이 깨었는데 꿈때문에 깼는지 통증 때문에 깼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어쨌든 요가자세로 명상 20분쯤하고 선생님 강의 시작하기 전에 읽었던 이야기밥 책을 다시한번 찬찬히 읽고 있습니다.
117-118쪽
꿈의 경고에 대한 응답이 중요합니다.
꿈을 꾸고나서 꿈 상징이 드러내는 의미를 잘 이해하고 실제로 외부현실에서 그 상징이 인도하는 삶의 모험길을 따라 몸으로 움직여 살아야 합니다.
꿈을 몸으로 살아야 합니다.
동화도 몸으로 살아야 하고, 옛이야기도 몸으로 살아야하고, 신화도 몸으로 살아야 합니다.
꿈,옛이야기,신화 모두가 상징인데 이런것들을 어떻게 해석해서 현실을 살아야 하는지 조금 어려운 것 같아요.
꿈 같은 경우에는 자기의 느낌을 따르면 된다는 것인가요?
이제까지 살면서 무의식의 현실에 대해 지금처럼 고민해 본 기억이 없어서...꿈을 어떻게 이해하고 판단해야 되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옛이야기나 신화를 어떻게 현실로 살아야 하는지 조금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실 수 있는지요?
새벽에 꾼 꿈입니다..선명하지 않아서 꿈이였는지 아닌지도 사실 잘 모르겠어요.
2개의 크로스로 된 모양의 시소가 있고 2명의 여자 어른과(저는 그냥 지켜보는 사람이고요) 2명의 아이가 있는데 시소 놀이를 하는데 지그재그로 타야 시소가 움직일텐데 유독 한 아이가 자기 자리에 가길 거부하고 있어요 울면서..
그아이가 꼭 그자리에 가야 할 분위기 같은데 그아이 팀의 어른이 그 아이 자리로 가겠다고 했지만 아이는 계속 거부하면서 엄마인지 아닌지 모르는 그 어른에게 꼭 붙어서 떨어지지 않았어요...
우는 아이를 계속 설득하다가 잠이 깼어요.
이 꿈을 꾸고 그냥 제 느낌은 제 안의 조화로움이 부족해서 이렇게 결리고 아픈가...지금 내 상황은 어떠한가?
마음의 조화로움에 대해 생각하고 찾아봐라 이런뜻인가 하는데...선생님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너무 두서 없어서 죄송해요^^ 이런걸 올려도 될까 고민하다 선생님의 온화한 얼굴 생각하며 용기 냈네요.
첫댓글 좋은 질문 감사드립니다. 강의 때까지 생각을 더 해 볼게요. 강의 때 할 이야기는 강의때 하기로 하고요. 개인적인 대화가 필요한 부분은 따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지요. 시간을 좀 주세요. 요즘 걸린 일이 있어서 당장 답을 하기가 힘들어요. 자신의 내면을 드러내고 질문하고 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건강하다는 걸 상징하는 거지요. 얘기해 봅시다.
예^^ 왠지 속내를 들킨 것 같아 부끄럽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하고....시간은 걱정 마세요. 질문을 하면서 어느정도 답을 찾기도 하구요 저도 마음속 현실에 대해 좀더 깊이 있게 책도 보면서 공부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엿보러 왔다가 글 남깁니다.
꿈 나누기게시판에도 함 올려보세요~~
여러분들께서 이 꿈이 제 꿈이라면....의 방식으로 도와주실테구요...
다 각자의 이야기를 하지만 꿈사람에게도 '아하'와 함께 통찰이 올지도...
밀가님 감 사요~~^^ 자주 들르지 못해서 이제야 봤네요. 아직 이곳이 낯선 공간이라...
담에 환상적인 꿈 한번꿔서 올려 보고 싶어요 ㅎㅎ... 이야기밥 선생님 덕분에 요즘 정신놀이라는 것을 나도 조금 하고 있구나 생각하고 있습니다..감사한 일이예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