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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TECBIO { THE WORLD LEADERS GROUP } 개인의 성공전략 ! |
성공적인 이메일 쓰기 방법 |
짧게 쓰되 상대가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게끔 쉬운 말로 작성해야 한다. 전문용어나 어려운 한자어를 사용하면 그만큼 이해하는 사람이 적어지므로 가능하면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는 쉬운 말로 써야 한다.
간결하면서도 쉬운 말로 작성된 것이 가장 효율적인 e메일이다.
이메일이 커뮤니케이션의 주요 수단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고객이나 거래처, 사내 동료와의 전화나 대면미팅의 상당부분을 이메일이 대신하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위해 이메일을 잘 쓰는 것이 매우 중요해진 시대입니다.
이메일이 편하고 빠르게 전달되며 비용도 들지 않는 장점이 있지만, 자칫하면 읽히지 않고 쓰레기통으로 직행하기도 쉬운 단점도 있습니다. 전달사고가 발생하기도 하지요. 이런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성공하는 이메일 쓰기' 전략을 정리해봅니다.
* 내용을 짐작할 수 있는 제목을 달아라
* 간결하고 쉽게 써라
* 가급적 자료를 첨부하지 마라
* 통신언어나 속어는 쓰지 마라
* 메일 주소를 철저하게 확인하라
* 제목에 본인의 이름이나 신분을 밝히는 등의 방법으로 스팸메일로 취급받지 않도록 하라
이메일 글쓰기도 일반 글쓰기와 마찬가지로 쉽고 간결하게 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어려운 단어를 남발하지 않고 문장이 길어지면 짧게 끊어 쓰는 것이 좋겠지요.
그리고 '제목으로 승부한다'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상대가 메일 제목만으로도 어떤 내용일지 짐작할 수 있게 해줘야 합니다. 제목으로 메일의 중요성도 강조해야 합니다. 그래야 스팸메일로 간주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자료를 첨부하는 것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직원들에게 자료를 파일로 첨부하지 말고, 꼭 필요할 경우 메일 뒤에 붙여주라고 말합니다. 첨부파일을 열려면 클릭을 몇번 더해야하고, 그래서 사람들이 첨부파일을 보지 않을 확률이 크기 때문입니다.
편리하고 비용도 들지 않는 이메일. 어떻게 하면 이메일이라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잘 활용해서 나의 업무능력과 경쟁력을 높일지 고민해보면 좋겠습니다. |
멋진 동기부여... '해야 한다'가 아니라 '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
자신의 행동에 강한 동기가 있다면 더 많은 것을 달성하게 될 것이다.
압박 동기(나는 이 일을 해야만 해, 모든 것이 더 나빠지기 전에 뭔가를 해야만 해)가 아닌 견인 동기를 유발하라(나는 무언가를 실현할 것이다.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어 기쁘다.)
무엇인가를 해야만 하는 게 아니라 하고 싶다면 성공하기는 훨씬 수월하다.
"나는 OO를 꼭 달성하고 싶다. 그래서 XX를 하고 싶다..."
멋진 동기부여의 모습입니다. 내 안에서 우러나오는 목표를 향해 가는, 내가 원해서 전념하는 이의 모습이지요. 이를 '견인 동기부여'(Pull-Motivation)이라고 합니다.
"나는 XX를 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OO가 잘못될 것이다..."
이는 반대로 부정적인 동기부여의 모습입니다. 외부의 필요와 압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을 하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이를 '압박 동기부여'(Push-Motivation)이라고 합니다.
물론 결과는 분명합니다. 외적인 압박이나 보상 때문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원해서 일에 몰두하는 사람이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냅니다.
"나는 공부를 해야해. 그렇지 않으면 시험에서 떨어질거야"라는 생각으로 공부하는 학생과, 반대로 "나는 훌륭한 의사 선생님이 될거야.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부를 하고 싶어"라는 생각으로 공부하는 학생의 차이입니다.
멋진 동기부여는 '해야 한다'가 아니라 '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나옵니다. 그리고 '내가 피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내가 얻고 싶은 것'을 생각하는데서 나옵니다. |
좌뇌를 자극해주는 클래식, 우뇌를 자극해주는 클래식 |
1.좌뇌를 자극해주는 클래식
말러의 "대지의 노래" 중에서 '청춘에 대하여'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 중에서 '정결한 아이다'
모차르트의 "아베 베룸 코르푸스"
2.우뇌를 자극해주는 클래식
홀스트의 모음곡 "행성" 중에서 '목성, 기쁨을 가져오는 자'
리스트의 "라 캄파넬라"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
요즘 '뇌와 자기경영'에 대한 말씀을 몇번 드렸습니다만, 뇌 연구는 매우 흥미로운 분야입니다. 지난주 월요일 뇌 연구에 몰입하고 있는 연대 김주환 교수의 연구실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그날 프로 골프선수와 일반 골퍼의 뇌를 찍은 사진을 보았습니다. 티샷을 하는 순간을 머리로 상상하게한 뒤 뇌를 촬영했는데, 모습이 확연히 달랐습니다. 프로선수의 뇌는 한 부분이 크게 활성화되어 있었고, 일반 골퍼의 뇌는 여러 부분이 작게 활성화되어있더군요.
해석은 이랬습니다. 프로선수는 '연습'을 통해 뇌에 만들어진 '티샷 회로'에 신호를 주는 것으로 공을 칩니다. 그것으로 끝입니다. 뇌는 한번 크게 활성화됩니다.
하지만 일반 골퍼는 티샷을 할 때 머리속이 복잡해집니다. 아직 뇌에 '하나의 회로'가 만들어질만큼 연습이 안되어 있기 때문에, 연습 때 배운 사항들이 머리속을 연속적으로 스치고 지나갑니다. "팔은 이렇게 하고, 다리는 이렇게 하고, 고개는 돌리지 않고...." 뇌의 여러 부분이 연속적으로 활성화되는 이유이지요.
강조해드린 '연습'을 통해 만들어지는 뇌 회로 이야기와 같은 맥락입니다.
이렇게 신비롭고 중요한 기능을 하는 뇌를 우리는 건강하고 젊게 유지해가야겠지요. 뇌 연구 결과들을 볼때마다 느끼는 생각입니다.
이와 관련해 신경과 의사이자 뇌,치매 전문가인 요네야마 기미히로 박사는 '음악'을 통해 뇌를 자극하고 활성화시키라고 조언합니다. 확실히 좋은 음악은 뇌를 활성화시켜주는 것 같습니다.
음악을 들을 때는 여러 장르를 폭넓게 들으라고 말합니다. 평소에 가요나 팝송만 주로 들었다면 클래식도 자주 들으라는 겁니다. 뇌에 자극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어떤 곡이나 장르가 귀에 익었다는 것은 머릿속에 이미 그것을 받아들이는 장소가 만들어졌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뇌를 활성화시켜주는 효과가 약해집니다.
또 좌뇌와 우뇌를 자극해주는 음악은 따로 있다고 말합니다. 좌뇌는 논리와 디지털, 우뇌는 직감과 아날로그와 관련이 있지요. 그래서 이미지가 연상되기 쉬운 곡을 들으면 우뇌가 활발하게 활동을 하게되고, 말이나 문자가 필요한 곡을 들으면 좌뇌가 활발하게 활동하게된다고 그는 설명합니다. 물론 우리는 좌뇌와 우뇌를 골고루 자극시켜주고 발달시켜야합니다.
요네야마 기미히로 박사가 추천한 좌뇌와 우뇌를 자극시켜주는 클래식 곡들입니다.
1.좌뇌를 자극해주는 클래식
말러의 "대지의 노래" 중에서 '청춘에 대하여'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 중에서 '정결한 아이다'
모차르트의 "아베 베룸 코르푸스"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
푸치니의 가극 "나비부인" 중에서 '어느 갠 날'
슈베르트의 "마왕"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중에서 '공주는 잠 못 이루고'
2.우뇌를 자극해주는 클래식
홀스트의 모음곡 "행성" 중에서 '목성, 기쁨을 가져오는 자'
리스트의 "라 캄파넬라"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5번" 4악장
차이코프스키의 발레 모음곡 "호두까기 인형" 중에서 '꽃의 왈츠'
드보르작의 "슬라브 무곡 1번" 요즘 사무실이나 집에서 위에 소개해드린 '머리가 좋아지는 하루 습관'의 부록인 '좌뇌,우뇌를 자극해주는 클래식 명곡 6선 CD'를 자주 틀어놓습니다.
그것이 음악이든, 퀴즈든, 걷기이든, 좋은 습관을 통해 항상 우리의 뇌를 적절히 자극해주고 활성화시켜주는 것이 필요해보입니다. |
'연습'(Practice)을 통해 만들어지는 뇌의 회로 |
특출한 재능을 소유한 슈퍼스타의 실력을 뒤떨어지게 만드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무엇일까?(부상을 입히는 것은 제외한다) 요요마가 은근슬쩍 실수를 하게 만들려면, 가장 확실한 방법이 무엇일까?
답은 간단하다. 한 달 동안 연습을 못 하게 하면 된다. 스킬을 증발시키려고 염색체를 바꾸거나 심리적으로 조작을 가할 필요는 없다. 그냥 30일 동안만 회로에 체계적으로 신호를 발사하는 일을 못 하게 하면 된다.
그들의 근육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자랑스러운 유전자와 성격도 변함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입고 있는 갑옷 속의 가장 취약한 지점이 뚫리고, 재능이 타격을 입을 것이다.
'연습'(Practice) 만큼 인상적인 단어는 없습니다.
요즘 인간의 뇌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연습을 통해 어떤 경지에 도달하는 것의 비밀도 조금씩 벗겨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반복되는 연습을 하다 어느 순간 이전과는 다른 '감'을 느낍니다. 그 '딸깍 맞물리는 느낌'을 알게되는 순간, 우리의 수준은 과거와는 달라지지요. 한 단계 올라서는 겁니다. 그 때 우리 뇌에 어떤 형태의 회로가 만들어진 것이라고 뇌 연구가들을 보고 있습니다. 이후에는 그 회로에 신호를 발사하는 것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됩니다. 탁구를 칠 때도, 악기를 다루거나 영어공부를 할 때도 그렇습니다.
물론 그 연습은 단순한 반복 이상이어야하지요. '집중'해서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라고 강조합니다. "연습만으로 완벽해질 수는 없다. 완벽한 연습을 해야 완벽해진다"고 표현합니다.
세계 최고의 사이클 선수인 랜스 암스트롱. 그는 타고난 천재가 아니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철저한 노력도 노력이지만, 그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 가장 특이한 면은 '실수에 대한 광적인 집착'입니다. 그에게 경기는 이기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완벽한 상태로 연습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하루 연습을 빼먹으면 내가 압니다. 이틀 연습을 빼먹으면 아내가 압니다. 사흘 연습을 빼먹으면 온 세상이 압니다."
80대에도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았던 피아노의 거장 블라디미르 호로비츠가 한 말입니다. 연습이 갖는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케해주는 말입니다. |
디지털 기기에의 의존성과 커뮤니케이션 |
- 테크놀로지는 우리의 커뮤니케이션을 향상시키긴 했지만, 결코 대면접촉 커뮤니케이션을 대신할 수는 없다.
- 휴대전화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시켜주기도 하지만 연결을 끊는 빌미를 제공하기도 한다.
- 이별이나 해고 통보, 나쁜 소식 등을 전할 때 또는 결혼식에 참석해 준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할 때는 이메일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자.
- 공공장소나 사교의 장에서는 가급적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디지털 기기에의 중독'이 종종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게임중독 이야기가 아닙니다. 직장인들도 휴대폰 등에 대한 의존성이 커지면서 부작용이 생기고 있지요.
휴대폰을 집에 놓고 나온 날에는 불필요한 불안감을 느낀다거나, 한걸음 더 나아가 모임이나 식당, 교육장 등에서 디지털 기기로 '멀티태스킹'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저도 며칠전 한 모임에 참석했다가 많은 사람들이 너무도 빈번히 옆사람에 신경을 쓰지 않고 열심히 휴대폰으로 답신문자를 보내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의 측면에서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지요.
감각이 있는 사람은 다른 이와 만날 때 그 사람에 전적으로 집중합니다. 드물지만 아예 휴대전화를 꺼놓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당신은 나에게 정말 중요한 사람입니다"라고 말하는 것이지요.
우리에게 많은 편의를 제공해주고 있는 디지털 기기들. 하지만 적절하게 사용하지 않는다면 뜻하지 않은 부작용을 가져다줄 수도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의 기본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상대방에 대한 존중'입니다. |
아름다운 가수 인순이의 운명과 벽, 그리고 꿈 |
“제가 100% 만족할 수 있는 공연을 경험하고 싶어요. 제가 부르는 노래를 최고로 잘했다고 느끼는 거죠. 최상의 감동을 경험하는 상태라고 할까요. 어떤 가수도 자기 노래에 100% 만족하는 가수는 없기 때문이에요.”
예전에 한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는 지인에게 가수 인순이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녀가 병원을 찾아와 어린이나 노인 등 환자들을 대상으로 공연을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인순이가 병원들을 찾아다니며 무료공연을 한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은 적이 있었는데, 그리 크지 않은 자신의 병원까지 방문해 위로공연을 하는 것을 보고 잔잔한 감동을 느꼈다고 했습니다.
"많이 바쁠텐데 여기까지 찾아와 열심히 노래를 불러주는 모습을 보면서, 그녀의 노래를 좋아하고 아니고를 떠나, 참 아름답게 사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카니발의 ‘거위의 꿈’을 리바이벌해 많은 이들에게 '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었던 가수 인순이. 예전에 TV에서 열심히 노래부르는 그녀를 보면 마음이 시렸습니다. 1950년대 한국에서 태어난 흑인 혼혈로 얼마나 힘들게 어려움을 헤쳐나왔을까하는 안타까움 때문이었지요.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그녀를 보면 참 당당하고 멋지다는 생각을 하게됐습니다. 드러내지 않고 좋을 일을 하는 모습을 보면 더 그런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
인순이는 아버지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원망하지 않는다고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제 아버지는 한국에 폐를 끼치러 온 사람이 아니라 한국을 도와주려고 온 군인이었어요. 1999년 미국 카네기홀 공연을 마치고, 워싱턴DC에서 한국전에 참전한 미국 노병들을 초청해 공연을 한 적이 있어요. 그때 저는 ‘여러분이 제 아버지입니다’라며 노래를 불러드렸어요.”
그녀는 아직 '전성기'가 안왔다고 말했습니다. “더 올라가고 싶기 때문이에요. 할머니 돼도 여성적인 매력을 가진 가수로 남고 싶어요. 또 후배 가수 전체가 제 경쟁상대죠. 제가 가지지 못한 걸 그 친구들이 하나씩 가지고 있어요. 후배들도 좋은 스승이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자기관리에 대한 이 말도 인상적입니다.
"매일 뒷산을 오르죠. 틈날 때 운동하면 실패해요. 일단 운동부터 하고 자투리 시간을 활용한다고 생각해야죠."
그런 인순이의 꿈은 '자신이 100% 만족할 수 있는 공연'을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요 난 난 꿈이 있어요. 그 꿈을 믿어요. 나를 지켜봐요. 저 차갑게 서있는 운명이란 벽 앞에. 당당히 마주칠 수 있어요...’
편견이 훨씬 더 심했던 당시 흑인혼혈이라는 '운명'과 '벽'에 당당히 마주서서 자신의 삶을 개척해간 한 가수를 보면서, 꿈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 '맹수 같은 기상'으로 |
다산 정약용은 맹수 같은 기상을 학자의 중요한 덕목으로 꼽았다. 맹수 같은 기상은 무언가를 미친 듯이 원하게 하고 그런 타는 목마름은 물 한 방울의 진가를 알게 한다.
이런 맹수 같은 기상을 꺾는 것은 실수를 두려워하는 마음이고 거꾸로 맹수 같은 기상은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게 한다. 결국 맹수 같은 기상의 다른 이름은 실수를 두려워 않는 마음이다.
"틀리게 생각하는 것이 오히려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 것보다 낫다."
서기 400년 경의 알렉산드리아의 대학자이자 최초의 여성 수학자였던 히파티아. 역시 대학자였던 그녀의 아버지 테온이 딸 히파티아에게 해준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실수를 할까 두려워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것보다, 실수를 통해 배우고 전진하는 것이 백번 낫지요.
수학을 공부한 저자는 아인슈타인 등 천재 수학자들도 실수를 많이 했다고 말합니다. 그들의 천재성은 항상 옳았다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그것을 딛고 오르려는 자세에 있다는 것입니다.
다산 정약용이 이야기한 '맹수 같은 기상'... 이는 훌륭한 학자의 덕목일 뿐 아니라 무언가를 이루려는 이들이라면 꼭 갖춰야할 자세일 듯합니다.
다산의 조언대로,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 '맹수 같은 기상'으로 우리 신텍바이오 가족들 모두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면 좋겠습니다. |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시련극복과 겨울나무 |
"자, 저기 겨울나무를 보세요. 이파리가 하나도 없으니 앙상해보이지 않습니까? 그러나 내년 봄에 다시 와 보세요. 눈부신 이파리들을 엄청나게 달고 있을 것입니다. 이게 자연과 인생의 같은 이치입니다.
사람들은 모두 겨울나무처럼 앙상해보이지 않고는 내년 봄 눈부신 이파리들이 달린 나무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나무를 오래 가꾸면서 깨달은 이치입니다."
한국인으로서 국제기구의 최고 책임자 자리에 오른 반기문 UN 사무총장.
지금이야 언론을 통해 그의 활약상을 자주 접하면서 '한국인 UN 사무총장'이라는 모습이 자연스러워졌지만, 사실 예전에는 청소년들의 장래희망이라는 '꿈'에서나 나왔던 자리였지요.
그 반 총장에게도 예외 없이 '커다란 시련'은 있었습니다. 순탄하게 '최고의 자리'까지 오른 것은 아니었던 것이지요.
2001년 2월 그가 외교부 차관이었을 때, 한러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김대중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공동성명을 발표했는데, 그만 실수로 우리 정부가 '탄도탄 요격 미사일 조약'을 지지한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1970년대에 미국과 소련이 맺은 그 조약에는 양국이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만들지 않는다는 내용도 들어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한국이 러시아와 손잡고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미국에 등을 돌린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되기까지 했습니다.
미국과 국제사회의 오해를 풀기 위해 반 차관은 해임됐습니다. 31년의 외교관 생활이 '불미스러운 퇴진'으로 끝나게된 그는 고통스러웠습니다. 그가 간신히 마음을 다잡고 지내고 있는데, 4개월 뒤 한승수 외무부 장관이 연락을 해왔습니다. UN 총회 의장으로 가게되었으니 의장 비서실장을 맡아달라는 제안이었습니다. 문제는 그 자리가 보통 국장급이 가는 자리라는 데 있었습니다. 차관을 지냈던 반 총장으로서는 '초라해 보일 수'도 있는 자리였지요.
그러나 반 총장은 그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합니다. 사람들이 이런 저런 말을 할테지만 그런 뒷말에는 신경 쓰지 않고 담담히 자신의 길을 걷기로 결심한 것이었습니다.
그 때의 UN 총회 의장 비서실장 경험과 당시 만났던 사람들은 훗날 그가 UN 사무총장 선거전에서 이길 수 있는 결정적인 기반을 제공했습니다. 남들에게 초라해보이는 것이 두려워서 그 때 UN으로 가지 않겠다는 결정을 했었다면, 그는 UN 사무총장이 되기 힘들었을 겁니다.
시련은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겨울에 앙상한 가지 뿐이었던 나무가 봄이 되면 아름다운 이파리들을 갖게 되듯이, 사람도 찾아온 시련 때문에 위축되거나 숨지 않고 담담하게 '할 일'을 한다면 결국 멋진 봄날도 찾아올 겁니다.
겨울나무의 앙상해보이는 모습은 결코 '초라함'이 아닙니다. 봄과 여름의 멋진 모습을 준비하는 '의미 있는 모습'입니다. |
뇌와 통찰력...뇌가 활성화되는 공상,잡념의 시간 |
"Solving a problem with insight is fundamentally different from solving a problem analytically," Dr. Kounios says.
요즘 '뇌'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아직 멀기는 하지만, 새로운 사실들도 많이 밝혀지고 있지요. 이와 관련해 최근 'wandering mind'(이 생각 저 생각 하는 것)나 'daydreaming'(공상)의 힘에 대한 흥미로운 기사가 월스트리트저널에 나왔습니다. 학자들이 '유레카'의 순간에 대해 연구해보니 그 비밀의 열쇠가 바로 이 'wandering mind', 'daydreaming'과 관련이 있었다는 겁니다.
미국 드렉셀대의 코니어스 교수는 'wandering mind'처럼 한가지 생각에 집중하지 않을 때 우리의 뇌가 더 활동적이된다고 말합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칼리나 크리스토프 박사는 우리가 깨어있는 시간의 3분의 1을 '공상'을 하면서 보내는데, 무의미한 순간처럼 보이는 이때 우리의 뇌는 매우 활동적으로 움직인다고 주장합니다. 침대에 누워 천장에 있는 파리를 보다 좌표 기하학을 만들어낸 데카르트, 과수원에 앉아 있다가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뉴턴, 목욕탕에 들어갔다가 부력의 원리를 알아낸 아르키메데스. 이처럼 우연히 찾아온 발견의 순간, 즉 '유레카'가 이런 뇌의 작용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 이 학자들의 주장인 셈입니다.
'집중'하지 못하고 공상이나 잡념에 빠지는 것이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라는 얘기인데요. 실제로 해결해야하는 문제를 분석적으로 푸는 것과 통찰력으로 푸는 것은 서로 다른 뇌의 메커니즘이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공상이나 잡념에 빠져있는 사람 모두에게 '아하!'하는 유레카의 순간, 통찰력이 찾아오는 것은 당연히 아닙니다. 평소에 해결하려는 과제에 집중하고 고민해온 사람에게 찾아오는 '선물'이겠지요.
'뇌'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조금씩 그 신비스러운 비밀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뇌 연구는 우리가 계속 주목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그래야 뇌에 좋은 습관을 배우면서 좀 더 스마트하게 사고하고 행동할 수 있을테니까요. |
끈기... Nothing in the world can take the place of persistence |
Press on, nothing in the world can take the place of persistence.
Talent will not ; nothing is more common than unsuccessful people with talent.
Genius will not ; unrewarded genius is almost a proverb.
Education alone will not ; the world is full of educated derelicts.
Persistence and determination alone are omnipotent.
'끈기'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만, 이와 관련해 미국의 30대 대통령이었던 캘빈 쿨리지의 멋진 말이 생각나 소개해드립니다.
'끈기'를 강조하는 쿨리지의 말을 소개해드렸었지만, 이번에는 영문으로 한번 읽어보시지요. 또 느낌이 다릅니다.
"이 세상에서 끈기를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재능도 끈기를 대신할 수 없다. 재능은 있는데 성공하지 못한 사람만큼 흔한 것도 없다. 천재성도 끈기를 대신할 수 없다. 천재성이 무용지물이 된 사례는 널리 알려진 이야기다. 교육도 끈기를 대신할 수 없다. 이 세상에는 고등교육을 받은 낙오자들이 넘친다.
끈기와 굳은 의지만이 무엇이든 가능하게 한다." 실제로 세상에는 재능이 있거나 교육을 많이 받은 '낙오자'들이 많습니다. 재능이나 교육, 천재성은 생각보다 덜 중요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반면에 끈기와 의지(Persistence and determination)를 가진 사람들은 대개 무언가를 이룹니다. "Nothing in the world can take the place of persistence"(이 세상에서 끈기를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쿨리지의 말을 다시 한번 음미해봅니다. |
끈기부족형 인간과 진득함의 중요성 |
끈기부족형 인간은 뭔가 새로운 일을 시작만 해놓고는 충분히 노력을 기울이지도 않고 쉽게 포기한다. 그리고는 곧 마음에 맞는 새 일을 찾아나서는 것을 반복한다.
직장에 다니다가 적응하기가 힘들다 싶으면 금세 그만두고, 나쁜 습관을 버리겠다고 결심했다가 잘 안되면 쉬 포기하고, 새로 외국어 학원을 끊었다가 따라가기가 어렵다는 생각이 들면 쉽게 그만둬버린다.
'끈기'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자세입니다.
'동물의 왕국' 같은 TV 프로그램에서 사냥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자의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작은 동물 한 마리를 잡기 위해 풀속에서 끈기있게 엎드려 기다립니다. 만일 목표로 삼은 사냥감을 끈기 있게 쫓지 않고, 이리저리 배회만 하는 사자가 있다면 그는 굶을 수밖에 없을 겁니다.
물론 사람들도 끈기가 있는 이가 있고 끈기가 부족한 이가 있습니다. 항상 새로운 일, 새로운 사람을 찾아다니는 것을 반복하는 사람. 시작한 일들은 조금 시도해보다가 쉽게 포기합니다. 새로 세운 목표, 입사한 직장, 만나는 사람...
이런 분들 중에는 자신이 끈기가 없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스스로가 '꿈'을 쫓는 것이라고 합리화하는 이도 있습니다. "내가 원래 하고 싶었던 일은, 내가 꿈꾸었던 일은 이런게 아니야, 좀더 멋지고 굉장한 일이야"라고, 끈기없음을, 포기를 합리화합니다. 그리고는 '꿈'을 쫓는다며 또 새로운 일을 찾아 나섭니다.
이런 끈기부족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지금 하는 일에 충실하고, 기다리는 것을 배우며, 올바른 책임감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조언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능력과 한계를 인지하고 허황된 목표에 현혹되지 않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현재의 내 모습을 인정하고, 목표를 향해 1%씩 전진하겠다는 생각을 갖는 것. 이런 '끈기'속에서 성취는 만들어집니다. |
이노베이션 지수와 기업경영, 자기경영 |
모든 기업은 이른바 이노베이션 지수(innovation index)를 점검해야 한다. 이 지수는 시장에 내놓은 지 3년이 채 안된 상품의 매출 비율을 말한다.
이노베이션 지수가 제로라면 그 기업은 존속할 수 없을 것이다. 전통적인 기업이라면 지수가 최소한 20% 수준에 이르지 못하면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고, 하이패션 의류회사라면 이런 이노베이션 지수가 최소한 100%는 되어야 성공할 수 있다.
결국 쇄신을 추구하지 않으면 사라질 수밖에 없다.
변화와 혁신은 생존의 필수요건입니다. 기업과 개인 모두 스스로 변화하고 있는지 점검해야하는 이유입니다.
점검을 위해 도움이 되는 '이노베이션 지수'(innovation index)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매출에서 시장에 내놓은 지 3년이 안된 상품의 비율을 의미하는 지표입니다.
보통의 기업이라면 이 지수가 20%는 되어야 합니다. 현재 판매하고 있는 상품 중 20% 정도는 최근 3년 이내에 출시된 '새 상품'이어야 한다는 얘깁니다. 물론 의류업계 등 변화가 '생명'인 업종이라면 그 비율은 훨씬 높아야겠지요.
개인의 자기경영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지금 내가 갖고 있는 업무지식, 활용하고 있는 프로그램, 책꽂이에 놓여 있는 책들... 이들 중 몇%가 최근 3년 이내에 새로 생긴 '자산'인가요?
'자기경영에서의 이노베이션 지수'를 점검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
현장법사, "내가 서역행을 맹세한 후 동쪽으로는 한 걸음도 물러선 적이 없었소" |
누런 모래가 까마득히 끝이 보이지 않는 막하연적에서 현장은 100여 리를 가다가 방향을 잃었다. 야마천을 찾기는커녕 한 치 앞도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지칠대로 지친 현장이 물을 마시기 위해 가죽 주머니를 꺼내다가 가죽 주머니가 그만 손에서 미끄러지는 바람에 쏟아진 물이 모래땅 속으로 모두 스며들었다.
사실 물을 잃었다는 것은 사막을 지나는 자에게 치명적이었다. 크게 낙담한 현장은 물을 구하기 위해 네 번째 봉화대로 돌아가려고 말머리를 돌렸다. 그때 현장의 머릿속에 과거의 결심이 떠올랐다.
"내 처음 서역으로 가려는 계획을 세웠을 때 인도에 도착하지 못하면 동쪽으로 한 걸음도 움직이지 않으리라 결심하지 않았는가. 지금 동쪽으로 돌아가 살 길을 구하느니 차라리 서쪽으로 가 죽는 게 낫겠다."
"내가 서역행을 맹세한 후 동쪽으로는 한 걸음도 물러선 적이 없었소. 비록 서쪽으로 가는 길에 죽을지언정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이오."
현장(玄裝)이 불경을 구하기 위해 인도로 출발한 뒤, 위험하다며 중단을 권한 사람에게 한 말입니다.
돈황시에서 서북쪽으로 98킬로미터 떨어진, 서역의 관문 옥문관 부근. 그곳에서 만난 한 노인은 현장에게 이렇게 말하며 서역행을 만류했습니다.
"서역으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난합니다. 사막에서는 죽은 자의 유골만이 표식으로 남고 세상에 아무리 대단한 사람들이 뭉쳐 간다 해도 길을 잃기 십상입니다. 그런데 어찌 홀로 길을 떠나려 하십니까? 생명이 위협받는 곳을 일부러 찾아 들어갈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하지만 현장은 자신이 세운 '뜻'에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그가 바로 중국 고대소설인 '서유기'에 나온 삼장법사의 실제 인물입니다. 602년에 태어나 664년에 입적한 현장은 627년 불경을 찾고 불학을 공부하기 위해 홀로 인도로 향합니다.
'서유기'에서 삼장법사는 손오공과 저팔계, 사오정의 도움 속에서 9,981차례의 어려움을 이겨내며 서천에 도달해 진경(眞經)을 구해오지요. '현실세계의 삼장법사'인 현장은 홀로 사막을 지나고 높은 산을 오르며 마침내 인도에 도착했습니다. 서유기에 나오는 요괴들의 방해와 고난은 바로 현장이 불굴의 열정으로 이겨낸 자연이 부여했던 시험이었습니다.
인도에서 불교 연구에 힘쓰면서 '최고의 학자'로 명성을 얻은 현장. 그는 인도의 왕과 승려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641년 다시 고국으로 향합니다. 많은 경전과 불상을 가지고 파미르 고원 등 험난한 길을 거쳐 645년 장안으로 돌아옵니다. 그는 관리가 되어달라는 당태종의 권유를 거절하고 그의 후원하에 불경번역을 시작합니다. 이후 현장은 장장 19년 동안 1,335권, 1,300여 만 자 분량의 불교 경전을 번역하고 제자들을 가르쳤습니다.
열악했던 당시의 교통 조건에서 현장은 17년 동안 5만 리를 걷고 110개 국을 지났습니다. 그에게 "왜 그런 위험한 여정을 계속했느냐?"고 묻는 것은 의미가 없어보입니다.
결심했던 대로 전진하고 계십니까?
세웠던 '뜻'에 모든 것을 걸고 있습니까?
"내가 서역행을 맹세한 후 동쪽으로는 한 걸음도 물러선 적이 없었소"라는 현장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앞으로 우리 신텍바이오 가족들도 "내가 뜻을 세운 후에는 목표가 아닌 쪽으로는 한 걸음도 움직이지 않았소"라고 말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행복, 목적지가 아니라 여행 그 자체에서 |
어느 등산가는 에베레스트 산 정상을 목표로 목숨 걸고 올라갔는데, 막상 정상에 올라가 보니 눈보라 때문에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고 한다. 그는 정상에 서서 내가 그렇게 목표로 했던 것이 이거였나, 성취감보다 허무감이 밀려왔다고 한다.
목표에 도달한다고 해서 그것 자체가 행복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 행복이란 목적지가 아니라 여행 그 자체에 있듯이 한발 한발 올라가는 데서 진정한 행복을 찾아야 한다.
삶에서 '행복'이란 무엇인지 가끔 생각해보곤 합니다.
미국 일리노이대 에드 디너 교수가 미국 400대 갑부들의 삶의 만족도를 조사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뉴욕 맨해튼의 갑부나 케냐 초원에서 마른 소똥으로 집을 짓고 사는 원주민이나 삶의 만족도가 비슷했습니다. 부가 행복의 결정적인 요소는 아니라는 얘깁니다.
디너 교수는 행복도 '연습'을 해야하며, 목표달성에서 오는 행복보다 그 과정에서 오는 행복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목숨을 걸고 고생 끝에 올라간 에베레스트 산 정상에서 성취감보다 허무감을 느낀 한 등산가의 이야기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줍니다. 평소에 잠시 멈춰 생각할 시간을 갖지 않고, 목표를 향해 질주하기만 해서는, 정작 그 목표를 달성했다해도 행복해지기 어렵습니다.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이 아니라, 목적지로 가는 '여행' 그 자체에서 행복을 찾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
시간경영의 마중물, 계획 세우기 |
지난 열흘 동안 했던 일을 생각하면서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어 보라.
"하루에 어느 정도나 시간을 투자해서 공식적인 계획을 짰을까?"
물론 샤워 시간이나, 개를 산보시킨 시간, 운전하는 시간은 제외한다. 물론 그런 시간이 생각하기에는 아주 좋은 시간이지만 그런 시간은 중요하지 않다. 내가 지금 말하고 있는 것은 자리에 앉아서 그날의 활동에 대해서, 아울러 가치관과 우선 순위에 관해서 정식으로 생각한 시간을 말한다.
'마중물'. 어린 시절 할아버지댁에 가서 세수를 하기 위해 펌프질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마중물은 펌프에서 물을 끌어 올리기 위해 위에서 붓는 한 바가지 정도의 물을 의미합니다. 물을 '사용'(투자)해서 더 많은 물을 얻는 셈입니다.
시간경영에서도 '마중물'이 있습니다. 계획을 세우는 일이 그것입니다. 몇 십 분의 시간을 투자해 훨씬 많은 시간을 얻는, 시간경영의 핵심이지요. 하루 10~20분의 시간투자로 하루 전체의 시간을 충실히 보낼 수 있는 방법입니다.
문제는 많은 이들이 마중물을 시간경영에 붓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시간이 없어서 계획을 세울 수가 없다"는 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하는 이유입니다. TV나 신문은 보면서, 10분 더 잠자리에 누워있을 시간은 있으면서 그렇게 변명합니다.
10~20분을 투자해 시간계획을 세우는 것은 수 십 배의 시간을 내게 선물로 가져다줍니다. 내 삶을 능동적으로 만들어 줍니다.
펌프에 붓는 한 바가지의 마중물을 떠올리면서, 정기적으로 책상에 앉아 시간경영의 계획을 세워야겠습니다. |
군중과 함께가 아니라, 고독한 사람의 뒤를 따라 좁은 길을 |
생명으로 인도하는 길은 좁고, 그곳으로 들어가는 자는 적다. 왜냐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두 넓은 길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진정한 길은 좁아서 한 사람씩밖에 들어갈 수 없다. 거기에 들어가려면 군중과 함께 걸어갈 것이 아니라 부처나 공자, 소크라테스, 그리스도 같은 고독한 사람의 뒤를 따라야 한다.
그들이야말로 자기 자신을 위해, 또 우리 모두를 위해 차례차례 똑같이 좁은 길을 개척한 사람들이다. (류시 말로리)
'넓은 길'과 '좁은 길'.
우리는 살아가며 여러번 기로에 섭니다. 많은 사람들은 '넓은 길'을 선택합니다. 이유는 많습니다. 편해보여서이고 하고 다른 이들이 걷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매우 적은 사람들은 '좁은 길'을 택합니다. 힘들어보이고 고독해보이지만 그 길을 선택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결과는 시간이 흐른뒤 나오지요. 대개 힘들고 고독해보이는 '좁은 길'이 옳은 길인 경우가 많습니다. 삶에서도 그렇고 기업경영이나 신제품 개발에서도 그렇습니다. 넓어서 편해보이는 길은 반대인 경우가 많지요.
톨스토이가 소개해준 구절대로, 생명으로 인도하는 길은 좁고, 그곳으로 들어가는 사람은 적습니다.
군중과 함께 편하게가 아니라, 고독한 사람의 뒤를 따라 좁은 길을 것는 것... '좁은 길'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 |
칭기즈칸의 신속, 실용적, 개방적인 실행 |
웨더포드는 칭기즈칸의 최대 성공 비결을 ‘위대한 전략’이 아니라 ‘신속하고 실용적인 실행’으로 꼽았다. 칭기즈칸은 명예보다 철저하게 실리를 우선했다.
그는 정면 승부를 고집하지 않았고, 어떨 때는 일부러 도망치면서 귀중품들을 땅에 떨어뜨렸다. 귀중품을 줍기 위해 전열이 흐트러진 적군을 공격하기 위해서였다. 싸움에서 명예를 찾지 않고, 이기는 것에서 명예를 찾은 인물이 칭기즈칸이다.
요즘 같은 위기상황은 물론 평시에도 '신속한 실행'이 중요합니다. 13세기 광대한 지역을 정복했던 칭기즈칸. 10만에 불과했던 몽골 군대로 20여년만에 대제국을 건설했던 칭기즈칸이 바로 속도와 신속성을 상징하지요.
칭기즈칸은 '실용적인 실행'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는 싸움에서 명예를 찾지 않고, '이기는 것'에서 명예를 찾은 인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정면 승부를 고집하지 않았고, 때로는 일부러 도망치면서 보석들을 땅에 떨어뜨렸습니다. 적의 전열을 흐트러뜨려 승리하기 위한 전술이었지요.
실용주의는 '개방성'으로 이어집니다. 자신의 것만 고집하지 않고 피점령지의 인물과 제도 등을 적극 활용했던 칭기즈칸의 실용적인 실행이 그것입니다.
속도를 중시하며 유연하고 실용적이고 개방적인 칭기즈칸의 전략전술. 우리가 이 시대 기업경영과 자기경영에 참고할만한 모습입니다. |
우리가 경제공부를 하는 이유 |
Likewise, students should understand that a good course in economics will not equip them with a crystal ball.
Instead, it will allow them to assess the risks and to be ready for surprises.
이번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경제학의 '효용성'에 대해 의문을 품는 사람들이 늘어났지요. 경제 시스템 자체가 흔들리는 위기를 예상도 하지 못했다는 비난입니다. 일견 타당한 비판입니다. 실제로 경제전문가라는 사람들의 말을 오랫동안 관찰해보면 그말이 그말 같은 경우도 많습니다. 주식전문가나 부동산전문가라는 분들도 시장이 좋을 때는 좋은 얘기만 하고 나쁠 때는 비관적인 전망만 내놓는 경우도 많습니다. 너무 원론적인 이야기에 식상할 때도 있지요.
하지만 우리가 경제를 공부하는 목적은 가만히 생각해보면 답이 나옵니다. 모든 학문, 특히 사람 사는 사회를 연구하는 사회과학이 그렇듯이 경제학도 점을 치거나 예언을 하기 위한 공부는 아닙니다. 결국은 논리적인 사고방법을 배우고 이런 저런 사례들을 익혀서 현실에 잘 대처하기 위함이 목적입니다.
매년 하버드대 학부 학생 700명 정도에게 경제학 입문 수업을 가르치고 있고, 세계적으로 많이 쓰이는 경제학 교과서의 저자로 유명한 그레고리 맨큐 교수. 그가 최근 뉴욕타임즈에 경제학 입문 수업에 대해 글을 썼습니다.
이 글에서 그는 경제학자들이 이번 위기를 미리 예상하지 못한 것을 비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마치 의학 전문가들이 돼지독감(신종인플루엔자로 부르기로 했지요)의 출현을 예상하지 못했고 이 바이러스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해서도 확신하지 못하는 것처럼, 경제변동은 대부분 예측하기가 힘들다는 겁니다.
그는 경제학 입문 과목을 배우는 학생들은 경제학 수업이 점을 치기 위한 '수정구슬'을 제공하지는 않으며, 대신 리스크를 평가하고 뜻밖에 발생하는 일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을 이해해야한다고도 말했습니다. 경제 마인드와 논리적인 사고의 방법을 배우고 리스크를 평가하며 예상치 못한 일에 대처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 이것이 우리가 경제공부를 하는 이유입니다. 또한 링서스를 통해 하루 5분 경제를 생각하며 지식과 정보를 나누고 있는 이유일 겁니다. |
청소년 톨스토이의 6가지 자기경영 규칙 |
(1) 부여받은 일은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해낼 것.
(2) 할 때는 아주 잘할 것.
(3) 무엇을 잊었다 하더라도 결코 책을 뒤적이지 말고 스스로 생각해내도록 노력할 것.
(4) 가능한 전력을 기울여 너의 정신이 살아있도록 노력할 것.
(5) 항상 소리 내어 읽고 생각할 것.
(6) 너를 방해하는 사람들에게 방해가 된다고 말하기를 주저하지 말 것. 처음에는 스스로 깨닫게 하고 만일 알아듣지 못한다면 용서를 구하고 분명히 말해 줄 것.
'원칙'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원칙이 있어야 흔들리지 않고 자기가 세운 목표를 향해 갈 수 있으니까요.
10대 후반의 카잔대학 시절, 레프 톨스토이가 세우고 실천했던 여섯가지 규칙. 세계적인 문호이자 사상가가 청소년시절 스스로 정했던 자기경영 원칙들인 셈입니다.
이 중 네번째인 '가능한 전력을 기울여 너의 정신이 살아있도록 노력할 것'이 인상적입니다.
당시 톨스토이는 마치 선생이 학생을 대하듯이 스스로에게 과제를 부여하고 항상 그것을 검사하면서 점수를 매겼다고 합니다. 그는 책은 어떻게 읽을 것인가 등 진지한 주제들은 물론이고, 사교계 응접실에 들어설 때는 어떻게 하고, 카드는 어떻게 치며, 여성들에게는 어떻게 대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자신의 규칙을 세웠습니다. 심지어 잘못된 일들에서조차 잘못을 하는 규칙을 세우려 시도했습니다.
안온한 귀족자제의 생활에서 탈피해 스스로를 가혹하게 몰아붙였던 톨스토이. 그는 이런 매일 매일의 믿기 어려울 정도의 노력에 의해서 세계적인 문호이자 사상가로 성장했던 겁니다.
10대 후반의 대학생 톨스토이처럼, 오늘 나 자신을 제대로 빚어내줄 자기경영의 원칙을 5개 정도 세워보는 것은 어떨까요. |
사이클 읽기와 사람을 비합리적 판단으로 이끄는 16가지 개념 |
* 대표성 효과 : 사람들은 자기 눈에 보이는 동향이 계속될 것이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 허구적 일치성 효과 :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자신과 같은 태도를 가진 사람들이 실제보다 많다고 생각한다.
* 후회 이론 : 사람들은 자신이 실수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주는 행동은 피하려 한다.
* 닻내림/프레이밍 효과 : 사람들의 결정은 정답인 듯한 의견을 제공받으면 그것에 영향을 받는다.
* 동화 오류 : 사람들은 과거 행동에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자신이 받은 정보를 잘못 해석한다.
사이클.
삶, 경기변동 등 세상 모든 일에는 사이클이 있습니다. 그 사이클을 제대로 읽는 것이 중요하지요.
요즘 우리경제에 일고 있는 유동성 논란, 경기회복 논란 등도 이 사이클 문제와 관련이 있습니다. 한국경제가 언제 상승세로 돌아설 것인지, 이미 바닥을 치고 반전하기 시작한 것인지...
사이클을 읽는 것이 중요한 만큼, 그것을 제대로 읽는 일은 어렵습니다. 특히 사람의 '심리 문제'가 개입되기에 그렇습니다. 예컨대 경기변동의 경우, 경기가 바닥을 모르고 급락하기 시작하면 많은 사람들이 회복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믿기 쉬워집니다. 반대로 경기가 오래 호황세를 지속하면 그 '호시절'이 영원히 계속될 것이라는 환상이 생기기 시작하지요. 이런 비합리적인 생각은 결국 '시간'이 그 오류를 알려줍니다.
글로벌 경제위기라는 이번 경기 사이클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여기에 도움이 되는 16가지 개념들을 흝어보시면 좋겠습니다. 우리를 비합리적인 생각과 판단으로 이끌곤 하는 개념들을 보면서 이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 선별적 노출 : 사람들은 자신의 행동과 태도에 확신을 주는 듯한 정보에만 자신을 노출시키려 한다.
* 정신적 구획 : 사람들은 어떤 현상을 전체적으로 보기보다 여러 구획으로 나누고 각 구획을 최대한 활용한다.
* 선별적 인식 : 사람들은 자신의 행동과 태도에 확신을 가질 수 있게 정보를 잘못 해석한다.
* 과신행동 : 사람들은 옳은 선택을 하는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한다.
* 사후판단 편향성 : 사람들은 과거 일련의 사건 결과를 예측할 수 있었던 가능성을 과대평가한다.
* 확증 편향성 : 사람들의 결론은 믿고 싶은 쪽으로 과도하게 편향된다.
* 태도 적응 : 사람들은 자신이 어울리는 사람들과 동일한 태도를 가진다.
* 사회적 비교 : 사람들은 이해하기 힘든 일에 대해 다른 사람의 행동을 정보원으로 이용한다.
* 인지 부조화 : 사람들은 자신의 가정이 틀렸음을 보여주는 증거를 피하려 하거나 왜곡하고, 이러한 부조화가 확연히 드러나는 행동은 피하려 한다.
* 자아방어적 태도 : 사람들은 자신이 내린 결정에 확신을 주는 듯 보이는 태도를 취한다.
* 전망 이론 : 사람들은 수익보다 손실을 가지고 도박하려는 비합리적인 경향이 있다. 이는 사람들이 수익을 얻는 쪽보다 손실을 입는 쪽에 더 오래 머문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사이클을 제대로 읽으면 '기회'를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링서스를 통해 지식과 정보를 나누는 것도 이를 가능케해줄 '지혜'를 얻기 위함이지요. |
'이시다 미쓰나리의 차 석 잔'과 디테일의 힘 |
일본 역사상 가장 이름 높은 장수 중의 한 사람인 이시다 미쓰나리(13세 때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만나, 후에 중용되었다. 임진왜란 당시 행주대첩에서 권율 장군에게 대패하고 돌아갔다)는 이름을 떨치기 전, 간온지라는 절에서 일하고 있었다.
하루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이 사찰을 찾아 차를 한 잔 달라고 청했다. 이시다 미쓰나리는 친절하게 그를 맞이하며 차를 대접했다. 그런데 그가 처음에는 커다란 잔에 따뜻한 차를 따라주더니, 두번째에는 중간 정도의 크기의 잔에 조금 뜨거운 차를 따라주는 것이었다. 의아하게 생각한 히데요시가 또다시 차를 달라고 하니까 이번에는 작은 잔에 뜨거운 차를 내놓았다.
디테일 속에 '기회'가 숨어 있다...
그렇지요. 생각을 크게 갖는 것에 더해 디테일한 부분을 챙기고 세심히 관리해야 기회가 찾아옵니다. 때로는 작게만 보이는 그 디테일이 운명을 바꿔주는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차 석 잔으로 자신의 운명을 바꿨던 한 일본 장수의 이야기는 흥미롭습니다. 이시다 미쓰나리가 아직 무명일 때, 자신이 일하고 있는 사찰로 찾아온 도요토미 히데요시에게 차를 내놓았습니다. 처음에는 커다란 잔에 따뜻한 차를, 두번째에는 중간 크기의 잔에 조금 뜨거운 차를, 세번째에는 작은 잔에 뜨거운 차를 내놓았지요.
그 이유를 묻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에게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처음에 큰 잔에 따뜻한 차를 대접한 것은 목이 마른 듯하여 빨리 마실 수 있도록 적당한 온도에 양을 많이 한 것입니다. 두번째에는 이미 목을 축였으니 차의 향내를 맡을 수 있도록 양을 줄이고 조금 뜨거운 물에 차를 우린 것입니다.
세번째에 뜨거운 차를 작은 잔에 따라준 것은 차를 두 잔이나 마셔 충분히 목을 축였을 것이기에 온전히 차의 향만을 음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그의 세심한 배려에 감동했고, 그를 신하로 삼아 중용했습니다. 차 석 잔의 세심한 배려가 한 사람의 운명을 바꾼 기회를 가져다준 것이었지요.
'이시다 미쓰나리의 차 석 잔'.
지금 이 시대에서는 고객에 대한 세심한 주의일 수도 있고 부하직원이나 상사, 동료에 대한 배려일 수도 있을 겁니다.
이런 디테일 속에 기회가 놓여 있습니다. |
성공의 순간이 가장 위험하다... 멈춰서서 돌아보는 지혜를 |
성공에 도취하면 두 가지 면에서 다음 단계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한다.
첫째, 성공의 비결을 패턴에서 찾고 그 패턴을 반복하려 한다. 그것이 여전히 최선책인지 돌아보지 않고 계속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려 하는 것이다.
둘째, 성공하면 자만에 빠져 감정에 치우치기 쉽다. 득의양양하여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면, 애써 이룬 성공이 물거품으로 사라질 수 있다.
성공의 순간이 '가장 위험한 순간'일 수 있습니다. 많은 경우 그렇습니다. 위험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승리했을 때 잠시 멈춰설 수 있어야 합니다.
승리를 하고나면 '내가' 이겼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승리가 클 수록 더 그렇지요. 내가 능력이 있어서, 내가 선택한 전략이 좋아서 승리를 거두었다고 믿게됩니다. 그리고 똑같은 방법으로 또 다시 승리하기 위해 질주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승리는 '행운' 등 주변 여건의 도움에 의한 경우가 많습니다. 운은 변하지요. 이전과 똑같은 방법을 쓰는 이는 실패의 쓴 맛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행운이 불행보다 더 위험하다"는 말이 나온것일 겁니다. 불행은 사람에게 인내와 위기시의 대처방법 등을 가르쳐줍니다. 하지만 행운은 자신의 능력에 대한 자만심을 키워줍니다. 시간이 흘러 개인의 운이 바뀌었을 때, 자만에 빠져 있는 이는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됩니다.
톨스토이 우화집의 '건방진 수탉' 이야기는 기억해둘만 합니다.
"수탉 두 마리가 거름더미 위에서 사우고 있었다. 힘 센 수탉이 이겨 싸움에서 진 수탉을 거름더미에서 쫓아냈다. 모든 암탉이 힘 센 수탉 주위에 모여 승리를 축하하며 용맹을 칭찬했다.
우쭐해진 수탉은 자기 힘과 영예를 이웃들에게도 자랑하고 싶어, 날개를 퍼덕이며 헛간 지붕에 올라 큰 소리로 외쳤다. "너희들 모두 날 봐라. 나는 승리한 수탉이다. 이 세상 어디에도 나만큼 힘 센 수탉은 없다."
수탉이 이 말을 마치기도 전에 독수리 한 마리가 날카로운 발톱으로 수탉을 채어 날아갔다."
성공의 순간에는 멈추어 설줄 알아야 합니다. 멈춰서서 새로운 전략을 고민해야하고, 멈춰서서 자만에 빠지지 않도록 자신을 추스려야 합니다. |
MS의 효율적인 '회의'방법... PT를 없애고 질문하기 |
So most meetings nowadays, you send me the materials and I read them in advance. And I can come in and say: “I’ve got the following four questions. Please don’t present the deck.”
'회의'는 '방법의 효율성'이 중요합니다. 회의를 하는 방식에 따라 그 기업을 비전을 향해 전진하게 할 수도 있고, 시간낭비와 무기력에 빠뜨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직장인과 간부들이 '회의의 늪'에 빠져 지냅니다. 하루에도 여러번 회의에 참석하지만 대부분은 의견을 내놓기보다는 그저 참석에 의의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의내용조차 사전에 검토하지 못하고 참석하기도 하지요. 회의석상에 앉아서야 비로서 자료를 뒤적이며 내용을 읽어봅니다. 이래서야 회의가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습니다. 시간낭비, 자원낭비일 뿐입니다.
그런데 몇년전까지만해도 마이크로소프트도 비슷했나봅니다. MS의 스티브 발머 CEO는 최근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MS의 회의방식을 몇년전 개혁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전에 회의자료를 받아서 미리 읽은뒤 회의에서는 몇가지 질문만 하는 모습. 이것이 지금의 MS 회의 방식이라는 겁니다. 과거처럼 참석자들이 모르는 내용을 들고와 프리젠테이션하는 모습은 이제 MS에서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발머가 회의방식을 개혁 이유는 물론 '효율' 때문입니다.
"I don’t think it’s productive. I don’t think it’s efficient."
회의가 발머의 표현대로 'the long and winding road'가 되지 않으려면, 그래서 참석자들을 지치게 만들고 시간을 낭비하게만들지 않으려면 그 방법을 업그레이드해야 합니다.
회의에는 '꼭 필요한 사람'만 참석시킨다. 발표자가 참석자들이 모르는 내용을 프리젠테이션하지 못하게 한다. 참석자는 반드시 사전에 회의자료를 숙지한뒤 회의에 참석하고 핵심을 찌르는 질문을 주로 한다...
'바람직한 기업'의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회의의 모습입니다. |
목적 중심의 사고와 혁신 |
기능에만 신경을 써가면서 상품을 개선하려고 하면 종전과 동일한 기능을 하는 대체안만이 떠오른다.
하지만 한걸음 더 나아가서 목적이란 무엇인가, 궁극적 목적은 어디에 있는가 하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연구해보면 종전의 제품과는 전혀 다른, 좀더 획기적인 신제품 개선안이 떠오를 수 있다.
항상 '목적'을 기억해야 합니다. 목적을 의식적으로 떠올려야 합니다. 일상적인 작업, 커다란 프로젝트, 회사, 그리고 인생 모두 그렇습니다.
하지만 지내다보면 '목적'이 희미해지기 쉽습니다. 밀려오는 일들을 처리하다보면 그 일들에 매몰되어 정작 가장 중요한 목적을 잊게됩니다. 그리고는 내가 이 일들을 왜 하고 있는지도 모른채 아무 생각 없이 습관적으로 일에 임합니다. 그렇게 목적을 잊고 지내서는 성과를 만들어내기 어렵습니다.
'기능'이 아닌 '목적중심의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그래야만 창의적이고 획기적인 생각이 가능해진다는 겁니다.
제시한 사례들을 보면 그 차이가 명확해집니다. 목욕과 사우나... 목욕을 뜨거운 물속에 몸을 담궈 혈액순환과 땀빼기, 때밀기를 하는 것이라 생각하면 물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물은 수단일 뿐, 목적은 아닙니다. 원래의 목적(혈액순환, 땀빼기, 때밀기)을 떠올린다면 물이 필요 없는 사우나탕도 생각해낼 수 있고, 약품을 복용해 같은 효과를 내게 만드는 방법도 생각해낼 수 있을 겁니다.
자동차의 히터도 마찬가지입니다. 히터를 차안에 열풍을 공급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그 개선방안 찾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히터의 목적인 '차에 탄 사람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을 잊지 않는다면 획기적인 방안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미 사용되고 있는 전열시트 같은 것들이 그 사례들이지요.
항상 목적을 떠올리며 일에 임하는 '목적 중심의 사고'. 이것이 혁신과 성과향상으로 가는 길입니다. |
디테일과 주은래 총리의 국수 |
저우언라이가 외국 손님과의 만찬에 앞서 자주 주방을 찾았던 이유는 준비상황을 알아보려는 것 말고도 또 있었다.
보통은 주방까지 행차해서 하는 첫마디가 "어이, 주방장. 국수 한 그릇 말아주게"였다. 처음에는 주방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이를 몹시 의아하게 생각했다. '조금 있으면 정성껏 준비한 맛나는 연회 음식을 드실 텐데 갑자기 웬 국수를 달라고 하실까?' 그래서 하루는 한 사람이 용기를 내어 물었다.
"총리 각하, 식전에 국수는 왜 찾으십니까?"
"귀한 손님을 불러놓고 내가 배고프면 어떡하나. 그러면 먹는 데만 급급하게 될 것 아닌가."
누구나 '자질구레한 일' 보다는 '원대한 일'을 좋아합니다. 그래야 폼도 나보이고 그래야 스스로 만족하기도 쉬우니까요.
하지만 작은 일들을 무시하다가 끝까지 아무 일도 못하게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높은 자리에 오르고 나서 작은 일들을 간과하다가 커다란 실패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모두 작은 일들, 디테일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한 때문입니다.
많은 존경을 받았던 중국의 저우언라이(주은래) 전 총리. 그는 항상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해야 큰 일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비서들에게도 일의 세부적인 면까지 최대한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고, '아마도', '대충', '그럴 수도 있다' 는 등의 표현을 가장 싫어했습니다.
주은래의 국수 일화는 유명하지요. 그는 외국 손님과의 만찬이 있는 날이면 항상 직전에 주방을 찾았습니다. 그리고는 준비상황을 점검한 뒤 주방장에게 국수 한 그릇을 말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손님을 초대했는데 자신이 배가 고픈 상태로 식탁에 앉으면 식사하느라 급급해 손님을 챙기는데 소홀할까하는 마음에서였습니다. 그는 항상 연회장소에서는 먹는 시늉만 하면서 손님을 대접했습니다. 이런 세심함과 디테일을 챙기는 태도가 그를 존경받는 리더로 만들었을 겁니다.
"작은 일이 큰 일을 이루게 하고, 디테일이 완벽을 가능케 한다."
휴렛팩커드를 창업했던 데이비드 팩커드의 말입니다.
작은 일을 챙기기가 내키지 않거나, 지금 맡은 일이 너무 작게만 느껴져 의욕이 나지 않는다면, 주은래 총리의 국수를 떠올리면 좋겠습니다. |
불리한 상황에서 승리하는 법... 다윗처럼 승부의 틀을 깨라 |
A non-stop full-court press gives weak basketball teams a chance against far stronger teams. Why have so few adopted it?
워싱턴포스트 기자를 거쳐 지금은 뉴요커에 글을 쓰고 있는 말콤 글래드웰. '티핑 포인트'와 '블링크'로 유명한 그가 시사잡지 뉴요커 최신호에 농구와 관련해 흥미로운 글을 썼습니다. 농구 이야기지만 사실은 불리한 상황에 놓인 이를 위한 '승리의 방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글래드웰은 한 인도 출신의 미국 소프트웨어 사업가의 이야기로 글을 시작합니다. 1970년대 어느날 그는 자신의 딸을 포함해 12세 가량의 소녀들로 구성된 학교 농구팀의 코치를 맡아 전국대회에 출전하게 됐습니다.
인도 뭄바이에서 미국으로 유학을 왔던 그는 고국에서 크리켓과 축구를 해보았지만 농구는 경험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미국의 농구시합을 관찰했습니다.
그는 처음 미국의 농구시합을 구경한 날을 잊지 못합니다. 경기를 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너무도 어리석고 생각이 없어보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농구선수들은 골을 넣으면 바로 자기편 코트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는 상대팀이 자신의 코트로 넘어오기를 기다렸습니다.농구장은 94피트나 됐지만 대부분 자기 코트인 24피트 내에서만 수비를 했습니다.
그는 이런 공수패턴에서는 신체조건이나 기술이 우세한 강팀이 항상 이길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딸의 농구팀 코치를 맡으면서 이런 '관습'을 깨기로 결심했지요. 그 팀이 약체였기 때문에 기존의 틀을 따르면 백전백패일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가 택한 다른 전략은 '지속적인 풀 코트 압박 수비'였습니다. 그는 아이들에게 골을 넣은 후에도 자신의 코트로 물러가지 말고 상대방 코트에서 집중마크를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상대팀을 초조하게 만들어서 실책을 유도하겠다는 생각이었지요. 그 팀은 결국 전국대회에서 나름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불가피하게 불리한 조건 하에서 승부를 겨루어야할 때를 종종 만납니다. 그럴 때 기존의 룰에 따라 싸우면 패배하기 쉽습니다. 그럴 때는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고 기존과는 다른 전략을 사용해야 합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방법, 그 방법을 따르라는 겁니다.
정치학자인 이반 아렝귄-토프트는 지난 200년 동안 세계에서 벌어진 다윗과 골리앗의 전쟁을 분석했습니다. 인구와 군사력에서 10배 이상 차이가 난 전쟁들이 연구대상이었습니다.
분석 결과 골리앗의 승률은 71.5%였습니다. 하지만 강자의 룰에 따르지 않은 싸움을 분석해보니, 오히려 다윗이 63.6%의 승률을 기록했습니다. 'an unconventional strategy'를 사용해 승리한 약소국들의 승리도 많았던 겁니다.
불리한 조건에서 싸워야 할 때는 다윗을 떠올릴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고 골리앗에게 유리한 규칙을 뛰어넘어 새로운 시각에서 싸움을 바라본 다윗.
골리앗의 창검이 아니라 자신의 새총으로 승부를 건 다윗처럼 생각하면, 비록 불리한 조건이라해도 승리할 수 있습니다. |
뇌를 예리하게 유지해주는 워렌 버핏의 브릿지 게임과 수학의 정석 |
버크셔 해서웨이의 연례 주주총회 행사 이틀째 워렌 버핏 버크셔 회장이 계열 귀금속업체인 보셰임 매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버핏은 예년과 같이 매장 안쪽에 마련된 행사장에서 주주들과 브릿지 게임을 즐겼다.
사실 이 뇌 자극공부는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브릿지 게임을 즐긴다는 글을 읽고 시작한 것입니다. 브릿지 게임을 하는 것보다 편하게 실천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옛날에 보았던 수학의 정석이 떠오른 것이었지요.
버크셔 해서웨이의 연례주총 '축제'가 열렸지요. 이번에도 항상 그랬듯이 워렌 버핏 회장은 계열사인 귀금속 회사의 매장 한쪽에서 주주들과 브릿지 게임을 즐겼습니다.
그의 자선사업 동료인 빌 게이츠도 그 자리에 나타나 함께 브릿지 게임을 하는 모습을 외신 사진에서 볼 수 있더군요. 세계 1위의 부자인 빌 게이츠와 2위의 부자인 워렌 버핏의 브릿지 게임... 거액의 자선재단을 만든 이들의 모습이라 그런지 보기 좋았습니다.
버핏은 날마다 읽고 배우면서 동시에 확률과 기술을 필요로하는 브릿지 같은 수학적인 게임을 즐긴다고 합니다. 정신상태를 예리하게 유지하기 위해서이지요.
뇌를 예리하게 유지시켜줄 수 있는 방법을 하나씩 찾아서 실천해보면 좋겠습니다. |
삶은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것 |
인생의 길은 크고 작은 오르내림이 따른다. 올라가기만 하는 일도 없고 내려가기만 하는 일도 없다.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동안 사람은 갈고 닦이고 연마된다.
그러므로 어쩌다가 위에 올라갔다고 해서 우쭐댈 필요도, 또 아래에 있다고 비관할 필요도 없다. 중요한 것은 언제나 묵묵한 자세로 밝은 희망을 가지고 걸어가는 일이다.
마음이 교만에 빠지거나 절망에 빠져들 때는 이런 진리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
커다란 어러움이 닥쳐오면 눈앞이 캄캄해지고 비관에 빠지기 쉽습니다. 한 없이 추락할 것만 같은 생각도 밀려옵니다.
하지만 세상 모든 것에는 오르내림이 있기 마련이지요. 계속 올라가기만 할 수도 없은 일이듯, 끝없이 내려가기만 하는 일도 있을 수 없습니다. 이를 깨닫게 되면 지혜가 생겨납니다.
마쓰시타전기의 창업자인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표현대로, 어쩌다가 위에 올라갔다고 해서 우쭐댈 필요도 없고, 또 아래에 있다고 비관할 필요도 없어집니다. 그저 희망을 품고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는 것이 답이지요.
살다보면 어차피 찾아오기 마련인 어려움. 그 어려움이 나를 찾아오면, "이번에는 나에게 어떤 가르침을 주려고 왔나?"라고 물어보며 담담하게 그 친구를 맞이할 수 있으며 좋겠습니다. |
우리는 포위됐다, 이제 모든 방향으로 공격할 수 있다 |
미 해병대에서 전설적인 인물로 평가 받는 체스티 풀러(Chesty Puller) 장군은 아군이 적군에게 완전히 포위되어 고립되었다는 보고를 받자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포위됐다. 덕분에 문제는 간단하다! 이제 우리는 모든 방향으로 공격할 수 있다. ’
우리가 '포위'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글로벌 경제위기, 돼지독감 바이러스 감염발생, 정치인의 뇌물수수, 잇딴 자살사건, 마약사건...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이나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도 대부분 비슷한 느낌입니다.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기업경영 환경, 힘들어져만 가는 가계재정...
이런 저런 문제들에 '포위'되어 힘들 때일 수록 '어렵다'는 부정적인 생각으로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긍정적인 면을 찾아내 새로운 가능성을 바라보며 적극적인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국 해병대의 전설적인 장군인 체스티 풀러. 그는 자신의 부대가 적에게 완전히 포위되자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포위됐다. 덕분에 문제는 간단해졌다. 이제 우리는 모든 방향으로 공격할 수 있게됐다." |
미켈란젤로, 목표를 너무 낮게 잡아 거기에 도달하는 것이 위험한 일이다 |
시스티나 경당의 천장화 작업이 반쯤 진행되었을 때 교황 율리오 2세(재위 1503~1513)가 그림이 언제쯤 끝나겠는지를 물었다. 미켈란젤로의 대답은 이랬다.
"교황 성하, 제가 그림을 완성하는 때입니다!"
미켈란젤로는 사람들에게 가장 위험한 일은, "목표를 너무 높게 잡아 달성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목표를 너무 낮게 잡아 거기에 도달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돌 속에 사람이 갇혀 있다. 빨리 꺼내주지 않으면 그들은 질식해서 죽어 버린다."
사람들이 왜 그렇게 열심히 조각을 하느냐고 묻자, 미켈란젤로가 했다는 대답입니다. 그는 돌 속에 있는 작품이 자신에 의해 꺼내어지기를 기다린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다비드 상을 만들었을 때도 이렇게 말했지요.
"나는 대리석 속에서 완벽하고 완전한 다비드를 보았습니다. 그래서 다비드가 아닌 부분만을 없앴습니다."
이렇게 열정적으로 조각에 매달렸던 미켈란젤로는, '목표설정'에 대해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목표를 너무 높게 잡아 달성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목표를 너무 낮게 잡아 거기에 도달하는 것이 우리에게 위험한 일이다... 열정이 뚝뚝 묻어나오는 생각이지요.
목표에 대해서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기에, 그는 89세를 앞두고 죽음에 임박해있을 때도 휴식을 권하는 의사에게 이렇게 말했을 겁니다.
"재촉하지 말아요. 나는 끌과 망치로 흰 대리석을 조각하는 일이 제일 좋아요. 죽으면 영원히 쉴 텐데."
목표를 너무 높게 잡아 달성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목표를 너무 낮게 잡아 거기에 도달하는 것이 우리에게 정말 위험한 일이다... 많은 것을 생각케해주는 미켈란젤로의 생각입니다. |
꼭 하고 싶다면... 그냥 현장에 나타나라 |
꼭 다니고 싶은 직장이 있는데 그곳에서 당신을 받아들여주지 않는다면 그냥 그 직장에 모습을 드러내라.
가서 온갖 잔심부름을 도맡아 하며 그곳에서 쓸모 있는 사람이 되라. 그리고 사람들에게 당신에 대해서 알려라.
그러면 언젠가 그들은 당신을 받아들여 줄 것이다. 왜냐하면 당신은 이미 그 그룹의 일원이 되어있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꼭 하고 싶은 일'이 한번쯤은 생깁니다. 그리고 소수의 사람들만이 그 일을 하며 삽니다.
꿈이나 목표가 생겨도 많은 이들은 생각에서 그칩니다. 어떤 이들은 '완벽한 준비'를 한뒤 시작하겠다고 하면서 끝내 시작을 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그냥 현장에 나타나라."
성공의 비결이 무엇이냐고 우디 알렌에게 묻자, 그가 대답한 말입니다.
상상도 좋고 준비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장에 나타나 부딪치는 것입니다.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그 일을 하는 장소에 가서 무엇이든 하는 겁니다.
'완벽하게 준비된 사람'으로 홀연 나타나 "왜 이제야 나타났느냐"고 환영을 받는다면야 그보다 좋을 수는 없겠지만, 이런 경우는 정말 드물지요. 그러니 현장에 나타나는 것이야말로 대부분의 경우에서 성공의 비결이 됩니다.
영화배우 박중훈. 당연히 그 친구도 처음부터 주연 영화배우는 아니었습니다. 영화배우가 되고 싶은 한 청년이었지요. 1985년 중앙대 영연과에 입학한 그는 꼭 영화배우가 되고 싶었습니다.
대학 1학년생일 때, 마침 합동영화사가 '깜보'라는 영화의 배우를 뽑는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무작정 달려가 지원을 하고 기다렸지만 아무런 연락이 없었습니다. 떨어진 것이었지요.
그 친구는 이후 영화사로 출근했습니다. 매일 아침에 사무실에 가서 청소를 하고 그냥 앉아있다가 오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도 하고 커피 심부름도 했습니다. 그렇게 4개월이 지났고, 결국 그 친구는 꼭 하고싶었던 충무로 영화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1986년 김혜수와 함께 찍은 깜보가 개봉됐고, 그는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습니다. 대학교 1학년생일 때 꿈을 쫒아 영화사 사무실이라는 '현장'에 나타났던 그 선택으로, 그 친구는 이후 '칠수와 만수', '우묵배미의 사랑', '인정사정 볼것 없다', '라디오 스타' 같은 좋은 영화들에 계속 출연하며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꼭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이런 저런 이유를 만들며 미루고 주저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현장'에 나타나는 것. 이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겠습니다. |
오마하의 현인과 3만5000명의 순례자들 |
Billionaire investor Warren Buffett will play host to a record 35,000 people at his Berkshire Hathaway Inc.’s annual meeting in Omaha, Nebraska, on May 2.
'Oracle of Omaha'.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렌 버핏.
그는 매년 봄날 자신이 사는 오마하에서 '축제'를 열지요. 그리고 그를 보기 위해 그곳으로 매년 '순례자'들이 모여듭니다.
그 '자본주의의 우드스톡 축제'가 올해는 5월 2일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립니다. 그의 회사 버크셔해서웨이의 연례주총 행사입니다. 이번에는 사상 최대 규모인 3만5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작년에는 3만1000명이 참석해 역시 사상 최대의 인파를 기록했었는데, 올해는 더 늘어난 겁니다.
버핏의 축제장에는 그와 그의 동료 찰리 멍거 부회장이 나와 참석자들과 일문일답식 대화를 나눕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버크셔해서웨이가 투자한 기업들이 준비한 매장과 전시장에서 쇼핑을 즐기지요. 이미 이 기간의 항공권과 호텔은 매진됐다고 합니다.
버핏도 이번 글로벌 경제위기를 피해가지는 못했습니다. 그의 회사인 버크셔해서웨이의 주가가 지난 1년간 33%나 하락했으니까요. 하지만 올해도 사람들은 그를 보기 위해 미국의 한 시골마을로 몰려듭니다. '현인'에게서 '지혜'를 듣고 싶어하는 것일 겁니다.
사람의 인격은 그가 커다란 부나 권력을 쥐었거나 반대로 큰 어려움에 빠졌을 때 가장 잘 드러난다고 하지요. 버핏은 그렇게 부자이면서도 검소하고 평범하게 지내며 재산의 대부분을 기부했습니다.
그래서 만약 버핏이 그의 모든 재산을 잃는다해도 그의 생활에서 변하는 것은 오직 자가용 비행기 하나뿐이라는 말도 나오지요.(버핏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자기 소유의 자가용 제트기 서비스를 이용하지만, 반드시 자비를 들여서 업무용으로만 사용한다고 합니다.)
어려운 때일 수록 '현인의 지혜'가 소중해집니다. 우리 사회에도 버핏같은 인격적으로 훌륭한 '현인'이 있다면, 그래서 우리가 그를 찾는 '순례자'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끈기와 인내...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 춤을 추는 호주의 부족 |
"당신들이 춤을 추기만 하면 비가 오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족장은 대답했다.
"사실은 간단합니다. 우리는 비가 올 때까지 춤을 춥니다."
끈기와 인내를 이길 수 있는 것이 있을까요. 포기하지 않는 사람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없지요.
호주에는 기우 춤으로 유명한 부족이 있습니다. 이들은 언제든지 비를 내리게 할 수 있다고 하지요.
가뭄으로 고생하던 이웃 백인 마을의 지도자가 이 부족의 족장을 찾아가 물었답니다.
"당신들이 춤을 추기만 하면 비가 오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족장은 대답했습니다.
"사실은 간단합니다. 우리는 비가 올 때까지 춤을 춥니다."
시인인 롱펠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성공의 가장 큰 요소는 끈질긴 인내다. 오랫동안 큰 소리로 문을 두드리면 반드시 누군가를 깨울 수 있다."
실패로 가는 가장 확실한 길은 중도에 포기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성공으로 가는 가장 확실한 길은 성공할 때까지 초심을 유지하면서 끈기있게 인내하며 계속하는 것일 겁니다.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밀려올 때는, 비가 올 때까지 기우 춤을 춘다는 호주의 한 부족 사람들을 떠올리면 좋겠습니다. |
실수나 실패에 주눅들지말고, 만회할 생산적인 뭔가를 해라 |
"이것이 바로 여러분이 실수를 저지른 뒤에 해야 할 행동이다. 여러분은 자신의 실수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없다. 그 실수를 만회할 생산적인 뭔가를 해라."
콜리는 이렇게 회상한다.
"그게 빌 윌시 감독님이었어요. 그는 그날 실패를 바라보는 내 시각을 변화시켰죠."
누구든 실수나 실패를 하게됩니다. 중요한 것은 그 이후의 모습과 행동이지요.
실수나 실패를 떠올리고 여기에 압도되어 있어서는 안됩니다. 대신 더 이상 실수를 생각하지 않고 그 실수를 만회할 생산적인 무언가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빌 윌시 감독의 예를 듭니다. 한 시합에서 공격수 브루스 콜리가 홀딩 페널티(공을 갖고 있지 않은 선수를 붙들었을 때 받는 벌칙)를 받아 상대 팀에 점수를 내주었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월요일에 열린 경기 평가회의. 윌시 감독은 경기를 촬영한 필름을 돌리다가 콜리의 반칙 장면이 끝나자 영사기를 중시시켰습니다. 콜리는 긴장했지요.
그때 윌시 감독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 모두 브루스 콜리가 이때 어떻게 행동을 했는지 알고 있다. 하지만 난 여러분이 그 다음에 그가 어떻게 했는지를 눈여겨보길 바란다."
다음 장면은 이랬습니다. 실수를 저지른데 대해 화가 난 콜리는 방어선에 있는 선수에게 돌진해 그를 눌러버렸습니다.
윌시 감독의 말처럼, 우리는 자신이 저지른 실수나 실패에 압도되어 주눅들어있어서는 안됩니다. 그 실수를 만회할 생산적인 무언가를 찾아 '행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경청, 가장 강력한 설득의 시작 |
나와 보통 세일즈맨의 차이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딱 하나입니다. 나는 고객이 말을 할 때, 절대로 물건이나 실적에 대해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순간, 나는 아무 생각 없이 고객의 말만을 '경청'합니다.
보통 세일즈맨들은 열에 아홉은 물건과 실적에 대해 생각하지요. 스스로는 고객의 말을 굉장히 잘 듣고 있다고 착각하면서 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말하기'에 관심을 쏟습니다. 그래야 설득할 수 있고, 그래야 성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른 이의 말을 들어야할 때도 귀 기울여 듣지 않습니다. 마음속으로 조금 뒤에 자신이 어떤 말을 할지를 생각합니다. '경청'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하지만 가장 강력한 설득은 '경청'에서 시작됩니다. 이유는 단순명료합니다.
경청하지 않는 사람도 항상 상대가 내 말을 잘 들어주기를 바랍니다. 자신은 경청하지 않으면서도 남은 자신의 말을 경청해주기를 바라는 것이지요. '경청'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처럼 모두가 원하는 경청은 '공감'을 만들어낼 수 있고, 설득력으로 이어집니다.
미국의 유명한 세일즈맨 닉 퍼튼. 그는 고객이 말을 할 때 절대 물건이나 실적에 대해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고객의 말만 '경청'합니다. 이것이 그가 판매왕이 된 비결이었습니다.
고객이 하는 말에는 고객의 요구사항은 물론이고 고객을 설득할 수 있는 방법이 모두 담겨있습니다. 그래서 퍼튼은 학생이 시험문제에 집중하듯, 고객의 말에 집중한 겁니다.
경청... 강력한 설득은 경청에서 시작됩니다. |
좋은 질문의 힘 |
"사과는 왜 땅에 떨어질까?"
"불안이란 무엇이며, 왜 생길까?"
"꿈이란 무엇인가?"
"저 거북이는 왜 저렇게 생겼을까?"
떨어지는 사과에 대한 질문은 뉴턴을 위대한 과학자로 만들었다. 위대한 심리학자인 프로이트에게 "사람 안에 있는 불안은 왜 생기는가? 불안을 제어할 방법은 무엇인가?"라는 것이 질문이었다.
유명한 심리학자 칼 융은 "꿈이란 무엇인가?"를 붙들고 평생 매달렸다. 찰스 다윈에게는 '갈라파고스의 거북이'가 그랬다.
좋은 질문을 던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표를 잡아주고 목표를 명확하게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피터 드러커를 '경영학의 아버지'로 만든 것은 어린 시절 한 선생님에게 받은 질문이었습니다.
"너는 무엇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느냐?"
그 선생님은 "지금은 대답하지 못해도 좋지만, 50세가 되어서도 이 질문에 대답하지 못한다면 그건 삶을 낭비했다는 의미란다"라고 말했습니다.
드러커는 이 질문을 평생 생각하고 자신에게 던지며 살았습니다.
지금 자신에게 어떤 질문을 던지며 지내고 있으십니까. 어떤 '화두'를 품고 살아가고 계신지요.
좋은 질문은 우리 삶의 목표를 명확하게 해주고 그것을 이룰 수 있게 해줍니다. |
인간미,배려심,열정... 비서들이 존경하는 CEO의 모습 |
한 기업을 경영하고 대표하는 CEO를 누구보다 잘 아는 비서들의 속내가 설문조사를 통해 공개됐다.
비서들이 존경하는 CEO와 싫어하는 CEO의 유형이 설문조사를 통해 나왔습니다. CEO를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비서들의 눈에 비친 바람직한 CEO의 모습과 바람직하지 않은 CEO의 모습이 흥미롭습니다.
102명의 비서들이 가장 존경하는 CEO 스타일은 ’인간적인 CEO'가 57.8%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배려심 많은 CEO'(35.3%), '열정 있는 CEO'(30.4%), '경영능력이 뛰어난 CEO'(29.4%), '카리스마 있는 CEO'(12.7%)의 순이었네요.
반대로 비서들이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CEO는 ‘감정에 치우치는 다혈질 형 CEO’가 55.9%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말만하면 다되는 줄 아는 막무가내 형 CEO' (53.9%), '이른 출근, 늦은 퇴근, 휴일근무 등 일중독형 CEO' (39.2%), '업무에 사사건건 참견하는 잔소리형 CEO'(36.3%), '옷, 헤어스타일등 외모에 참견하는 시어머니형 CEO'(20.6%)의 순이었습니다.
비서들이 생각하는 바람직한 CEO의 모습은 '인간적'이고 '배려'를 하며 '열정'을 갖고 있는 리더였습니다. 인간미와 배려심, 그리고 열정... 어디 CEO뿐이겠습니까, 우리 신텍 바이오 가족들도 갖추면 좋을 바람직한 삶의 모습일 겁니다. |
다산의 '과골삼천'(踝骨三穿)... 복사뼈에 구멍이 세 번 뚫린 정약용 |
다산은 늘 돌부처처럼 앉아 저술에만 힘쓰다 보니, 방바닥에 닿은 복사뼈에 세 번이나 구멍이 뚫렸다.
나중에는 통증 때문에 앉아 있을 수가 없어 아예 벽에 시렁을 매달아놓고 서서 작업을 계속 했다는 전문도 있다.
나는 지금 노력다운 노력을 하고 있는가..."
가끔 스스로에게 묻곤 하는 질문입니다. 훗날 스스로가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지금 최선을 다해 살고 있는지.
'노력'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있습니다. '과골삼천'(踝骨三穿).
다산 정약용 선생이 귀양살이 20년 동안 공부하며 책을 쓰다가 복사뼈에 구멍이 세 번이나 뚫렸다는 의미입니다. 다산의 애제자인 황상의 글에 나오는 말이지요.
"우리 선생님께서는 귀양살이 20년 동안 날마다 저술만 일삼아 복사뼈가 세 번이나 구멍났습니다. 제게 삼근(三勤)의 가르침을 내려주시면서 늘 이렇게 말씀하셨지요. "나도 부지런히 노력해서 이것을 얻었다."
몸으로 가르쳐주시고 직접 말씀을 내려주신 것이 마치 어제 일처럼 귓가에 쟁쟁합니다. 관뚜껑을 덮기 전에야 어찌 그 지성스럽고 뼈에 사무치는 가르침을 저버릴 수 있겠습니까?"
황상은 70세가 넘어서도 독서와 초서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주위 사람들이 도대체 뭐하러 그 나이까지 책을 읽고 베껴쓰느냐고 묻자 황상이 대답한 말입니다.
다산 정약용. 경학자이자 예학자, 목민관이자 교육학자, 사학자, 그리고 기계공학자, 토목공학자, 지리학자, 의학자였던 18세기의 대표적인 지식인입니다.
그 위대한 다산의 성과 뒤에는 '천재성'이 아니라 '과골삼천'(踝骨三穿)이 있었습니다.
정조의 총애를 받던 다산은 정조가 승하한 다음해인 40세 때부터 기나긴 귀양살이를 시작합니다. 57세에 본가로 돌아오기까지 20년 가까이를 힘든 귀양살이를 하면서도 그는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좌절은 커녕 그것을 기회로 삼았습니다. 귀양지에서 책상다리로 20년을 앉아 책을 읽고 쓰다가 방바닥에 닿은 복사뼈에 구멍이 세 번이나 뚫렸습니다. 그렇게 노력을 했고, 귀양이 풀려 집으로 돌아오면서 다산은 자신이 정리한 232권의 경집(經集)과 260여 권의 문집을 들고 왔습니다.
고난 때문에 힘이 들거나 기대한 성과가 나지 않아 고민일 때. 그럴 때는 다산의 '과골삼천'(踝骨三穿)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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