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생활 시작의 기본(1)
옳은 자동차생활이란 무엇인가?
정답은, 첫째; 자동차 각부의 고장을 방지하거나, 미리 고장을 발견하는 등의 자동차관리를 한다. 둘째; 운행 중 고장으로 도로에 자동차가 멈춰 서는 것을 예방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올바른 운전기술을 습득하고, 운전관련법규 지키기를 실천하므로 해서 자동차사고를 예방하는 등의 생활을 통해서 경제적 이익을 얻으며, 내 재산과 생명(가족포함)을 지킨다.
한국 사람들의 자동차생활은 매우 단순하고 간단하다. 즉, 운전은 본인 편한 데로 하고 다니고, 차 고장 생기면 카센터 등의 정비소에 갖다 맡겨서 “나는 차를 전혀 모르니까 당신이 알아서 하고, 수리비는 정하는 데로 주겠다.” 라는 식이다. 하지만 이것은 자동차생활이 아니다. 자동차생활이 아닌 자동차 운전을 하고 다니면 경제와 목숨은 자기 것 이라는 보장이 없다.
정비소(카센터 등)만 있으면 문제가 해결 된다는 생각은 금물이다. 고장으로 정비소를 갈 정도면, 이미 자동차에는 상당한 큰 충격이 가해져 수명 단축은 물론, 불행한 사고를 발생 시킬 수 있을 정도에 근접 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맞을 것이다. 내 차에 대한 제1의 주치의는 정비소가 아니라, 운전자 자기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제부터, 올바른 자동차생활을 다음 번호 순서대로 실천 해 보자, 꼭 순서가 지켜지기를 기대하면서 ---
1. 기관실(엔진 룸) 청결하기
자동차의 청결은, 깨끗하고 보기 좋은 것 하고는 아무 관계가 없다. 오직 고장을 방지하고, 수명 단축을 예방 하는데 있다. 요즈음의 승용차는 엔진의 작동구조가 모두 컴퓨터 시스템으로 구성되어있다. 다 아는 상식이지만 엔진 룸 안에 여러 개의 컴퓨터 센서들은 약간의 불결이나 습기에 매우 민감하며, 이것은 곧 트러블 내지는 고장으로 이어질 것이 틀림없으며 자동차 제작과정에서 방지조치를 했다고 하더라도 완전할 수 없으므로 운전자의 확실한 관리가 절대 필요하다. 엔진은 청소하지 않으면서 차의 껍데기만 손질 하는 것은, 속은 곪아 가는데 겉만 치장하는 허상 관리이다.
기관실을 청소 하는데 주의 할 것은, 정비소에서 흔히 해주는, 공기 압축기를 이용하여 강하게 불어 낸다든지, 물을 뿌리는 청소는 절대 금물이다. 이렇게 하면 먼지의 일부가 전기, 전자 계통의 틈으로 침입 할 수 있으며, 습기가 침투하여 작동을 불안정하게 하고, 수명을 단축시키며 고장을 일으키기도 한다.
엔진 청소를 가장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우선, 솔(붓) 두 개를 준비해야 한다. 하나는 넓고 풍성한 것으로, 하나는 좁고 자루가 긴 것으로 하면 된다. 청소 방법은, 먼저 큰 것으로 기관실 덮게(보닛;bonnet/후드;hood)의 천정을 고루 털어 주고, 이어서 기관실의 가장자리(테두리부터 시작해서 중앙으로 좁혀 들어가면서 먼지를 털어 나간다. 이어서 좁고 깊은 부위는 작고 긴 솔을 이용해서 털어준다. 솔을 이용해서 제거 되지 않는 불순물은 세정 유를 뿌려서 젖은 걸레로 깨끗이 닦아 청소해야 한다.
근본적인 기관실 청소방법은 엔진 본체의 부품들을 가능한 범위에서 모두 탈거하고 세정제를 뿌려준 다음 젖은 걸레로 닦아내고 탈거한 부품들도 세정제로 깨끗이 닦아 조립해 주는 청소를 3 ~ 4개월에 한번 씩 해 주면 자동차의 기능을 최고로 유지시키는 매우 좋은 자동차 생활이 될 것이다.
기본적으로 한 번 더 생각하자! 전기, 전자가 지독하게 싫어하는 것들은 습기, 먼지, 추위 이다.--- <다음 편 계속>
제공 : 한국자동차생활연구원 (자동차생활전문가 강효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