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님의 살아온 이야기

[하루]

1947년 소사(지금의 부천)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 교장선생님이셨던 아버지를 따라 경기도 평택의 청북과 진위 초등학교 ,양평의 원덕을 거쳐 양수초등학교를 졸업했다. 경복중학교 진학 실패 후, 광신중학교에 수석으로 입학, 그후 경기고등학교에 입학했다. 중학교 3학년 때, 5·16 군사쿠데타로 인해 강제로 교직을 그만두시게 된 아버지는 그 충격으로 심장판막증에 걸려 곧 세상을 떠나셨다. 갑자기 닥친 생활고로 어머님께선 편찮은 몸으로 동대문 시장에서 여자 스타킹과 양말을 받아다가 이 학교 저 학교를 다니면서 팔기 시작하셨다. 그때의 어머님 모습은 지금도 내 가슴에 아픔으로 남아 있다.

1965년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경제학과에 입학하였다. 1967년 대통령 부정선거 규탄시위로 경찰서에 끌려가 무지막지한 매를 맞고 제적을 당하고 군대에 강제로 끌려갔다. 1970년 제대해서 복학했을 때, 1969년의 3선 개헌과 1971년초 교련 데모, 대통령 선거 파동에 깊이 개입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결과 친구이며 동료였던 조영래, 장기표, 심재권 등은 감옥으로 갔고, 요행히 나는 피신할 수 있었다. 당시 변형윤 선생님이 학장이셨고, 이현재, 강명구 선생님이 교무과장, 학생과장이셨는데 이분들의 저항으로 특히 변형윤 선생님의 결단으로 피신상태에서도 대학을 졸업할 수 있었다.

박정희의 3선 개헌을 통한 장기집권 음모와 유신독재를 통한 영구집권 음모에 대해 정면으로 맞서 싸웠다. 유신독재에 저항한 서울대생들의 시위, 이른바 서울대생 국가내란 음모사건과 학생 시위 배후 조종이라는 혐의를 받고 1971년 수배되어 박정희 정권이 막을 내릴 때까지 7년여의 끝이 보이지 않은 피신생활을 해야만 했다.

1980년 광주항쟁 이후 분노와 공포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었다. 1983년 9월, 많은 사람들의 반대와 두려움을 무릅쓰고 민청련을 결성하여 민주화운동에 나섰다. 바로 그 때문에 남영동에서 죽음의 문턱을 넘나드는 고문을 당했다. 1987년 6월항쟁은 감옥에서 맞이하였고, 그후 만 1년이 지난 1988년 중반 경에야 겨우 석방되었다. 1988년 후반, 당시까지의 모든 민주세력이 총결집한 민주운동 조직인 전민련을 결성, 집행위원장을 역임하면서 민주화와 인권옹호, 통일을 위해 노력
하였다. 1990년 또다시 투옥되어 1990년 5월부터 1992년 8월까지 2년3개월의 수형생활을 겪었다.

1985년 미주 한국일보 기자로 있던 심기섭 한국냉장 사장은 한국의 인권상황을 취재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 그 과정에서 인재근 여사에게서 당시 김근태 민청련 의장에 대한 남영동 고문 사실을 전해 받아 가수 이미자 테이프 중간에 이 사실을 녹음하여 미국언론과 인권단체들에 폭로하였다. 뉴욕타임즈는 크게 기사화했고, 세계의 인권단체들은 강력한 항의를 한국 정부에 전하였다. 이후 김근태 지도위원과 인재근 여사는 로버트 케네디 인권상을 공동 수상하였고, 독일의 함부르크 재단은 김근태 지도위원을 세계의 양심수로 선정하였다.

1992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민주대개혁과 민주정부 수립을 위한 국민회의'를 결성, 집행위원장을 맡아 김대중 후보를 지지했다. 1995년 2월 24일, 수평적 정권교체의 실현을 위해 야권통합에 참여함으로써 공식적인 정치활동에 입문하였다. 1995년 9월 통일시대 민주주의 국민회의를 중심으로 많은 신망있는 재야인사들을 이끌고 새정치국민회의 창당에 참여, 부총재직을 맡았다.
그것은 오랫동안 민주화와 통일을 위해 진정성을 가지고 노력해온 세력, 민주정통세력이 집권하는 사상 최초의 정권교체가 절실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1997년 대통령선거에서 수도권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과 파랑새 유세단 단장을 맡아 정권교체의 일익을 담당했다. 이후 당 쇄신위원회 위원장과 전자정부구현정책기획단 위원장, 새천년민주당 16대 총선 서울시선거대책위원장, 새천년민주당 지도위원, 국민참여 통합신당 원내대표 역임, 현재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로버트 케네디 인권상을 받은 김근태 지도위원 부부는 케네디가와 특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근태 지도위원은 15대 총선 직전까지 복권되지 않았다. 공안기관과 정보기관은 새정치국민회의에 참가한 김 지도위원에게 복권을 해 주어서는 안된다는 견해였다. 당시 김영삼 대통령도 마음이 흔들렸다. 이때 우연히 김영삼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이 때 에드워드 케네디는 강력하게 김근태 지도위원의 복권을 요청하였고, 김영삼 대통령은 결국 이를 받아들였다. 그래서 15대 총선에 출마하여 당선될 수 있었다.

'세계정부지도자회의'에 한국의 정치인 가운데 유일하게 김근태 지도위원만이 초청돼, 마이크로소프트사 빌 게이츠 회장을 면담했다. 마이크로소프트사가 1999년 4월 14일부터 16일까지 주최한 '세계정부지도자회의'에 한국의 정치인 가운데 유일하게 초청되어 21세기의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각국의 전자정부 실현을 둘러싼 다양한 노력과 시도들에 대해 토의하였다. 4월 15일 빌 게이츠 회장과 면담을 갖고 향후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경쟁력 있는 국가는 미국, 일본, 한국 등이고 한국은 정보산업의 폭이 넓고 임금이 싸기 때문에 정보화산업의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을 나누었다.

김근태 지도위원은 1999년 6월 2일부터 10일까지 인도네시아 총선 국제 감시단으로 참여하였다. 카터 전미대통령과 함께 대표단 일원으로 활동하면서 하비비 대통령, 메가와티 민주투쟁당 당수, 라이스 국민각성당 당수 등을 만나 의견을 나눴고, 특히 가택연금중인 동티모르의 지도자도 만났다. 김근태 지도위원은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아태민주지도자회의 폐막식 연설에서 "민주주의에 대한 기대로 새벽을 지새는 미얀마국민들에게 연대와 지지를 보냅니다" 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김근태 지도위원은 3월 17일부터 3월 21일까지 개최된 2000 국제금융박람회의 준비위원장을 맡았다.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된 이 국제금융박람회는 세계의 주목을 받은 가운데 한국의 금융산업을 선진화하고 한국경제의 새로운 도약에 하나의 추진력이 되어 국내외 자본이 한국금융시장에서 보다 효율적인 자원 배분을 하는 데 기여하였다. 특히 준비위원장으로서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김근태 지도위원은 경제전문가다운 역량과 자질을 보여주었다.

백봉 나용균선생 기념사업회는 중앙언론사 정치부기자 202명을 상대로 신사다움을 나타내는 정직성, 언행일치, 품성, 교양, 지성 등을 설문 조사한 결과 김근태 의원이 75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하고, 제1회 백봉 신사상 수상자로 결정하였다. 백봉 신사상은 나종일 전 총재 특보의 선친이며, 상해 임시정부 의정원 의원, 제헌의원, 6대 국회부의장을 지낸 나용균 선생을 기념하기 위해 1999년도 처음으로 제정된 상이다.

언론의 각종 여론조사 및 시민단체들의 평가에서 GT는 21세기 한국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로 지도자로 선정되었다.

정치부 기자들이 뽑은 '한국을 이끌 정치인' 1위 선정 (1999년1월8일자 뉴스피플)
1999년 한국유권자운동연합이 실시한 의정활동평가에서 재정경제위원회 최우수 의원에 선정
1999년 한국정당정치연구소와 월간 WIN이 공동기획한 '미래를 준비하는 정치인'에 선정
1999년 국정감사 피감기관이 선정한 재정경제위원회 최우수 의원으로 선정
1999년 일본 뉴스위크 '21세기 주목받는 세계의 100인' 선정
정치부기자가 뽑은 '차세대 지도자' 1위 선정 (1999년 4월 18일 일요신문)
정치부기자 100인이 선정한 '차세대 지도자' 1위 선정 (1998년 8월 신동아)
한국여성단체연합 '여성들이 만나고 싶은 남자 99인'에 선정 (1999년 9월)
여성지도자 100인이 뽑은 베스트 정치인 4위에 선정 (1998년 11월 25일, 여성의 신문)
'100인의 평등부부'에 선정 (1997년 여성의 신문)

로버트케네디 인권상 수상 (부인 인재근여사와 공동수상, 1987)
독일 함부르크 자유재단에서 '세계의 양심수'로 선정 (1988)

[하루]

자료가 부족한 것 같아서 오늘 제갈공명님의 멜을 받고 예쁜-짓!

[제갈공명]

감사합니다....

[지니]

좋은 자료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