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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眞心正信 진심정신 (6)
不如有人이 於一食頃에 思此法하야
불여유인 어일식경 사차법
過前功德하야 不可爲喩라 하시고
과전공덕 불가위유
又般若經에 云하사대 乃至一念生淨信者는
우반야경 운 내지일념생정신자
如來가 悉知悉見하노니 是諸衆生이 得如是無量福德이라
여래 실지실견 시제중생 득여시무량복덕
是知 欲行千里인댄 初步를 要正이니
시지 욕행천리 초보 요정
初步를 若錯하면은 千里俱錯이라 入無爲國인댄
초보 약착 천리구착 인무위국
初信을 旣失하면 萬善이 俱退라.
초신 기실 만선 구퇴
故로 祖師가 云하사대
고 조사 운
毫釐有差하면 天地懸隔이라 하시니 是此理也라.
호리유차 천지현격 시차리야
2. 眞心異名 진심이명
或이 曰 已生正信이어니와 未知커라 何名眞心이닛고
혹 왈 이생정신 미심 하명진심
不如(불여)!
이것만은 같지 못하다.
무엇인고 하니,
有人(유인)이, 어떤 사람이
於一食頃(어일식경)에
한끼 밥 먹는 사이
우리 한국 사람 밥 먹는 것. 십분 이십분이면 끝나지요.
길게 식사해봐야 삼십분 더 길어봐야 한 시간이면 끝나는데, 한끼 밥 먹는 그런 사이에
思此法(사차법)하야
이 법을 생각한 것만 같지 못하다 이 말입니다.
思此法(사차법)!
한끼 밥 먹는 사이에 이 법을 생각하는 것만 같지 못하다. 이 법이란 뭐죠? 자기가 부처라는 사실을, 지난 시간에 저 앞에 있었죠.
只要信自已가 本來是佛이라 天眞自性이 人人具足하고
지요신자기 본래시불 천진자성 인인구족
涅槃妙體가 箇箇圓成해서 不假他求요 從來自備라.
열반묘체 개개원성 불가타구 종래자비
“다른 일을 가져와서 구하는 것이 아니요. 종래로! 본래부터 자기 스스로 갖추어져 있다.” 라고 하는 것을 믿는 것. 한마디로 요약하면 바로 이 법 이예요. 이 법을 생각하는 것만 같지 못하다 이거예요.
뭐가 그렇다고요?
지구에 가득한 중생들을 잘 선도해 가지고 십선을 행하도록 하는 그런 큰 공덕이 있다 하더라도, 어떤 사람이 한끼 밥 먹는 사이에 이 법을 생각하는 것만 같지 못해서,
過前功德(과전공덕)하야
앞의 공덕을 훨씬 지나가,
앞의 공덕은? 삼천대천세계 중생을 십선을 행하게 하는 그런 교화! 선도지요. 그런 선도를 설사 했다 하더라도 자기가 부처라고 사실을 생각하고 그것을 믿는 것만 못하다 이 말입니다.
不可爲喩(불가위유)라 하시고
가히 비유가 될 수 없느니라.
이것 하고는 비유가 안 된다는 거예요.
한끼 밥 먹는 동안에
이 법 생각하는 것이 훨씬 나은 거예요.
그러니까 여러 분들 오랫동안 생각할 것 없고, 식사하는 동안에 그저‘아~ 내가 부처려니 내가 부처려니 내가 부처려니’ 그것만 생각해요. 그것도 오래 할 필요 없이 삼십분만! 밥 먹는 동안만 하면 그것만 해도 어디예요. 이봐요.
삼천대천세계의 중생들을 교화 해 가지고 착한 사람 만든 것 보다 낫다고 그랬잖아요. 왜 이렇게 이야기 하냐? 착한 사람 만들어도 또 사실은 그것은 악할 수도 있어요.
그러면 이 법은 무엇인가 하면은 선도 악도 다 떠난 자리! 이 마음자리는 초월한 자리다.
그래서 이 마음자리는 부처도 중생도 사실은 없는 거예요. 말을 하자니까 해탈이라고 하고 말을 하자니까 부처의 경지라고 이렇게 말은 하지만은, 사실은 이 진심자리에는 부처라는 말도 붙지않고 중생이라는 말도 안 붙습니다. 거기에는 아무런 허물이 없어요.
어떤 보살계 설하는데 내가 심지 법문이라고 해 가지고 “각자의 마음자리에는 아무런 죄도 없고 아무런 허물도 없고 아무런 잘못이 없다.” 라고 하니까, 그게 귀가 번쩍 뜨여서 인사하는데 그런 말을 하더라고요.
마음자리에는 아무런 잘못이 없습니다. 인사 안 해도 욕하지 말라는 거예요. 늦게 인사하러 와 가지고 그러더라 고요. 마음자리에는 아무런 잘못이 없습니다. 아주 됐더라 고요. 제대로 배웠어요. 마음자리에는 사실은 허물이 없어요.
우리가 잠깐 어떤 인연에 또는 업연에 의해서 잘못도 저지르고 대신에 착한 일도 하고 그러지 만은, 저 깊은 본 마음의 자리에는 착한 것도 없고 잘못도 없어요. 저 태양에 무슨 구름이 끼였으며 무슨 안개가 끼었고 무슨 서리가 내립니까? 태양에는 그런 것이 아니 예요.
바로 우리하고 그저 일 이백 미터 떨어진 그 위에서 구름이 끼어서 비도 오고. 이슬도 내리고. 안개도 끼고. 바람도 불고 그렇지. 저 찬란히 빛나는 태양에는요. 무슨 구름이 있는지. 서리가 있는지. 눈이 내리는지. 안개가 끼었는지 전혀 관계없습니다.
그와 같이 우리의 참 마음! 여기 진심이라고 하는 이 진심자리에도 전혀 부처니. 중생이니 하는 것이 붙을 자리가 없어요. 죄니. 복이니 하는 것도 붙을 자리가 아니고 그 자리는. 이것을 알아야 돼요.
조사 스님들이 그것을 아주 고생 고생 해 가지고 온갖 인생의 모든 삶을 다 포기하고 그것을 하나 얻고 나니까, 그 장사만 하는 거예요. 조사 스님들은 그저 내 그 장사만 하는 거예요. 자기가 온갖 인생의 인간적인 모든 것을 다 포기하고 하나 얻은 것이 그것이거든요. 그러니까 내 그 장사만 하는 거예요. 그것을 진금포라고 그래요. 조사스님들 상점은 진금포! 진금만 팔지. 잡화는 안 팔아요.
그래서 부처님 상점은 잡화포라 그래요. 거기에는 물론 금도 있지만 온갖 잡동사니 다 팔고, 그렇게 나와 있어요 진금포 잡화포라고! 상점으로 치면은 부처님 점방은 잡화포고 조사 스님들 점방은 진금포예요. 금 사러 가는 사람만 갑니다, 거기는 아무나 콩나물 사고 그런 것 사는 사람은 그 집에 안 들여 주는 거예요.
그러니까 조사 스님들 이런 이야기만 해요. 다른 것 잡화 팔아 가지고는 성이 안차서 하나를 팔아도 그냥 몇 백만원 몇 천만원 짜리 일년에 그저 한 두 번만 거래해도 그 해 장사는 끝나는 거예요. 우리가 내용을 들여다 보면 그런 식입니다.
그리고 분명히 그런 말을 했어요. 진금포 잡화포라고! 그러니까 조사 스님들은 고생고생 해 가지고 그 좋은 인생살이 다 포기하고 그야말로 이 진심 하나 확실하게 얻어놓으니까, 계속 그 이야기만 하는 거예요.
그래서 여기에도 그 비유를 들었듯이 삼천대천세계에 있는 중생! 이 지구 안에 모든 사람들을 잘 교화 해 가지고 전부 착한 사람을 만들었다 하더라도 그까짓 것 아무것도 아니다 이겁니다.
그야말로 착함도 없고. 악함도 없고. 무슨 상도 없고. 복도 없고. 중생도 아니고 부처도 아닌 바로 그런 진심자리! 그 아주 위대한 진심자리! 이것을 한 생각만 깨달으면 말할 것도 없고
一食頃(일식경)에
한끼 밥 먹는 사이에 이 도리를 생각하는 것만 못하다.
이것은 보조스님이 책임집니다. 틀림없이 책임져요. 누가 그러면은 과연 이 말이 그렇다라고 책임지겠는가? 책임져요. 이것은 역대 조사 스님들이 다 책임져요. 얼른 생각에 믿을 수 없는 일이잖아요.
지구 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전부 착한 사람은 만들어 놓았다. 그 얼마나 큰 공덕이 있겠는가 이거예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어떤 사람이 一食頃(일식견)에 이 법을 생각하는 것만 같지 못해서,
過前功德(과전공덕)이라.
앞에 공덕을 훨씬 지나간다.
不可爲喩(불가위유)요.
과히 비유를 삼을 수가 없다.
기신론에 그렇게 했지요 기신론은 마명보살이라고 부처님이나 다를 바 없는 그런 분이지요. 이런데 대해서 정말 우리가 어떤 환희심! 또 어떤 확신! 어떤 긍정하는 마음! 긍정하는 그런 마음이 나가면은 잊어버리더라도 듣는 동안은 머리가 끄덕거려져야 돼요.
머리를 끄덕인다 점두가 되어야 된다! 들을 때는 최소한도 점두가 되어야 돼. 우리마음 자리에는 잘못이 없다 마음 땅에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 참 좋은 말이지요.
그래서 여기서 “삼천대천세계 중생을 교화해서 십선을 행하는 것보다도 더 훨씬 공덕이 크다.” 라고 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왜냐 마음자리에는 잘못만 없는 것이 아니라 잘못도 없고 옳은 일도 없어요. 그래서 부처님 중생이니 하는 말도 안 붙어요.
그러니 태양에 구름이 끼었니 벗겨졌느니 그런 말이 해당 되겠어요? 태양에는 구름이 끼었니 벗겨졌느니 하는 말이 태양의 입장에서는 그것은 해당이 안 됩니다.
여기 있으니까 우리 입장이 되니까 태양이 떴느니 졌느니 이런 말이 있고. 어둡느니 밝느니 이런 말이 있고. 구름이 끼었느니 벗겨졌느니 이런 말이 있는 것이지. 태양의 입장에는 뜨고 지는 것이 있어요? 태양의 입장에는 뜨고 지는 것이 없어요.
우리가 사는 여기서 보니까 괜히 우리 잣대로 가지고 보니까 떴느니 졌느니 그러지 한 낮이니 밤이니 그러지. 그러니까 그런 도리를 확신을 하면요. 이 말이 이해가 돼요.
“삼천대천세계에 있는 중생 전부를 착한 사람으로 교화했다 하더라도 그 보다 한끼 밥 먹는 동안 이 법을 생각하는 것만 같지 못하다.” 이것을 얼른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될 대목이 아닌데, 이해하려면 이제 방금 내가 말씀 드린 그런 이치로 밖에 이해 시킬 수 밖에 없는 거죠. 그리고 그 다음 또
又般若經(우반야경)에 云(운)하사대
이것은 금강 반야경이죠.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경입니다.
乃至 一念生淨信者는 如來가 悉知悉見하노니
내지 일념생정신자 여래 실지실견
是諸衆生이 得如是無量福德이라 하시니라
시제중생 득여시무량복덕
一念生淨信者(일념생정신자)
一念(일념)은 한 순간! 아주 짧은 시간입니다.
뭐 일초라고 해도 좋아요.
生淨信者(생정신자)!
청정한(깨끗한) 믿음을 내는 사람.
깨끗한 믿음이라는 것이 무엇이냐? 진심정신! 여기는 바를 正자 믿을 信자지만, 여기서는 바를 正자 바른 믿음이 청정한 믿음이 되겠죠. 그래서 같은 뜻으로 이해해도 좋아요. 한 순간만 그런 청정한 믿음을 내는 사람은
여래가
悉知悉見(실지실견) 한다.
여래께서 그 사람을 다 안다.
다 알고 다 본다 말이예요. 다 보노니,
是諸衆生(시제중생)이
모든 중생들이
得如是無量福德이라
득여시무량복덕
이와 같은 한량없는 복덕을 얻는다.
얼마나 한량없는 복덕이냐?
그 양은 뭐라고 말할 수가 없고 “삼천대천세계 중생을 전부 착한 사람으로 교화한 것보다, 훨씬 더 지나가는 그런 복덕!” 그게 한량없는 복덕을 얻는다 이 말입니다. 그러니까 반야경에도 이런 이야기를 했다 하는 증거로 이끌어 옵니다. 그 다음에
是知(시지) 欲行千里(욕행천리)인댄
이 알라. 알아라. 꼭 알아야 한다.
욕행천리 초보 요정
천리를 가고자 할 진댄
첫걸음을 바르게 하기를 요할지니
요컨대 바르게 하는 게 중요하다. 이 말입니다.
예를 들어서 부산에서 서울을 간다. 그러면은 어떻게 하더라도 북쪽으로 향해서 가야 되는 거예요. 차를 타고 가든지 걸어가든지 북쪽을 가야 되는데 배를 타고 저 반대로 일본쪽으로 향해서 간다면은, 그것은 안 맞는 말이지요. 그래서 어쨌든 북쪽을 향해서 가는 것 그것이 방향을 바로 잡는 것이지요.
그래서 첫 걸음을 잘 디뎌야 되는 거죠. 반대방향으로 걸음을 옮겨 놓으면은 그것은 십만 팔 천리를 어긋나버리니까, 그래서 우리가 이 첫걸음을 우리가 바로해야 된다. 모든 문제가 그렇습니다.
첫걸음이 중요해요. 기본자세! 무엇을 해도 그렇지요. 뭐 글씨를 쓰든지. 무슨 피아노를 배우든지 자기편 할 대로 처음에 이렇게 해 가지고요, 나중에 그것을 고치려면 애 먹습니다. 아예 할 줄 모르는 사람은 차라리 배우기 쉽지요. 그런데 자기 멋대로 해버릇한 사람은 그 어떤 습관이라든지 이것을 뜯어고치기라고 하는 것은 아주 어려워요.
그런데 부산 갈 사람이 차라리 안가고 가만히 있으면 나은데, 배를 타고 일본쪽으로 한참 간 사람은 돌이켜 오기가 훨씬 어렵잖아요. 안가고 제자리에 있는 사람은 그냥 잘 가르켜 가지고 서울쪽으로 향해서 가면 되는데 그와 같습니다. 그래서 첫 걸음을 아주 중요시 여긴다. 세상에 어떤 기능을 배우든지 학문을 하든지 하는 것도 역시 똑 같습니다.
初步(초보)를 若錯(약착)하면은
첫 걸음을 만약에 그르치면은
千里俱錯(천리구착)이라.
천리길이 함께 그르쳐버린다. 천리를 가는데 첫 걸음을 바르게 해야 된다. 그 첫 걸음이 만약에 그르치면은 천리가 다 그르쳐 버린다. 어긋나 버린다.
入無爲國인댄 初信을 要正이니
인무위국 초신 요정
初信(초신)을 要正(요정)이니
앞에 이야기는
是知(시지)하라,
이 알라
欲行千里(욕행천리)인댄
천리를 가고자 할 진댄, 이 말은 비유고
無爲國(무위국)
함이 없는 나라!
무위의 나라. 무위국! 참 좋은 나라예요.
정말 세상에서 제일 좋은 나라가 무위국이다.
入無爲國(인무위국)인댄 初信(초신)을
무위국에 들어갈 진댄
初信(초신)!
첫 믿음을 요컨대 바르게 할지니
初信(초신)을 旣失(기실)하면
이미 잃어버릴 것 같으면
萬善(만선)이 俱退(구퇴)라.
온갖 선이 전부 물러 가버린다.
俱退(구퇴)!
함께 물러 가 버린다.
그러니까 첫 믿음이 중요하다 이거예요. 그래도 우리는 늦게나마 올바른 가르침을 만나 가지고 지금이라고 믿음을 바로 잡는다고 하는 이것이, 사실은 참 얼마나 뜻 깊은지 모릅니다.
그런데 불교를 믿으면서 누가 제대로 뭐 다잡고 가르쳐 주나요? 그저 자기 좋을 대로 또 적당한 방편으로 십년이고 이십년이고 우려 먹기 좋으니까 그 방편 그대로 쓰는 거죠. 그러면 그냥 그 이상 진척도 없고 그저 어제고 오늘이고 오늘이 그냥 내일이고, 또 작년이 금년이고 금년이 또 내년이고 이런 식으로 우리 불자들이 불교에 대한 어떤 발전이 전혀 없고, 또 믿음도 그냥 전혀 요지부동이 되는 거죠.
그래서 처음부터 잘못 믿어 온 사람들은 죽을 때 까지 그것이 불교인줄 그렇게 안다고요. 그러니까 첫 믿음을 잘 해야 된다. 천리를 가려면은 첫 걸음부터 바로해야 된다 라고 하는 말과 같이, 불교를 제대로 알려면은 처음 믿음이 중요하다. 그 말입니다. 그래서
“첫 믿음이 어떤 바른 위치를 잃어버릴 것 같으면은 온갖 선이, 萬善(만선)이 俱退(구퇴)라.” 함께 다 물러 간다.
故로 祖師가 云하사대
고 조사 운
그런 까닭에 조사가 말씀 하사 대
毫釐有差하면 天地懸隔이라 하시니
호리유차 천지현격
이것은 신심명에 있는 말이지요. 毫釐(호리)가 뭡니까? 털끝만한, 눈에 보일락 말락 하는 그런 미묘한 차이가 만약에 있을 것 같으면은, 나중에 가서는 하늘과 땅처럼 만큼 현격하게 어긋나 버린다. 천지현격이라 참 아주 멋진 말이지요.
그러니까 천리를 가는데 첫 걸음이 중요하고, 무위국에 들어간다 이 것은 성불한다 이 말이겠지요. 함이 없는 나라에 들어가고자 할진 댄 첫 믿음이 중요하다. 함이 없는 나라 무위국! 성불이라는 말보다 훨씬 신선하잖아요. 부처라는 것이 뭐 별겁니까? 뭘 해도 하는 것이 없는 마음으로부터 어떤 상이 없고. 찌꺼기가 없고. 집착이 없고 하는 그런 삶이 사실 무위국의 삶입니다.
밥도 안 먹고 숨도 안 쉬는 것이 아니고, 하되 함이 없는 그런 어떤 정신! 우리는 하는 족족 하는 것이 있어요. 뭐든지 전부 때가 붙고. 상이 붙고. 집착이 붙고 그래 가지고 그저 나중에는 치우치고. 치우쳐 가지고는 뒤 꼬이고. 뒤 꼬이면은 문제가 생기고. 문제가 생기면 괴롭고 그것이 중생들이 하는 짓이거든요.
무위는 함이 없는 것 같으면 무엇을 해도 괜찮습니다. 사실은 그런데 전부 유위 거든요. 하는 것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것이 이리 꼬이고 저리 꼬여서 왜 그렇느냐? 말았느냐? 처음 말하고 다르지 않느냐? 그렇게 하면서 전부 이렇게 되는 거예요. 그러면서 온갖 고통과 그냥 문제로 뒤범벅이 되 버리지요.
그래서 무위국이라는 말 참 신선하잖아요? 성불이라고 하는 말! 해탈이라고 하는 말! 진보한 그러한 말보다는 무위국! 함이 없는 나라에 들어가보자고 한다. 그런 어떤 삶 그런 어떤 생활! 그런 삶을 살고자 할진 댄
“요컨대 첫 믿음이 발라야 하느니, 어떤 바른 위치를 잃어버릴 것 같으면은 온갖 선이, 萬善(만선)이 俱退(구퇴)라.” 다른 것 다 그르쳐버린다 이 말입니다. 삼조 승찬 대사가 말하기를
毫釐有差하면 天地懸隔이라 하시니
호리유차 천지현격
是此理也(시차리야)라
이것이 이 이치다.
毫釐有差(호리유차)하면 天地懸隔(천지현격)이라고 하는 이것이 바로, 천리를 가고자 하면은 첫 걸음이 중요하다고 하는 바로 그 이치다. 하는 이야깁니다.
진심정신! 진심에 대한 바른 믿음! 여기에 우리가 사실은 틀이 잡혀야 돼요. 우리가 진심직설을 공부하는데, 진심정신에 대해서 제대로 틀이 잡혀야 된다. 제일 중요하지요. 열 다섯 가지 항목이 있는데 그 중에서 진심정신이 어쩌면은 제일 중요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것은 기초 닦는 것이니까요. 또 믿음이라고 하는 것은 기초와 같은 것이고
그 다음에 眞心異名(진심이명)이라고 하는 말이 있어요.
진심이명! 이것은 진심에 대해서 왠 이름이 많은지, 그래서 이름이 여러 가지가 있다. 라고 하는 이름! 진심은 진심인데 거기에 대해서 이름을 여러 가지로 부른다. 그래서 진심의 다른 이름이다. 그런 뜻입니다.
이런 것도 참 정의가 명쾌해요. 경전에 보면은 아무 이런 정의 없이 그냥, 그 경전 안에서 편리할 대로 부릅니다. 또 그 경전 안에서 꼭 그런 이야기를 그런 용어를 써야 만이, 그 경전의 흐름과 분위기에 맞기 때문에 그런 용어를 쓰거든요.
예를 들어서 여래(如來)라든지. 무슨 또 열반(涅槃)이라든지. 해탈(解脫)이라든지 여기에 쭉 소개가 되겠지 만은, 반야(般若)라든지 무슨 각(覺)이라든지 이런 말을 쓰는데, 그것은 그 경전에서 그런 용어라야 그 경전의 전체 내용과 잘 맞아 떨어지기 때문에 그래요.
그런데 그런 것들을 조사 스님들은 객관적인 입장에서 싹 추려 가지고서, 여기서 이런 말하고 여기에서 저런 말하고 했지 만은, 따지고 보면은 전부 진심을 가리키는 소리다. 왜 그렇게 달리 가르치느냐? 이유가 있다. 그래서 이유를 여기서 또 간략하게 설명을 합니다. 이런 말을 할 때는 이 이유 때문에 이런 말을 했다. 그런 이야기도 나옵니다.
1. 眞心異名(진심이명)
或(혹)이 曰(왈)
혹자가 물어 가로대
已生正信이어니와
이생정신
이미 정신을 냈거니와
정신(正信)! 바른 믿음을 냈다.
이미 바른 믿음 다 냈어요. 그런데
未知커라 何名眞心이닛고
미지 하명진심
未知(미지)!
알지 못하겠습니다.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무엇을 이름해서 진심이라고 합니까? 왜 참 眞자 마음 心자를 쓰느냐? 왜 진심이라고 이름하느냐? 그것은 무슨 뜻이냐? 이런 말입니다. 믿음은 쓰기는 썼는데, 그 이름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 좀 해 달라는 거죠. 이름! 어떤 명칭부터 정의를 내리고 갑시다 이런 뜻이지요. 명칭부터 내려놓고 시작을 해야 되겠죠.
첫댓글 無影樹 님! 여전히 아름다운 모습으로 이 불사를 베풀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욱 평안하세요! _()()()_
함이 없는 삶을 살진댄 요컨대 믿음을 바르게 할지니 그 바른 이치를 잃어 버릴것 같으면 萬善이 俱退라. 감사합니다. _()()()_
진심 자리에는 부처라는 말도 붙지 않고 중생이라는 말도 붙지 않는다. 선도 악도 다 떠난 자리 이 마음자리는 초월한 자리다...無影樹님! 감사드립니다..._()()()_
바른 믿음.....감사 합니다._()()()_
마하반야바라밀, 마하반야바라밀, 마하반야바라밀, _()_()_()_ 스님! 무영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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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도 아니고 부처도 아닌 진심자리 선도 악도 다 떠난 초월한 자리다... 진심에 대한 바른 믿음...고맙습니다. _()()()_
다른 일을 가져와서 구하는 것이 아니요. 본래부터 자기 스스로 갖추어져 있다... 감사드립니다... _()()()_
毫釐有差(호리유차)하면 天地懸隔(천지현격).천리을 가자면 첫걸음이 중요하다.감사합니다.._()()()_
진심정신! 진심에 대한 바른 믿음! _()()()_감사합니다.
只要信自己가本來是佛이라 天眞自性이 人人具足하고涅般妙體가 箇箇圓成해서 不假他求요 從來自備라. `` 천리를 가고자 하면은 첫걸음이 중요하다``_()()()_
無影樹님!!! 감사의 예배를 올립니다.._()()()_
眞金鋪
천리를 가는데 첫 걸음을 바르게 해야 된다. 그 첫 걸음이 만약에 그르치면은 천리가 다 그르쳐 버린다._()_()_()_
늦게나마 다행히 올바른 가르침을 만난 것이, 얼마나 고마운지요. 스님! 무영수님! 감사합니다._()_()_()_
우리가 잠깐 어떤 인연에 또는 업연에 의해서 잘못도 저지르고 대신에 착한 일도 하고 그러지 만은, 저 깊은 본 마음의 자리에는 착한 것도 없고 잘못도 없어요. 저 태양에 무슨 구름이 끼였으며 무슨 안개가 끼었고 무슨 서리가 내립니까? 태양에는 그런 것이 아니 예요._()_()_()_
'착함도 없고. 악함도 없고. 무슨 상도 없고. 복도 없고. 중생도 아니고 부처도 아닌 바로 그런 진심자리! 그 아주 위대한 진심자리!' _()_()_()_
마하반야바라밀, 마하반야바라밀, 마하반야바라밀, _()_()_()_ 스님! 무영수님! 감사합니다.
우리마음 자리에는 잘못이 없다 마음 땅에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 _()_()_()_
'초신을 기실하면 만신이 구퇴라' 믿음의 중함을 배웠고 그에 따르는 이해의 필요도 배웟습니다. 초신. 첫 믿음. 깊이 생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_()_()_()_
진심에대한 바른 믿음 ....無影樹님 고맙습니다 _()()()_ ^^
본래부터 자기 스스로 갖추어져 있다 ... 無影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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毫釐有差(호리유차)하면 天地懸隔(천지현격)이라. ㅡ천리를 가고자 하면은 첫 걸음이 중요하다고 하는 바로 그 이치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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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배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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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마음자리에는 아무런 죄도 없고 아무런 허물도 없고 아무런 잘못이 없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너무 좋습니다. ... _()_
眞心直說 - 無比스님 眞心直說 法門 錄取 第06講 (眞心正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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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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初信旣失 萬善俱退. 毫釐有差 天地懸隔. 가르침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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