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주입니다.
이제 슬슬 자료실을 개방하려고
이것저것 손을 보고 있는데, 아무래도 카페 내에 존재하는 자료실로
각종 자료들을 꾸려 나가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현실입니다.
속도도 빠르고 트래픽 제한도 없는 곳을 알아 보는 중인데
역시 무료로 제공하는 곳은 제한이 많더군요.
고전게임도 최소 3~4MB는 하기 때문에 10개 정도만 올린다고 하더라도
40~50MB는 차지하는데...
쓸만한 계정을 좀 더 알아 봐야겠습니다.
게시판의 경우 이제 어느정도 틀은 잡았는데
유희왕의 경우 게임공략을 위해선 무엇보다도 커뮤니티를 형성하려면
공략 대상에 오른 게임을 소장하고 있어야 합니다.
삼국군협전이나 선검기협전 2 같은 대박 게임을 공략한다고 해도
공략 게시물을 읽는 이에게 게임이 없다면 당연히 커뮤니티가 형성되지
않을 것이고 결국,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는 격 밖에 되지 않겠지요.
대만게임 중 가장 최근에 국내에 출시된 게임은
삼국 조자룡전인데 아마 해보신 형제 분들도 많을 겁니다.
원래 삼국지라는 소재가 게임으로 활용가치가 크고
또 삼국 조자룡전은 장판파 영웅인 매력파 장수 조운에 초점을
맞춰 진행해 나가기 때문에 게임으로서도 매우 흥미로운 편입니다.
허나 공략 게시판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역시 회원수가 많아야 하는데
지금의 현실로는 공략 게시판을 제대로 사용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무림백과는 무협소설 출시정보와 무협영화 출시정보를 올리는 쪽으로
활용할 생각인데 이것도 분할해서 사용할 것인지 이대로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무천회를 기획한 3년의 기간은 정말 꿈 같은 환상에 부풀어 있었는데
막상 카페 무천하를 먼저 개설하고 지금의 현실에 처해 보니
왜 5천만 국민 중에 대만 무협게임에 관련된 사이트가 하나도
없었는지 잘 알 것 같습니다. 역시 현실은 냉정한 법이군요.
가장 중요한 것은 앞으로 무천하를 어떤 방향으로 운영하느냐의 문제입니다.
무천하는 대만 무협게임에 관련 모임이기 때문에 당연히 게임을 중점적으로 봐야 합니다.
그런데 하늘을 봐야 별을 딴다고 그러려면 당연히 국내에 한글화 출시되는
게임을 중점적으로 봐야 하는데 현재 국내 유통시장에서 대만 무협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거의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과거의 김용군협전(의천도룡기 외전) 같은 대박게임이 출시되면
게이머들은 자연스럽게 관련 사이트를 찾을 것이고
그 순간을 이용해 홍보를 한다면 홍보 게시물 하나로도
100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의 국내 무협게임 시장은 앞을 보기도 힘들 정도로 어둡습니다.
소프트 월드 코리아 시절은 이미 다 옛날 이야기이고,
최근에 소호강호나 신신조협려 등의 무협게임을 출시했던
어비스도 요즘 사정이 안 좋은지 홈페이지를 거의 운영하지 않더군요.
그나마 괜찮은 게임을 출시했던 유통사인데
무협게임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매우 슬픈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무튼 무협게임이 다시 빛을 보는 그날을 위해서
현재로선 무천하의 기반을 잘 닦아 놓는 수밖에 없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