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문자씨가 왔다.
이기님이다. 오늘 하고 내일 쉬는데 낚시 갈쳐?
여울의 5월정출을 30일 하고 1일 양일에 걸쳐서 하기로 되어 있다.
잠시후 전화를 걸어 오늘 회사낚시 모임을 강화도 창후리 수로에서
할건데 오실수 있으면 오시라고 했더니 대답이 뜨뜻 미지근 하다.
12시에 회사로 나가 결국은 3시가 되어서야 강화도로 출발을 하게 되었다.
그사이 이기님은 창후리 수로에 들어가 낚시를 하신다고 문자가 왔다.
초지대교를 건너 조금 가는데 이기님의 전화,
창후리 수로에 잔챙이들만 달려들어 짜증이 나서 오두리 수로로 이동을 하셨단다.
잠시 후 오두리 수로에 도착을 하니 예전의 그 장소에 혼자 대를 펴고 계신다.
오는길에 보이는 수로는 다 만수를 보이고 있었다.
잠간의 인사를 마치고 오후에 가능 하시면 창후리로 들어오시라고 하고
일행은 창후리로 갔다.
낚시가게에서 가르쳐준 장소에 도착을 하고 원훈형과 동원 나 셋은 텐트를 쳤다.
셋은 각자 자리를 잡고, 와중에 원훈형은 내 자리를 의자를 놓을수있게 삽질을 해
주었고 난 2.6 두 대를 나란히 폈다.
수심은 1미터가 조금 넘으니 정서적 안정수심이다.
메기나 동자개 잉어 등이 있다고 해서, 지렁이는 피하고 떡밥만 달아서
몇 번의 품질을 하고 신동원이가 왔는데 봉돌을 깍다가 손을 다쳤다.
그건 신동원 수난의 시작을 알리는 예후의 증상이었음을 그때는 몰랐다.
(창후리수로 전경)
목살을 구워 한잔을 하고 다시금 자리에 앉아 낚시를 시작 하였으나
찌는 미동도 하지 않는다.
주위를 둘러 보니 이 수로는 30여 센치쯤 물이 빠진 것 같다.
해거름이 되어 일단 눈좀 붙이기로 하고 텐트로 들어갔다.
바닦에서는 냉기가 오르는것 같고 침낭을 덮으니 아~ 이론 된장,
침낭도 주인을 닮는가 홀애비 냄새가 코를 찌른다 ㅋ ㅋ ㅋ ㅋ ~~
다시 내차로 돌아와 잠시 누워 있는데 신동원도 잠을 청하러 들어와
둘은 잠시눈을 붙이고 일어나니 자정이다.
한참을 기다려도 잔챙이는 고사하고 피라미 입질도 없다.
우측에 앉은 신동원이가 푸드득 거리더니 잠시후 메기가 올라 왔다고
한다 그런데 한발이 빠졌다고 말려야 한다고 난로를 가져간다.
뼘반 정도 되는 메기 한 마리와 60키로짜리 메기를 잡았나 보다 ㅋ ㅋ ~~
(요놈이 그 메기)
나도 입질도 없고 에라 메기나 동자개라도 물어라 하고 두 대에다가 다 지렁이를
달아 던지고 2.1칸을 옆으로 폈다.
새벽 동이 트면서 윤현식 안병호 그리고 김광재가 도착을 했다.
조원훈의 앞에는 살림망은 담겨 있었지만 그건 그저 빈 망태기 일뿐 , , ,
안병호가 고기를 구워 한잔하고 나를 위해 오뎅국을 끓여 주어 따뜻하게 몸을 덥히고
다시금 낚시를 시작 하였으나 상황은 여전히 말뚝~~~~
안병호가 그 사이 6치급 붕어를 걸어 내면서 “ 낚시대 오래 담근다고 많이 잡는거
아녀요 “ 한다.
(그러면서잡은 병호고기 6치급)
잠시후 나와 신동원은 철수를 하기로 하고 잡은 메기를 옮기던 중에 또 한 발이
미끄러 지면서 빠졌다.
완전히 신동원의 수난시대 이다.
헌데 그게 끝이 아니다.
나오는길에 강화읍 근처에서 담배를 사러 내가 내렸는데,
자기도 내리려 했는데 내가 담배를 사 가지고와서 담배곽을 풀면서
출발을 했는데 바로 앞에서 짭새가 세운다.
안전벨트 미착용으로~~
다행히 담배사가지고 와서 막 출발했음을 강조해서 계고장을 끊는것 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그렇게 5월의 정출은 “꽝” 과 더불어 신동원의 수난으로 마감을 하였다.
조금전 신동원이 강화로 나중에 온 사람들을 데리러 간다고 했는데
어제밤의 조황은 좀 있었나 싶다.
(창후리 수로에서 나란히 , , ,)
(요 위에 아저씨가 잡은 조과 ㅋ ㅋ ㅋ 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