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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뉴리더 30, 40대 150명-체육계 10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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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접전…아쉬운 탈락 많아 ▨선정안팎 체육계의 뉴리더는 지역 체육인들의 의견을 전적으로 반영, 선정하게 됐다. 후보자 추천은 체육인들을 수시로, 가장 많이 접촉하는 대구·경북체육회 사무국에서 맡았다. 양 체육회에서 각 8명씩 16명의 후보들을 추천받아 체육회와 본사 스포츠레저부 기자들이 뽑은 10명의 선정위원들에게 평가를 부탁했다. 평가는 사회적 인지도, 개인의 능력 등 5가지 기준을 마련, 각 항목 20점(최하점수는 15점)씩 100점 만점으로 평가했다. 결과는 예상하지 못했던 대접전이었다. 이름이 널리 알려진 김기진 계명대 교수와 이재영 대구시청 여자핸드볼 감독이 다른 후보들을 여유있게 제치며 1, 2위를 차지했지만 6위부터 아쉽게 탈락한 6명의 후보자들과의 점수차는 거의 없었다. 후보 4명은 1~4점(평균 0.1~0.4점)차로 고배를 마셔 아쉬움을 남겼다. 선정된 10명을 직업별로 보면 교수 2명, 교사 5명이고 감독·코치 등 지도자가 3명이었다. 종목별로는 육상, 복싱, 사이클, 정구, 역도, 사격, 컬링, 핸드볼 등 비인기종목에서 1명씩 선정됐다. 야구·축구·농구 등 프로가 있는 인기종목에서는 처음부터 후보자를 추천받지 못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선정위원(가나다순) △김정호(대구시교육청 체육보건과장) △박수천(경북체고 교장) △배영상(계명대 체육대학장) △이원팔(대구시체육회 사무처장) △장국봉(경북도교육청 평생체육과장) △전윤수(대구가톨릭대 교수) △정통영(대구시체육회 이사) △조창현(경북체육회 사무처장) △최자영(대구시체육회 전무이사협의회장) △한혜련(여·경북체육회 이사) ◈금 70개 이상 따낸 복싱 대부 ◆곽귀근(문경중 교사)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복싱 선수 출신으로 지도자로도 능력을 인정받았다. 87년부터 경북체육중·고와 문경고, 문경중을 거치며 지도자로 금메달 70개 이상을 획득했다. 문경중은 최근 3년 연속으로 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캐냈다. 선수로는 86년 아시아챌린저대회에서 우승했고 87년 세계월드컵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국체전에서도 금메달 3개를 거머쥐었다. △현 문경중 교사 △경북대 체육교육과 졸 △41세 △대구 ◈국가대표 역도감독 경력 화려 ◆김성현(경북체고 교사) 역도 선수 출신으로 선수와 지도자로 모두 뛰어난 역량을 발휘했다. 98년부터 경북역도연맹 전무이사를 맡이 지역의 역도 발전에 힘을 쏟고 있고 국가대표 역도 감독도 역임했다. 풍산중고와 안동 중앙고, 대도중 역도 감독으로 전국대회에서 금메달 20개 이상 수확했다. 선수로는 성광고와 한국체대를 거치면서 전국체전에서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경북체고 교사 △한국체대 졸△46세 △안동 ◈동계종목 컬링 국내최초 도입 ◆김경두(경북과학대 교수) 레슬링 선수 출신으로 전공과는 거리가 먼 컬링으로 유명인사가 됐다. 국내 최초로 동계 종목인 컬링을 도입, 경북과학대에 팀을 만들었다. 경북과학대 졸업·재학생으로 구성된 남자 국가대표팀은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 3위 등 올해 혁혁한 성적을 냈다. 대구·경북 컬링이 전국 최강으로 군림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심인중·수성중·남중·달서공고에서 교사로 재직할 때는 레슬링 감독을 맡아 정순원·김익희 등 국가대표선수들을 배출했다. △경북과학대 교수 △동아대 졸 △47세 △의성 ◈체육 생리학분야 국내 손꼽혀 ◆김기진(계명대 교수) 체육 생리학 박사로 이 분야에서 국내에서 손꼽히는 연구 실적을 갖고 있다. 한국체육과학연구원 상임연구위원으로 활동하다 96년 3월 계명대 교수로 부임했다. 대구시축구협회가 내분으로 집행부 공석 사태에 있을 때 전무이사로 취임, 협회를 정상화 시켰고 대구시민프로축구단 창단 과정에도 깊이 관여했다. 현재 대구시축구협회 부회장과 대구FC 이사로 있다. 매일신문에 '김기진의 스포츠 과학'을 연재하고 있다. △계명대 체육학과 교수 △경북대 체육교육학과 졸 △성균관대 대학원 석사·이학박사 △47세 △대구 ◈정구 국가대표 제자 수두룩 ◆김종태(대구가톨릭대 정구 감독) 대구자연과학고와 경일대에서 정구 선수로 활약했고 경일대와 대구가톨릭대에서 정구 지도자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도자로 전국체전 포함 전국대회에서 20여차례 우승을 이끌어냈다. 김경한(달성군청) 등 많은 국가대표선수를 배출했다. 대구가톨릭대의 오승율은 지난 7월24일 열린 제12회 세계정구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했다. 2001년부터 경북정구연맹 전무를 맡고 있고 한국대학정구연맹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감독 △경일대 졸 △40세 △칠곡 ◈아시안게임 사이클 금메달리스트 ◆박세용(인동중 사이클 코치) 사이클 국가대표를 지낸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다. 구미 인동중에서 지도자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선수와 지도자로 전국대회에서 각각 20개 이상의 금메달 획득했다. 올해 소년체전에서 인동중은 사이클에 걸린 10개의 금메달 중 3개를 차지했다. 선수로는 86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개인도로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구시청과 상무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구미 인동중 코치 △동아대 졸 △44세 △김천 ◈사격·플래그풋볼 1인2역 ◆박재식(경일중 교사) 사격 선수생활을 하지 않았지만 사격 감독으로 대구공고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지난해까지 대구공고에서 5년간 사격 감독을 맡아 전국대회에서 금메달 20여개를 수확했다. 대구공고의 이우정은 부산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로 동메달을 따냈다. 대학에서 미식축구를 한 경험을 살려 국내에 플래그풋볼을 도입, 보급하고 있다. 중학생들의 미식축구로 불리는 플래그풋볼은 대구는 전국 최강으로 매년 열리는 세계 월드컵대회 대구팀이 한국 대표로 출전하고 있다. △경일중 교사 △경북대 체육교육과 졸 △38세 △영양 ◈체육훈장 수상 핸드볼계 명장 ◆이재영(대구시청 여자 핸드볼 감독) 핸드볼 선수 출신. 지난 88년 대구시청 감독으로 부임 한 후 팀을 전국 최강으로 이끌고 있다. 전국체전 4연패를 달성한 대구시청은 올해 전북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5연패에 도전한다. 대구 핸드볼협회 전무이사를 역임했고 여자 국가대표 감독을 맡아 99년 방콕과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 핸드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체육훈장 기린장을 수상했다. △대구시청 여자핸드볼 감독 △경북대 체육교육과 중퇴 △47세 △대구 ◈육상 단거리·허들 지도력 탁월 ◆임영빈(48·경명여고 교사) 79년부터 경명여고에서 교사(육상부 감독)로 재직하며 한국신기록 보유자인 한상원(7종), 김수경(허들 400m) 등 많은 국가대표선수들을 배출했다. 단거리와 허들 부문에서 탁월한 지도력 발휘했다. 전국체전 등 전국대회에서 그의 지도로 따낸 금메달 수만 100개를 훨씬 넘는다. 지난해 중국 전지훈련을 통해 '중국식 허들 주법'을 도입, 경명여고의 김수빈을 초고교급 선수로 키웠다. △경명여고 교사 △경북대 체육교육과 졸 △48세 △서울 ◈학교체육 정상화에 크게 기여 ◆최교만(대구체고 교감) 학교체육 정상화 방안에 대한 연구로 제7차 교육과정 개발 체육부문에 크게 기여했다. 서남중 재직시 '학교체육실기 평가도구 개발'이란 연구발표로 서남중을 교육부지정 우수연구학교로 만들었고 전국을 돌며 순회 강연을 했다. 99년부터 지난해까지 대구시교육청 장학사로 근무하면서 전국체전과 소년체전에서 대구시의 상위 입상을 위해 노력했고 대구체육고의 탄생에도 힘을 쏟았다. △대구체고 교감 △경북대 체육교육과 졸 △47세 △대구
- 2003년 08월 0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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