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5일 대저생태공원에서 온 종합병원과 부산시가 후원하고, 지역아동센터 부산지원단,
부산시 지역아동센터구군협의회가 주최하는 '런! 런! 칠드런!'(RUN! RUN! CHILD RUN!) 어린이 마라톤 대회가 있었습니다.
오전 8시 10분, 한마음다문화지역아동센터에서 학생 15명과 선생님 2분(오희숙 원장님, 손민우 자원봉사자)이 대저생태공원으로 출발 했습니다.
차량이 지원됐는데, 엉뚱한 곳에 내려주는 바람에 아이들과 한참이나 걸어갔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초등생과 중,고등학생으로 나뉘어 마라톤을 했습니다.
4000명이나 참석하는 큰 행사였던 것에 비해 행사 스텝들이 부족했던 것 같고,
천막이나 본부 부스 등 기자재들이 없어서 학생들의 물건을 소지한 어른들은 다리 밑으로 피신해야 했습니다.
더운 날씨에 뛰는 것이 힘들었는지, 조금 뛰던 학생들도 다리 밑으로 피신해서 쉬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아동센터의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소풍을 온 것 처럼 다리 밑에서 여유로운 시간들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한마음 다문화 지역아동센터는 이후 일정이 있던 터라 폐회식을 끝까지 보지 못하고 자리를 벗어나야 했습니다. 처음으로 열린 대회였던 데다가 규모가 크다 보니 주최 측의 준비가 여러 부분에서 미흡했던 것 같습니다.
자원봉사자 : 손민우(27, 고신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