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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초경을 준비하는 우리 몸속에는 여성호르몬이 이미 흐르고 있어서 이 때문에 가슴, 엉덩이, 피부가 모두 여성스럽게 변하는 것이라고 말이다. 더불어 자궁도 임신이 가능하도록 준비가 된 상태이기 때문에 이성 관계를 통해 임신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정확히 짚어주어야 한다.
올바른 생리대 사용은 여성 질환률 낮춰 처음 사용하는 생리대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전달해주는 것은 평생 여성 질환을 앓을 가능성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엄마는 딸에게 생리대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고, 언제 사용하면 좋은지, 얼마나 자주 생리대를 교체하는지 등을 상세히 알려주어야 한다. 이와 함께 사용한 생리대를 깔끔하게 정리하는 에티켓도 가르쳐주자. 이렇게 생리대를 사용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의 신체 변화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이해하게 되고, 엄마와 딸의 관계에 깊은 신뢰감을 형성할 수 있다.
우울한 기분은 월경 전 겪는 자연스러운 일 여자의 몸이 한 달을 주기로 규칙적으로 변화하는 데는 호르몬이 가장 큰 역할을 한다. 이는 곧 신체적인 변화로 나타나는데, 딸에게 이렇게 매달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변화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주도록 한다. 월경이 시작되기 직전에는 대개 기분이 나빠지기도 하고, 우울감을 느끼는 등 감정 변화가 나타나는 것이 정상이다. 이러한 우울감은 호르몬 때문이지 결코 자신의 성격이 이상하거나 예민해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이해시키면 아이들은 한결 안심하게 된다. 또 난자가 자궁으로 보내지는 배란기에는 유방이 단단해지고 질에서 분비물이 나와 속옷이 지저분해진다는 것도 미리 알려주자.
월경통 지나치지 말아야 월경통을 경험하는 아이들이 많다. 이때 무조건 참으라고 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월경통은 월경이 원활히 이루어지기 위해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이다. 또 개인마다 그 통증 정도가 다르고 대개는 유전적인 경우가 많다. 월경을 할 때마다 월경통이 반복된다면 월경이 시작될 즈음에 통증을 완화시켜줄 만한 몇 가지 방법을 미리 찾아봐야 한다. 일반적으로 진통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월경통이 심하다고 해서 습관적으로 월경통이 없어질 때까지 다량의 진통제를 복용하는 방법은 절대 금물. 이러한 아이들에게는 적절한 진통제의 복용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아이와 함께 병원을 찾아 월경통에 대해 의사와 상담을 하는 것이 좋다.
Mini Interview 황지현(루나클리닉 원장) 초경 연령대가 낮아지는 원인과 엄마들이 알아야 할 상식은 무엇인가요? 초경이 너무 일찍 시작되면 성장에도 방해가 될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 위축감을 만들 수 있습니다. 성조숙증, 이른 초경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대표적인 인자는 다름 아닌 비만과 그 원인 중 하나인 패스트푸드, 조미료 등입니다. 비만으로 정상보다 많이 만들어진 지방세포는 필요 이상 여성호르몬을 만들어냅니다. 이러한 과잉 호르몬이 원인이 되어 성조숙증이 생깁니다. 특히 패스트푸드는 영양 성분은 없고 칼로리만 높아 비만세포를 만들어낼 뿐만 아니라 식욕을 향상시키고 감정 조절 능력을 방해하는 인공 성분들이 다량 함유돼 비만과 성조숙증이라는 사이클에 가속도를 더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아이들을 위해 엄마들이 해야 할 것은 균형 잡힌 식단과 행복한 식사시간을 만들어 비만의 위험성을 낮추는 것입니다.
Plus Tip ■ 파우치에 생리대 갖고 다니기 몸이 피곤하거나 정서적으로 힘든 시기에 처하면 월경 주기가 불규칙해진다. 따라서 생리대 한 개 정도를 파우치에 갖고 다니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갑자기 월경이 시작되었을 때 당황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말이다.
■ 일반형 생리대 착용 삽입형 생리대는 신경을 덜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너무 오랜 기간 방치하면 감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자궁, 질 등 여성 생식기가 완벽하게 발달하지 못한 청소년기에는 일반형 생리대가 좋다. ■ 물, 과일, 수면을 충분히 월경통을 앓는 아이에게 진통제를 권하기보다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물과 비타민이 많이 함유된 과일을 먹게 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또 충분한 수면을 취하면 월경통을 가라앉히는 데 큰 도움이 되고 가벼운 샤워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월경 중에는 탕 속에 들어가 목욕을 할 경우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
<■글 / 정은주(객원기자) ■사진 / 이주석 ■참고 도서 / 「닥터맘의 우리 딸 건강 다이어리」 (황지현 저, 더난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