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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갑여단카페 가족여러분 안녕하세요!
지난12월22일이 동짓날! 맛있는 팥죽 잡수셨는지요..
남아있는 겨울이지만 하루가 지날때마다 해 길이가 조금씩 길어지는거라니
그에 따라 마음밝음도 더 들어지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송년회 후기라는 제목입니다만, 당일 공식모임 취소로 별도 올릴만한 내용들이 부족하다보니
여러 사진들로 보충된 면이 있습니다
건너뛰시고 끝부분 두장정도의 사진을 보시면 간단하게 함축된 송년회 의미를 가져보실수
있을것도 같습니다
인삼랜드 휴게소 입니다...집에서 출발후 10시쯤, 한분께서 공감되는 사정이 발생,다른 한분의 참석예정자님과 상의를 통해 당일의 모임일정은 또다른 기회를 기약해보기로 했습니다ㅎ~
집으로 다시 돌아가는 거리와 목적지인 대구까지의 거리가 엇비슷한 위치... 인삼조형물이 정겨워 보이는 이곳 휴게소
데크에서 지금이후 어떻게 할것인가를 잠시 생각했었죠...삶은 선택의 연속... 할수 있는것 일부라도 해놓자...
그 선택 결정후 당초 목적지를 향해 계속....
처음 들려보는 김천휴게소에서의 모습인데 차분해지며 은근 힐링되고 좋더군요...아마도 그날은 그 일정만 할거니 다른것 생각
말고 천천히 즐겨보자...마음이 여유로워서 더 그랬던것도 같습니다
목적지 "김광석 거리"에 왔습니다....인터넷에서 대하실수 있는 모습들이지만 그래도 몇가지 담아본 거리 표정들입니다
보고 받는다고 여겨주세요
아련한 추억들도 있으실 입영열차...웃음띤 모습들로 그려놔줘서 좋던데요 ㅎㅎ
불량식품?이란 꼬리가 붙어다니는 재미있는 추억의 과자들...
핸드메이드 제품이란 안내문구처럼 손으로 만들어야만 가능할것 같은 제품들 같더군요...
세속적인 명성은 없지만(작지만) 실력은 탄탄한....대한민국 곳곳에 존재하는 가수, 연주자분들...점심식사 시간대라 그런지
그 시간대엔...
거리에서 눈을 돌려보니 약간은 다른외형의 가계들이 있더군요...방천시장이라는 전통시장(?)부근이 조금씩 현대적인 거리모습으로 전환되가는듯 한 느낌...
저처럼 귀가 얇은 사람들이 들어서기 딱 좋게 되있는것 같은 한 커피숍...
거리성격에 어필될듯한 기타모양빵....
이것 체험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계속...덕분에 한동안 기억속에 숨어있던 연탄가스를....구경하다보니 지장없을 정도로 적당히 마시게 됐습니다...
외국인들도 간혹 보이더군요...
어느 해병대장병님! 영점사격을 여기서...ㅎㅎ
요만한 폭 넓이의 아담한? 거리입니다
어묵은 잠시후의 점심을 잊게 만들더군요...비빔밥 하면 '전주'자가 들어가야...어묵하면 '부산'이란 글자가 써 있어야 왠지... 날씨도 제법 쌀쌀했기에 천천히 국물까지 음미하면서...
현장에서 정할 예정이었지만 잠정적으론 생각했던 '방천 소갈비'집...헌데 3인분 부터만...혼자는 찌게만 가능...손님들
잡수시는것 입맛만 잠시 다셔봤습니다...양념냄새 끌리던데....좋았던것은 3인이상만 된다며 양해구하는 남자 사장님의 말투와 표정이 돌아나오면서도 좋더군요...그리 전달하는게 쉽지 않은걸텐데 아마도 그 사장님께선 원래 그런인상을 타고 나신듯 합니다....다음에 올 기회 있으면 세명 채워와서 들려보겠다...순간 그런 생각을 한 기억입니다
대구에 대한 좋은 인상을 보내준 그 사장님! 고마운데요 ㅎㅎ...
예전 가옥을 기초로 하여 리모델링중인것 같은데 이 모습이 요즘의 방천시장을 일부 대변해주는것 중 하나인것 같은느낌...
이런식의 개조가계들이 이미 몇군데 있더군요...
일행인듯한 분들이 돌아가며 계속...기다리다 못해 그냥 함께있는 모습 담았습니다
여긴 꼭 들려보자! 했던 에전의 음악다방 컨셉을 보유한 곳입니다...이곳 떠나기전 마지막에 들렸죠...
여유두고 즐기고 싶어서요...
2층 올라가는 입구부터 설레이더군요...젊은시절 소개팅 나갈때 그런 기분처럼...과연 오랜만에 접해보는 LP음악다방의 모습은 어떨까? 하면서...
좋데요...제 마음대로 조절가능한 일정에...차한잔 하는데 창밖도 보이고, LP음반으로 그시절의 노래들도
신청해 들어보고... 더 바랄것 없는 힐링시간이...
가는도중 어떤곡 신청해볼까...이럴수가요...차안에서 미리 들어보며 간 그곡 가수모습이 뮤직박스앞 가운데 떡하니...마침 시간대가 그래서인가 어느 젊은여손님 한분만 계셔서 몇곡 더 신청해 들을수 있었는데...그냥 맥주 몇잔하고 대구서 자고갈까?
다음날도 쉬는 날인데...잠시 그런 생각까지....
두시간정도 거리에서 보낸 후 주차장으로 향하는데, 이미 써놓았던 글 바로 윗부분이 지워져가고 있더군요...
마침 잠시후면 지워질것만 같아 얼른 지나갔습니다...어쨋든 "3기갑여단 왔다감!"남아있은 것 보고 자리 떳으니 된겁니다 ㅎㅎ
칠판에선 지워져 안보이더라도 그 공간은 계속 기억하고 있겠지요?.. 눈에만 안보인다 뿐이지...
그날 일정의 마무리군요...귀가길에 역시 처음 들려본 '칠곡 휴게소'...차문을 열자 "오빠 화이팅~!"음성이...저기구나...
졸음도 살살 오던차...타석 옮겨가며 우타석 각 구질별 3회,총45회 맘껏 신나게 휘둘러 봤습니다...자체산정 3할대...확인은 안되시니...그걸로 그날 운동 다 한겁니다 ㅎㅎ
(※요약 사진)
다음 두장의 사진이 당일일정 핵심!.. 비록 모임은 가는중에 다음을 기약하고 취소됐지만 인터넷으로 검색하면서 본 이것이
그곳으로 가게 해준 주된 동기부여중 하나입니다...
3기갑여단(카페)와 인연 후 처음 해보는게 몇가지 있는데 이 열쇄도 그중 한가지입니다
집떠나 타지에서 국방의무에 수고하는 현역 장병님(아드님)들, 사회에서 의미있는 삶을 이어나가고 있는 전역아드님들,
가족님들께 응원드리고 싶었습니다...모두 무탈하고 일들도 잘 풀리시기를 기원 드리면서요...
손이 좀 곱아서 잘 못써졌네요...일자쓸 공간도 안남기고...2019년 12월21일 이었습니다
삶은 인간이 알수 있는 영역은 아니겠습니다만, 누구에게나 본인 잣대기준상의 위기, 고비라고 여겨지는 상황들이
있겠지요 저 역시도요...그때마다 운의 도움을 받은것 같으며, 그런 운좋은 자가 나름의 정성을 담아 적었습니다,
부족분은 가족님들 마음의 힘으로 채우고 보태주셔서 우리 3기갑여단의 전, 현역 장병님들, 모든 가족님들 삶속에
항상 행운과 행복 충만함이 함께할 수 있도록 기원해 주시길 부탁 드려 봅니다
이렇게 해서 2019년 지역송년회 후기를 갈음해 봅니다...2020년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홍천사랑 명호아빠 올림)
김광석거리 다녀왔으니 ...
거리 곳곳에서 다양한 김광석님 곡들이 흘러 나오는데, 유독 좀 더 오래서서 들었던 곡이 있었습니다
다른 잡념 없이 조용히 힐링하다보니 이곡이 그날 더 다가왔던것 같습니다...며칠후면 나이 한살 더 먹게되는
시점에 들어서그런가...스스로의 한해를 일부 정리해보는 기분도 들었구요...
곡 자체는 흥겨움과 거리가 있는것 같지만 그러함 속에서 앞으로 남아있는 삶!...화이팅 해보자는 의미로 승화시켜
보는 차원에선 의미도 있지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첫댓글 멋져요.
가서본것 보다 사진설명등이곁들여저 현장감이 더있는것 같아요.
바쁘지만 않았어도 같이갔을건데 혼자서도 멋진곳 잘보고 오셨네요..
명호빠님 최고예요.
옛날 DJ가 있는음악다방 나도 가서 음악 신청하고싶네요.
보니엠의 해피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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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다방,,,이젠 대하기 귀한 문화가 됐네요...
효진빠님 글 대하고 보니 공테이프에 좋아하는곡 , 보통한 테잎에 18곡 들어갔지요 ㅎㅎ..그거 돈내고 녹음하고,
그것 레코드가계 찾으러가고, 또 이성친구에게 선물도하고..,그런 추억도 떠오르네요 ㅎㅎ....
사진 잘 나왔네요..!!
그래도 이런 좋은 곳은 꼭 직접 가봐야 한다는...ㅎㅎ
좋은 장소 좋은 행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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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부근지역 가실때 두시간정도 일정에 넣어 즐기시기 좋아보이는 일정같더라구요....
3기갑 여단(카페)가 있고, 조촐하지만 송년회라는 테마가 있어 가능했던 고마운 일정이었어요 ㅎㅎ
아공~ 이런... 못내 아쉽네요.
만남은 미루어졌지만 '김광석 거리'를 다녀온듯한 생생한 느낌을 잘 전달해 주셨군요.
계획하지 않았던 혼자 떠난 여행이 되어버렸지만 훗날 돌아보면
이 또한 가끔씩 꺼내볼수 있는 소중한 추억거리가 될듯합니다, 명호빠님께요.
돌아가지 않으시고 천천히 대구 어디쯤의 골목을 거닐며 힐링의 시간도 되셨을듯 하구요.
'3기밥여단 왔다감' 이랑 소원 자물쇠에서 감동의 쓰나미가 밀려 옵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복 받으실거에요 *^^*
김천은 울 아들 3년의 시간이 묻어 있는 곳이고 대구는 제 여고 3년의 시간들이 함께하는 곳이네요.
이 글 보며 그때 그 시간을 한번 회상도 해보구요 ㅋ
감사합니다!!!
ㅎㅎ
언뜻 김천과아드님과의 연관은 어느 답글중 본 기억인데 ...교복에, 단발머리 였겠지요? 대략 시절이...
꿈많던 소녀시절을 대구에서 보내셨군요...여지껏 졸업후 한번도 참석 못했는데 마침 지난주토요일 고3 반창회모습을
톡으로 보내줬더라구요...친구들 모습보는데 저 아저씨들이 그시절 함께 교복입고 천안시내를 걸어다녔던 그친구들인가 ?
절로 그리움의 미소가...
맞아요...그냥 혼자 가더라도 힐링 즐길것 즐기고 저 자물쇠 한가지만 하고와도 의미있겠다 싶어 중간에서 그대로 대구까지 몰아갔어요...
글자쓸때 굉장히 좋은마음상태였음을 보장해요...그래서 제마음도 좋고 행복했구요 ㅎㅎ
저 음악은 들을때 마다 울컥합니다.
거기서 들을땐 안그랬는데 글올리기전 한번 들고 또듣고 몇번을 들었봤어요...괜히 송년회후기에 이런분이기 가라앉는 노래 올려도 될까하고요...
헌데 이노래가 예전 30대전후쯤엔 그냥 차한에서 몇번들고 말았던 곡인데 지금은 완전히 다르게 들리더군요..이노래 느낌이 원래 그랬던가? 하면서요...
2019년도 이제 몇일남겨두고 저물고 있습니다 남은한해 마무리 잘 하이길 바라며 꼭 다음번엔 모든님들 뵐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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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휴게소에서 정차하고 통화 한 20분도 더한것 같더라구요 ㅎㅎ
비록 뵙고 인사까지는 못나눴지만 만난것과 다름없이 반가웠어요...그통화만도 어딘데요 ㅎㅎ
이리저리 연말 바쁜일정 많을텐데 고마웠어요...남은 연말일정 좋은 시간 보내시고, 좋은컨디의
힘찬 새해시작 응원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