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에야 수상시장의 본모습을 볼 수 있는 담돈 사두억 수상시장은
그 전통과 역사가 길고 그만큼 세계의 여행자들에게 너무나도 잘 알려진 곳입니다.
담논 사두억과는 반대로 늦은 오후에나 시장이 열리는 주말 수상시장인 암파와는
이제 이색적인 수상시장 여행지로 그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듯 합니다.
이러한 유명 수상시장은 꼭 방콕과 방콕근교에만 있지 않답니다~
해변 휴양지 파타야에도 인기상한가를 달리고 있는 수상시장이 있습니다!^^
파타야 수상시장은 남파타야에 위치하고 있으며
북파타야 호텔에서 차량으로 약 20-25분정도 소요되는 곳입니다.
이곳 파타야 수상시장은 담논사두억과 암파와처럼 긴 역사를 소유한 자연 수상시장이라기 보다는
인공으로 만들어져 2008년 11월에 오픈된 장소입니다.
"그럼 뭐야...진짜 수상시장도 아니고..인공이란말야..? 가볼만 한건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텐데요.
파타야 수상시장..이제 리뷰를 시작합니다^^
파타야 수상시장의 입구 모습입니다.
시장안으로 들어가시면 위 사진의 오른쪽과 같이 수상시장의 인포데스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은 휠체어 이용을 요청하시거나 수상보트를 문의하실 수 있습니다
파타야 수상시장은 꼭 보트를 대여하지 않고도
도보로 시장을 이곳저곳 여행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지만
수상시장에 왔으니 롱테일 보트를 타고 시장의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으실때는
위의 보트를 타고 여행을 하시게 됩니다.
햇볓이 강하니 혹시라도 가지고오신 모자가 없으시다면 보트안에 준비된
태국향기가 물씬 느껴지는 로컬모자를 쓰고 추억의 사진을 남기셔도 좋을 것입니다^^
파타야 수상시장은 약 3333평의 큰 규모를 자랑하기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큰 수상시장이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하였습니다.
이 넓은 공간은 크게 4개로 나뉘어져 태국의 북부,남부,동부,중부를 뜻합니다.
비록 인공 수상시장이지만 인공이라는 장점을 잘 살리어
편리한 장소로의 이동 및 수많은 샾의 질서있는 배치
그리고 여러가지 볼거리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파타야 수상시장에는 약 80여대가 넘는 수상시장 보트가 마련되어 있는데요.
상인들의 보트와 여행객들의 보트들 중에서 그래도 단연 눈에 들어오는 것이
길고 좁아보이는 배안에서 분주하게 장사를 하는 상인들의 모습일 것입니다.
배가 한번 흔들리면 금방 물건들이 물속으로 빠져버릴 것 같지만
태국인들은 그 낮고 긴 배를 유유히 잘도 움직이면서
장사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배안에 가지고 다닙니다^^
그렇다면 배를 타고 이동하는 여행객들의 모습은 어떠할까요?
배를 타고 지나가는 서로를 향해 신기한듯 이렇게 사진을 찍기도 하고
하나같이 눈이가는 시장의 샾들을 구경하며 웃기도하고 대화를 나누기도 합니다.
또 가끔 이렇게 낮은 다리를 지나게 될 때면 놀이기구를 탄 것도 아닌데
몸을 바짝 낮추고서는 솔솔한 재미를 느끼곤 합니다^^
파타야 수상시장은 타 수상시장처럼 단시간에 구경이 끝나는 곳이 아닌
개인차에 따라서 거의 하루를 소요하며 여행하는 분들도 더러 있습니다.
그만큼 보트로 이동하면서 시장 전체적인 분위기를 느껴본 후에는
이번에는 도보로 이동하면서 시장 곳곳을 들려보며
물건을 구경하고 현지 음식들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파타야 수상시장에는 태국 정부에서도 인정하는 지역 특산물품 (OTOP)을 쉽게 접하실 수 있으며
가격대는 저가부터 시작하여 고가까지 있습니다.
애니스타가 개인적으로 느낀점은 이곳 파타야 수상시장의 상인들은
타 수상시장에 비해 아직 때묻지 않은 순수함과 진실됨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누구하나 억지로 판매를 요구하거나 부담을 주지도...또한 거짓가격으로 장사하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상인들을 한명 한명 만나본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상인들이 그러하더군요^^
이곳 수상시장에서는 현지음식이 약 20바트부터 시작하며
물품또한 방콕 시내보다 훨씬 저렴한것이 많습니다.
파타야 수상시장의 매니저도 이 부분을 가장 뿌듯하게 여기더군요.
'우리 파타야 수상시장은 태국 그대로의 순수함과 전통을 추구합니다...'
파타야 수상시장에는 '시장'말고도 또 다른 보고 즐길것이 있습니다.
바로 수상시장 끝에서 볼 수 있는 수상 무에타이
수상시장의 중간부분에서 보여지는 각 지역의 전통춤
그리고 50바트면 수상시장을 가로질르며 즐길 수 있는 슬링이 바로 그것입니다.
(공연들은 당일에 따라 시간과 유무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입장전 인포데스크에서 확인 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듯 파타야 수상시장은 긴 시간을 두고 느긋하게 여행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면서
일정이 조금은 바쁜 여행객들에게는 2시간으로도 알찬 여행이 되는 곳입니다.
파타야에 수상시장이 생겼다는 것은 들어봤는데
가볼까 말까 말성이셨던 분들^^
파타야를 여행하시게 된다면 이제 이곳 파타야 수상시장은 꼭 들려보아야 합니다~
수상시장이 거기서 거기겠지...하다가도
인공+자연+전통+순수가 복합되어 있는 이곳 파타야 수상시장은
수상시장에 대한 또 다른 생각을 낳게할 것이 틀림없습니다.
즐거운 여행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