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茶) 중국에서 생산되는 차.
우룽차는 타이완이 주산지인 반(半)발효차인데, 중국 푸젠성〔福建省〕 일부에서 생산되는 옌차〔巖茶〕가 고급품이다. 화차는 타이완과 푸젠성이 주산지이며, 우룽차와 같은 반발효차이다. 빛깔은 황금색이며 치자나무나 목련· 재스민· 유자나무의 잎을 섞어 향기를 넣은 차이다. 찻잔에 소량의 찻잎과 끓는 물을 부어 우러나면 뚜껑을 약간 비껴 열고 틈새로 조금씩 마신다. 그리고 룽징차는 저장성〔浙江省〕 룽징 부근이 주산지여서 붙은 이름이다. 잔차는 양쯔강〔揚子江〕 일대가 주산지이며, 홍차용· 녹차용으로 잘게 부순 잎을 쪄서 벽돌 모양이나 덩어리로 압착해서 굳힌 차이다. 깎아서 입에 넣거나 달여서 마시며, 양젖이나 소금을 넣어 마시기도 한다. 홍차가 원료인 것을 홍잔차, 녹차가 원료인 것을 녹잔차라고 한다.
제조 방법으로 분류한 중국 차녹차(錄茶)미(未)발효차. 찻잎을 찌거나 볶은 뒤 건조시켜 만든다. 맛이 깔끔하다.
▶중국 명차 중 으뜸으로 불리는 서호용정차(西湖龍井茶)는 저장성 항저우 서호(西湖) 주변의 산에서 생산된다. 어린 싹만 따서 만들기 때문에 제조 과정이 까다롭다고 알려짐. 1970년대 리처드 닉슨 대통령이 항저우를 방문해 용정하인이라는 차를 대접받고 그 맛에 탄복한뒤 용정차 판매량이 급증했다. ▶동정벽라춘(洞庭碧螺春)은 ‘동양의 베니스’라 불리는 쑤저우 동정호의 동산과 서산에서 생산된다. 차색이 벽록색이고 찻잎이 소라·고둥 같은 나선형이며 동정산 벽록봉 아래에서 난다고 하여 벽라춘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홍차(紅茶)완전 발효차. 전 세계 소비의 75% 차지. 향이 진하다.
청차(靑茶)반(半) 발효차. '오룡차(烏龍茶)'라고 한다. 깔끔함과 깊은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푸젠성 우의산에서 나는 청차 가운데 무이산수(武夷山水)라는 상표가 붙어 있는 것이 가장 고급품이다. ▶동정오룡차(凍頂烏龍茶)는 대만 국책사업으로 키워진 상품이다. 등급은 매화의 개수로 표시하는데 다섯 송이 매화가 최고의 품질을 나타낸다. 대만 중부 남투현 녹곡향(鹿谷鄕)의 동정산(凍頂山) 주변에서 생산된다. 흑차(黑茶)발효 후 건조시켜 만든다.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백차(白茶)약간 발효. 찻잎에 흰 털이 있다. 열을 내리는 작용을 한다.
황차(黃茶)찻잎과 물의 빛깔 모두 진한 황색이 특징이다. 연한 색과 맛으로 인기가 높다.
▶군산은침(君山)은 후난성 둥팅호(洞庭湖)에 있는 섬에서 나는 명차다. |
출처: 茗田의 차사랑 원문보기 글쓴이: 茗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