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73명의 졸업생 배출, 내년 폐교 결정 “추억의 모교”
25일 제23차 진량초등학교 총동문 한마음대회 및 제11.12대 회장단 이.취임식이 모교운동장에서 500여 동문과 지역주민 등이 참여해, 그동안 그리워하던 고향과 동문 간 끈끈한 정을 나누고 성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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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홍식 전 회장이 모교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
이날 32회 주관기수 장정희 회장은 축사에서 “유년시절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마음의 안식처가 되었던 모교운동장에서 세월의 담장을 뛰어넘어 후배들이 함께 모여 동문의 끈끈함과 정겨움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일이다”면서 “오늘 하루는 진량인의 애정에 흠뻑 취해 보자”고 말했다.
제12대 총동문회장에 취임한 김귀석 회장은 “여러 가지의 자연재해와 사건사고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동문들의 정을 나누기 위해 참석해준 동문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4,573명의 졸업생이 문화의 씨를 기르고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했던 모교가 내년부터 폐교 된다는 소식에 안타까음을 금할길 없다”고 아쉬워했다.
또 “그동안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이 모교를 사랑하고 전통을 이어왔던 역대 회장님들의 뜻을 이어받아 흩어질 줄 모르는 영원한 진량인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대회사를 통해 소신을 밝혔다.
재경동문회 최묘례 회장은 축사에서 “수구초심(首丘初心) 즉, ‘짐승도 자기가 살던 굴로 머리를 향한다’는 말이 있듯이 고향이 그립고 옛 친구 선후배가 보고 싶어서 며칠 전부터 가슴을 설레며 잠을 설쳤다”면서 와서 만나니 정말 반갑고 좋다고 벅찬 감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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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랫만에 불러보는 교가-박웅규 전남경찰청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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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웅규 청장과 김준성 의장이 서로 반가워 하고 있다 |
최 회장은 “우리 동문들이 열악한 환경을 이겨내고 사회 각 분야에서 눈부신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것을 볼 때 든든하고 자랑스럽다”면서 “비록 모교가 내년에 폐교가 되어 아쉬운 마음이야 말로 표현하기 힘들지만, 우리 동문 모두가 더욱 단결하고 서로 손을 내밀고 웃음을 주고 존중과 배려를 실천하는 동문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1945년 9월2일 법성포공립국민학교로 설립인가를 받아 현재까지 4,573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진량초등학교는 그동안 아름다운 추억과 동심을 간직한 채 내년 폐교가 결정되어 진량인의 가슴에 추억으로 남게 됐다.
한편 진량초등학교가 배출한 인물은 현 전라남도경찰청 박웅규 청장이 18회 동문이며 이번 행사의 주관기수 장정희 회장이 제32회 동문으로 현재 광주고등법원 판사로 재직 중이다.
첫댓글 조금전 검색하다가 모교 패교 소식 접하고 .......
잠시 지하 기계실 내려가 담배 두개피 피우고 왔어
1970~80년도 "하나씩만 낳아도 삼천리는 초만원" 이란
정부 정책에 잠시나마 일조했었던 기간이 친구들에게
미안하구먼 . . . . .
그럼 어떡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