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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5]묵호중학교 총동창회 한우성(21기) - (전)삼성전자 부사장 - 원익머트리얼즈 대표 취임
묵호중학교 총동창회 21기 한우성
△58년 강원동해 △묵호중학교 21기, 묵호고등학교 21기
△영남대 전자공학, 스위스연방공학 전자전기공학 박사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차세대공정개발팀장
△삼성전자 SAS법인장 전무
△삼성전기 ACI사업부장
△삼성전자 부사장
원익머트리얼즈는 지난 22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새 대표이사에 삼성전자 부사장을 역임했던
한우성씨를 선임했다.
스위스 연방공과대 전자전기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한우성 신임 대표이사(60)는 1983년 8월 삼성전자에
입사, 2017년 7월까지 부사장을 맡아 일해왔다.
이밖에 주총에서는 사내이사로 이용한(원익 회장, 고려대 산업대학원) 신규선임의 건, 감사로
김민영(현 행복마루 법무법인 변호사, 법무법인 충정 변호사, 서강대 법학 학사) 신규선임의 건 등을
원안대로 가결시켰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해 203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1750억원에 비해 16.0%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328억원을 올려 전년 234억원보다 무려 40.5%나 껑충 뛰었다.
또 당기순이익을 175억원이나 올려 전년 156억원 대비 13.3% 증가하는 등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한우성 대표, 한정욱 부사장, 원익머트리얼즈서 의기투합
한우성 대표와 동고동락한 한정욱 부사장 합류, 생산·기술·中법인 총괄
강철 기자공개 2018-11-30 08:21:48
원익머트리얼즈가 한우성 대표와 삼성전기에서 동고동락한 한정욱 부사장을 영입했다. 삼성 출신을 중용하는 이용한 원익그룹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인사로 해석된다.
28일 IT업계에 따르면 원익머트리얼즈는 지난 3분기 한정욱 전 삼성전기 PLP제조팀장을 제조총괄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주력 제품인 전자재료용 특수가스의 생산·연구개발과 중국법인 관리를 총괄하는 중책을 맡겼다.
1964년생인 한 부사장은 삼성전자와 삼성전기에서 오랜 기간 재직한 IT 전문가다.
삼성전자에서는 주로 시스템LSI Foundry 파트에 있으며 비메모리 반도체의 개발과 생산을 담당했다. 2013년 말 삼성전기로 이동한 후에는 ACI 제조팀장, HDI팀장, PLP제조팀장 등을 역임했다.
한우성 원익머트리얼즈 대표와는 삼성전기에서 돈독한 인연을 맺었다. 두 임원은 2013년부터 '기판(ACI) 일류화' 조직의 일원으로 활동했다. ACI 일류화 조직은 삼성전기가 인쇄회로기판(PCB)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만든 테스크포스팀(TFT)이다.
먼저 삼성전기를 떠난 한 대표는 2017년 7월 원익머트리얼즈에 합류했다. 올해 3월 이문용 부회장을 대신해 정식으로 대표이사에 올랐다. 이번 인사로 두 임원은 원익머트리얼즈에서 다시 의기투합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현재 원익머트리얼즈에서 전무급 이상의 중역은 한 대표 외에 한 부사장과 김동우 경영지원담당 밖에 없다. 이를 감안할 때 한 부사장이 내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등기임원에 오를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 부사장이 등기임원이 될 시 원익머트리얼즈의 사내이사진은 한 대표, 한 부사장, 이용한 회장, 김동우 전무로 재편된다.
이번 인사에는 삼성 출신을 중용하는 이용한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등 핵심 고객사 출신의 임원들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주요 계열사의 경영진으로 영입하고 있다.
백상천 원익 대표, 박영규 원익홀딩스 대표, 이현덕 원익IPS 대표, 이재경 원익테라세미콘 대표 등은 각각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에서 오랜 기간 근무했다. 원익홀딩스, 원익QnC, 원익엘앤디의 사내이사를 겸직하는 이재헌 사장은 삼성물산 출신이다. 이들 CEO 외에 다수의 삼성 출신 임원들이 각 계열사에 포진해 있다.
삼성은 원익그룹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최대 고객이다. 반도체용 디스플레이 원재료, 증착장비, 특수가스, 공급 시스템 등 모든 공정에서 긴밀한 밸류 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핵심 사업 파트너와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삼성을 잘 아는 임원을 계속해서 영입할 필요가 있다.
IT업계 관계자는 "원익그룹이 삼성의 인력 수급을 위한 일종의 가교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며 "삼성에서 은퇴한 임직원 입장에서는 원익그룹의 계열사들이 직장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해주는 좋은 대안인 셈"이라고 말했다.
■ 원익머트리얼즈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원익머트리얼즈는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에 본점 및 공장을 두고 반도체용 특수가스 및 일반산업용 가스의 충전, 제조, 정제 및 판매 등을 영위하고 있다.
우리 회사가 취급하는 품목은 100여종으로 이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으로 N₂O, F₂ Mix, CO₂, C₄F8 등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세정, 식각, 증착 공정에서 쓰이는 가스들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2018년 3분기에는 분기매출액 600억원, 분기 영업이익 100억원을 돌파하는 최대 성과를 달성했고, 품질 고도화, 안전제일주의 경영, 워라밸 달성, 과감한 투자 및 선제적인 주 52시간 적극 도입 등을 통해 외형 성장 뿐 아닌 회사 내실을 다지는 리더십으로 2018년 노사문화 우수기업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더불어 최근 양청2사업장 전체면적의 약 1/5되는 면적에 고순도 아산화질소(N₂O) 플랜트 증설을 완료했으며, 2019년 1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 올해 특수가스 시장 전망은
2018년 대비 향후 특히 2019년 반도체 시장에 대해 많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슈퍼사이클이 끝나고 하향세로 접어들고 있다는 경고와 함께 반도체 산업의 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분기 단위로 쪼개 설비투자 금액 및 시기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문제는 시장상황이다. 반도체 가격 하향세, 중국 반도체 업체의 진입, 미중 무역전쟁 등 반도체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들의 움직임이 중요하다. 긍정적인 측면에서 인공지능, 머신러닝, 데이터센터, 5G 등 신규 수요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지금이 초기단계다. 더불어 특수가스와 같은 반도체 소재의 경우, 장비 분야와는 달리 꾸준한 고객의 수요가 있기 때문에 점진적인 증가세를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 품질관리를 위한 회사의 방침은
우리 회사는 그동안 특수가스 품질강화를 위해 MES를 통한 제조 공정 관리, SPC를 통한 트렌드 관리, 그룹 Ware를 통한 사내표준관리 등 많은 투자와 노력을 병행했다.
2019년부터는 소재품질 이슈 제로화를 위해 좀 더 구체적으로 4가지의 품질 방침을 가지고 품질강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바로 △Rule과 System에 기반한 Operation △신뢰할 수 있고 실시간 대응이 가능한 신규 Method 개발 △Zero excursion을 위한 지속적 개선계획 △핵심분야 전문가 양성을 통한 고객만족이다.
원익머트리얼즈의 4가지 품질방침 실현을 위한 세부적인 로드맵을 간략하게 설명하면, 첫째 분석 Accuracy 강화 및 TTTM(Tool To Tool Matching)을 통한 데이터 신뢰성 극대화다.
업계 평균 2% 수준의 분석기 Accuracy를 0.5% 수준에서 유지 될 수 있도록 Method 개발 및 최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장비간 TTTM을 통해 DATA 편차를 개선할 계획이다. 쉽지 않은 목표라고 예상되지만 해당 Action Item이 성공적으로 완료된다면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둘째 업무분야별 그룹화된 전문 인력양성 및 구축을 통한 Gate 관리강화 및 고객 만족도 향상이다. AE(Analysis Engineering) 그룹과 SQM(Supplier Quality Management) 그룹을 신설해 원익머트리얼즈만의 Metrology system을 구축하고 원자재의 소재별 특성에 따른 차별화된 관리방안을 수립해 진행할 계획이다. CS(Customer Satisfaction) 그룹을 강화해 고객 Needs를 사전 Catch하고 내부에 전달해 고객중심의 미세 품질관리가 가능하도록 실현할 계획이다. 상기의 전문가 그룹은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인으로 양성될 계획이며, 이는 원익머트리얼즈의 10년 이상을 책임질 자사만의 강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셋째, SPC, MES, Groupware 등 품질 System Module 확장을 통한 품질관리 강화다. Early Warning을 사전 감지하고 조치할 수 있는 FDC 시스템을 구축해 품질 예방조치를 실행하고 FMEA DB System을 구축해 OCAP 발생 Zero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2019년은 원익머트리얼즈가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상기 4가지 품질방침 구축 실현을 통해 새롭게 태어나는 중요한 해라고 생각한다.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
2018년 사상최대 성과, 외형성장·내실경영 모두 잡아
꾸준한 고객 수요 증가, 품질이슈 제로화로 고객만족
■ 특수가스의 안전을 위한 원익머트리얼즈가 실시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첫째 전 임직원 흡연율 제로화 달성을 위해 금연사업장을 선포해 운영하고 있다. 금연은 직원들의 건강뿐만 아니라 작은 불씨에도 대형 사고로 번질 수 있는 이곳 현장의 특성을 적극 반영한 조치다. 이를 통해 직원들의 건강을 챙기고, 현장의 안정성도 한층 강화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둘째 신입사원이 현장에서 일을 하다가 비상상황이 발생되더라도 초동 조치를 즉시 할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가스누출사고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그 예로 누출, 화재, 폭발 등을 대비해 그에 적합한 사고유형별 비상대응절차를 수립, 매월 맞춤형 훈련을 실시하고, 비상 상황발생시 공정 운전 화면의 버튼 한 개만 누르면 비상 상황이 발생된 공정이 안전하게 정지 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 중에 있다.
셋째 작업 현장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긴급 상황시 즉각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 ‘통합방재실’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각 주요 위험시설 및 주요 작업공정별로 설치된 지능형CCTV(모션, 연무감시, 줌기능 등)을 설치해 작업자의 불안전한 행동과 상태, 주요 위험시설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3개 사업장의 가스감지기 및 화재감지시스템을 통합방재실로 연동해 빈틈없이 관리하고 있다. 더불어 가스누출 즉시 직원들에게 실시간으로 발송되는 문자시스템도 구축해 사고발생시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넷째 ‘안전환경이 경영의 제일 원칙’이라는 경영방침으로 경영진의 높은 안전마인드를 앞장세워 전임직원의 자율안전문화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함께 실천하는 안전문화가 자연스럽게 정착될 수 있도록 경영진의 확고한 안전리더십 속에 전 임직원 모두가 끊임없이 안전 강화 노력을 위해 실천하는 문화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다섯째 건물의 옥상, 벽면, 외곽 시설물 등 평소에 관리가 소홀하게 여겨졌고, 점검하기 어려웠던 위치해 대한 문제점을 발굴하고 개선을 위해 드론촬영을 도입해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노후화될 공장 시설을 처음 가동했을 때로 되돌리기 위해 아낌없이 투자를 하고 있다. 또한 전기시설(전기판넬, 고온구간 전기선, 모터 등 전기설비, 냉난방기기, 건물 천정 속)에 대해 법 기준치 이상으로 점검기준수립/점검 횟수 또한 대폭 상향해 열화상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여섯째 겨울철 눈길 사고로 인해 고객사에 납품차질과 안전사고 위험이 증가되는 만큼 이를 대비하기 위해 주변 도로에 스노우 멜터 구축을 진행 중이다. 사업장 주변 도로에 열선을 시공해 폭설이 내리더라도 안전하게 물류를 운송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자 한다.
■ 최근 특수가스업계가 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과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 시행령에 대해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대해 대정부 건의사항이 있다면
우선 자사에서 취급하고 있는 저압가스 라인에 대한 기밀시험, 내압테스트 결과 제출건에 대한 기밀시험, 내압테스트 결과 제출건에 대해 적용 완화를 건의하고 싶다. 2015년 이전에 설치된 기존 분석기들은 제작업체에 관련 자료를 받을 수도 없는 상황이고, 분석 Capa 및 유해화학물질이 이미 투입된 라인 개방에 따른 리스크도 존재할 것으로 보여진다.
둘째 고압가스라인에 연결된 저압라인도 문제다. 고압가스의 경우 고압가스안전관리법에 의거해 영업허가를 취득해 운영 중에 있다. 문제는 이 고압가스에서 시작해서 분석장비 등 레귤레이터를 사용해 저압라인으로 사용하는 부분에 대해 화학물질관리법에 의한 영업허가를 별도로 취득해야 하는 어려운 점이 발생되고 있다. 저압라인의 경우도 유량조절밸브 하나만 연결해 사용할 뿐 기존 고압라인과 연결돼 있어 같은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화관법에 의거해 별도의 설치검사를 받고 영업허가를 취득해야 한다. 같은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설치검사를 추가로 받고 정기검사를 매년 또 받아야 하는 등 업무량이 증가되고 있으며, 이에 고압라인과 연결된 저압라인은 화관법 대상이 아닌, 고압가스안전관리법에 속해져서 점검을 받는 것이 업계에서는 관리측면에서 더 효율적으로 생각되며, 고압가스 기술검토서 제출 시 고압가스와 연결된 저압라인을 함께 검사하고 매년 정기(자율) 검사를 받는다면 업계의 부담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 원익머트리얼즈의 복지와 사회공헌에 대해 소개한다면
원익머트리얼즈는 업계 최고 수준의 복리후생 제도와 근로환경을 구축하고자 매년 근무환경 개선 및 휴식공간 조성을 통해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며 임직원 종합건강검진, 휴양시설, 해외배낭여행 등 혜택을 볼 수 있는 부분은 반드시 챙기도록 하며, 워라밸을 위한 육아휴직, 유연근무제 등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또한 내년에는 오창산업단지 내 공동 직장어린이집 완공으로 어린 자녀를 둔 직원들이 마음 놓고 근무할 수 있게 된다.
안정적인 사업실적을 바탕으로 직원들의 복리증진과 근로환경을 개선해 온 원익머트리얼즈는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업환경 못지않게 건강한 노사문화가 중요하다는 믿음으로 소통과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한 노사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도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회사의 주요 경영현황과 정책은 전 직원이 참석하는 Company Meeting과 필요시 수시로 개최되는 직원설명회를 통해 공유하고, 직원들의 의견을 직접 수렴하고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직원협의회(한마음협의회)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매년 소통을 콘셉트로 한 워크숍 등은 직원과 회사간의 신뢰 구축에 많은 도움이 됐고, 최근 고용노동부가 선정한 2018년 노사 문화 우수기업 대상을 수상하는 원동력이 됐다.
또한 평소 청년일자리 창출과 근무조건 향상에도 노력해 고용노동부가 선정하는 청년친화 강소기업 인증을 받으며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인상 등 최근 급변하는 노동정책에 직원들과 한마음으로 모범적인 우수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더불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는데, 지난해 12월 충북지역의 봉사단체들과 함께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로 복지시설에 김치를 전달하는 등 지역 내 봉사활동도 매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특히 비정규직 제로화는 물론 사회적 약자 배려 정책으로 새터민과 장애인을 적극적으로 고용하고 우수한 일꾼으로 양성해 도내 우수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약력]
- 1983년 삼성반도체통신 입사
- Photomask팀 상무
- SAS법인장(전무)
- 삼성전기 기판사업부장(부사장)
- 삼성전자 LED사업부장(부사장)
- 2017년 8월 원익머트리얼즈 대표이사
한우성 원익머트리얼즈 대표이사“안전·품질로 특수가스 업계 혁신 선도”
최근 반도체 시장호황으로 반도체용 소재기업들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반도체 미세화와 초고난이도 반도체 기술들의 등장으로 소재업체들도 그에 걸맞는 기술을 갖춰야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협력사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됐다. 대표적인 기업으로 원익머트리얼즈는 그 품질을 인정받아 세계 굴지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등 주요 ICT 기업에 자사의 특수가스를 납품하며, 세계무대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에 본지는 2019년 신년을 맞이해 한우성 원익머트리얼즈 대표이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원익머트리얼즈의 경영방침에 대해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삼성전자 상무 시절
"수율 위해 공급중단 조치 고정관념 깨니 문제 풀려"
"수율 개선을 위해 `포토마스크 공급 중단'이라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었다."
포토마스크 수율 100% 달성의 신기록을 세운 삼성전자 한우성 메모리사업부 상무(포토마스크팀장)가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받은 후 10일 기자와의 전화인터뷰에서 털어놓은 수율 100%의 숨겨진 이야기다.
한 상무는 지난 2004년 1월 포토마스크팀장을 맡은 후 `포토마스크 수율은 70% 이상을 넘지 못한다'는 고정 관념을 깨는 일이 가장 힘들었다며 이같이 술회했다.
그는 "당시 수율 70%를 포토마스크의 최고 수율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2004년 1월부터 7월까지 중간중간에 포토마스크 생산을 중단하는 조치까지 취했었다"고 말했다. 한 상무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는 일에 함께 한 직원 모두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당시 삼성전자는 포토마스크를 자체 제작해서 사용하는 환경인데, 문제가 있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밀려드는 수요를 맞추기 위해 공정개선을 단편적으로 해왔다는 것.
한 상무는 "수율 개선을 위해선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고, 두 번 다시 같은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일을 없도록 하기 위해 마스크공급을 중단하고, 문제가 다 풀릴 때까지 공정개선을 해나갔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개선작업 7개월만에 수율 70%에서 100%로 올려놓았다.
2004년 7월 수율 100% 달성 이후 달라진 점은 수율의 안정화였다. 과거 수율 70% 수준일 때는 좋을 때 70%지만 나쁠 때는 그 밑으로 들쭉날쭉했다. 하지만, 수율 100% 달성 이후에는 30개월 연속 수율 90%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는 것.
이런 노력의 결과로 406억원의 재무성과를 거뒀고, 2004년 뉴트럴마스크(Neutral Mask) 개발에 이어, 2005년 설비별 맞춤형 마스크, 시스템LSI 싱글마스크를 독자 개발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지난해에는 45나노급 마스크를 개발해 경쟁사보다 1년 이상의 앞선 선행기술을 확보했다.
그 결과 2004년부터 3년간 86건의 특허를 확보해 500억원에 달하는 경영성과를 실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