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암산에서 맞이하는 용담

도심속에서도 억새가 이쁜 창원시내에 위치한 대암산에 갔었다.
해발 669m의높이에 대암산은 아파트단지에 위치하고
산이 아름다워 사람들이 많이 끓는곳이기도하다.
용담은 봄과 가을에 피는듯 하다.
철죽제를 보러 갔을때도.
철줄 나무 사이에 숨어서.
억새를 보러 갈떄면. 억새 숲에 숨어서.
무엇이 그리 부끄러운지. 햇빛이 무서워서인지. 짚풀사이에 꼭꼭 숨어있다.
꽃 몽오리를 열고 있는 용담.
용담의 이야기가 궁금하여 인터넷 "꽃사랑" 에서 잠시 정보를 얻었다.

용의 쓸개라는 뜻의 용담(龍膽)이라는 꽃이 있다.
초룡담이라고도 불리는 용담(Gentiana scabra)은
그 뿌리가 동물의 쓸개처럼 쓰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쓸개는 곰의 것이 특히 효능이 있다는데,
이 꽃의 뿌리는 곰보다 더 강한 상상의 동물인
용의 쓸개만큼 효험이 있다 하여 용담이라 불려졌다.

실제로 용담 뿌리에는 쓴맛을 내는 겐티오피크린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은 침과 위액의 분비를 촉진하고 장을 활성화시켜
식용을 증진시키는 효능이 있다.

꽃색은 남보라색,연분홍색,흰색이 있으며,
일정한 길이의 마디가 있으며 마디의 겨드랑이에 꽃이 마주돌려난다.
큰 키에 비해 줄기가 가늘어, 야생에서는
가을에 억새나 싸리 등에 기대어 꽃이 핀다.

주로 가을에 꽃이 피지만, 품종에 따라 봄에 피는 것도 있다.
8∼10월에 꽃이 피고 11월에는 씨가 여물며,
날개가 달린 씨는 받아두었다가 땅에 바로 뿌리면 1년이 지난 뒤 꽃을 피운다.
씨를 뿌리는 것 외에도 어린 싹의 윗부분을 잘라 싹꽂이를 해도 뿌리가 잘 내린다.
겨울에는 뿌리가 살아남으므로, 서리가 내린 후 줄기를 밑동에서 싹둑 잘라주면 된다.

전설에 의하면, 금강산에 마음씨 착한 농부가 있었는데
그는 사냥꾼에게 쫒기는 노루나 사슴같은 약한 짐승들을 많이 구해주었다.
어느 겨울 산속에서 땔감을 구하고 있는데,
토끼 한 마리가 눈을 파헤치고 뿌리 한덩이를 캐내어 핱고 있는 것이었다.
이상히 여긴 농부가 '토끼야, 무엇을 하느냐?'고 하자,
토끼는 '제 주인이 병이 나서, 약을 찾고 있습니다.'라고 말하고는 어디론가 가버렸다.
그래서 농부도 그 뿌리에 캐내어 혀를 대어봤더니,
너무도 쓴지라 토끼에게 속았다 고 생각하였다.
그 때 산신령이 나타나 '조금 전의 토끼가 바로 나인데,
네가 약한 짐승들을 많이 구해주었기에
너에게 그 약초를 내리니 가서 약을 빚으라'고 하였다.
그때부터 농부는 그뿌리를 캐어 약으로 팔아 잘 살게 되었다 하는데,
그 뿌리가 바로 용담의 뿌리였다.

전국 산야에서 흔히 발견되는 용담은 산용담·칼잎용담·비로용담 등 그 종류가 무척 많으며,
용담과 비슷하지만 크기가 작은 구슬봉이라는 꽃도 있다.
학명인 겐티아나(Gentiana)도 용담뿌리의 강장효과를 처음 발견한
일리리안(Illyrian)의 왕인 겐티우스(Gentius)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한방과 민간에서 약재로 이용되며,
어린 싹과 부드러운 잎은 식용(食用)하기도 한다.
2007.10.21. 창원대암산에서...야생화
難忘的初戀情人
(난왕디추리엔칭런, 첫사랑은 잊을 수 없어)
첫댓글 야생화 이름을 우찌 저리 잘 아실까요...나는 밖에 나가서 확실하게 아는 것은 코스머스 뿐인데......
이름을 잘몰랐죠. 사진에 담아오면 그것 찾아보고 하다가... 용담도 작년에 산에 갔다가 찍어와서 찾아봤지요.
우리 딸이 아마도 기억에 초등학교 들어가기전쯤에 되었지싶네요..작은 애가 5살전후였지싶고 하루는 울산넘어 정자 바닷가에 구경을 가는데 들판에 모내기한 벼가 파랗게 있으니 우리 작은애가 누나 누나 저게 무슨 꽃인지 아나 하니깐 우리 딸..기세등등하게 저것도 모르나 하면서 하는말..""쪽파 ""잖오......하더군요...ㅎㅎㅎ
좋은정보 감사합니다.용담 많이 캐면 보내 드릴께요~~
ㅎㅎㅎ 큰일났습니다. 안보내시면 찾아 갑니다,ㅎㅎㅎ 감사해요!
난 웅담소리는 들어봤는데 용담도 있는군요....
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