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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암 쇼핑 센터 내부]
연예인 구경을 마친 후, 씨암 쇼핑 센터를 잠깐 찬찬히 둘러 보기로 했다.
외제차 열풍은 어디가나 다 똑같나보다. BMW 샵
센터 내부 인테리어는 매우 현대적이다.평범한 국내 쇼핑 센터보다 깔끔해보였는데, 서울만큼 인파가 몰리지 않았던 것도 좋은 인상에 한 몫했다.
역시 번화가로 오니, 대중들의 고독한 표정은 동일하다. 부와 행복은 비례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반비례하는 것만 같은 느낌이다.
반갑게도 이곳에서 소니 샵을 볼 수 있었다. 국내 소니 샵보다도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이었다.
일각에서는 행사 준비로 수많은 카메라가 세팅이 되어 있는데 좀 전에 봤던 연예인들의 인터뷰가 예정되어 있다고 한다. 고생이 많습니다.. 대부분의 카메라 크기가 소니의 PMW-EX3정도인 것 같다. DSLR로 종종 보인다. 디지털 카메라가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음을 태국에서도 몸소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다.
한편 이쪽은 매우 한산하다. 인터뷰 중에 옆에 기웃거리는데도 전혀 신경 쓰지 않을 정도다.
와우! 바로 이거였다. 우리가 찾던 음식들이. 태국에 왔다고 해서 굳이 입맛에 맞지도 않는 전통 음식을 먹으려고 고생할 필요 없다. 중심가에 가면 이렇게 세련된 음식들이 즐비하다.
맛 좀 보려고 했으나 이곳에서 시간을 허비하고 싶지는 않았다. 과거 내가 즐겨 먹던 다이제스티브를 발견했다. 가격이 64바트, 한화로 2300원 정도다. 현지 물가가 전혀 낮지 않다. (100바트 약 3500원) 시장에서 파는 과일만 싼 것 같다.
입, 출구가 구분 되어 있고, 입장 시 수색 장치가 비치되어 있다. 빈부의 격차 때문에 범죄가 왕왕 발색했던 것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씨암 쇼핑 센터 외부]
흥미를 잃고 밖으로 나왔다.역 앞의 사람들에게서 생기가 느껴진다.
스카이 트레인 선로를 따라 그 밑으로 다음과 같은 마켓이 형성되어 있다.
야외 모니터에서는 흑인 가수의 뮤직비디오가 흘러나온다.서양 자본과 문화의 영향을 다시금 느낀다.
여행을 많이 해본 것은 아니지만 이제는 세계 어디를 가도 자본의 영향을 받은 곳은 다 똑같은 것 같다. 외곽 지역으로 가면 그 나라 고유의 분위기와 정치를 느낄 수 있지만 도시 중심가로 이동할수록 천편일률적으로 동일한 풍경들을 보게 된다. 편의점, 음식점, 쇼핑센터, 술집 등등.. 그나마 태국에서는 많은 음식점과 술집이 야외로 오픈 된 고유의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어 흥미로웠다. 그리고 또 흥미로운 곳을 발견했다. SP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