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통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으로 제직하시다가
정년 퇴임 하신 김기완 선생님을 입탄 모든이의 이름으로 축하드립니다.
영통 초등학교" 김기완 교장 선생님" 퇴임식
김기완 선생님은 입탄 학교에 초임으로 부임하시여 제직 하시다가
마지막 영통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으로 근무 하셨습니다.
41년간 교직을 아름답게 마무리 하신 선생님의 정년을 진심을 담아 축하드립니다.
김 선생님은 강원 하고도 평창,그리고 아주 산골 마을
입탄리 학교에 초임교사로 부임하셨습니다.
당시는 도돈 국민학교 입탄 분교였지요.
입탄은 꼬불길 모래재를 넘어야 하는 교통편은 물론
주거 환경 마저 이렇다 할것 없이 어느 것 하나 기댈 때 없는
불편 많은 오지 마을이었습니다.
막막한 그 자체 였으니까요.
어린 아이들이야 태여나고 자라니 알 길 없겠지만
도시의 선생님은 어떻게 적응 하셨는지요.
생각만으로도 가습 터질 것 같은 심정이었겠지요.
그러나 환경 적응에 게의치 않으시고
코 흘리게 제자들 뿐 아니라 커가는 떡거머리 청소년들의 문맹을 눈 뜨게 하셨습니다.
이는 오로지 선생님의 헌신이 아니었으면 이룰 수 없었습니다.
제건 학교라는 미명하에 10대 중반을 넘은 남, 여 아이들을 모이게 하고
학문도 가르키며 노래도 배워 주시던 그 열정...
이제야 혼신을 알게 되는 군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까마득한 기억만 주마등 처럼 스쳐 갑니다.
당시, 한창 유행 하던 "전석환씨의 진중가요" 따라 배우고 손뼉 치며 즐겨 부르기도 하었지요.
참 아름다운 추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렇게 선생님은 미개의 세계를 활짝 열어 주셨습니다.
지금은 몇 명 아이들은 이미 세상을 떠나버리기도 하였지만
그때의 아이들은 환갑을 넘은 제자 아닌 제자가 되어
지금도 옛 일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마 동심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겠지요.
반백의 나이가 되고 같이 늙어 황혼을 접하지만
마음은 변함없는 그대로 입니다.
인생 대부분을 잊고 또 세월이 묻고 살았지만
지금 선생님의 정년 소식을 접하고 늦은 축하를 드립니다.
부디, 잊지 못할 입탄 학교 옛 추억 아름답게 새겨주시기 바랍니다.
가내 건강 관리 잘 하시고 늘 행복하십시요.
김 선생님! 언제 모두 모여 옛 정 한잔 나누셔야지요??
이동환 드림.
첫댓글 아~
김기완 교장 선생님 퇴임식 때
저희가 찾아 축하 해 드렸죠.
지명환 지준완 이운용 3명이요.
아주 반가워 하시고 퇴임 축하객들이
초임지 제자방문을 열열이 환영했던 기억이 납니다.
윗글 내용 중 김선생님은 도돈분교시 오신게 아니고
저희가 4학년 2학기 말 부임하여 4 5 6학년 담임을
쭉 맡아으니 제가 4회 졸업 입탄초 2년차에 부임하였
습니다.
아제도 선생님 하고 추억이 많으시네요.
소중한 제자의 진심이 담긴
흔적이군요~,
반갑습니다.
이렇게 찾아주시고~~~
또 댓글도 달아주시니...^^
아! 그런일이..역시 제자 답군요.
인연의 끈을 내려 놓지 않고
퇴임씩까지 참석하신 3명 제자 분~
진정한 제자입니다.
우리도 매년 동창 모임때 마다 최광규 선생님을 모십니다.
올 여름에 3번째 뵈었지요.
너무 좋아하시는 스승님의 옛 제자 사랑~~
느낄 수록 오랜 기억에 남을 겁니다.
송화님! 자주 뵙기를 원합니다.